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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정</title>
    <link>https://brunch.co.kr/@@9Fog</link>
    <description>아직 밝힐 만한 정보가 없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14:28: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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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밝힐 만한 정보가 없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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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말을 걸지 않던 시절</title>
      <link>https://brunch.co.kr/@@9Fog/6</link>
      <description>그 시절의 나는 타인에게는 늘 대답을 잘했지만, 나에게는 아무 질문도 하지 않았다.  &amp;ldquo;괜찮아?&amp;rdquo;라는 말이 들리면 생각할 틈 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amp;ldquo;요즘 어때?&amp;rdquo;라는 인사에는 자동으로 대답이 나갔다.  그 말들이 진짜 내 상태를 묻는 질문은 아니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나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대했다. 깊이 묻지 않고, 빠르게 넘</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13:00:02 GMT</pubDate>
      <author>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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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명되지 않은 감정은 어디로 가는가</title>
      <link>https://brunch.co.kr/@@9Fog/5</link>
      <description>나는 한때 감정을 잘 말하는 사람이었다.  느낀 것은 곧바로 문장이 되었고, 문장은 다시 오해받지 않기 위해 정렬되었다. 앞뒤를 살피고, 톤을 낮추고, 혹시 모를 상처를 피해 의미를 둥글게 말았다.  그렇게 하면 어느 정도는 전해질 거라고 믿었다. 설명은 진심의 증거라고, 말을 다 하면 마음도 도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말이 길어질수록 사람들의</description>
      <pubDate>Wed, 11 Mar 2026 13:00:02 GMT</pubDate>
      <author>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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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title>
      <link>https://brunch.co.kr/@@9Fog/7</link>
      <description>나는 대체로 잘 웃는 사람이었다. 상대가 던진 말보다 반 박자 늦게 웃어도, 분위기에는 정확히 맞는 웃음이었다. 대화가 비어 보이면 말을 보탰고, 말이 넘치면 조용히 접었다. 사람들 사이에서 어긋나는 법은 거의 없었다.  다만 늘, 한 가지는 남겨두었다. 말하지 않은 채로.  나는 말을 못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오히려 말을 고르는 데 익숙한 사람이었다.</description>
      <pubDate>Wed, 04 Mar 2026 13:00:04 GMT</pubDate>
      <author>유정</author>
      <guid>https://brunch.co.kr/@@9Fog/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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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썩은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다(3) - 퍼스트 제너레이션</title>
      <link>https://brunch.co.kr/@@9Fog/4</link>
      <description>서른을 갓 넘긴 시절이자 만 나이로는 아직 이십 대였던 때, 마치 이제는 온전한 어른 역할을 해야 했던 것 같았을 때, 그럼에도 치기어림으로 인생의 방향을 용기 내어 약간 돌려봤을 때, 나는 다행히도 한 조직에서 아주 다정한 팀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영화제 한 부서에서 만났던 같은 팀 동기들.  해외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 탓에 나를 제외한 모든 인원</description>
      <pubDate>Wed, 14 Jan 2026 13:00:05 GMT</pubDate>
      <author>유정</author>
      <guid>https://brunch.co.kr/@@9Fog/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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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썩은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다(2) -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title>
      <link>https://brunch.co.kr/@@9Fog/3</link>
      <description>누군가의 말이 누군가에게 온전히 가닿는다는 사실이 존재할 수 있을까. ​ 건축학도였던 시절 한창 미술사를 공부하면서 고흐라는 화가가 내내 걸렸다. 현대에 그리 칭송받는 그이지만 당시 그림이 너무 안 팔려 생애 단 하나의 그림만을 팔았다는 점에서. 그래서 그림 그리는 동안 평생을 동생의 원조를 받아야만 했을 만큼 가난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의 귀 한쪽이 짓</description>
      <pubDate>Wed, 07 Jan 2026 13:00:02 GMT</pubDate>
      <author>유정</author>
      <guid>https://brunch.co.kr/@@9Fog/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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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썩은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9Fog/2</link>
      <description>웃음 속에 앉아있었지만, 마음은 끝내 자리를 찾지 못하던 날이 있었다.  언제나 사람들 틈에 섞이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는 사람이었다. 술자리를 일찍 일어나려 치면 사람들은 내 팔을 잡아끌었고 나의 일정 확정이 어느 그룹이 모이는 날짜로 정해지기도 했다. 늘 농담이 터지고 대화가 물결처럼 오갔지만, 내 존재는 어딘가 비껴 나있었다.  기이하게 투명해져 가는</description>
      <pubDate>Wed, 31 Dec 2025 13:04:48 GMT</pubDate>
      <author>유정</author>
      <guid>https://brunch.co.kr/@@9Fog/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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