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이은</title>
    <link>https://brunch.co.kr/@@91zo</link>
    <description>대가 없이, 컨펌 없이, 자의로, 내 멋대로. 한번쯤은 그렇게 써보자 싶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9 Apr 2026 08:18:02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대가 없이, 컨펌 없이, 자의로, 내 멋대로. 한번쯤은 그렇게 써보자 싶었습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1zo%2Fimage%2FXns3mSLtwHi8d_92vx8OJRL_6Sw.jpg</url>
      <link>https://brunch.co.kr/@@91zo</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동생의 결혼식</title>
      <link>https://brunch.co.kr/@@91zo/30</link>
      <description>나에겐 한 살 터울의 남동생이 있다. 여느 남매들처럼 서로에게 큰 관심이 없는 사이였기에 여자친구랑 그렇게 오래 만났는지도 몰랐거니와 그렇게나 오래 만나는 동안 소개 한번 받은 적이 없었다. 그런 동생이 먼저 결혼을 하게 됐다. (먼저 일지 유일하게 일지 앞으로 지켜봐야겠지만.)  모든 게 처음이었던 우리 가족은 무엇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르겠는 채로 결혼식</description>
      <pubDate>Mon, 16 Dec 2024 10:00:06 GMT</pubDate>
      <author>이은</author>
      <guid>https://brunch.co.kr/@@91zo/30</guid>
    </item>
    <item>
      <title>엄마적 사고</title>
      <link>https://brunch.co.kr/@@91zo/29</link>
      <description>집에만 있으면 삼시세끼를 넘치게 챙겨 먹는다. 나 같은 의지박약 인간이 집에서 숙식한다는 것은 다이어트며 식단이며 일절 포기하겠다는 것과 같다. 아침을 가볍게 먹고 싶어도 눈을 뜨면 찌개가 끓고 있고, 퇴근 후 집에 오면 고기가 구워져있고 하는 식이다. 주변 1인 가구들에게 이 얘기를 꺼내면 복에 겨웠다고 하니 꺼내기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엄마 눈에 나는</description>
      <pubDate>Mon, 02 Dec 2024 09:00:08 GMT</pubDate>
      <author>이은</author>
      <guid>https://brunch.co.kr/@@91zo/29</guid>
    </item>
    <item>
      <title>처음인 것</title>
      <link>https://brunch.co.kr/@@91zo/28</link>
      <description>3N살이 되도록 운전을 못했다. 집도 일터도 서울에 있으니 굳이 차가 필요 없기도 했지만, 겁도 났다. 핑계를 대보자면 겁의 근원은 아빠였다. 아빠는 우리 집에서 늘 운전하는 사람이었다. 어릴 때 아침 수영이 끝나고 등교할 때면 아빠 차에서 도시락을 까먹었다. 강남 8학군 교육열에 떠밀려 온갖 학원에 다녀야 했을 적에도 아빠와 차가 필요했다. 다 큰 성인이</description>
      <pubDate>Mon, 25 Nov 2024 09:00:02 GMT</pubDate>
      <author>이은</author>
      <guid>https://brunch.co.kr/@@91zo/28</guid>
    </item>
    <item>
      <title>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title>
      <link>https://brunch.co.kr/@@91zo/27</link>
      <description>중학생이던 어느 날, 쉬는 시간에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는데 단어 하나가 걸렸다. &amp;ldquo;어제 아웃백에 갔는데...&amp;rdquo; &amp;ldquo;아웃백이 어쩌고 저쩌고...&amp;rdquo; 대체 '아웃백'이 뭔지 묻고 싶었지만, 뭐든 모르는 게 부끄러운 중학생이었던 나는 속으로 질문을 삼켰다. 눈치로 봐서는 &amp;lsquo;아웃백&amp;rsquo;이 무슨 뜻인지 나만 못 알아들은 게 분명했기 때문이다. 집에 와서 검색해 보고야 알았</description>
      <pubDate>Mon, 11 Nov 2024 09:00:06 GMT</pubDate>
      <author>이은</author>
      <guid>https://brunch.co.kr/@@91zo/27</guid>
    </item>
    <item>
      <title>사서 고생</title>
      <link>https://brunch.co.kr/@@91zo/26</link>
      <description>어느 일요일, 이른 아침부터 엄마와 아빠가 다투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깨고도 한참을 모른 척 눈을 감고 있었는데, 뭔 일 때문인지는 파악이 될 정도의 볼륨이었다. 방에서 나와 보니 애기 주먹만 한 피조개 10kg인지 20kg인지가 싱크대에 놓여있었다. 갯벌에서 갓 캐왔는지 진흙이 덕지덕지 묻은 채로 말이다. 전말은 이러했다.  어느 단체에서 나름의 직책을</description>
      <pubDate>Mon, 04 Nov 2024 09:00:08 GMT</pubDate>
      <author>이은</author>
      <guid>https://brunch.co.kr/@@91zo/26</guid>
    </item>
    <item>
      <title>어쩌면 엄마의 독립</title>
      <link>https://brunch.co.kr/@@91zo/25</link>
      <description>SNS에서 이런 문장을 본 적이 있다. '엄마 없이는 못 살지만, 엄마랑은 못 산다.' 왠지 공감이 돼 웃음이 났다. 엄마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는 상상만 해도 눈물이 줄줄 나는데, 엄마랑 꼭 붙어서 평생 산다는 상상을 하면 그건 또 다른 문제랄까.   늘 혼자 사는 것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감사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자</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12:44:32 GMT</pubDate>
      <author>이은</author>
      <guid>https://brunch.co.kr/@@91zo/25</guid>
    </item>
    <item>
      <title>무뚝뚝한 딸</title>
      <link>https://brunch.co.kr/@@91zo/24</link>
      <description>나는 말수가 적다. 어려서부터 그랬다. 보통 밖에서 조용한 성격이면 집에 와서는 재잘거릴 법도 한데, 나는 집에서도 말이 없었다. 인생에 대단한 이슈가 있을수록 더 입을 다물었다. 취업 준비생이었을 때는 어떤 시험이든 말없이 다녀왔다가 좋은 소식이 있으면 그제야 얘길 꺼냈다. 나름의 이유는 있었다. 부모님한테 미리 떠들수록 결과가 좋지 않다는 징크스 같은</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12:39:54 GMT</pubDate>
      <author>이은</author>
      <guid>https://brunch.co.kr/@@91zo/24</guid>
    </item>
    <item>
      <title>이기적 효도</title>
      <link>https://brunch.co.kr/@@91zo/23</link>
      <description>제주에 놀러 갔다가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한 어르신을 봤다. 비행기 출발은 계속 지연됐고, 좌석은 좁았고, 옆에 앉은 가족들은 어르신에게 목은 안 마른 지, 화장실에 가고 싶진 않은지 등을 수시로 물었다. 큰 소리로 말이다. 그런데 나는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어르신 목소리는 한 번도 못 들었다. 그저 흐릿한 얼굴로 끄덕- 하거나 절레- 하거나 그뿐이었</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10:00:02 GMT</pubDate>
      <author>이은</author>
      <guid>https://brunch.co.kr/@@91zo/23</guid>
    </item>
    <item>
      <title>보호자</title>
      <link>https://brunch.co.kr/@@91zo/22</link>
      <description>병원에 갈 일이 부쩍 늘었다. 나도 나지만, 부모님의 몸도 하나 둘 고장이 나는 것 같다. 한 번은 말도 없이 혼자 병원에 간 아빠에게서 전화가 왔다. 수면 내시경을 받으러 왔는데 보호자가 있어야 진행이 가능하다고 했단다. 어휴, 진작 말하지! 잔소리가 쏟아지려는 입을 틀어막고 부리나케 병원으로 향했다. 검사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있는 아빠를 만났다. 잠에</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08:56:55 GMT</pubDate>
      <author>이은</author>
      <guid>https://brunch.co.kr/@@91zo/22</guid>
    </item>
    <item>
      <title>엄마의 동의보감</title>
      <link>https://brunch.co.kr/@@91zo/21</link>
      <description>엄마가 수십 년간 버릇처럼 주장하는 몇 가지 지론이 있다. &amp;ldquo;감자칩 많이 먹으면 암에 걸린다.&amp;rdquo; &amp;ldquo;아침밥을 거르면 치매에 걸린다.&amp;rdquo; &amp;ldquo;청양고추를 넣어야 라면의 나쁜 저기가 빠져나간다.&amp;rdquo; 등. 라면의 나쁜 저기는 대체 무엇이며, 그게 빠져나간다 한들 국물로 나가는 거 아닌가 하며 따지고 싶은 말이 한두 개가 아니지만 나는 이제 입을 다문다. 아마도 아주머니들</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04:00:03 GMT</pubDate>
      <author>이은</author>
      <guid>https://brunch.co.kr/@@91zo/21</guid>
    </item>
    <item>
      <title>안방</title>
      <link>https://brunch.co.kr/@@91zo/20</link>
      <description>어려서부터 늘 의문이었다. &amp;lsquo;안방&amp;rsquo;의 정체는 뭘까? 내 방도 있고, 동생 방도 있고, 하다못해 옷 방도 있는데 왜 엄마 방과 아빠 방은 없을까? (물론 방이 많은 집은 다 있겠지만.) 집에서 가장 큰 방에 커다란 침대 하나만 두는 것도 비효율적인데, 다 큰 성인 둘이서 저 방 하나를 평생 공유해야 한다니. 더우면 옷도 훌렁 벗고, 몇 시간씩 누워서 쇼츠도</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02:00:01 GMT</pubDate>
      <author>이은</author>
      <guid>https://brunch.co.kr/@@91zo/20</guid>
    </item>
    <item>
      <title>내가 카페에 가는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91zo/19</link>
      <description>나는 자주 카페에 간다. 나에게 카페는 쉼의 공간인 동시에 작업 공간이다. 재택근무가 많고, 9 to 6가 아니고, 일터가 자주 바뀌는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대한민국이 카페 강국인 것이 나 같은 인간에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한 카페에 오래 있진 못하고, 길어야 2~3시간 정도 머물다가 또 다른 카페로 옮겨 남은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description>
      <pubDate>Sun, 20 Oct 2024 10:00:02 GMT</pubDate>
      <author>이은</author>
      <guid>https://brunch.co.kr/@@91zo/19</guid>
    </item>
    <item>
      <title>먹이는 것에 진심</title>
      <link>https://brunch.co.kr/@@91zo/18</link>
      <description>나에게 계절이 바뀌었음을 알게 하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우리 집 냉장고다. 자두가 한가득이었다가, 복숭아였다가, 수박이었다가, 무화과였다가, 귤이었다가. 철마다 냉장고 속 메인 과일이 달라진다. 그뿐이 아니다. 봄에는 온갖 나물을 무치고, 복날에는 삼계탕을 끓이고, 동지에는 팥죽을 끓인다. 먹는 것에, 아니 먹이는 것에 진심인 엄마 덕분에 나는</description>
      <pubDate>Sun, 20 Oct 2024 10:00:01 GMT</pubDate>
      <author>이은</author>
      <guid>https://brunch.co.kr/@@91zo/18</guid>
    </item>
    <item>
      <title>집밥 냄새</title>
      <link>https://brunch.co.kr/@@91zo/17</link>
      <description>영화 &amp;lt;기생충&amp;gt; 속 수많은 인상적인 장면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키워드는 &amp;lsquo;냄새&amp;rsquo;였다. 다른 건 다 감춰도 냄새만큼은 감출 수 없다고, 그래서 그 가족한테는 모두 똑같이 퀴퀴한 지하실 냄새가 난다고. 나는 지하실에 살지 않지만 왠지 그 씬들을 보면서 덜컹했다. 나에게선 어떤 냄새가 날까? 나도 인지하지 못하는 고유한 냄새가 있을까?  나는 서울에 있는 아파</description>
      <pubDate>Sun, 20 Oct 2024 09:00:03 GMT</pubDate>
      <author>이은</author>
      <guid>https://brunch.co.kr/@@91zo/17</guid>
    </item>
    <item>
      <title>독립이 하고 싶어서</title>
      <link>https://brunch.co.kr/@@91zo/16</link>
      <description>부모님과 함께 산 지 벌써 3N년째다. 해외연수 간다고 반년, 긴 여행 떠난다고 몇 달,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모님과 오래 떨어져 산 기억이 없다. 일찍이 수도권에 자리를 잡아주신 부모님 덕에 서울 한복판에서 월세 걱정 없이 엄마가 해준 뜨신 밥 먹으며 자랐다. 나이 들수록 느낀다. 참 큰 복이었다고.  부모님과 산다는 것. 너무 당연했던 이 상황이 3</description>
      <pubDate>Sun, 20 Oct 2024 09:00:03 GMT</pubDate>
      <author>이은</author>
      <guid>https://brunch.co.kr/@@91zo/16</guid>
    </item>
    <item>
      <title>간장계란밥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91zo/7</link>
      <description>어릴 적부터 맞벌이셨던 부모님을 대신해, 우리 집엔 친할머니가 자주 와 계셨다. 할머니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나와 동생의 방과 후 식사 및 간식을 챙겨주시는 것. 우리가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에 맞춰 김치볶음밥, 짜파게티, 카레 등 이것저것을 뚝딱 만들어주시곤 했다. 동생이 중학생이 될 무렵까지 거진 10년 넘게 우리의 끼니를 책임져주신 거다. 그렇게 얻어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1zo%2Fimage%2F0LZ7wuuiD6T8HSmkdkUuv5JSno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Jun 2020 07:32:36 GMT</pubDate>
      <author>이은</author>
      <guid>https://brunch.co.kr/@@91zo/7</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