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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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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우고)/바(르게)/정(성스럽게). 나의 주문이다. 욕심과 두려움만 비워내도 선명해지는 길이 많이 있다. 그 길을 바르게 걸으며 정성을 다해 모든 만남을 영접할 수 있기를.</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01:11: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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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우고)/바(르게)/정(성스럽게). 나의 주문이다. 욕심과 두려움만 비워내도 선명해지는 길이 많이 있다. 그 길을 바르게 걸으며 정성을 다해 모든 만남을 영접할 수 있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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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화연담(遺話淵潭) - 열외자의 비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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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생물 선생님 우스갯소리에 모두 배꼽이 빠져라 웃고 있었다. 갑자기 교실 문이 벌컥 열렸다. 헤벌쭉 입을 벌리고 있는 나를 쳐다보며, 담임선생님이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amp;quot;아버지 돌아가셨다.&amp;quot; 슬픔만은 아닌, 처음 겪어보는 감정이었다. 상실감이라는 존재론적 감정을 해석할 수 있는 언어가, 열네 살 아이에게는 없었을 것이었다.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IN%2Fimage%2FiKOnZYerq85Vwmvt8ri9Mdog3s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11:47:17 GMT</pubDate>
      <author>사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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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화연담(遺話淵潭) - 존경과 사랑이라는 거짓</title>
      <link>https://brunch.co.kr/@@9FIN/59</link>
      <description>유화연담(遺話淵潭) 암코끼리는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향상된다. 따라서 무리는 정보 때문에라도 그녀에게 의존한다. 암코끼리는 무리를 위해 결정을 내리는 걸어 다니는 기록 보관소다. 이곳은 위험한가? 먹이는 어디서 구할 것인가? 물은 어떻게 찾을 것인가? 우두머리 암코끼리는 그녀 자신을 비롯해 무리 전체가 평생 이용한 적은 없지만 어쨌든 물려받아 기억으로 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IN%2Fimage%2FMQDEtGf2WkCUZ7y85q_7nI6wzE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Oct 2025 09:12:51 GMT</pubDate>
      <author>사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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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화연담(遺話淵潭) - 현자는 바보로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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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유화연담(遺話淵潭) 중국 고전에 나오는 바보&amp;nbsp;세 사람이 있다.  #1. 다리 밑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연인을 무작정 기다리다가, 홍수로 불어난 물에 빠져 죽은 사람 #2. 정면승부 원칙을 고집하며 강대국과 싸우다가, 전쟁에서 패한 사람 #3. 해와 달과 별이 떨어질까 땅이 꺼질까, 의문과 걱정으로 잠을 못 이룬 사람  앞의&amp;nbsp;두 사람은&amp;nbsp;'위생'과 초나라 장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IN%2Fimage%2FSicljgJKSDlV6J9S_P3ZnT3LjE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Sep 2025 15:24:13 GMT</pubDate>
      <author>사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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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화연담(遺話淵潭) - 재앙 같은 책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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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해 봄, 이런저런 인연으로 식물 화분 몇 개와 같은 사무실을 쓰게 되었다. 생명을 키운다는 것에 수반되는 부담 때문에 동물은 물론이고 식물조차 키울 생각을 해본 적이 없던 터라, 고민하며 머뭇거리는 사이 며칠이 지나버렸고,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는 사이가 되었다.  모든 만남이 그렇듯, 이름은&amp;nbsp;무엇인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어떤 배려가 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IN%2Fimage%2FpA9hy87g2hGgBY2unO-dYWeqpB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2 Sep 2025 10:19:41 GMT</pubDate>
      <author>사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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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화연담(遺話淵潭) - 알거나 믿거나 초월하거나</title>
      <link>https://brunch.co.kr/@@9FIN/49</link>
      <description>오래전 강원도 여행길. 한밤중. 아주 저만치 전봇대에 매달린 가로등이 듬성듬성 서있는 도로가 보이고, 딱 차 한 대 폭의 농로를 따라 도로를&amp;nbsp;향해 조심조심 차를 몰았다.  아무 조짐도 없이 전조등이 나갔다.&amp;nbsp;미등조차 다시 들어오지 않았다. 모든 일이 그렇듯, 미약한&amp;nbsp;조짐이라도 있었을 테지만 알아채지 못했을 터였다. 타인, 내 몸, 온 세상이 나에게 보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IN%2Fimage%2Fw02HPLa8lvWugUWbyxZ-nd9Sgl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Sep 2025 11:00:31 GMT</pubDate>
      <author>사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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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화연담(遺話淵潭) - 강조의 이면</title>
      <link>https://brunch.co.kr/@@9FIN/48</link>
      <description>꾸밈없는 얼굴과 옷차림이 좋았고, 속에 품은 딴마음이 없어 보여서 좋았고, 해맑은 표정이 좋았고, 솔직하고 투박한 말투가 좋았고, 박자가 몸에 착 달라붙어 있는 것처럼 장구치고 기타 치는 몸짓이 좋았고, 정의감이 있어서 좋았다. 한마디로, 아내를 보면 웃음이 나와서 좋았다.  그런데 내 마음을 처음 사로잡은 건 아내의 저런 됨됨이가 아니었다. 나는 아내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IN%2Fimage%2FRGIMRR0JX0Tj2_7PE66SSkKmVO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Sep 2025 01:03:56 GMT</pubDate>
      <author>사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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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화연담(遺話淵潭) - 문제는 문제의식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9FIN/42</link>
      <description>2014년, 세월호. 책임을 피하고 결정을 주저하며 명령을 기다리는 데 익숙한 관료적 '배회'와 선장의 '탈출' 모습이 보여주는 선정성 때문이었을까. 크나큰 비극에 걸맞은 전시 효과를 기대해서였을까. 그 해가 가기 전 국회는 만장일치로 인성교육진흥법을 통과시켰다. 어른들이 초래한 비극에 대한 처방으로 학생을 교육하겠다는 뜬금없는 발상에도 불구하고, 인성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IN%2Fimage%2FFlyU-822jAjHvN2sJDmT6s_QfJ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8 Aug 2025 10:36:27 GMT</pubDate>
      <author>사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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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화연담(遺話淵潭) - 가슴을 뛰게 하는 기획</title>
      <link>https://brunch.co.kr/@@9FIN/32</link>
      <description>유화연담(遺話淵潭) 근본으로 돌아가 질문하는 것은 늘 유효한 전략이다. 우직한 지성이 내딛는 첫걸음이자, 전투적인 혁명가의 선정적인 공격 수단이고 노회 한 보수의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기도 하다. 차원이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을 담아낼 새 질서가 필요한 시대, 인류를 위협하는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한 해법이 난망한 시대에는 더욱 필수적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IN%2Fimage%2FWephXVxK0gGKK71hjLvUTUBK9e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Aug 2025 20:35:14 GMT</pubDate>
      <author>사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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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화연담(遺話淵潭) - 주역점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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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독특하고 단순한 체계와 고도의 상징, 간결하고 단호한 판단, 텍스트 성립과정의 신비, 무엇보다 자연과의 연속선상에서 묘사되는 삶의 전형성은 사람들로 하여금 주역에서 명료한 세계인식과 최적의 처방을 기대하게 만든다.  그러나 &amp;lsquo;공적&amp;rsquo; 영역에서 그 존재를 명쾌하게 증명해 보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권위를 지닌 종교적 신처럼, 주역에 대한 기대 역시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IN%2Fimage%2F1xbtVyq9ocbjYWL-957R7AqSNX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Aug 2025 20:11:42 GMT</pubDate>
      <author>사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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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화연담(遺話淵潭) - 진리와 학위는 무관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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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백독을 하면 뜻이 저절로 드러난다고? 천만의 말씀! 역시 직접 겪어보지 않고 섣불리 단정해서는 안된다. 아마도 천독(千讀)은 넘었으리라. 주역(周易)이라는 경전은 해설을 제외하면 450 문장에 불과하니 가능한 일이었겠다 싶다. 그렇더라도, 저절로 암기가 될 만큼 읽었어도 뜻이 통하지 않아 진저리를 치고 있던 어느 날, 선잠 끝에 꿈을 꾸었다. 낭떠러지를 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FIN%2Fimage%2FYo48ZJtV80WsdvWGD9ZBLJjPJi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Aug 2025 00:17:50 GMT</pubDate>
      <author>사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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