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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de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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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불혹의 재외 동포. 남편과 함께 애 둘, 개 하나 키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17 Apr 2026 15:41:4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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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혹의 재외 동포. 남편과 함께 애 둘, 개 하나 키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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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소 -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후 나타난 현상</title>
      <link>https://brunch.co.kr/@@99Ap/20</link>
      <description>나는, 개미의 더듬이만치 작아졌다. 혹은, 납작하게 밟힌 껌처럼. 보잘것없이.  이유는 모르겠다. 내게서 엄마를 덜어내고 나니 이리 작아진 것인지, 나와 엄마를 가로막은 죽음의 거대함에 무참히 압도된 것인지.</description>
      <pubDate>Fri, 14 Nov 2025 18:59:15 GMT</pubDate>
      <author>O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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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마지막을 만났을 때 - 용감했던 엄마</title>
      <link>https://brunch.co.kr/@@99Ap/19</link>
      <description>직업군인이던 아빠가 예정보다 조금 이른 전역 후에 시작하신 사업이 사기를 당해 쫄딱 망했을 때, 그래서 살고 있던 아파트에서 나와 후미진 골목의 허름한 주택으로 이사를 해야 했을 때, 엄마는 아빠에게 어떤 추궁과 비난도 하지 않았다. 그저 우선 좀 쉬라고, 그 동안 고생 많이 했다고 위로할 뿐이었다. 그 때 참 고마웠다고, 아빠는 종종 말씀하신다.  평생을</description>
      <pubDate>Sun, 09 Nov 2025 21:11:37 GMT</pubDate>
      <author>O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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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권의 책 - 엄마의 추천도서</title>
      <link>https://brunch.co.kr/@@99Ap/18</link>
      <description>'당신, 2월에 있는 처제 졸업식에 가는 거 어때. 이 참에 한국에서 가족들이랑 좀 시간 보내고 와요.'  비행기로 한국까지 14시간 걸리는 캐나다 동네에 살고 있는 나는,  남편의 배려로 올해 1월 말부터 총 4주간 한국의 부모님 집에서 살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결혼 한지 올해가 20년차니까, 부모님과 한 집에서 정말 오랜만에 함께 할 수 있는 귀한</description>
      <pubDate>Sun, 09 Nov 2025 21:09:19 GMT</pubDate>
      <author>O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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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이제 엄마가 없다 - 현실 받아들이기 프로젝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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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치 나의 커다란 부분이 떨어져 나간 듯 공허한 느낌.  엄마가 돌아가셨다. 평온하던 나의 일상에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그렇게 건강하고 아름답고 지혜롭던 엄마가 이제는 없다. 문제는... 이게 잘 믿기지가 않는다는 거다. 현실감이 없다.  생전에 엄마는 항상 애도를 강조했었다. '가까운 사람이 죽으면 많이 애도해야 해. 잘 애도해야 해. 많이 울어야 해.</description>
      <pubDate>Thu, 18 Sep 2025 17:49:56 GMT</pubDate>
      <author>O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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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말 안 들어도 돼 - 나에게 그리고 너에게 하고 싶은 말</title>
      <link>https://brunch.co.kr/@@99Ap/16</link>
      <description>나의 첫째 아이는 사춘기 소녀이다. 이제 곧 중2가 되는 나이이니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이 가능하겠다. 한참 까탈스러운 그녀의 구겨진 얼굴을 잠시나마 활짝 피게 한 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며칠 전, 친정엄마와 통화한지도 어언 2주가 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는 한국으로 전화를 넣었다. 오랜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니나 다를까 다시 시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Ap%2Fimage%2FVi-7Ie4Hok3fxHfwb4ju2yckMo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Jun 2022 15:34:00 GMT</pubDate>
      <author>O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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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 버리는 죄책감 - 캐나다에서의 재활용</title>
      <link>https://brunch.co.kr/@@99Ap/15</link>
      <description>우리 부부는 한창 잘 먹을 나이인 중학생, 초등 고학년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스웨덴에 있을 때에는 부실하게나마 학교에서 급식이 나왔었다. (다른 이야기지만, 아이들의 말에 따르면 한국의 급식은 맛도 영양도 스웨덴의 한 백배는 뛰어나다. ) 아쉽게도 캐나다 학교는 급식이 없고 아침마다 도시락을 싸 주어야 한다. 도시락 메뉴에서 빠질 수 없는 샌드위치. 식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Ap%2Fimage%2FEfwGzhfe9mcZuRziY9DvAgGG4q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May 2022 19:15:16 GMT</pubDate>
      <author>O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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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7개월 만에, 캐나다에서 - 브런치 안녕?</title>
      <link>https://brunch.co.kr/@@99Ap/14</link>
      <description>'작가님의 글을 본지 오래되었어요~&amp;quot;라는 브런치의 알림을 몇 번이나 모른 척했지만, 더 이상 버티는 것은 무리다.&amp;nbsp;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마지막 글을 올리고 7개월가량 지난 지금 나는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 와 있다. 이곳에 온 지 벌써 5개월 정도 되었으니, 정착이 바빠서 글을 못 쓴다는 변명거리도 없어 얼른 컴퓨터 앞에 앉아 뭐라도 좀 써 보라는 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Ap%2Fimage%2F16SMVYpelAWAfhTQrYRWTdJhSe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0 Apr 2022 17:11:30 GMT</pubDate>
      <author>O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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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웨덴의 초등교육을 겪으며 - 신선한 스웨덴 교육의 감수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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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엄마, &amp;lsquo;인권&amp;rsquo;이 무슨 뜻이야?&amp;quot; 스웨덴에서 학교를 다니기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아이의 질문에 나는 당황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아이가 한국에서 아직 권리(right)의 개념에 대해서 배우지 않았었나? 보아하니 스웨덴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아동인권에 대한 교육을 하는데, 영어가 아직 짧은 아이가 &amp;lsquo;the rights of the child&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Ap%2Fimage%2FJ8Fwfqiud8ZEgAMcKR3LcDVMde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Sep 2021 14:32:36 GMT</pubDate>
      <author>O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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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깔 좋은 그녀들 - 신도시 애기 엄마들 그리고 나의 변명</title>
      <link>https://brunch.co.kr/@@99Ap/12</link>
      <description>한국에 온 후 우리 집에서 사회생활을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은 여섯 살 큰 아이였다. 귀국 후 비행기 여독이 풀린 지 며칠도 안 되어 유치원에 등원하게 된 것. 계절에 맞는 여벌의 옷이며, 실내화며, 급식판 등 아이의 유치원 생활에 필요한 이것저것을 준비하느라 바빴다. 오랜만에 맞춰놓은 알람 시계 덕에 시작한 바쁜 아침. 부랴부랴 시리얼이라도 챙겨 먹이고 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Ap%2Fimage%2FF4l_P_8DpZixrdNXe6OMdxQU5N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May 2021 15:36:01 GMT</pubDate>
      <author>O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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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 안 하는 연습</title>
      <link>https://brunch.co.kr/@@99Ap/11</link>
      <description>나는 평소에 사람들과 만나면 말없는 침묵의 공백을 견디지 못하여 머릿속에 생각나는 대로 뱉어 놓고 후회하기 부지기수였다. 상대방과 신나게 이야기하다 보니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필터 없이 나온 말실수들. 시간이 지날수록 후회되곤 했다. 좀 더 진중하지 못했던 것, 안 해도 될 말을 굳이 해서 오해가 생길 여지를 만든 것.  코로나로 인해 의도한 바 없이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Ap%2Fimage%2FmLnlUPSmRFjF3RtvXj6NPpht_M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Feb 2021 08:59:56 GMT</pubDate>
      <author>O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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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정을 찾을까 - 중년 초입에 찾아온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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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유년기 시절의 나는 탐정 추리소설을 참 즐겨 읽었다. 어린이들을 위한 추리 소설들로부터 시작해서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의 책들까지 섭렵하던 시절. 행여나 실수로 뒷장을 넘겨 범인의 정체를 봐 버릴까 봐 한 장 한 장 조심스레 책장을 넘기며 스릴을 만끽했다. 하나둘씩 주어지는 증거들로 퍼즐 맞추듯 다음을 상상해보고 추리해 보는 것이 참으로 행복한 순간들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Ap%2Fimage%2FkvykWd77Y8xvC6GnCUKRoEhLPZ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9 Jan 2021 22:12:29 GMT</pubDate>
      <author>O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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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 일상 - 누구나 가지고 있는</title>
      <link>https://brunch.co.kr/@@99Ap/9</link>
      <description>우리 동네 마켓은 들어서자마자 바로 입구 쪽으로 초록색 화초들과 빨강 노랑 형형 색깔의 꽃들이 진열되어 있다. 우유랑 과일을 사러 왔지만 눈을 크게 뜨고 줄줄이 놓여 있는 화분들을 재빠르게 스캔해 본다. 초록색 넓적한 잎에 기다란 구멍이 대여섯 개씩 주우욱 쭉 뚫려 있는, 아마존 정글에나 있을 법한 저 식물이 왠지 낯익다. 어젯밤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 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Ap%2Fimage%2F6ikopKw3_VvJWeRF5iWZfe_6XR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Dec 2020 10:15:13 GMT</pubDate>
      <author>O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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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공지능에서 시작된&amp;nbsp; - 언젠가 잘 될 거라는 희망</title>
      <link>https://brunch.co.kr/@@99Ap/8</link>
      <description>요즘 어딜 가나 들을 수 있는 단어인 '인공지능'은 인간의 뇌의 뉴런과 비슷한 기본 단위를 가졌다. 우리는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어떠한 예측을 하고 싶어 한다. 이때&amp;nbsp;적당히 많은 데이터가 있어야만 예측 결과가 잘 (비교적 정확히) 나온다.&amp;nbsp;사람도 (적당히) 많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 조금 더 현명한 판단을 내릴 확률이 크다는 것과 비슷할 것이다.  인공지능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Ap%2Fimage%2FsDj0n2rzdKpbpAlVXfVJFz0uq2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Nov 2020 10:51:18 GMT</pubDate>
      <author>O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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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심코 내뱉은 내 말들은 - 지금 누구의 생각 속에 머무르고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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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느 날보다 활동량이 많은 오늘 오전엔 어깨를 넘어 풀어헤쳐진 머리가 신경 쓰인다. 큰애가 학교 가기 전 아무렇게나 던져 놓은 머리끈 하나를 겨우 찾아내곤 양 쪽 손바닥을 활짝 펼쳐 드넓은 이마부터 쓸어 올린다. 일하기에 최적인 올백 머리를 하기 위함이었다. 얼마 없는 머리 다발을 알뜰하게 한 데 모아 야무지게 묶어 보려고 하는 찰나 내 머릿속을 스치는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Ap%2Fimage%2F8D9K89q4akUfc7AshDjlJSSGoh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Sep 2020 08:04:42 GMT</pubDate>
      <author>O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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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여름밤의 꿈 - 배달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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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살던 미국 중부의 한 대학교 타운에는 한국 식당이 서너 군데 있었다. 그중 한 곳은 학교와 가까워서 학생들이 수업과 수업 사이 점심을 사 먹으러 가기 딱이었다. 나도 가끔 선배들 혹은 동기들과 가곤 했는데 처음 그 집을 갔을 때 나를 놀라게 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그 집의 메뉴판. 보통 한국에서 식당이라고 하면 무언가 그 집만의 대표 메뉴가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Ap%2Fimage%2FoBWBTY1JbYCwWJFPU5XHWl2jP6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Sep 2020 16:15:57 GMT</pubDate>
      <author>O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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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뽕이 필요해 - 밤마다 산기슭을 헤매이는 한 마리 하이에나처럼 해외 리액션을 찾아다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99Ap/5</link>
      <description>저녁 8시 반. 서둘러 아이들에게 양치를 시키고 잠자리에 들여보낸다. (물론, 들여보낸다~라고 한 문장으로는 결코 끝낼 수 없는 신경전과 세 번까지 속으로 참기 신공 등을 쓴 후에야 상황이 종료된다.) 경건한 의식을 시작하듯 설레는 마음으로 핸드폰과 이어폰을 찾는다. 거실 등을 모두 끄고 그 어두워진 중에 오롯이 켜진 작은 램프 옆 암체어에 살포시 앉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Ap%2Fimage%2FEZP5nxyifAiUckcacEavkEiIxv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Sep 2020 13:28:24 GMT</pubDate>
      <author>O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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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임하는 남자</title>
      <link>https://brunch.co.kr/@@99Ap/4</link>
      <description>안방에서 남편과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다.  예전 같으면 아마 왜인지 모르게 속이 답답했을 거다. 애들이랑 밖에서 공을 차고 놀아주거나 집에서 영어책을 못 읽어줄 망정 왜 저러고 있나 한심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지금은 그저 아이들과 남편의 웃음과 편안한 대화가 새들의 노랫소리처럼 들린다. &amp;ldquo;올~아빠 왜 이렇게 잘해?&amp;rdquo; 큰 아이의 놀라워하는 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Ap%2Fimage%2FsWtMq_Q9myQ4PzoMDjkOrFp0X4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Aug 2020 14:48:03 GMT</pubDate>
      <author>O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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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낳고 4년 후 유치원 넣기 - 신도시 유치원 대란에 관한 고찰</title>
      <link>https://brunch.co.kr/@@99Ap/3</link>
      <description>그것은 마치 교회 부흥회 같았다. 아니, 실제로 나는 한 대형교회에 앉아 있었다. 경쟁률이 글쎄, 무려 몇백대 일이에요. 인심 좋게 생긴 중년 부인인 유치원 원장 선생님의 자랑은 곧 그녀의 유치원이 얼마나 커리큘럼이 좋고, 어떤 김치를 먹고, 아이들 영어 교육은 어떤 교재로 시키는지, 버스 운행은 또 얼마나 잘 운영되는지 등 다채로운 자랑거리로 옮겨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Ap%2Fimage%2FfN0J3XnZ4cTeY616gePtCGKaYZ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Aug 2020 01:02:29 GMT</pubDate>
      <author>O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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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바들의 행진 - &amp;rsquo;전세&amp;rsquo;계에서 유일한 &amp;lsquo;전세&amp;rsquo; 제도</title>
      <link>https://brunch.co.kr/@@99Ap/2</link>
      <description>토종 한국인인 우리 부부의 첫 보금자리는 미국 중부지방 시골 마을에 있는 (고작 총 2층 건물이지만 무려 아파트라 불리는 건물의) 원베드룸 아파트였다. 미국에서 원베드룸은 부엌, 거실, 화장실 그리고 방 하나로 구성된다. 우리가 살던 원베드룸의 렌트비는 800달러. 한화로 약 90만 원 정도였다. 대학원 유학생이었던 우리는 각각 학교에서 조교 활동을 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9Ap%2Fimage%2FJTyw40BtfSzHpGspsh2_Q9ULQG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Jul 2020 22:48:45 GMT</pubDate>
      <author>O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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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를 인정하는 것에 대하여 - 빛 좋은 개살구의 일기</title>
      <link>https://brunch.co.kr/@@99Ap/1</link>
      <description>&amp;quot;얘들아, 엄마가 성공한 것 같니, 아님 실패한 것 같니?&amp;quot; &amp;quot;응? 왜?&amp;quot; 만으로 일곱 살인 둘째 딸이 걱정스러운 눈으로 나를 본다. 그러다 이내 그 얼마 되지 않는 집중력이 다한 듯 딴 얘기를 한다. 그래, 나의 실패는 적어도 내 딸에겐 별 것 아닌 주제구나.&amp;nbsp;일곱 살 난 딸에게 그런 심오한 질문을 던진 나 자신을 뿌듯해하며 억지스럽게 긍정적인 결론을 내</description>
      <pubDate>Fri, 10 Jul 2020 22:52:11 GMT</pubDate>
      <author>Ode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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