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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리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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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거짓을 까내어도 거짓이더라. 어리석음을 부수고 뉘우쳐도 다시 어리석음이더라. 자본을 탓하고 험히 여겨도 다시 뿌리깊은 권위에 줄서더라... 지극히 개인다운 나의 삶을 위하여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2 Apr 2026 21:50:1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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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짓을 까내어도 거짓이더라. 어리석음을 부수고 뉘우쳐도 다시 어리석음이더라. 자본을 탓하고 험히 여겨도 다시 뿌리깊은 권위에 줄서더라... 지극히 개인다운 나의 삶을 위하여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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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플레이 리스트 - 어느 내향인의 주섬주섬 여행줍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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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블루투스 이어폰을 다시 꽂고 싶지는 않았다. 현실에 깊게 집중할 수 없을 때 꺼내 듣는 음악은 감정을 기만하는 일 같았다. 습관처럼 귀에 꽂은 음악은 저마다 용도가 있었을 뿐 마음을 울리는 경우는 드물었다. 약속 없는 저녁에는 그저 빈 공간을 메우는 용도로 아무 음악이나 듣는다. 운동을 해야 할 때에는 직설적인 가사가 듬뿍 담긴 랩 음악이 운동의 동기를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vs%2Fimage%2FedfPapWcnTGPa-Zh2Gt1RtlwQK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Dec 2023 05:04:18 GMT</pubDate>
      <author>도리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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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미소 - 어느 내향인의 주섬주섬 여행줍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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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육지와 동떨어진 섬에는 간간이 흉측한 사건이 벌어진다. 교통이 취약한 곳에는 태국 중앙 정부의 영향이 즉각적으로 닿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신경을 한 번 더 곤두세우게 된다. 흉흉한 소문에 따르면 마피아와 관련된 사건은 제대로 된 수사조차 없이 종결된다. 뉴스 화면 속의 경찰은 줄곧 유야무야 넘기려는 태도를 구태여 숨기려 하지도 않는다. 이마저도 외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vs%2Fimage%2FRCHA2NKCQdIKrqN-2DbHRZ4BNW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Nov 2023 01:39:45 GMT</pubDate>
      <author>도리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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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땅의 축복 - 어느 내향인의 주섬주섬 여행 줍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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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기억들은 머리가 아닌 몸에 남는다. 머리를 굴리며 떠올리기보다 특정 장소, 특정 냄새나 분위기에서 불현듯 샘솟는다. 여행은 땅에 관한 원초적인 기억을 자극한다.  &amp;quot;모두 엎드린다, 실시&amp;quot; 교관의 지시에 따라 훈련병들은 모래 바닥에 배를 붙이고 엎드린다. 하나에 오른팔과 왼 다리를 굽히고, 둘 호령에 굽혔던 관절을 펴면서 반대쪽 왼팔과 오른 다리를 굽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vs%2Fimage%2FWqVcFSeo9enMOo2yQnQcYPac-z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Nov 2023 01:31:37 GMT</pubDate>
      <author>도리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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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바다 예배 - 어느 내향인의 주섬주섬 여행 줍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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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끊김이 없는 소리가 밀려온다. &amp;quot;촤악. 푸르르르, 촤악.&amp;quot; 바닷가 마을에 도착했다. 바다의 등장은 삼단의 점층 구조를 갖는다. 멀리서는 냄새로, 가까이서는 소리로, 마침내는 눈앞에&amp;nbsp;나타난다. 나는 바다를 갈망했다가 설레었다가 예찬하게 된다. 특히 파도 소리는 내내 끊이지 않고 맴돌다가, 바다를 떠날 때는 헛헛한 공백으로써 또 한 번의 여운을 남긴다. 바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vs%2Fimage%2FmW-h0qYVgznntw03zEiNSLfRmk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Oct 2023 09:21:57 GMT</pubDate>
      <author>도리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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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몬순 - 어느 내향인의 주섬주섬 여행 줍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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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눈으로 덮인 겨울은 실체를 숨긴다. 길고양이와 숲 속의 도마뱀, 시골집에 매인 강아지, 제각기 생동을 늦춘 존재들은 피부밑에 숨겨둔 내면을 바라본다. 견디는 것 외엔 할 게 없는 겨울은 감정의 시험을 받는 계절이다. 매해 시험에 빠지고 마는 나는 집 밖에 나가기를 주저하고 침잠한다. 그렇게 뼈가 아린 외로움은 봄이 되도록 뭉그적대다가, 여름이 돼서야 비로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vs%2Fimage%2FoO05tdfAKONsP1bMSsm5gD2AJQ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Oct 2023 09:21:44 GMT</pubDate>
      <author>도리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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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과민성 대장 증후군 - 어느 내향인의 주섬주섬 여행 줍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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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커피를 좋아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에게 여행 중 화장실은 끔찍하게 중요한 문제이다. 커피는 이뇨와 더불어 고요하던 장을 움찔하게 만든다. 붙박이 생활을 하던 때에는 여차하면 갈 수 있는 화장실 몇 군데쯤은 확보해 두었다. 버스를 기다리다 신호가 올 때 가는 상가 화장실 한 곳, 점심시간마다 찾는 직장 건물 내 화장실 한 곳. 하지만 국경을 넘으면 행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vs%2Fimage%2FO9vaDzmkHrpYxy-YpUZpLBL92c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Oct 2023 09:21:18 GMT</pubDate>
      <author>도리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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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방콕 베이스 - 어느 내향인의 주섬주섬 여행 줍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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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방콕에서는 서울의 칵테일 한 잔 값으로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가끔은 기분을 낼 겸 끼니도 때울 심산으로 라이브 클럽을 찾는다. 단연 4-5인조의 밴드 구성이 인기가 좋다. 주말 저녁의 피크 시간대는 주로 정식 구성의 밴드가 차지하고 있어 이때 클럽을 찾으면 제법 심취할 만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밴드가 사운드 체크를 하는 순간부터 전율이 감돌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vs%2Fimage%2F7vIz6dbJ1NGyOhuhGRZjAjl52V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Oct 2023 09:21:02 GMT</pubDate>
      <author>도리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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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스텔스 산책 - 어느 내향인의 주섬주섬 여행 줍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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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컨디션이 좋은 날은 발걸음이 바닥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든다. 햄스트링과 엉덩이 근육을 느끼며 급할 것 없는 한 걸음을 옮긴다. 촉촉한 달팽이가 유주하듯 나아간다. 생각과 감정이 흙바닥에 녹아들고 나면, 나는 주야장천 걷는 일만 남은 유기물 조각이 된다. 숙소에 배낭을 두고 작은 짐만 챙겨서 허리에 두르고 산책을 나온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누군가 행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vs%2Fimage%2FW_r5nzJpZvHuETBNDlGSfcDt12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Oct 2023 09:20:38 GMT</pubDate>
      <author>도리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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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빵(O p&amp;atilde;o) - 어느 내향인의 주섬주섬 여행 줍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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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앙 도나뚜(Jo&amp;atilde;o Donato)의 노래 &amp;lt;cafe com p&amp;atilde;o(커피와 빵)&amp;gt;은 평범한 아침을 찬양한다. 그의 노랫말에서 커피와 빵은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운 아침의 기적을 상징한다. coisas t&amp;atilde;o simples de n&amp;oacute;s dois (우리 둘을 위한 그런 간단한 것들) p&amp;atilde;o com manteiga no caf&amp;eacute; (커피와 버터를 바른 빵)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vs%2Fimage%2Fkm-pi47GwhJfn_Kj8uoIOx_UlK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Oct 2023 09:20:21 GMT</pubDate>
      <author>도리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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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개의 입장  - 어느 내향인의 주섬주섬 여행 줍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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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골의 기차역이나 버스 터미널은 보통 인구 밀집 구역과 거리를 두고 있다. 동트기 전의 새벽이나 밤늦게 하차한 날에는 도심까지 인적이 드문 길을 애써 걸어가야 한다. 치안이 좋은 나라에서는 야간 보행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불현듯 떼로 나타나 행인을 위협하는 강아지들은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다. 개는 시선을 공격적인 의도로 받아들인다. 한낮에 마주친 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vs%2Fimage%2FuIeuqVna7XxI5PE48VuVfOQiBL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Oct 2023 09:19:58 GMT</pubDate>
      <author>도리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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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시장이 반찬 - 어느 내향인의 주섬주섬 여행 줍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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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할머니는 많은 일들을 시장에서 해결했다. 들에 있는 채소를 꺾어 어지간한 양이 찰 때마다 말씀하셨다. &amp;quot;내일 시장에 내다 팔아야지.&amp;quot; 어떤 날은 시장에서 채소와 바꿔 온 쑥떡을 넌지시 건네주셨다. 그 시절 여인들의 한나절 놀이 코스였는지 당시 신작로 주변으로 형성된 시장을 구석구석 돌아다닌 추억도 이야기하시곤 했다. 어떤 날은 시장에서 구한 천으로 보슬보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vs%2Fimage%2F57dDo3yZP-fQhF5K-JxxyiJG6v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Oct 2023 09:19:39 GMT</pubDate>
      <author>도리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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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붉은 땅과 붉은 사람들 - 어느 내향인의 주섬주섬 여행 줍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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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티벳 고원에서 발원한 메콩강과 그 지류들이 훑어가는 동남아의 땅은 붉은색이다. 흙의 빛깔이 붉어 땅을 갈아 살아가는 삶의 배경도 붉은색이다. 우리와 비슷한 농경지임에도 녹색 풀과 적색 땅의 조합은 마치 촬영 후 보정을 입힌 색조처럼 낯설게 느껴진다.  비과학적인 발상이겠지만 토착민들의 낯빛은 결국 땅의 색깔을 닮아가는 것 같다. 우리네 시골 어르신들이 종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vs%2Fimage%2FP-H75htjUH8aRz-pY6xnBmj-XJ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Oct 2023 12:41:55 GMT</pubDate>
      <author>도리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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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걸음과 뱃살 - 어느 내향인의 주섬주섬 여행 줍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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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작 치앙마이(Chiang Mai)에서 빠이(Pai)로 이동하는 세 시간의 여정에도 기력이 소진되어 버렸다. 멀미 때문이다. 앞자리에 앉은 유럽인 커플이 함께 영화도 보고 과자도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동안, 나는 실례를 무릅쓰고 차를 세워달라고 말할까 말까 속으로 수십 번을 망설였다.&amp;nbsp;나는 차를 처음 타보는 강아지처럼 어색한 멀미를 애써 잠으로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vs%2Fimage%2FGgfPQIAtlHCtc_zcu0ZSgKJDcv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Oct 2023 22:48:43 GMT</pubDate>
      <author>도리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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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모카포트 - 어느 내향인의 주섬주섬 여행 줍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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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슈르르륵&amp;quot;  그라인더에 원두를 쏟아내는 소리가 들린다. 곧 마시게 될 커피가 갈리기 직전, 시간이 멈칫하듯 괜히 숨을 참게 된다. 이윽고 시작된 '위이잉' 소리가 한소끔 지나가면 그윽한 향이 전해온다. 기름기 가득한 원두 가루를 모카포트의 원두 챔버에 담는다. 원두 가루를 가능한 한 수북이, 한 알갱이도 남지 않게 모두 털어 넣는다. 그 와중에 원두 가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vs%2Fimage%2Fakj03JEDHJMX34C-Lh7ziy2NRI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Oct 2023 11:21:54 GMT</pubDate>
      <author>도리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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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한 잔의 도파민 - 어느 내향인의 주섬주섬 여행 줍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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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도파민은 우리가 돈을 계속 벌게 해 주고, 공부를 지속하게 해주는 동기부여 호르몬이다. 성취해야 할 것들이 많아진 지금, 사람들은 삶과 성취의 균형을 위해 도파민의 효율적인 사용법을 익히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모든 일에서 도파민 보상을 받아 즐겁게 임하기, 덩달아 오른 능률로 빠른 승진을 거듭하기, 안정적인 생계 수단을 확보하기. 나아가 마음속에 충만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vs%2Fimage%2FtNWeUXY7OoXdz80tKMORjh9BSC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Oct 2023 23:33:16 GMT</pubDate>
      <author>도리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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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출발 - 어느 내향인의 주섬주섬 여행 줍기</title>
      <link>https://brunch.co.kr/@@9Vvs/87</link>
      <description>눈치 보기에 바빴던 나날이 한소끔 지나갔다. 몇 년 동안 들끓었던 마음은 활동성의 저하로, 온정의 메마름으로, 딱딱한 표정으로 표출되기 시작했다. 나는 배배 꼬인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최근 몇 년의 일들을 나만의 한 챕터로 명명하고 잠시 책을&amp;nbsp;덮어두는 일이 필요해졌다.&amp;nbsp;뒤틀어 굳어진 마음도 언제나 약간의 탈수 상태이던 몸도 가끔은 촉촉하게 적셔주어야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vs%2Fimage%2Fblv1ZMLL7lBykcQnYKVqW3jlFA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Oct 2023 02:40:21 GMT</pubDate>
      <author>도리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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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플라스틱 공화국에서 스타일리쉬를 외치다. - 아주 쉽게 '힙'해지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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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0년 전부터 우후죽순으로 생겨 난 카페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성쇠를 거듭한다.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대형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가 선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업지구마다 블록 당 최소 3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카페가 입점해있다. 평일 아침이 되면 출근 인파의 손엔 커피가 한 잔씩 얹힌다.     적정량의 물에 제빙기에서 꺼낸 얼음을 가득 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vs%2Fimage%2Fd_ol6vQncCFRDFeR22t5FLTrbX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Sep 2021 01:07:58 GMT</pubDate>
      <author>도리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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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성우 내리던 밤, 사랑의 씨앗이 활강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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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별은 두 발 딛고 선 나를 작게 만들기도, 그래서 아득한 해방감을 느끼게 만들기도 했다. 떨어지는 유성우를 보면서 아찔한 낙하를 상상했고, 소원은 중력의 방향대로 이루어지게 될 것만 같았다. 별을 보고 있자면 언제나 우주를 마주치며 살고 있었다는 사실에 감응하게 된다. 초여름의 목을 축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 한 알도 우리 태양계의 주인이 몸소 키운 것</description>
      <pubDate>Fri, 17 Sep 2021 13:02:45 GMT</pubDate>
      <author>도리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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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자크 루소 - 인간 불평등 기원론 - 동정심을 앗아가는 판도라 상자의 정체, '이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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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하세요. 글쓰는 도리앙입니다.  '그냥' 책을 읽는다. '그냥' 음악을 듣는다. '그냥' 글을 쓴다. '그냥' 커피를 마신다.  요즘은 '그냥' 무얼 한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위로로 다가옵니다. 행동의 동기는 언제나 명확했습니다. 행동의 이유가 곧고 선명할수록 그것은 아마도 성적이나 돈, 경제생활과 관련 것이었어요. 그간 좋아하는 일에선 '이유'를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vs%2Fimage%2Fu2Mp137kVrsYMjCBSSqMM_VZrTA" width="360" /&gt;</description>
      <pubDate>Mon, 04 Jan 2021 04:17:58 GMT</pubDate>
      <author>도리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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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정일 시인 - 눈 속의 구조대 - 그것은 양식이 아닌, 단지 '그 자신'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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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덧 마스크를 쓰고 다닌지 10개월차에 접어듭니다.  마스크를 쓰면 한 번의 들숨을 위해 필요한 힘이 미약하게나마 증가합니다. 공기라는 유체가 폐로 들어오는 길에 '마스크'라는 화학 섬유의 직조물이 기존에는 없던 추가적인 저항으로 작용하기 때문이죠.  온 국민이 비염 환자의 호흡법을 경험하게 된 것이기도 합니다. 한 번의 숨을 위해 남들보다 더 많은 힘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vs%2Fimage%2FXklwYQqfO0odnx4vd7gr5RjH0Tw.jpg" width="498" /&gt;</description>
      <pubDate>Thu, 24 Dec 2020 06:50:06 GMT</pubDate>
      <author>도리앙</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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