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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정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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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식을 나누는 것은 곧 세상과 연결되는 길을 여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제 글을 통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새로운 통찰을 공유하며, 더 나은 세상을 함께 상상하고 싶습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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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0 Apr 2026 06:36:1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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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식을 나누는 것은 곧 세상과 연결되는 길을 여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제 글을 통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새로운 통찰을 공유하며, 더 나은 세상을 함께 상상하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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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 구조를 만드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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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조직에는 유독 눈에 띄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어진 역할의 경계를 스스로 넓히고, 답이 없는 상황에서도 먼저 움직이며, 팀 전체의 속도를 끌어올리는 사람. 우리는 그를 '탁월한 개인'이라 부르고, 그의 방식을 조직 전체에 이식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도는 실패로 끝납니다. 왜일까요. ​ 문제는 우리가 이식하려는 대상을 잘못 짚는다는 데 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FR%2Fimage%2FbA2HsPwO00y-eA0f36IFLOSrN2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21:08:33 GMT</pubDate>
      <author>최정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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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전거 위에서 오래 생각해온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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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지 몇 년이 지났습니다. 처음엔 그냥 달리는 게 좋았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달리면서 생각하게 됐고, 어느 순간부터는 달리는 것 자체가 생각이 됐습니다. ​ 저는 오르막에서 페달을 더 밟는 편입니다. 힘들어지는 게 느껴지는 바로 그 순간에, 조금 더 힘을 씁니다. 처음엔 그게 고집인 줄 알았습니다. 지금은 그게 저한테 가장 잘 맞는 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FR%2Fimage%2FI2mfpeHpSvvdHslcVYYiFdo8sD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11:41:56 GMT</pubDate>
      <author>최정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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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덕과 권력의 긴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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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쪽에는 칼과 깃발을 든 자가 서 있고, 다른 한쪽에는 십자가와 성서를 든 자가 서 있습니다. 둘은 같은 신의 이름을 부르면서도 전혀 다른 곳을 향해 손가락을 뻗습니다. 지금 바티칸과 워싱턴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amp;quot;전능에 대한 망상이 전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으십니다.&amp;quot; &amp;nbsp;&amp;mdash; 교황 레오 14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FR%2Fimage%2FaXHYw3D1qrNvXv_Pti7nk0Cn-x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00:43:59 GMT</pubDate>
      <author>최정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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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맥락의 두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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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것을 즉각 분석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결합하면서 수십 년이 걸리던 패턴 인식이 불과 몇 초 안에 완성됩니다. 이것은 단순한 기술 혁명이 아닙니다. '안다'는 것의 의미 자체가 바뀌는 인식론적 전환입니다. ​ 빠른 분석은 보편 법칙에 대한 욕망을 강화합니다. 충분한 데이터만 있으면 인간 행동도, 시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FR%2Fimage%2FZOyTlSdsBZxCiJd1I80UbaxFE0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21:26:43 GMT</pubDate>
      <author>최정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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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켄크로이츠 - 상징의 권력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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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하켄크로이츠&amp;rsquo;의 역사를 보면, 불편한 사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하나의 기호가 수천 년의 맥락을 잃고 전혀 다른 무언가로 변해버렸다는 것, 그리고 그 변화가 결코 자연스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 &amp;lsquo;스와스티카&amp;rsquo;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이 문양은 오랜 시간 인도와 동아시아, 북유럽, 아메리카 원주민 문화권에서 길상과 생명의 순환을 뜻하는 기호로 쓰였습니다. 전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FR%2Fimage%2FyQ6nCBcERD7MXheQqBZxiY1VRR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20:00:07 GMT</pubDate>
      <author>최정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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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전협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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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슬라마바드 협상장을 떠난 두 나라의 외교관들은 합의문 대신 침묵을 들고 돌아갔습니다. 언론은 이를 협상 실패라 불렀지만, 그 표현은 절반만 맞습니다. 실패란 애초에 목표가 있었을 때 성립합니다. 지금 미국과 이란이 테이블에 앉는 이유는 타결이 아닙니다. 상대가 먼저 자리를 뜨지 못하게 붙잡아 두기 위해서입니다. ​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형태를 바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FR%2Fimage%2FHY3AwEDZtI4OsFfkimYrH93Uwu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14:07:07 GMT</pubDate>
      <author>최정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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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북한, 이념 이후의 국가로 가는가 - 탈중심 극성 시대와 통치 부담의 재조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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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북한이 최근 헌법에서 &amp;lsquo;사회주의&amp;rsquo;라는 명칭을 삭제한 것은 단순한 표현상의 변화로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는 오랫동안 체제를 설명해 온 언어가 더 이상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기존의 약속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통치의 기준을 다시 설정하려는 시도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이러한 변화는 북한 내부 사정만으로 설명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FR%2Fimage%2FFpas4jiRz-Gn6ki_HLMNfwhhHh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00:08:23 GMT</pubDate>
      <author>최정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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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상(IDO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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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돌이라는 단어가 우상(idol)에서 왔다는 사실을 너무 쉽게 흘려듣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상합니다. 왜 우리는 사람을 우상이라 부르는 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을까요. 그리고 그 우상이 평범한 인간임을 드러내는 순간, 왜 그것을 '배신'이라 부를까요. ​ 숭배받는 자는 무너질 권리가 없습니다. 실수할 자유도, 지쳐있을 여유도 허락되지 않습니다. 그렇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FR%2Fimage%2F2gmwYUgQv6SEiiNoRipWdtrSda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12:41:09 GMT</pubDate>
      <author>최정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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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건부 자율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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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세션 한도에 도달했습니다.&amp;rdquo; 이 건조한 기계적 선언은 이제 단순한 기술적 안내를 넘어, 현대인의 경험 구조를 관통하는 상징적 장면이 되었습니다. 이 문구가 유독 뼈아프게 다가오는 이유는, 그것이 대개 &amp;lsquo;몰입(Flow)&amp;rsquo;이라는 가장 인간적인 상태의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 전통적인 의미의 몰입은 신체적 피로나 허기, 혹은 해가 저무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FR%2Fimage%2FNeZf-h-S2fslcL7e_YS17AYLvDs.jpeg" width="27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0:15:38 GMT</pubDate>
      <author>최정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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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을 견디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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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란에서 전쟁이 났다는 소식은 처음에 뉴스 화면 속 지도로 왔습니다. 화살표가 이동하고 숫자가 바뀌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남의 일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전쟁은 전혀 다른 얼굴로 다시 왔습니다. 기름값이 싸다는 주유소 앞에 차들이 끝도 없이 늘어섰고, 마트 계산대 앞에는 &amp;quot;1인 1개 한정&amp;quot;이라는 문구가 붙었습니다. 폭격 소리는 들리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FR%2Fimage%2FgMLA3nYVVT88mUNZvnjCiEqeRQ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23:02:55 GMT</pubDate>
      <author>최정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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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의 평범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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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며칠 전 밤, 미국의 주요 방송들은 일제히 같은 장면을 내보냈습니다. 이란 산악 지대 어딘가, 격추된 F-15E에서 탈출한 승무원을 찾아 헬기가 맴도는 장면이었습니다. 앵커의 목소리는 떨렸고, 자막은 실시간으로 갱신됐으며, 시청자들은 숨을 죽였습니다.  그 시각, 테헤란의 어느 골목에서는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아이가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죽음은 뉴스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FR%2Fimage%2FqlZUC2NzrdekI4has1aWEVIFqH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12:16:57 GMT</pubDate>
      <author>최정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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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중심 극성의 시대8 : 북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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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탈중심 극성시대에 북한을 바라보는 시선은 이제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북한 문제를 체제의 붕괴나 정권 교체의 문제로 이해해왔지만, 실제로 더 깊은 층위는 사람들의 인식 속에 자리 잡은 &amp;lsquo;정상성&amp;rsquo;에 있다고 보입니다. 무엇이 당연한 삶인가, 무엇이 위험한 선택인가에 대한 감각이야말로 북한 사회를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질서이기 때문입니다. ​ 북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FR%2Fimage%2FU77hMyX-ZvFtcQqY4k7hZ4zL-8w.jpeg"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15:41:34 GMT</pubDate>
      <author>최정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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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중심 극성의 시대7 : 북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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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북극이 녹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정확히는, 북극을 덮고 있던 보편성이 녹고 있습니다. ​ 한때 북극은 인간의 접근이 제한된 공간이었습니다. 그 접근 불가능성이 역설적으로 하나의 보편을 만들었습니다. 누구도 소유하지 않기에 누구에게도 동등하게 무의미한 공간. 그 무의미의 공유가 일종의 소극적 보편성으로 기능했습니다. 그러나 해빙은 그 보편을 깨뜨렸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FR%2Fimage%2FpPQWjysZpEo6WdvcBSu22X36Yq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00:23:28 GMT</pubDate>
      <author>최정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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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중심 극성의 시대6 : 호르무즈 해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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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호르무즈 해협의 너비는 약 33킬로미터입니다.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20%가 이 좁은 목을 통과합니다. 이 해협이 세계 경제에 행사하는 실질적 힘은 통과하는 원유의 양에서 오지 않습니다. 언제든 막힐 수 있다는 가능성, 그 잠재성에서 옵니다. ​ 핵무기 권력이 발사에 있지 않고 발사 가능성에 있듯, 호르무즈의 권력도 봉쇄에 있지 않고 봉쇄 가능성에 있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FR%2Fimage%2FT6-nikOv4NENl3w7_6FbGVW5zC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22:50:23 GMT</pubDate>
      <author>최정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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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중심 극성의 시대5 : 한국정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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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전 글에서 탈중심 극성시대를 &amp;ldquo;중심이 사라진 상태에서 각자의 기준이 절대화되는 시대&amp;rdquo;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관계와 신앙, 그리고 개인의 삶에서 나타나는 균열을 살펴보며, 보편성이 해체된 자리에 극성이 강화되는 흐름을 짚어보았습니다. 이제 그 연장선에서, 정치라는 영역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제가 보기에 한국 정치는 탈중심 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FR%2Fimage%2FwazTHh-8aArCjE-EDCV9kWGcg7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13:56:59 GMT</pubDate>
      <author>최정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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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중심 극성의 시대4 :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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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탈중심 극성의 시대를 살아가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변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과거에는 관계를 지탱하는 보편적 기준이 분명했습니다. 가족과 조직, 공동체라는 틀이 관계의 지속성을 담보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러한 중심이 희미해졌고, 관계는 더 이상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선택되어야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이 변화는 관계를 자유롭게 만들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FR%2Fimage%2FGZwboHCaVto59OJJt6CZBS0cxm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21:39:56 GMT</pubDate>
      <author>최정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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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중심 극성의 시대3 : 한반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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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연구원이 개최한 국제학술회의는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질서의 변화를 구조적으로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각국 연구자들의 분석은 출발점이 달랐지만, 한 가지 인식만큼은 공유되고 있었습니다. 비핵화라는 단일 목표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기존의 협력 구도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FR%2Fimage%2FwJkFxW43L87eEG3aBU8GREUwGN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08:00:05 GMT</pubDate>
      <author>최정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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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중심 극성의 시대2 : 미국-이란 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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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전쟁을 단순한 강대국 대 지역 강국의 충돌, 혹은 핵 비확산을 둘러싼 위기로만 읽는다면 본질을 절반밖에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금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냉전 종식 이후 30년간 유지되어 온 단극 질서의 균열이 가장 폭력적인 형태로 표출되는 현장입니다.  이를 이해하는 데 적합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FR%2Fimage%2FgABYFWdnHuUMSxNAPezynJK0mp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13:05:17 GMT</pubDate>
      <author>최정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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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중심 극성의 시대1 : 개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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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근 사회를 관통하는 변화는 보편적 가치의 희미화와 탈중심적 극화의 심화입니다. 과거에는 정의, 자유, 공동체와 같은 기준이 사회를 묶는 공통 언어로 작동하였습니다. 갈등이 존재하더라도 동일한 기준 위에서의 해석 차이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기준 자체가 약화되었습니다. 종교와 이념, 전통이 제공하던 권위는 해체되었고, 정보 환경은 단일한 서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FR%2Fimage%2FWxKFrtIk_aZ0rxfv2PYhxu6qIO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08:28:23 GMT</pubDate>
      <author>최정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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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변(代辯)-지독한 1인칭 시점의  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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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정말 우리 팀원들의 마음을 읽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내가 보고 싶은 그들의 모습만을 편집하여 내 마음대로 해석하고 있는 것일까. 팀장이라는 직함을 단 이후, 어느덧 나의 언어는 &amp;lsquo;나&amp;rsquo;를 넘어 &amp;lsquo;우리&amp;rsquo;라는 거창한 집합명사 뒤로 숨어버렸음을 고백합니다. ​ &amp;ldquo;내가 다 책임지겠다&amp;rdquo;는 말은 참으로 달콤한 마취제였습니다. 그 문장 안에는 고뇌하는 리더의 숭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MFR%2Fimage%2F9wbYv8UgV8TN3a7-QuXVxrMAaO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13:46:55 GMT</pubDate>
      <author>최정식</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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