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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지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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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랜 동안 동서고금의 시인과 현자들을 마음으로 만나왔습니다. 최근엔 13세기 이슬람 시인 루미를 만났습니다. 그를 벗 삼고 연인 삼은 삶의 이야기를 써 볼까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1 Apr 2026 11:39:2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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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랜 동안 동서고금의 시인과 현자들을 마음으로 만나왔습니다. 최근엔 13세기 이슬람 시인 루미를 만났습니다. 그를 벗 삼고 연인 삼은 삶의 이야기를 써 볼까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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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는 끝났다. 그리고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 - 켄로치의 &amp;lt;나의 올드 오크 (The old oak)&amp;gt;가 전하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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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군의 사람들이 &amp;lsquo;용기&amp;middot;연대&amp;middot;저항&amp;rsquo;―이 적힌 큰 깃발을 앞세우고 행진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영화가 끝났을 때 영화 내내 내 안에서 떠돌던 말들은 기어코 물음이 되어 바깥으로 흘러나왔다.  어쨌거나 &amp;lsquo;희망&amp;rsquo;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는 영화는 끝났다. 그럼 나는 누구인가. 정의의 심판관으로서 신이 죽은 시대에 인간이란 무엇인가.   영국 북동부의 한 폐광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So%2Fimage%2FcJ4_fy5WbBp8ApZnl62vZGmKJn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Apr 2024 03:08:49 GMT</pubDate>
      <author>윤지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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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 점'들이 '흰 점 꽃'으로 피어날 때까지</title>
      <link>https://brunch.co.kr/@@9LSo/71</link>
      <description>&amp;lsquo;검은 점&amp;rsquo;이라 했다.  서이초등학교의 젊디 젊은 선생님의 죽음 이후 검은색 옷을 입고 거리로 광장으로 쏟아져 나온 수많은 교사들 하나하나에 붙여진 이름. 검은 &amp;lsquo;점&amp;rsquo;.  어제 부산시 교육청사에 모인 2600여 &amp;lsquo;검은 점&amp;rsquo;들 앞에서 사회자로 마이크를 잡은 역시 젊디 젊은 교사는 &amp;ldquo;(이렇게 소중한) &amp;lsquo;점&amp;rsquo;들이 모여 (거대한, 누구도 막을 수 없는) &amp;lsquo;물결&amp;rsquo;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So%2Fimage%2F6xUg0ArAZCHQ_2NnKf2B9d-yVA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5 Sep 2023 15:13:06 GMT</pubDate>
      <author>윤지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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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교사들의 '서식지'를 함부로 침범하면 아이들은 온전할까</title>
      <link>https://brunch.co.kr/@@9LSo/70</link>
      <description>오늘은 서울 강남구 서이초등학교 교살에서 스물세 살 꽃다운 나이로 목숨을 끊은 여선생님의 49재가 있는 날이다. 토요일인 그제 오후엔 검은색 옷차림을 한 전국 교사 20여만 명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그 선생님의 죽음 후 일곱 번째 집회를 열고 &amp;ldquo;교사도 사람이다&amp;rdquo;, &amp;ldquo;아동복지법 개정하라&amp;rdquo; 목놓아 외쳤다. 혹은 눈물을 훔치며 혹은 결연하게 혹은&amp;hellip;&amp;hellip;.  7월 첫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So%2Fimage%2Fu_ZFwKrOUcV1ZzvEKnW8hH4-Oa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4 Sep 2023 02:49:04 GMT</pubDate>
      <author>윤지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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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길은 '고향'으로 통한다 - 나의, 로마로 가는 길 : 제1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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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로마에 온 지 석 달도 채 안 되었는데 고향 타령 같은 걸 하자니 좀 멋쩍긴 하다. 하지만 어쩌랴. 아침이든 밤이든 집 안 청소를 하거나 설거지를 하거나 책을 뒤적일 때도 유튜브로 &amp;lsquo;고향 노래&amp;rsquo;를 틀어놓는 게 한 달 전쯤부터는 일상이 되었다. 쓸쓸함이나 그리운 마음을 달래주는데 노래 만한 것이 있을까. 달래 줄 때도 있고 더 사무치게 할 때도 있지만 그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So%2Fimage%2FaJTKSNoiQYTn5AoU2jdd1kmEoO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5 Apr 2022 12:53:53 GMT</pubDate>
      <author>윤지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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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은 힘이 쎄다 - 나의, 로마로 가는 길 : 제10화</title>
      <link>https://brunch.co.kr/@@9LSo/68</link>
      <description>나는 &amp;lsquo;국민학생&amp;rsquo; 때부터 학교 화단이나 담벼락 가까이에 우뚝 서 있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보며 자란 세대다. 단군할아버지나 신사임당, 반공소년 이승복 동상도 있었지만 대왕님과 장군님 두 분에 비할 바는 못 되었다. 1981년 군을 제대하고 복학한 대학의 사범대 1층 현관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청동 흉상이 모셔져 있었는데 한 열혈 학생이 그 머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So%2Fimage%2FkA0ovb8gqfKmF5EK1ek2ih9RYQY.jpg" width="216" /&gt;</description>
      <pubDate>Fri, 01 Apr 2022 09:43:10 GMT</pubDate>
      <author>윤지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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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예수, 나의 피에타 - 나의, 로마로 가는 길 : 제9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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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예수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그가 십자가에 매달려 죽임을 당하는 수난을 겪지 않았다면 이 땅엔 뭐가 남았을까? 아무것도, 아니 폐허만 남지 않았을까?&amp;rsquo;  유럽, 또는 이탈리아, 또는 로마를 갈 때마다 여행의 결산 비슷하게 내 마음에 자리 잡곤 한 의문이다. 물론 폐허만 남았을 리는 없다. 헤브라이즘의 유산이 아니라도 저 빛나는 헬레니즘의 세계가 유장하게 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So%2Fimage%2FfI1vsgvZV3ya0xrcnERvzCfqQE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Mar 2022 15:23:02 GMT</pubDate>
      <author>윤지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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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테를 호명하다 - 나의, 로마로 가는 길 : 제8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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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로마 체류 3개월을 위해 챙긴 여행 가방에서 빼놓을 수 없었던 책 두 권 중 하나는 단테의 &amp;lt;신곡&amp;gt; 번역본 &amp;nbsp;지옥편이었다. 연옥편과 천국편은 별 고민 없이 포기했다. 큰딸의 해산바라지를 위한 물품, 그중에서도 김치와 미역을 비롯한 한국 음식을 최대한 많이 가져가자는 아내의 타당한 주장도 주장이었지만 로마 생활을 견디는 데는 지옥편이 더 힘이 될 것이라는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So%2Fimage%2FUzDkLD1-ZXHQ8rwOzZM0Ff_lfq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Mar 2022 09:34:49 GMT</pubDate>
      <author>윤지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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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태초에 아기가 있었다 - 나의, 로마로 가는 길 : 제7화</title>
      <link>https://brunch.co.kr/@@9LSo/64</link>
      <description>어머니, 보고 계셨지요? 당신의 손녀 주희가 드디어 아기를 낳았습니다. 아니 녀석이 때맞추어 세상 밖으로 나온 것이라 할까요. 그제 새벽 1시경 병원의 안드레아로부터 첫 연락이 왔을 때 (코로나 때문에 한 사람의 보호자만 산모 옆에 있을 수 있었답니다.) 저와 제 처, 둘째 소희 이렇게 셋은 집에서 잠도 안 자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날 저녁 산모에게 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So%2Fimage%2FDscxHV7LO_XJ0CtZvDhiTU9lCj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Mar 2022 19:59:38 GMT</pubDate>
      <author>윤지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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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로마에 닿을 수 있을까 - 나의, 로마로 가는 길 : 제6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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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큰딸의 결혼식과 임박한 출산 소식에 로마로 온 지도 한 달이 낼모레다. 그 사이 결혼식은 무사히 치렀고 이제 손녀가 응앙, 울음을 터트리며 사바 세상에 출현할 날만 기다리고 있는 것인데 내 마음은 좀 흐렸다 개었다 한다. 석 달 예정으로 세낸 타국의 좁은 아파트에서 별일 없이 지내야 하는 일상이 답답해질 때가 있는 것이다.  물론 나는 자유롭다. 그간 거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So%2Fimage%2FTG4QaipKz08jhcmmBUUZceDroo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Feb 2022 17:59:52 GMT</pubDate>
      <author>윤지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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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나라로 띄우는  로마 결혼식 이야기 (2) - 나의, 로마로 가는 길 : 제5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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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1948면 12월 23일(음력), 18세의 어머니는 23세의 청년 윤성수와 혼례를 올렸다. (&amp;hellip;) 신랑은 처가로 와서 혼례를 치르고, 신부는 사흘을 친정에서 지낸 후 시집으로 신행을 나가는 것이 당시의 풍습이었다. 어머니가 사흘 후 시집으로 가는 날은 혹독하게 추운 날씨였다. 신혼부부와 육촌 오빠 셋이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우선 구미까지 나갔다. 구미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So%2Fimage%2FxguhbkjPHXAaMruKAAkQBJxM8l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Feb 2022 16:41:19 GMT</pubDate>
      <author>윤지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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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나라로 띄우는  로마 결혼식 이야기 (1) - 나의, 로마로 가는 길 : 제4화</title>
      <link>https://brunch.co.kr/@@9LSo/60</link>
      <description>어머니, 오늘 당신의 사랑하는 손녀 주희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로마에서 로마 청년 안드레아 하고요. 어머니께서 늘 한 번은 만나보고 싶어 하신 그 &amp;lsquo;착하고 미남인 우리 안드레아&amp;rsquo; 하고 말입니다.  보고 계셨지요? 하늘나라는 높고 높은 곳이라 하늘 아래 보이지 않는 곳은 없을 테니까요. &amp;nbsp;또 하늘나라는 마음의 나라여서 그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마음이 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So%2Fimage%2FRtRwmCGAbzuCd8vjtaB0ZF7gPc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Feb 2022 00:14:47 GMT</pubDate>
      <author>윤지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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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사여, 천국이여 - 나의, 로마로 가는 길 : 제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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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도 아침을 먹고 난 후 산책 차 바티칸 광장을 지나 &amp;lsquo;천사의 성&amp;rsquo;(Castel Sant'Angelo) 쪽을 향하는데 노숙자 거지가 또 눈에 들어왔다. 그예 보살심이 동한 아내는 손가방에서 동전을 찾았지만 나는 그냥 지나쳤다.  어쩌란 말인가. 천사여, 어쩌란 말입니까?  천사의 성 꼭대기에 우뚝 서 있는 미카엘 대천사 조각상을 바라다보며 나는 혼잣말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So%2Fimage%2FusEawOEfihbtDxr3WTM-OHL7MJ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Feb 2022 09:18:35 GMT</pubDate>
      <author>윤지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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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년 안드레아와 황제 아우렐리우스 그리고...... - 나의, 로마로 가는 길 : 제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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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로마에 온 지도 열흘이 넘었다. 시간은 참으로 쏜 살만 같다. 딸의 결혼식을 기다리며 나는 그간 무얼 하고 살았나?  거의 매일 아침 아내와 함께 숙소인 아파트에서 가까운 바티칸 광장, 그 광장에서 바로 바라다보이는 천사의 성(Castel Sant'Angelo), 그 성 앞을 흐르는 테베레 강(Fiume Tevere) 주변을 산책했고 돌아오는 길엔 재래시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So%2Fimage%2FBvrzRte7KHryBrALnU5ts8kG1Y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Feb 2022 21:19:53 GMT</pubDate>
      <author>윤지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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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티칸 광장에서 만난 '난민선' - 나의, 로마로 가는 길 : 제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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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침내 로마에 왔다. 대한민국 부산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로마 시각 2022년 1월 23일 정오경. 날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오롯한 하나는 내가 로마에 왔다는 사실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 지구적 공세 와중이기에? 그렇다. 하지만 이것도 그리 특별할 건 못 된다. 전 지구를 위협하는 것이 어디 전염병의 창궐뿐일 텐가. 심각한 기후 변화, 파괴되는 생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So%2Fimage%2F6f_fj24atY0_TX63CRRnLvAkvI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Feb 2022 14:32:58 GMT</pubDate>
      <author>윤지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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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족&amp;middot;민주&amp;middot;인간화 교육의 가치는  영원하다고 여겼기에</title>
      <link>https://brunch.co.kr/@@9LSo/56</link>
      <description>대학 1학년 때 철학 동아리인 줄 알고 들어간 동아리의 영향으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올바른 것일까를 생각하곤 했다. 그래서 우리 사회의 열악한 위치에 있는 노동자의 삶에 대해 숙고하게 되었다. 그래서 졸업 즈음해서는 노동야학을 반년쯤 한 후 1987년 5월 정도까지 공장 생활을 했다. 대학 생활 중 아르바이트도 변변히 해보지 않았던 나로서는 내 처지에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So%2Fimage%2Fml0h47HZzDSx0BPA830DES1mIa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Dec 2021 05:18:58 GMT</pubDate>
      <author>윤지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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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대한 역사의 격랑 속에  내 몸을 맡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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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역사적 분기점이 되는 1987년 그해 초에 부산대학교를 졸업하고 3월에 학산여고에 새내기 교사로 들어갔으나 당시의 시대적인 분위기가 그렇듯이 학교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해에야 3개 학년이 완성된 신설 학교라 같이 학교에 들어간 동기가 10명이 넘었을 정도로 20~30대 교사들이 과반을 넘기는 학교였는데, 교장, 교감의 횡포가 도를 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So%2Fimage%2F_6e21WX2urPjHF9Fakz90-npRG8.jpg" width="346" /&gt;</description>
      <pubDate>Mon, 20 Dec 2021 05:13:02 GMT</pubDate>
      <author>윤지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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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9년, 넘을 수 없는 벽에  큰 균열을 낸 사건</title>
      <link>https://brunch.co.kr/@@9LSo/54</link>
      <description>나는 1953년 생으로 부산의 사립 금성중학교에서 교단에 선 것은 1981년이었다. 그해 교사인 여인과 결혼을 했다. 교사가 되기 전해인 1980년 5월 나는 전두환의 공안 당국에 끌려가 고초를 당했었다. 대학 다닐 때는 동아대 학내 민주화 운동, 유신 반대 운동에 관여했고 졸업 후에는 부산 운동권 그룹이 주축인 &amp;lsquo;로터리 모임&amp;rsquo;의 일원이었기 때문이다.  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So%2Fimage%2Fvh9A7VSBkT9kJD1J8GadaJ7OYv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Dec 2021 04:58:39 GMT</pubDate>
      <author>윤지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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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교에 별 문제가 없었다면  해직도 없었을 것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9LSo/53</link>
      <description>나는 1979학번으로 부산대 사대 체육교육학과에 들어갔고 86년에 장림여중에 첫 발령을 받았다. 신설학교였는데 과원이 되어 옮긴 남중학교에 2년째 근무하던 때인 1989년 전교조가 결성되었고 그해 여름 나는 해직이 되었다.  그전에 물론 부산교협에서도 활동했다. 그전인 1987년엔가 부산 YMCA중등교육자 협의회 선생님들이 무슨 선언을 했다고 징계받았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So%2Fimage%2FLyQZ6gcr2e3n-kzNnjEMNR9vmT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Dec 2021 04:46:35 GMT</pubDate>
      <author>윤지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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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89년과 현재를 연결하기</title>
      <link>https://brunch.co.kr/@@9LSo/49</link>
      <description>1988년 부산의 외곽지역인 낙동 여자중학교로 첫 발령을 받았다. 교사로 임용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발령이 나서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기도 했다. 대학 시절 집회와 시위에 자주 참여한 관계로 발령이 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기 때문이다.  발령 직전까지 나는 생활 야학에서 가르치고 있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야학은 연산동에 있는 성당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So%2Fimage%2FxZ1rEC7hj2MIdlllSNJ-oX73MR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Dec 2021 04:47:37 GMT</pubDate>
      <author>윤지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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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있는 자체로도 교사의 모범이 되셨을 선생님</title>
      <link>https://brunch.co.kr/@@9LSo/52</link>
      <description>고재명 선생님은 전남 고흥이 고향으로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8년에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교육과에 입학했다. (동기생보다는 나이가 한 살 더 많은 것으로 기억한다.)  고 선생님과의 인연은 1989년 무렵 시작된 것으로 생각된다. 전교조 결성 당시에 일부 젊은 남자 교사들끼리 자주 의견을 나누었던 것이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고 선생님은 대학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So%2Fimage%2FFF0tiJbfA8ONr-r_R4WzNwNBfT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Dec 2021 04:41:57 GMT</pubDate>
      <author>윤지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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