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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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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를 쓰며 에세이와 그림일기를 통해 나를 만나고 있습니다. . . 그림에세이 '지금이야, 무엇이든 괜찮아' , '누구나의 계절' 출간</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9 Apr 2026 15:43:0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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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를 쓰며 에세이와 그림일기를 통해 나를 만나고 있습니다. . . 그림에세이 '지금이야, 무엇이든 괜찮아' , '누구나의 계절' 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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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기, 봄날 - 봄날이 열리다 - 봄날의 시선 6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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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법 쌀쌀한 기온을 체감하며 &amp;lsquo;춘분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amp;rsquo;라는 말이 떠오를 만큼 아침저녁 추위에 목덜미가 으스스하다. 봄이 없다고 투정하는 사이 발밑에 와 있기 일쑤인 봄, 그 어김없는 규칙에 화들짝 놀라며 기꺼이 봄을 들인다.  휴대폰에 봄꽃 사진이 담겨 눈이 호강한다. 아파트 화단에 핀 동백꽃, 공원에 핀 매화, 산수유, 길섶의 봄까치꽃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3S%2Fimage%2FmZszEom9_LjH09FKyRxOQLqIcY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22:04:24 GMT</pubDate>
      <author>호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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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기, 봄날 - 질문과 대답 - 보통날의 시선 6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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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인생의 끝에서 남기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amp;rsquo;라는 질문을 받고 곰곰 생각해 보니, 그다지 남길 것 하나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재물도, 나만의 철학도, 특별한 물건도, 지니고 있는 어떤 고유함도 딱히 없다는 사실에 차라리 홀가분하다. 남길 것 없어 얼마나 좋은가. 어느 것에도 전전긍긍할 일 없으니, &amp;lsquo;자유는 그저 ʻ더는 잃을 것이 없다&amp;rsquo;의 다른 말이다.&amp;rsquo;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3S%2Fimage%2FhI-Id9pFmIZUATg4h7E8enr0jh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09:43:53 GMT</pubDate>
      <author>호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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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기, 봄날 - 숙제 검사 - 보통날의 시선 6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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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치과 진료를 받는다. 잇몸이 부어 피로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사랑니 옆 잇몸에 염증이 있어서 치과를 오르내린다.  &amp;ldquo;숙제는 잘하셨어요?&amp;rdquo; &amp;ldquo;숙제요?.&amp;rdquo; &amp;ldquo;제가 숙제 내주었잖아요.&amp;nbsp;약 잘 먹고,&amp;nbsp;잇몸 많이 문지르고,&amp;nbsp;따뜻한 차 많이 마시라고요.&amp;rdquo; &amp;ldquo;아,&amp;nbsp;그 숙제요.&amp;nbsp;그럼요.&amp;nbsp;열심히 했죠.&amp;rdquo;  치료받는 동안 &amp;lsquo;숙제&amp;rsquo;라는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숙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3S%2Fimage%2FPvbqqKCEcn5UG8x_I18K3TNSCM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11:33:00 GMT</pubDate>
      <author>호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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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도처 유상수 - 보통날의 시선 6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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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하나의 명작이 탄생하는 과정에는 미처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무수한 상수(上手)들의 노력이 있었고, 그것의 가치를 밝혀낸 이들도 내가 따라가기 힘든 상수들이었으며, 세상이 알아주든 말든 묵묵히 그것을 지키며 살아가는 필부 또한 인생의 상수들이었다.&amp;rsquo;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6. 인생 도처 유상수/유홍준/창비.  &amp;lsquo;인생 도처 유상수(人生到處有上手)&amp;rsquo;란&amp;nbsp;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3S%2Fimage%2FLoFWe6-xUdylaE1vX4ocfoXSrf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Mar 2026 13:08:52 GMT</pubDate>
      <author>호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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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의 무늬 -웃음은 인간의 특권 - 보통날의 시선 6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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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소에 잘 웃는 사람이 좋다. 그러다 보니 남을 웃게 만드는 사람도 곁에 두는 걸 좋아한다. 대놓고 웃음보따리를 풀어 놓는 사람이 아니라 재치 있는 말에서 묻어나는 느슨함을 즐긴다. 대체로 잘 웃거나 웃길 줄 아는 사람 옆에 있으면 덩달아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부터다. 웃음도 전염된다. 환한 얼굴로 힘껏 웃어 재끼는 사람을 보면 즐겁다. 개그 장벽이 낮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3S%2Fimage%2FPMncGATaf_ojeyDsiTdzVQEPoR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Feb 2026 01:00:25 GMT</pubDate>
      <author>호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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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의 무늬 - 약간의 다정함 - 보통날의 시선 64</title>
      <link>https://brunch.co.kr/@@9U3S/254</link>
      <description>아침 커피를 마시기 위해 커피콩을 갈았다. 나가야 할 일이 있는 터라 후다닥 갈아 커피를 내리는데, 그 짧은 시간이 길게 느껴진다. &amp;ldquo;커피야 빨리 내려오너라. 내가 좀 바쁘단다.&amp;rdquo;라는 주문을 외면서 그 시간을 틈타 오르락내리락 까치발을 한다. 급하게 내린 커피는 맛이 다르다. 마시는 동안의 한가함을 잃으면 커피는 그저 쓴 맛으로만 머문다. 마치 기다림이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3S%2Fimage%2FI7FzxSnFsaa42TFqwGoVVXIsjS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Feb 2026 00:44:58 GMT</pubDate>
      <author>호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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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의 무늬 -지금 이대로도 나쁘지 않아 - 보통날의 시선 63</title>
      <link>https://brunch.co.kr/@@9U3S/253</link>
      <description>지금과 다른 &amp;lsquo;나&amp;rsquo;로 산다면 어떤 삶일까? 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미 내 곁에서 많은 시간이 흘러가 버린 후라 딱히 다른 삶의 &amp;lsquo;나&amp;rsquo;가 떠오르지 않는다. 그렇다고 지금의 삶이 지극히 만족스럽냐면, 그렇지는 않다. 대체로 행복의 만족도 수위 문턱이 낮으므로, 그것이 내 삶의 관점을 크게 좌지우지하지 않는 것일 뿐이다. 그렇다면 질문에 대한 답을 &amp;lsquo;내가 가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3S%2Fimage%2FkUXYTcW67pVbVTjSssJPTB7OYe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Feb 2026 11:35:27 GMT</pubDate>
      <author>호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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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이 아니면 이 바람을 어디서 만날까  - 보통날의 시선 62</title>
      <link>https://brunch.co.kr/@@9U3S/252</link>
      <description>차갑고 명징明澄한 공기가 뺨을 훑는다. 얼마나 기다려온 촉감인가. 이 감각을 맞닥뜨리기 위해 봄과 여름, 가을을 보냈다. 겨울이 와야만 느낄 수 있는 이 맵싸한 바람을 피부로 느끼면서야 비로소 겨울의 한복판에 서 있음을 실감한다. 냉기 섞인 바람이 뿜어내는 알싸함과 황량한 살풍경이 소리 없이 점령해 왔다. 겨울은 텅 빈 것들 속에서 홀로 준열하다. 공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3S%2Fimage%2FZLbW-D3aVBt8r55UntyrOf8K1O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9 Jan 2026 22:51:54 GMT</pubDate>
      <author>호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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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의 무늬 - 나무에 깃들다 - - 보통날의 시선 6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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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독일의 시인, 소설가이며 화가인 헤르만 헤세는 이렇게 말했다. &amp;lsquo;우리가 슬픔 속에 삶을 더는 잘 견딜 수 없을 때 한그루 나무는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조용히 해봐! 조용히 하렴! 나를 봐봐! 삶은 쉽지 않단다. 하지만 어렵지도 않아. 그런 건 다 애들 생각이야. 네 안에 깃든 신神이 말하게 해봐. 그럼 그런 애들 같은 생각은 침묵할 거야. 넌 너의 길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3S%2Fimage%2FRrbo9ACyVs1wd4koW1jvaS1GuQ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Jan 2026 04:59:53 GMT</pubDate>
      <author>호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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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을 딛고 서 있는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 - -  황석영 소설  '할매'를 읽고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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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기억들은 각각 다른 층을 형성했다. 팽나무의 시간은 흐르는 게 아니라 쌓여가는 겹겹의 층이었다.&amp;rsquo; p.46   황석영 작가의 『할매』는 작가의 표현대로 겹겹의 기억의 층으로 읽힌다. 600여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군산 하제마을의 팽나무는 그저 묵묵히 서 있는 것으로 자기를 살아낸다. 그를 스쳐 간 햇빛과 바람, 새와 꽃, 나비와 풀, 사람을 품고 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3S%2Fimage%2F3V0FFlJg8gPPOCkRUpMOFZdKoK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Dec 2025 07:11:24 GMT</pubDate>
      <author>호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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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시선 - 아빠와 딸 - - 보통날의 시선 60</title>
      <link>https://brunch.co.kr/@@9U3S/249</link>
      <description>사거리 신호대기 중 하얀색 포터가 내 차보다 조금 앞서 옆 차선에 정차했다. 문득 눈에 띄는 게 있어 보니 운전석 뒤 바깥 공간에 페인트로 쓰인 글자였는데, 그 문장을 보는 순간, 뭔가 더운 감정이 올라왔다. 이런 문구였다.  -&amp;nbsp;딸이 사줬어요&amp;nbsp;-  아마도 일하는 아빠를 위해 딸이 사준 것 같았다. 얼마나 고맙고 귀했으면 글자를 새겨 자랑하고 싶었을까 싶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3S%2Fimage%2F-IsVmc5JLksm3u5dHcLqH0yLXN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Dec 2025 11:48:18 GMT</pubDate>
      <author>호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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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시선 - '하룻밤 사이에도 겨울은 올 수 있다' - 보통날의 시선 59</title>
      <link>https://brunch.co.kr/@@9U3S/248</link>
      <description>모든 사물이 서서히 가지런해진다. 치열했던 시간이 바닥에 뒹굴고, 만남과 헤어짐의 자리가 극명하다. 나무와 식물들의 준열한 규칙이 빈 하늘로 담긴다. 뻗은 자세가 거침없다. 의연하다. 이별을 치르고 난 뒤의 핼쑥함이란 보이지 않는다. 이제 공중을 안고 살아갈 일만 남았다. 공중의 외로움은 넉넉하여 지나간 시간을 반추하지 않는다. 가을의 시간은 지워지는 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3S%2Fimage%2F2QuThqHP-uj5JxxFsIuV4Arb92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Dec 2025 06:09:44 GMT</pubDate>
      <author>호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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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일 - 조용한 침입자, 노란색 - 보통날의 시선 5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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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젠가부터 노란색이 좋아졌다는 친구의 말을 들었을 때 문득 마음 안에 오래 머무는 거리가 떠올랐다. 그곳을 떠나온 지 십오 년의 시간이 훌쩍 넘었으나, 선명하게 떠오르는 몇 가지의 일 중 노란색 거리를 잊을 수 없는데, 운영하던 학원 앞 가로수의 노란 은행나무 거리이다. 시골 읍내 거리에 11월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면 잔치가 벌어진 듯 온 동네 사람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3S%2Fimage%2FnZXntjmcWD5uWiiW8kUFEYfT33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Nov 2025 07:52:16 GMT</pubDate>
      <author>호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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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일 - 감 따는 날 - 보통날의 시선 5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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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요일 아침에 감을 땄다. 서리가 내릴 무렵이라는 상강 霜降이 지났으니 감을 따야 할 시기였다. 작년에는 &amp;lsquo;해갈이&amp;rsquo; 하느라 몇 개 따지 못했는데 올해는 풍성하게 열려 오가다 보는 것만으로도 부자가 된 듯 뿌듯했다. 총 네 그루의 감나무 중 한 그루는 단감이고 나머지는 &amp;lsquo;대봉시&amp;rsquo;이다. 크기도 그렇고 무엇보다 단맛이 출중하여 한두 개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3S%2Fimage%2Fp5_lNYKs9PK53SC-QEJ1JbASkK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3 Nov 2025 11:00:46 GMT</pubDate>
      <author>호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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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일 - 좀작살나무 - 보통날의 시선 5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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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호수공원 한쪽에 올해도 여전히 보라색 좀작살나무가 자주색 열매를 맺었다. 해마다 그 자리에 잘 살아 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켜보는 나무다. 일 년에 두어 번씩 시에서 공원 풀베기를 하는데, 언제 잘려 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크기를 가진 나무이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다른 풀들과 어우러져 있어 위태롭다.  &amp;ldquo;어서어서 자라서 네 존재감을 나타내거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3S%2Fimage%2Fg5WXT5PHT8y_6nE5BQrMIW4Gpv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1 Oct 2025 00:31:11 GMT</pubDate>
      <author>호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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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시선 - 잃어버린 길 - 보통날의 시선 5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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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구에게나 마음속에 오래 간직하고 있는 길 하나쯤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으로부터 이 글을 시작한다.  어릴 적 무수히 걸었던 길이거나 한때 지겹도록 다녔던 길일 수도 있고, 이제 더는 그 길을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길도 있다. 새롭게 알게 된 길이 아끼는 길이 되어서 아무도 모르게 나만의 호사를 누리는 길도 하나쯤 갖고 있을 것이다.  오늘 나는 아끼던 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3S%2Fimage%2F0Dk7BeNVudRWb4iRYEOBNEsxB7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Oct 2025 07:35:21 GMT</pubDate>
      <author>호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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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시선 - 전어 - 보통날의 시선 5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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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추석 연휴 중에 동생들과 전어 회무침을 먹으러 부안으로 향했다. &amp;lsquo;봄 도다리, 가을 전어&amp;rsquo;라고 했다. 작년에 맛있게 먹었던 집을 떠올리며 가는 길은 모처럼 나온 쨍한 햇살로 눈이 부셨다. 양옆으로 새만금방조제를 끼고 달리는데, 명절에 맡았던 들척지근한 냄새들이 모조리 날아가는 듯하다. 10여 일의 긴 연휴가 지루하다고 여겨질 즈음이었으니 딱 맞춤한 외출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3S%2Fimage%2FuosX4csuae9-v8bZnMQEiJEIim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21:51:02 GMT</pubDate>
      <author>호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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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시선 - 산책 - 보통날의 시선 5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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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람 끝이 달라진 이후로 그동안 미뤄 두었던 산책을 하기로 세웠던 계획이 여러 날 지켜지지 않고 있다. 더위는 핑계에 불과했다. 누구에게랄 것도 없이 나 자신에게 늘 부채감을 느끼는 것이 운동이다.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면서 가장 취약한 지점에 내몰아(언제나 운동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맨 끝!) 방치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다지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3S%2Fimage%2F7DhP7IvP-1MITVDT5BbxTbW3Id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Oct 2025 07:23:13 GMT</pubDate>
      <author>호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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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시선 - 커피 - 보통날의 시선 5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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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커피는 내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언제부터 커피를 마셨는지 기억은 없으나, 내 오랜 다정함과 친근함, 위로와 회한을 따지자면 커피가 가장 우선순위에 놓이는 것임이 틀림없다.  가루 커피부터 시작해 황금비율 따지며 만들어 마시던 일회용 커피, 겉멋으로 시작한 사이폰 커피, 시간 걸려 천천히 우려 마시는 서사가 재밌어 즐겨 마시던 더치 커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3S%2Fimage%2FWnl85sDlvwb7ah6_DhqenXlOBx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Sep 2025 06:32:23 GMT</pubDate>
      <author>호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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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시선 - 무화과 - 보통날의 시선 5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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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저녁으로 공기가 다르고 바람결이 다르다. 그것만으로도 운신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 여유가 생겼다. 느슨하고 가볍게 나부끼는 느티나무 이파리 사이로 여름은 밀리고, 그 사이 틈새 선물처럼 무화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무화과를 기다리는 일은 즐겁다.  초록색의 아오리 사과가 어느 날 쑥 들어가고 붉은 홍로가 나올 무렵 무화과는 과일 가게나 마트 진열장에 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3S%2Fimage%2FE60A7PVljiV7zdo7z1pgjpSrjt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Sep 2025 00:04:53 GMT</pubDate>
      <author>호랑</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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