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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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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버지 몰래 프랑스에서 한 남자와 가족이 된 개딸중의 개딸 천람입니다. 낮에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파리의 아파트에서 가방을 만듭니다. 아동학대 생존자입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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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9 Apr 2026 22:17:5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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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 몰래 프랑스에서 한 남자와 가족이 된 개딸중의 개딸 천람입니다. 낮에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파리의 아파트에서 가방을 만듭니다. 아동학대 생존자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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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동 학대는 귀신의 집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 세트장 밖의 삶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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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개딸의 도둑결혼식'은 최소한 두 덩어리로 나누어 쓸 예정이었다. 따라서 이 글의 느슨해진 호흡이 이 이야기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지금까지의 내 얘기가 '아동 학대 생존자'를 자처할 만큼 비참하지는 않다고 생각할 것이고, 또 누군가는 평범한 가정에서 있을 법한 일을 내 '상상력'으로 비틀어 해석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모든 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BBiRhwY4J5nxO59YFZJ94kM32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Nov 2019 13:04:57 GMT</pubDate>
      <author>천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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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 너를 구분하는 방법 - ⑤ - 아무것도 안 지켜도 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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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왜 하필 프랑스를 택했냐는 질문들을 많이 받았다. 당장 옆에 일본도 있고 중국도 있고 미국도 있는데 왜 하필 프랑스냐고. 프랑스 자체가 동기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그저 옆집 살던 언니가 쓰던 프랑스어 교재며 사전을 내가 물려받았으니까. 엄마가 지우개로 열심히 지워 깨끗이 만들어준 교재로 공부하는 일이 생각보다 재미있었으니까. 가능한 한 아버지에게서 멀리 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IPzuFxn0E3L4zwHNEzM9BhvFK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Nov 2019 12:59:06 GMT</pubDate>
      <author>천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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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 너를 구분하는 방법 - ④ - '니들'의 해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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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렇게 어른이 된 후에도 '니들'의 운명은 한 덩어리라 굳게 믿었던 우리다. 그러니 어릴 적에는 어땠겠는가. 코리안 장녀에게 주어진 첩보 임무는 동생의 교우관계 탐색 뿐이 아니었다. 아버지는 우리가 본인 핸드폰 곁에만 있어도 질색을 하며 소리를 질렀는데, 게임머니 충전을 위해 아버지의 성질도 개의치 않고 그의 핸드폰을 낚아채는 것은 이 집에서 나뿐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3JE6dPx6Gl5IpCIqmWBPBXe76a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Nov 2019 12:54:01 GMT</pubDate>
      <author>천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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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 너를 구분하는 방법 - ③ - 섬세하지 않은 사람이 있나</title>
      <link>https://brunch.co.kr/@@8xyS/23</link>
      <description>면접에 합격하여 나의 프랑스행이 어느 정도 확정되었을 때, 나는 엄마에게 프랑스에 가겠다고 말했다. 이때 내 안에 휘몰아치는 두려움은 나의 부재로 인해 엄마가 겪게 될 횡포나 허전함에 대한 걱정을 담고 있었지만 더 한국에 있다간 당장이라도 폭발해버릴 것만 같았다. 어른이 되어 자아를 가졌다는 게 꼭 '니들' 멤버에서 제명된다는 사실을 의미하지는 않았기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Qp6I7MsQYlGy6xf65XjPncNL9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Nov 2019 08:39:07 GMT</pubDate>
      <author>천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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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 너를 구분하는 방법 - ② - 프레임 장인 천사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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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족으로 지내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천 씨 일가에는 '니들'과 '나'의 구도만이 존재했다. 여기에 가끔씩 삶에 환멸이 난 엄마의 참전으로 '천 씨네'와 '박 씨인 나'가 추가되긴 했지만 아버지가 만든 구도에 비하면 이것은 압도적으로 적은 빈도로만 나타났다. 우리가 아직 의무교육의 테두리에 들어가지 않았을 적부터 아버지는 '내 집에서 나가라'는 말로 이 구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52aZFx2yhB10Rt6jKefBE7C-P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Nov 2019 08:34:38 GMT</pubDate>
      <author>천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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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 너를 구분하는 방법 - ① - '니들'의 삶</title>
      <link>https://brunch.co.kr/@@8xyS/21</link>
      <description>나와 율이가 성장하고 자아를 가져 원치 않는 처사에 저항할 때까지, 아니 우리가 그만큼 성장한 후에도 한참 동안 엄마와 나와 율이 세 가족은 한 덩어리로 취급되었다. 아버지에게 말이다. 오랜 직장생활로 점점 가정에서 유리된다 느끼는 아버지들이 많다. 이런 아버지들의 딜레마는 '미안하다 아가, 너를 안아주고 싶은데 이 벽돌을 내려놓으면 널 키울 수 없어'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Ll5iCloauZcxTCLkbyNBVdsnY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Nov 2019 08:28:57 GMT</pubDate>
      <author>천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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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옳은 것을 알아보는 방법 - ⑤ - 생계형 거짓말쟁이들</title>
      <link>https://brunch.co.kr/@@8xyS/20</link>
      <description>평범한 사랑을 하고 싶다 했던 내가, 상대와의 의논 없이 혼자서만 정한 기간 동안 사랑하는 것은 '옳은'가? 또한 이것은 평범한가? 마지막으로 이것은 내가 변하는 데 도움을 줄 간단한 삶의 방식인가?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은 모두 '아니다'였다. 당시의 사고의 흐름은 아래와 같았다.  아버지는 자식들의 애정 관계를 부정한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아직 아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OMs2Vr7N-lM2h4qSPEx-ITvxv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Nov 2019 08:23:44 GMT</pubDate>
      <author>천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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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옳은 것을 알아보는 방법 - ④ - 천사장은 타령사나이</title>
      <link>https://brunch.co.kr/@@8xyS/19</link>
      <description>아버지의 장단은 술주정뱅이의 타령이었다. 하루에도 빨라졌다, 느려졌다 하는 그 가락에 맞춰 걷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어머니와 나와 율은 가족인 동시에 한 명의 사람이었고, 우리에게는 각자의 생활이 있었으니 말이다. 아주 오랫동안 우리는 단 한 명만이 제어할 수 있는 박자에 따라 걸음을 딛는 일이 이상하다고 생각해 보지 않았다. 철저히 아버지의 기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lDT6IIzeIA2m1TU4NtxyIwCTE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Nov 2019 08:18:38 GMT</pubDate>
      <author>천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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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옳은 것을 알아보는 방법 - ③ - 간단한 삶을 살기</title>
      <link>https://brunch.co.kr/@@8xyS/18</link>
      <description>암울한 연애사였지만 그중에서도 한 줌 사금처럼 빛나는 추억은 있다. 대학생 시절 '썸 타던' 사람과의 추억이다. 내가 춥다고 하면 집까지 걸어가 겉옷을 가져다주고, 내가 포장이 이쁘다며 샀던 양철 상자 속 사탕 맛에 인상을 찌푸리자 그 사람은 내 대신 그 사탕들을 먹어줬었다. 농담으로라도 맛있다 하기 힘든 사탕이었는데. 안타깝게도 내 설명 부족 때문에-결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l7GclF020-Q68r2FjfUZzqMM_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Nov 2019 08:14:12 GMT</pubDate>
      <author>천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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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옳은 것을 알아보는 방법 - ② - 왜 우리는 '니 새끼들'이어야 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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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에서 세 번째로 눈치가 빠른 유치원생은 기억력도 좋았다. 엄마는 우리가 어릴 적부터 한 번씩 '너희만 아니었으면'같은 말을 했었다. 작은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반응하면 좋을지 모를 말이었다. 좋은 말 같아 보이지는 않았는데 그런 말을 하는 와중에도 엄마 눈에는 사랑이 비쳤다. 그거면 됐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아니었다. 우리 때문인가 봐. 율이랑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TVhqxCbhIvGNqKKCvdFsKa0dG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Nov 2019 08:10:15 GMT</pubDate>
      <author>천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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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옳은 것을 알아보는 방법 - ① - 엄마가 도망가지 못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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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왜 나는 어머니를 용서하면서 아버지는 끝까지 밀어내는가. 이유라면 많다. 우리 집 같은 경우 아버지가 높은 비율로 폭언과 폭력의 가해자였다는 점, 그리고 내 어머니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도, 가진 것 이상의 기력을 내어서라도 자식들의 피드백에 답하려 한 사람이었다는 점, 또 어머니는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는 것. 어머니는 아버지처럼 자식들의 의사가 세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w8AAGOdc8E19Ija55HA-y-TK2E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Nov 2019 08:04:39 GMT</pubDate>
      <author>천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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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곤란할 때 웃지 않는 방법 - ④ - 한 꺼풀 뒤에 다른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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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버킷 리스트라고 부를 만한 것은 못 되지만, 이 원고를 써나가는 일은 아주 오래 해야 할 일 목록의 상위를 지키고 있었다. 다만 첫 단어를 지면 위에 떨구기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나는 지면 위를 정리되지 않은 감정들로 어지럽히고 싶지 않았고, 어떤 식으로 얼개를 짜면 좋을지도 감이 오지 않았다. 아직 쓸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방증이었을 것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YOcQvZAlDkFden-7eZYXsdiLb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3 Nov 2019 20:58:14 GMT</pubDate>
      <author>천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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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곤란할 때 웃지 않는 방법 - ③ - 약자의 몸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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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렇게 아버지의 말투와 몸짓을 복사하며 내성적인 자신을 숨겼지만 빈틈은 있었다. 나는 그 빈틈에서 오는 민망함을 웃음으로 숨겼다. 대화의 틈새나 상대방의 적의 앞에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땐 그냥 웃었다. 나는 애교가 약자의 언어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어린 아이나 그 옛날, 여성인권이 지금보다 더 바닥을 치던 시절의 여성들처럼 살아가기 위해서 타인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3HsDFs04LRdaY0E4A2NZ4L-4ZT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3 Nov 2019 20:53:43 GMT</pubDate>
      <author>천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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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곤란할 때 웃지 않는 방법 - ② - 리틀 천사장 만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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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람, 난 지금 이게 재미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네가 웃는 건 나쁜 게 아니지만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하지는 말아줘.&amp;quot;  어느 날 클로드가 말했다. 어라, 이거 어디서 들어본 말인데. 기시감이 느껴졌다. 야, 천람. 세상에 닮을 게 없어서 아버지가 하던 짓을 하고 있냐. 다음으로 밀려온 것은 자괴감이었다. 평범한 버릇이 아버지의 행동과 조금이라도 닮았다는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QxhzF3ESevhXkIj4PGTUErOsC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3 Nov 2019 20:48:03 GMT</pubDate>
      <author>천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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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곤란할 때 웃지 않는 방법 - ① - 없었어도 이상할 것 없는</title>
      <link>https://brunch.co.kr/@@8xyS/12</link>
      <description>아버지는 웃음으로 많은 말을 대신하는 사람이었다. 당황스러울 때도, 곤란할 때도 웃었다. 아마도 오랜 식당 운영 경험 때문이었을 것이다. 나의 방어기제가 쿨한 척이라면 아버지의 방어기제는 웃음이었던가 보다. 나는 그날도 화가 나있었다. 열네 살 때였나 열다섯 살 때였나, 왜 잘못한 것도 아빠인데 화내는 것도 아빠냐는 말을 하고 있었다. 보통 사람들은 잘못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Hmnk1Ttp2x3SaQHOXKnt0nIuA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3 Nov 2019 20:44:05 GMT</pubDate>
      <author>천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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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서하는 방법 - ④ - 모니터 밖의 지뢰찾기</title>
      <link>https://brunch.co.kr/@@8xyS/11</link>
      <description>부모님 집에서 지내는 날들은 지뢰밭을 헤어 나오는 것 같았다. 내가 한 행동이 그렇게까지 지탄받을 일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나나 동생이 그날, 그 시간에 뇌관에 발을 올렸다는 것뿐이었다. 아버지에게는 그 사실 하나만이 중요했다. 어머니는 적어도 나나 동생이 기댈 언덕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무려 35년이다. 그 35년 동안 어머니는 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2-MATIJiLcOwSK0NtOKK0Va1oG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3 Nov 2019 20:40:04 GMT</pubDate>
      <author>천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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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서하는 방법 - ③ - 내가 남편을 울렸을 때</title>
      <link>https://brunch.co.kr/@@8xyS/9</link>
      <description>대학생활 내내 나는 내가 '사회성이 조금 모자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사회성이 조금 모자란 사람이라는 표현으로 큰 소리를 내는 남자들 앞에서 겁을 먹는 증상이나 아버지처럼 키가 큰 남자들 앞에서 손끝이 떨릴 만큼 겁을 먹는 증상을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은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부모님은 남의 이목에 아주 신경을 쓰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내 삶은 '잘' 지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iYpBTN0AgKQmc15rM0rY7eLGh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3 Nov 2019 20:35:59 GMT</pubDate>
      <author>천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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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서하는 방법 - ② - 갸륵한 피해자</title>
      <link>https://brunch.co.kr/@@8xyS/8</link>
      <description>물론 용서라는 게 뭔지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나와 동생이 태어난 후로 아버지가 용서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준 적은 없었다. 이런 인간관계에 관한 기술은 적당한 쓸모가 나타날 때까지 능력을 시험해 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나는 클로드와 연애를 할 때까지 내가 자연스러운 용서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는 걸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6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4IYp68O0jPcpedn7N1tPrYjFi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3 Nov 2019 20:32:46 GMT</pubDate>
      <author>천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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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서하는 방법 - ① - 감정 교육 독학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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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가 막혀, 나한테 평생 지옥 같은 결혼 생활을 보여줘 놓고 내가 결혼을 하길 바란대. 왜 남자 안 만나냐는데.'  염창동의 어느 감자탕집에서, 지옥의 용암처럼 끓는 감자탕을 사이에 둔 나와 친구는 우리의 숨통을 조이기 시작한 결혼의 압박에 대해 불평했다. 그녀와는 취미가 맞았고, 또 평생을 매달고 다닌 가족사의 무게가 비슷했다. 가족마다 제각각인 그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FYKMBXXkr6DZ3fTlJX3fGaym2p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3 Nov 2019 20:28:17 GMT</pubDate>
      <author>천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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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화와 가죽, 그리고 밀 - ⑤ - 물의 기념일까지 70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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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실뱅이 와인 한 병을 쾌척했다. 친구들 곁에 앉고 싶은 마음이야 있었지만 처음 뵙는 친지들도 있는 자리라 조심스러웠다. 결국 식사를 다 마친 후에야 나도 친구들 테이블에 합류할 수 있었다. 전해 듣기로는 클로드의 상사가 나의 홍콩 친구에게 자꾸 묻지도 않은 싱가포르 이야기를 했다기에 한숨을 쉬며 대신 사과했지만 친구는 사람도 좋게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며 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7MGnNe9flDvhsNnnxW-GO6Wcj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3 Nov 2019 20:23:03 GMT</pubDate>
      <author>천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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