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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탕헤르의 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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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교토에서. 다가오는 것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9:03:4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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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토에서. 다가오는 것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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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따다키마쓰(いただきま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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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본어 동사 &amp;lsquo;이따다쿠(いただく)&amp;rsquo;에서 나는 여전히 길을 잃는다. &amp;lsquo;먹다, 마시다, 받다&amp;rsquo;의 겸양 표현이며, 다른 동사와 결합해 상대의 허락이나 배려를 요구하거나 감사를 표현하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는 &amp;lsquo;먹다, 마시다, 받다&amp;rsquo;에 해당하는 동사를 &amp;lsquo;이따다쿠&amp;rsquo;로 바꾸기만 하면 공손한 표현이 되지만, 후자의 경우는 익숙해지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우리말에는 없</description>
      <pubDate>Sat, 04 Oct 2025 11:33:47 GMT</pubDate>
      <author>탕헤르의 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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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 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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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며칠 전 지인으로부터 통역 의뢰를 받았다. &amp;ldquo;1박 2일간 한&amp;middot;일 고등학교 교류행사가 있는데, 통역 한번 해봐.&amp;rdquo; 감사하고 기쁜 마음에 &amp;ldquo;해보고 싶어요&amp;rdquo;라고 대답했다가, 며칠 후 대답을 번복했다. &amp;ldquo;언니, 못 할 것 같아요. 경험도 없는데 괜히 행사 망치면 어떡해요&amp;rdquo;  통번역사가 되고 싶어 40대 중반에 하던 일을 잠시 접고, 교토로 왔다. 일본인과 일상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mp%2Fimage%2FN6vvF42uVSLc0wGgWdUPxYEv_g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Sep 2025 11:30:39 GMT</pubDate>
      <author>탕헤르의 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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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탄생은 소란하지 않고,  소멸은 쓸쓸하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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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수리는 하늘을 향한다. 두 다리는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듯 단단하게 지면을 밟는다. 몸은 곧아지고 땅을 향한 손끝으로는 에너지가 흐른다. 타다아사나(산 자세).  가로 60cm, 세로 180cm의 매트 위에서 우뚝 선 몸은 산이 된다.  옴(Om)~&amp;nbsp;몸의 깊은 곳에서부터 미세하게 진동하는 공기가 구(球) 모양의 소리가 되어 밖으로 나온다. 기도와 같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mp%2Fimage%2FNr15RcNnXR8gVTYM313D5xKOfY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Sep 2025 23:24:43 GMT</pubDate>
      <author>탕헤르의 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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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형태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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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본어 '稽古(계고)'라는 말은 '연습', '훈련'이라는 의미이다. 한자 '稽(계)'는 '옛일을 자세히 조사하다, 헤아리다, 머물다' 등의 의미를 갖고 있다. '稽古'는 본래 옛것을 고찰한다는 의미이나, 일본어에서는 주로 다도, 무도, 전통 예능 등을 배우고 연습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amp;quot;선생님은 양손을 무릎 앞에 가지런히 모으고 우리들을 똑바로 바라보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mp%2Fimage%2FUwdi2WuvhiSXSlyhmpyg_UISpM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1 Sep 2025 23:11:16 GMT</pubDate>
      <author>탕헤르의 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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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치고이치에(一期一会)* - '오직 하나'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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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교토역은 남북으로 뻗은 '카라스마길(烏丸通り)'과 동서로 뻗은 '하치조(8조, 八条)'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다. 교토시의 중심부는 남북과 동서로 반듯하게 뻗은 길들이 직각으로 교차되며, 바둑판처럼 도시를 구획하고 형성한다. 이는 794년 교토가 헤이안(平安) 시대 수도로 정해진 이후 중국의 장안(長安)을 본떠 설계한 것이다. 교토역을 중심으로 북으로는 이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mp%2Fimage%2FkJjkXO-HP0WG_T49QzFUxf6oJi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Aug 2025 02:59:15 GMT</pubDate>
      <author>탕헤르의 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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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법에 필요한 네 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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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필요한 것은 네 가지. 오이, 가지, 나무젓가락.  나무젓가락을 네 등분으로 잘라 오이와 가지에 끼워 네 개의 다리를 만들어 준다. 길고 멋진 등을 가진 오이는 말(馬)이 되고, 가지는 몸집 큰 소(牛)가 된다*.  땅과 하늘의 문이 일제히 열린다. 강 저편으로 먼저 떠난 사람들이 그리운 이를 만나러 여행길에 오른다. 푸른 오이는 갈퀴를 휘날리는 청마(青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mp%2Fimage%2FtuqQG3ycegcy7niLBGi03dseZg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Aug 2025 11:31:41 GMT</pubDate>
      <author>탕헤르의 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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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한가운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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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지구에서는, 언제나 어딘가에서 아침이 시작되고 있다. 경도(経度)에서 경도(経度)로 아침을 릴레이 하며, 우리는 교대로 지구를 지킨다.  알람 소리와 함께 깨어나 멕시코의 어느 소년이 보낸 아침을 정성스레 이어받은 나는, 아침 릴레이를 위한 달리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렇게 나는 가끔 타니카와 슌타로(谷川俊太郎)의 시 '아침의 릴레이(朝のリレー)*'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mp%2Fimage%2FljrEd1G8nUF-ZX8FGsokaBMICr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9 Aug 2025 11:58:43 GMT</pubDate>
      <author>탕헤르의 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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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확한 사랑의 실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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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코하루(心陽), 코코아(心愛), 미유(心結), 유우신(優心) 짱~  최근 선호되는 일본 아이들의 이름이다. 따뜻하고 상냥한 '마음'을 지닌 아이, 그러한 '마음'이 세상과 연결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소원이 이름 속에 담겨있다.  여름 방학을 앞두고 7월 마지막 주는 대부분의 수업에서 한 학기 동안 애써준 교사와 무탈히 학기를 마칠 수 있게 도움을 준 친구들</description>
      <pubDate>Mon, 04 Aug 2025 01:00:14 GMT</pubDate>
      <author>탕헤르의 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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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학개론(Bakeolog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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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 명의 젊은 신사가 영국풍의 옷을 입고, 번쩍이는 총을 메고, 백곰 같은 개 두 마리를 거느리고 깊은 산속을 걷고 있다. 사냥을 하러 온 것이다. 그러나 새 한 마리, 짐승 한 마리 보이지 않는다. 산의 거대한 기운에 눌린 탓인지 사냥개 두 마리도 현기증을 일으키다 거품을 물고 죽는다.  산은 깊고 으슥하다. 허기진 배를 움켜쥔 채 서둘러 돌아갈 채비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mp%2Fimage%2FvVTNMQzXc8ONKYlQrRsrgcmuH9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Jul 2025 12:41:04 GMT</pubDate>
      <author>탕헤르의 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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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작은 마쯔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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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상처투성이예요' 수다스럽지 않은 A상의 입에서 조용히 나온 말이다. A상은 우리 반 천재이다. 그의 일본어는 정확하고 풍부하다. 인도네시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유학하다가 일본에 온 지 얼마 안 됐다던데.  완벽한 문법, 정확한 발음, 논리적 구성. 그의 언어에는 군더더기가 없다. 어휘량은 풍부하며 일본의 역사, 지리, 사회에 대한 지식은 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mp%2Fimage%2FfL3YDM72u1h4Lg1hps7uzZiQVj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Jul 2025 23:25:45 GMT</pubDate>
      <author>탕헤르의 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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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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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7월 5일 새벽 4시 18분. 예언의 시간은 웅성웅성 다가왔고, 소리 없이 지나갔다. 잠시 귀국한 사람이 있다는 소문도 있었고, 귀국하지 않은 사람들도 나름의 크기로 예언을 두려워했다.  어떤 이는 1.5리터 물 세병으로 예언에 대비했고, 어떤 이는 비상식량과 보조배터리, 현금 등을 챙긴 가방을 현관에 놓아둔 채 새벽까지 잠을 못 이루었다.  일본 사람들은</description>
      <pubDate>Sat, 12 Jul 2025 22:32:54 GMT</pubDate>
      <author>탕헤르의 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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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의 사랑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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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르르 쾅쾅. 우르르 쾅쾅. 낮은 소리가 대기를 가로지르며 넓게 퍼진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두둑 굵은 빗방울이 떨어진다. 뜨겁고 무거워진 대기가 매일 오후 요란하게 비를 쏟아낸다.  예년이었다면 7월 중순까지 이어졌을 장마가 6월이 채 가기도 전에 사라졌다. 대신 35도를 넘나드는 때 이른 더위와 오후의 소낙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사뭇 달</description>
      <pubDate>Sat, 05 Jul 2025 11:51:21 GMT</pubDate>
      <author>탕헤르의 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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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겡끼데스까?~ 덕분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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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S상 : 오겡끼? (오늘도 별일 없어?) 나 : 응, 겡끼요. 아리가또. S상와? (응, 좋아. 고마워. 넌?) S상 : 오카게사마데. 겡끼. (덕분에. 아주 좋아)  더운 여름이 시작되었다. 땀을 흘리며 교실에 들어서면 스님이자 같은 반 친구인 S상이 제일 먼저 안부를 물어준다. 그리고 자신은 내 덕분에 아주 좋은 하루를 시작한다고 말한다. 내가 널 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mp%2Fimage%2Fj7lhfbPorBZmLeM8YRmrLgdM5v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Jun 2025 23:55:32 GMT</pubDate>
      <author>탕헤르의 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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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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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름의 무더위가 끝날 무렵이면 일본 전역에는 태풍이 찾아온다.  작년 8월 말에도 태풍 10호가 일본의 남쪽 지역을 거쳐 돌풍과 폭우를 몰고 교토를 지나갈 예정이었다. 일본 정부에서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를 발령했다 해제한 것이 8월 15일이었으니, 한 달 사이 두 번이나 자연재해의 불안을 느껴야 했다.  단전과 단수를 대비해 물과 통조림 등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mp%2Fimage%2F8Xqrab9DH6q_N1lMLYBSo3C1I0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Jun 2025 09:08:29 GMT</pubDate>
      <author>탕헤르의 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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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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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똑똑. 들어오세요. 가벼운 목례. 자리에 앉으세요. 감사합니다. 간단히 자기소개 하세요. 「저는 '소옹 수굥'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세종시 출신입니다. 대학에서는 국어국문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5년간 서점에서 일했습니다. 일을 하면서 일본 문학에 관심이 생겼고, 일본 문화와 문학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 일본에 왔습니다. 일본에 와서 2년간 어학교에서</description>
      <pubDate>Sat, 28 Jun 2025 07:26:01 GMT</pubDate>
      <author>탕헤르의 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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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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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무리(モームリ,&amp;nbsp;더이상~&amp;nbsp;무리)' 기본요금 정규직&amp;nbsp;22,000엔(약&amp;nbsp;21만원),&amp;nbsp;아르바이트&amp;nbsp;12,000엔(약&amp;nbsp;11만원).  &amp;lsquo;모~무리&amp;rsquo;는 일본의 &amp;lsquo;퇴직대행 서비스&amp;rsquo; 회사 이름이다. 기본요금은 퇴직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금액. 일본에서 주로 사용되는 메신저 앱인 &amp;lsquo;라인&amp;rsquo;으로 퇴직 대행을 의뢰하면, &amp;lsquo;모~ 무리&amp;rsquo;는 본인을 대신해 다니던 직장에 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mp%2Fimage%2FZVbXS-TVQJjkcmKUzrD7rs_nEp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Jun 2025 00:15:46 GMT</pubDate>
      <author>탕헤르의 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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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에도스나(ええどすな)</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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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몇 번을 오가도 발길이 멈추어 지는 곳이 있다. 멈추어서 바라보다 결국 카메라를 꺼내 들면 언제나 같은 장소이다. 카모가와(鴨川, 압천)이다. 강폭이 넓지 않아 눈에 담기 편안하고, 수심이 깊지 않아 긴장되지 않는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교토시내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물줄기를 중심으로 교토의 상업, 예술, 사랑과 삶이 펼쳐졌다. 카모(鴨)는 일본어로 '오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mp%2Fimage%2FKgz5ZqTVHpaDL7Gx6m4n0d05C4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Jun 2025 09:35:09 GMT</pubDate>
      <author>탕헤르의 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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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매일 학교 가는 버스 안에서&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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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카자키 공원, 동물원 앞입니다' '출발하겠습니다' '우회전합니다' '잠시 정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교토의 버스에서는 언제나 기사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녹음된 안내방송도 규칙적으로 나오지만, 기사님은 각자의 방식으로 구체적이고 친절하게 승객들을 안내한다. 명랑하게, 중후하게, 드물게는 엄청 웃기고 이상한 어조로.  얼룩 하나 없는 차창은 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mp%2Fimage%2FEaouZn6xMh0ZL1lO0nmAZEtHVb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Jun 2025 09:31:40 GMT</pubDate>
      <author>탕헤르의 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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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랑할 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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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빨갛고 파란 색색의 잉어 깃발이 5월의 신록 속에 나부낀다. 긴 수염을 단 잉어는 바람을 가르며 힘찬 유영을 한다. 저러다 정말 용이 될지도.  어린이날 잉어 깃발을 거는 '코이노보리(鯉のぼり)'는 일본의 전통 풍습이다. 남자아이의 건강과 출세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중국 황하를 거슬러 오른 잉어가 상류의 '용문'에 오르면 용이 된다는 '등용문'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mp%2Fimage%2FLlVEX-Ffno0WXhXTR05V1-8LDn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Jun 2025 06:53:28 GMT</pubDate>
      <author>탕헤르의 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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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절비가 내릴 즈음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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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잔뜩 흐리고 무거운 하늘이다. 살짝만 건드려도 비를 쏟아낼 것 같다. 해가 없는 날의 흐린 윤곽처럼 몸도 선명하게 깨어나지 않는다.  두루루. 휴대폰 진동이 메시지가 왔음을 알린다. 스리랑카 출신 스님 S상에게서 사진이 한 장 도착했다. 청포도색의 매실이다. 단단한 매실 알맹이가 종이봉투에 한가득 담겨있다. 아침에 갓 딴 매실이라고 한다. 기분 좋은 청량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Amp%2Fimage%2F7ubQQGa3Y2mwa0q1KsBT1io7KU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Jun 2025 06:40:26 GMT</pubDate>
      <author>탕헤르의 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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