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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정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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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골프라는 렌즈를 통해 철학과 인문으로 일생을 깨닫고 인간의 본성을 찾고자 합니다. 골프, 뇌, 인문을 접목해 삶, 사람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13:21:4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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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프라는 렌즈를 통해 철학과 인문으로 일생을 깨닫고 인간의 본성을 찾고자 합니다. 골프, 뇌, 인문을 접목해 삶, 사람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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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퉁불퉁한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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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내는 발목 재활로 헬스장의 러닝머신을 선택하려 했다. 하지만 물리치료사는 평평한 기계의 길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비단 같은 길은 다리를 무겁게 할 뿐이라고. 자연의 길을 걸어야 불균형한 지면이 다리의 겉과 속 근육을 탄탄하게 만들어준다고 했다.  아내보다 먼저 걸었다  오늘 산을 올랐다. 나는 등산을 싫어하는데, 아내가 걸을 수 있는지 알기 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9v%2Fimage%2Fv1zI5BtUskEF55-S68Ip94m_kU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May 2026 03:19:29 GMT</pubDate>
      <author>김정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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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amp;nbsp;공이 아니라 사람이 남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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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라운드가 끝나면 공은 주머니로 들어가고 클럽은 커버를 쓴다. 잔디에 찍힌 자국은 금세 마르고, 방금 전까지 서 있던 자리도 곧 비워진다. 그런데 몸이 남긴 장면은 오래 간다. 티잉 구역에서 누가 먼저 웃었는지, 누가 남의 샷 뒤에 바로 말을 얹었는지, 누가 망친 공보다 체면부터 챙겼는지, 누가 끝난 일을 끝났다고 두지 못했는지.  어떤 사람은 공을 치기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9v%2Fimage%2FCdm6_9hDRaSpoVkCaJbB2VUVGv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Apr 2026 04:22:37 GMT</pubDate>
      <author>김정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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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저드와 OB: 인생의 불운을 대하는 태도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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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물에 빠진 공은 벌타를 먹고 다시 나온다. 흰 말뚝 밖으로 나간 공은 안 돌아온다. 하나는 다음 순서를 남기고, 하나는 시작점으로 사람을 돌려보낸다.  오늘 조는 권 씨, 표 씨, 소 씨, 차 씨였다. 권 씨는 카트에 오르자마자 웃으며 말했다. &amp;ldquo;오늘은 스코어 보지 말고 칩시다.&amp;rdquo; 표 씨는 대답하지 않고 고개만 한번 끄덕였다. 소 씨는 페어웨이 끝 나무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9v%2Fimage%2FhfgzhuCWLFO9IvTsxWgEP-mAsF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06:16:55 GMT</pubDate>
      <author>김정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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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러블 샷의 미학: 위기 앞에서 사람이 드러난다</title>
      <link>https://brunch.co.kr/@@9e9v/237</link>
      <description>티오프 전에 한 씨가 &amp;ldquo;오늘은 즐기는 걸로 하시죠. 스코어는 신경 쓰지 말고.&amp;rdquo; 웃으며 말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을 본다. 공이 좋은 데 놓여 있을 때 그렇게 말한다.  한 씨와 유 씨는 고등학교 동창, 삼십 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였다. 한 씨는 치과를 하고, 유 씨는 작은 설계사무소를 운영했다. 나머지 둘은 오늘 처음 만난 얼굴이었다. 한 씨 쪽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9v%2Fimage%2FVPIyHknsX9ZQo_OIBKtixesZoB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9:42:10 GMT</pubDate>
      <author>김정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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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을 빼야 멀리 나간다: 집착을 버려야 얻어지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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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카트가 첫 홀로 내려가는데 임 선생이 &amp;ldquo;오늘은 진짜 힘 빼고 쳐야겠어요.&amp;rdquo;라며 웃었다. 배 씨가 입을 막으며 &amp;ldquo;그 말씀 지난달에도 하셨는데&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rdquo; 카트 안에 웃음이 한 번 돌았다. 아직은 공 앞에 서지 않았으니까. ​ 오늘 조는 임 선생, 홍 씨, 노 씨, 배 씨였다. 임 선생이 사람을 모았고, 나머지는 동네에서 알음알음 이어진 사이였다. 직급도 없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9v%2Fimage%2FXbz6_AQsuvMSJKH7Vm_TFHkC4J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06:19:35 GMT</pubDate>
      <author>김정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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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기 골프의 야수들: 돈 앞에서 무너지는 이성의 두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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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 씨가 주차장에서 고 선생의 등을 쳤고, 최 씨는 새 드라이버를 꺼내 자랑했고, 세 사람은 라커룸에서 커피를 들고나왔다. 자동차 정비소를 하는 이 반장, 현장 반장인 문 씨, 수학을 가르치는 고 선생, 가맹점을 운영하는 최 씨. 한 달에 한 번 모여 치는 동호회였다.  이 반장이 기지개를 켜며 말했다. &amp;ldquo;오늘 우리 적당히 한 판 할까요?&amp;rdquo; 동반자들은 서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9v%2Fimage%2FKYTjfZDu4-WeuH0Rda89jMHYEj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2:23:24 GMT</pubDate>
      <author>김정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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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캐디 눈치를 보는자-타인의 시선에 갇히 사람 - 착한 아이 컴플렉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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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박 과장은 헤드가 공을 떠나는 순간 나를 봤다. 공이 아직 허공에 있는데도. 어디 떨어지는지 알기도 전에, 그는 고개를 들며 손으로 이마를 감쌌다.  나는 그 시선을 받는 데 익숙하다. 내 말, 행동 하나가 오늘을 결정한다. 공은 페어웨이 끝, OB 라인 가까운 곳에 떨어졌다. 공을 찾을 수 없는 자리였다. 하지만 나는 &amp;quot;괜찮습니다.&amp;quot;라고 말했다.  박 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9v%2Fimage%2FJ7LkLnUSkzSemNh6hC_55yuEqC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1:00:15 GMT</pubDate>
      <author>김정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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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끊임없이 핑계를 찾는 자 - 실패를 인정하지 못하는 나르시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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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 이사는 샷을 치기 전에 항상 주변을 한 번 훑는다. 나무 위치, 바람의 방향, 그린의 기울기, 동반자의 시선. 그 순서가 빠르고 익숙해서 처음 보는 사람은 눈치채지 못하지만, 나는 안다.  오늘 조는 정 이사, 류 대표, 서 상무, 백 본부장. 골프 경력은 비슷하고, 나이는 50대 전후다. 처음 보는 사이는 아니지만 자주 치는 사이도 아니었다. 첫 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9v%2Fimage%2Fl4o55rooK10xNwOFrTagK_VvGN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01:00:20 GMT</pubDate>
      <author>김정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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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바라고 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9e9v/232</link>
      <description>말이 먼저 튀어나왔다. &amp;ldquo;잘 됐다.&amp;rdquo; 그게 다였다. 그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가슴 어딘가가 아렸다. 예전만큼은 아니었다. 그의 말을 듣는데 눈을 어디에 둘지 몰랐다. 흔들리는 눈동자를 들키지 않으려 힘을 줬다. 엉덩이도 들썩였다. 친구와 눈이 마주쳐 시선을 떨궜다. 결국 창 쪽으로 돌렸다. 사람들은 나를 쳐다보는 듯했다. ​ ​ 그와 만나고 침대에 누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9v%2Fimage%2FoxePAbuVMjlVp2y1MRS0dMvtQx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23:46:23 GMT</pubDate>
      <author>김정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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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캐디는 알고 있다. 레슨이 실력과 무관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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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번 홀 티잉그라운드. 오 대표가 드라이버를 꺼냈다. 클럽을 세우고 그립을 쥐었다. 윤 부장은 오 대표의 오른손등에서 선명한 힘줄을 봤다. 강 과장도 봤다. 한 팀장도 봤다. 오 대표의 드라이버가 페어웨이 중앙에 안착했다. 220야드. 윤 부장의 턱이 살짝 내려갔다.  골프장에 처음 나온 사이는 없었다. 오 대표, 윤 부장, 강 과장, 한 팀장. 그들은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9v%2Fimage%2FjnbpEQ2y3lu8o2HXOXhaQPQqWR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06:40:53 GMT</pubDate>
      <author>김정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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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프 카트 안의 밀실:캐디가 백미러로 본 것 - 5시간 동안 펼쳐지는 권력의 서열 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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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무도 자리를 정하지 않았다. 김 사장이 먼저 조수석으로 걸어갔다. 배가 나와 뒤뚱거리며 살짝 뒤로 젖힌 채. 나머지 세 사람은 뒷좌석 쪽으로 흘러갔다. 말이 없었다. 눈빛 교환도 없었다. 그냥 그렇게 됐다.  이 전무가 뒷좌석 왼쪽으로 들어갔다. 박 이사가 가운데 자리에 앉았다. 최 부장이 오른쪽 끝에 끼어들었다. 세 사람이 어깨를 맞댔다. 그들은 비슷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9v%2Fimage%2F1wJqakaJBMnt2toEEX0r4zZxTO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02:25:05 GMT</pubDate>
      <author>김정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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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케이(Concede)의 정치학: 관용인가, 거래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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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번 홀 그린. 볼은 그린 위에서 홀 쪽으로 흘렀다. 60센티미터 남은 거리였다. 공 앞에선 최 부장은 볼과의 거리를 다시 쟀다. 그는 고개를 까딱거렸다. 최 부장의 눈동자가 퍼팅라인 위에서 흔들렸다.  &amp;ldquo;최 부장, 그거 오케이!&amp;rdquo;  최 부장은 멈칫거리다 고개를 숙였다. 그의 입가가 양쪽으로 펴졌다. 그는 얼른 공을 집어 들었다. 선심을 받으면 넣지 않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9v%2Fimage%2FLHhl0lQuDW1gaeo8eQD4PBOGGX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02:27:22 GMT</pubDate>
      <author>김정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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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홀의 티샷: 허세와 긴장사이의 줄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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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첫 홀 티잉그라운드. 골프장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무대다. 뒤따라오는 다음 조, 스타트 하우스 직원들, 그리고 동반자 세 명. 모두가 당신의 첫 샷을 기다린다.  이 순간, 나는 캐디로서 가장 먼저 관찰하는 것이 있다. 손이다. 골프클럽을 쥔 손을 보면 그 사람의 상태가 보인다. 어떤 이는 그립을 너무 세게 쥐어 손등의 핏줄이 튀어나온다. 어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9v%2Fimage%2FIxvSwjWBUioIJQw4Lw7XLSh2FF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03:37:36 GMT</pubDate>
      <author>김정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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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디 위에서는 누구나 발가벗겨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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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프롤로그: 잔디 위에서는 누구나 발가벗겨진다  새벽 다섯 시 반, 골프장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된다. 캐디 하우스 불이 켜지고, 어제와 똑같은 로커에서 어제와 똑같은 유니폼을 꺼내 입는다. 거울 앞에서 모자를 고쳐 쓰며 나는 오늘도 스스로에게 묻는다.  &amp;ldquo;오늘은 어떤 인간들을 만나게 될까?&amp;rdquo;  누군가는 이 질문을 냉소적으로 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은 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9v%2Fimage%2FWhTSoHlv92yFzRerO1fjBWyF1M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Mar 2026 04:45:06 GMT</pubDate>
      <author>김정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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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아는데도 행동하지 못하는가 - 몸이 허락하지 않는 삶</title>
      <link>https://brunch.co.kr/@@9e9v/226</link>
      <description>휴대폰 화면이 꺼진 뒤에도 손바닥에 남는 열이 있다. 그 열은 정보의 열이 아니라, 오늘도 실행되지 못한 문장들의 잔열이다. 운동하기, 글쓰기, 책 읽기, 일찍 자기. 우리는 매일 더 정확한 지도를 손에 쥐고도, 같은 곳에서 멈춘다. 그리고 어김없이 자신에게 반문하며 자책한다. 왜 또 못 했지?  예전의 나는, 아는데도 행동하지 못하는 일을 게으름과 미루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9v%2Fimage%2FxfKZQs5xA9ydG8sypZ77Y7a-5j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05:34:17 GMT</pubDate>
      <author>김정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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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핍은 부족이 아니다 - 근원을 향해 기울어질 때 생기는 틈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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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상 모서리에 손바닥을 올리면 나뭇결의 온기보다 정해진 길의 단단함이 먼저 만져졌다. 그 위에서 질문은 늘 미끄러졌다. &amp;ldquo;공부만 해.&amp;rdquo; 그 말은 충고가 아니라 넘어서는 안 될 절벽이었고, 상상은 그 절벽 앞에서 매번 자신을 지웠다. 선택은 내 것이 아니었기에, 역설적으로 복종은 나의 유일한 생존 능력이 되었다. ​ 나는 한동안 내가 결핍이 없는 사람이라 믿&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9v%2Fimage%2FJnUFSQyExOxFrUG7fFouDZFGry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Feb 2026 07:17:14 GMT</pubDate>
      <author>김정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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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윙의 뿌리, 발목을 깨우다 - 무너진 스윙, 답은 발목에 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9e9v/224</link>
      <description>그날은 유독 경사지에서 샷이 많았다. 약간의 내리막 경사였다. 평소처럼 어드레스를 잡고 백스윙을 들었다. 다운스윙으로 전환하는 순간, 발바닥이 지면을 움켜쥐지 못하고 신발 안에서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었다.  임팩트는 얇게 맞았고, 공은 힘없이 우측으로 휘어져 나갔다. 동반자들은 &amp;ldquo;라이가 안 좋았어&amp;rdquo;라고 위로했지만, 나는 알았다. 문제는 지면의 기울기가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9v%2Fimage%2FlKgsKy7ABuRLchCSwiz4cHSIZc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Feb 2026 11:00:25 GMT</pubDate>
      <author>김정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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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급함은 불안이 아니라 보상이다 - 검색이라는 사냥, 그리고 멈춤의 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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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따뜻한 햇볕이 창을 타고 넘어와 방 안 깊숙이 스며든다. 의자에 편안히 기대어 책을 읽기 더할 나위 없는 오전이다. 활자를 따라가던 시선이 &amp;lsquo;재활&amp;rsquo;이라는 단어에 멈춘다. 그 순간, 머릿속 회로가 번쩍이며 요가 재활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쏘아 올린다. ​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진실을 발견한 듯, 내 손은 반사적으로 마우스를 움켜쥔다. 읽기와 사유의 리듬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9v%2Fimage%2F27bWsYgJsDGxNB1Em4YEd5dbhI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Feb 2026 00:00:41 GMT</pubDate>
      <author>김정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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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 골프 통증 허리가 아니라 가슴에서 시작된다 - 가슴(흉곽)을 열면 어깨와 허리가 덜 고생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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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에 일어나면 나는 내 몸의 &amp;lsquo;날씨&amp;rsquo;를 본다. 어제와 똑같이 살았는데, 오늘은 다르다. 중년의 몸은 늘 예고 없이 바뀌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조용히 축적된 결과다. ​ 연습장에 서면 나는 습관처럼 허리를 비틀고, 어깨를 크게 한 번 돌린다. 준비 운동처럼 보이지만, 더 정확히 말하면 &amp;ldquo;오늘도 괜찮다&amp;rdquo;는 확인이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그 확인이 통과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9v%2Fimage%2FuqtW71Ww9edx7oK6nv6HRtnNvv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Feb 2026 23:04:35 GMT</pubDate>
      <author>김정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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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기심은 왜 오래가지 않을까? - 호기심이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 연결이 끊기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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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호기심이 중요하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나도 그렇게 믿었다. 그런데 내 호기심은 자주 꺼졌고, 가끔은 내 안에 호기심이 애초에 없었던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책에서 모르는 대목을 만나도, 거리의 낯선 사물을 봐도, 끌림은 오래가지 못하고 금세 사그라들었다. 그래서 나는 묻게 됐다. 호기심은 왜 오래가지 않을까? 사람들은 호기심을 지적 능력이라고도 말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9v%2Fimage%2F_C05KFkf2HhQ3G4t8SATu9xlfa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Feb 2026 05:45:41 GMT</pubDate>
      <author>김정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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