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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윤옥</title>
    <link>https://brunch.co.kr/@@9l98</link>
    <description>나를 버리기 시작했다.  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짐을 느낀다.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첫수필집 &amp;lt;바람이 되어서라도 한번만 &amp;gt;을 세상에 내보냈다. 그리고 여전히 여행 중</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23 Apr 2026 03:55:4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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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버리기 시작했다.  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짐을 느낀다.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첫수필집 &amp;lt;바람이 되어서라도 한번만 &amp;gt;을 세상에 내보냈다. 그리고 여전히 여행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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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일간의 연애 - 뭐, 우리 막내이 왔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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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0년 7월 19일. 베트남에서 4박 5일의 휴가를 보내고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오전 9시쯤이었다. 뭔지 모를 불안감에 도착과 동시에 휴대폰을 열어보았다. 열 개정도의 카톡이 와있었다. 큰언니였다.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온몸에 힘이 빠져나가는 기분이었다. 떨리는 손으로 메시지를 열었다. &amp;lsquo;도착했나?&amp;rsquo;라는 같은 말만 반복해 와 있었다. 언니에게 전화를</description>
      <pubDate>Wed, 19 May 2021 00:42:30 GMT</pubDate>
      <author>신윤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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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일장 - 그곳에서 누군가는 삶의 의미를, 또 누군가는 추억 한 보따리 챙겨 간다.</title>
      <link>https://brunch.co.kr/@@9l98/14</link>
      <description>나는 오일장을 즐겨 찾는다. 시골에서 자란 탓인지 시골 풍경이 담겨있는 그 곳에 가기를 좋아한다. 오일장에 가면 없는 것이 없다. 인정이 있고, 여유가 있고 젊음과 늙음이 공존한다. 더 가져가려는 사람과 그러지 않으려는 사람과의 실랑이도 있다. 장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질서가 있다. 오일장엔 정이 넘쳐흐른다.  생선 가게 조개의 쪼글쪼글한 맨발. 옆에서 아</description>
      <pubDate>Sun, 11 Apr 2021 00:28:30 GMT</pubDate>
      <author>신윤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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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마 소리 - 매캐한 기름 타는 냄새도 사랑이 묻어나면 향기롭다.</title>
      <link>https://brunch.co.kr/@@9l98/13</link>
      <description>오늘도 난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었다. 감자와 양파를 잘게 채 썰어 튀김을 할 요량이었다. 음식에 시각, 청각, 미각이 잘 이루어지면 금상첨화다. 속이 하얀 감자에 보랏빛 적양파, 녹색의 풋고추는 있었다. 붉은색이 아쉬웠다. 냉장고를 뒤졌다. 쓰다 남은 당근 한 조각이라도 있기를 바랐다. 한눈에 들어오고도 남는 야채 칸을 몇 번이나 뒤지고서야 당근 한 개를</description>
      <pubDate>Mon, 05 Apr 2021 22:27:02 GMT</pubDate>
      <author>신윤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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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끗 차 - 땡큐와노떙큐만잘 사용하면 살 수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9l98/12</link>
      <description>길을 건너기 위해 서있었다. 횡단보도는 허울뿐인 소방도로다. 차들은 자신이 주인인양 좀처럼 양보를 할 생각을 하지 않고 끼어든다. 나도 주춤거리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이 한쪽 발을 먼저 집어넣고 말았다. 조금의 틈만 주면 저런다는 씩으로 차가 기분 나쁜 소리를 하며 빵빵거린다. 나도 눈살을 하나 가득 찌푸리고는 달리는 차 뒤꽁무니를 째려보았다.  그때 길</description>
      <pubDate>Mon, 05 Apr 2021 12:27:15 GMT</pubDate>
      <author>신윤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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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치원 가다 - 새털보다 가벼울 엄마의 몸이 버거워 보였다</title>
      <link>https://brunch.co.kr/@@9l98/2</link>
      <description>한적한 주택가 골목. 작은 쪽문은 항상 비스듬히 담에 기대어 서 있다. 공부방이라는 간판을 매달고 주 5일 열려있다. 그 아래 쪽머리를 한 울 엄마가 고개를 내밀고 세상 구경을 한다. 거동이 불편하여 멀리는 나갈 수가 없다. 민달팽이가 보이지 않게 움직여 세상을 가듯 엄마도 그렇게 움직인다. 오가는 행인들에게 무조건 말을 건넨다. &amp;ldquo;어디 가능교?&amp;rdquo; 젊은 사</description>
      <pubDate>Fri, 26 Mar 2021 09:15:56 GMT</pubDate>
      <author>신윤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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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둥근 것들의 비애 - 둥근 것들은 그렇게 몸을 안으로 감싸고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9l98/11</link>
      <description>거제 바닷가다. 이 곳 바다는 몽돌과 입 맞추어 노래하는 파도소리가 일품인 곳이다. 사람을 피해 자꾸 자연 속으로 파고든다. 파도가 돌에 부딪쳐 차르르거리며 하얀 거품을 내뿜으며 드나들었다. 원래의 모습이 무슨 모양이었는지 알 수 없는 작은 조개의 흔적과 검은 몽돌들. 서로의 일정한 간격을 두고 머물고 있었다. &amp;ldquo;넌 누구를 이기고 싶은 마음이 없어?&amp;rdquo; 누군</description>
      <pubDate>Mon, 15 Mar 2021 06:34:12 GMT</pubDate>
      <author>신윤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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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늘구름이 뜰 때면 - 나는 니 보고 싶을 텐데</title>
      <link>https://brunch.co.kr/@@9l98/10</link>
      <description>비늘구름이 뜰 때면  엄마, 잘 지내고 있죠? 그렇게 보고 싶어 하던 할머니랑 이모 만나 방방곡곡 여행 다니시느라 정신이 없겠어요. 큰 언니랑 작은 언니 만나서 엄마 집에 갔더니 안 계시는지 &amp;ldquo;아이고 우리 딸내미들 왔나?&amp;rdquo; 한마디 말이 없더군요. 그래도 우린 섭섭하지 않아요. 엄마가 놀러 갔다 여기니까요. 엄마, 딱 트인 하늘 보고 있죠? 비늘구름이 떠있는</description>
      <pubDate>Mon, 15 Mar 2021 06:30:34 GMT</pubDate>
      <author>신윤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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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라인의 여유 - 그리움이 촉촉하게 배어 있는 목소리가 전화기를 타고 빗소리에 스며들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9l98/9</link>
      <description>겨울비가 마치 봄비인양 내리기 시작했다. 거실에 갇혀 있던 화분들을 하나하나 내어놓았다. 뚝뚜욱, 빗방울이 잎을 따라 뿌리 깊숙이 파고들었다. 화분 속 식물들에 생기가 돌았다. 나도 빗속으로 나섰다.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온천천. 평일 오전인데도 사람들이 제법 보였다. 온천천 물에 하늘이 살포시 내려앉았다. 물고기들이 흐르는 물에 몸을 맡기고 한가롭게 움</description>
      <pubDate>Fri, 29 May 2020 07:58:53 GMT</pubDate>
      <author>신윤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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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팥죽 - 인자 팥죽은 고만 물란다.</title>
      <link>https://brunch.co.kr/@@9l98/8</link>
      <description>동짓날이란다. 텔레비전을 보고서야 알았다. 그냥 넘기자니 엄마가 섭섭해할 것 같고, 끓이려니 귀찮았다. 먹는 사람이 엄마와 나뿐인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귀찮은 마음이 컸다. 난 먹지 않아도 그만인데 엄마가 걸려 마음이 무거웠다. 겨울비도 촉촉이 내리고 꼼짝도 하기 싫어 이불을 뒤집어쓰고 휴대폰으로 이 곳 저곳만 기웃거리며 망설이고 있었다. 어른을 모시고 사</description>
      <pubDate>Mon, 11 May 2020 09:03:10 GMT</pubDate>
      <author>신윤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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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살아봤거든 - 자네는 못 살아본 세상이라 그렇네</title>
      <link>https://brunch.co.kr/@@9l98/7</link>
      <description>얼마 전 문화센터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였다. 갑자기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처음에는 조곤조곤하던 소리가 조금씩 큰소리로 변했다. 아무리 관심을 두지 않으려 해도 귀가 그쪽으로만 기울어 갔다. 고등학생쯤으로 보이는 학생이 앉아 있었고, 그 앞에 예순 중반쯤 보이는 아주머니가 서 있었다. &amp;ldquo;아이고, 요즘 젊은것들은 위아래가 없다.&amp;rdquo; &amp;ldquo;할머니</description>
      <pubDate>Mon, 11 May 2020 07:38:02 GMT</pubDate>
      <author>신윤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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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래를 널다 - 그곳에서 달팽이를 보며 느림의 미학을 배운다.</title>
      <link>https://brunch.co.kr/@@9l98/6</link>
      <description>나는 흙냄새가 좋아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 비 내리는 날이면 땅에서 올라오는 냄새가 구수하다. 약간 비릿하면서도 쾌쾌한 먼지 냄새지만 구수한 고향 냄새와 닮았다. 어제 종일 비가 내리더니 감나무 어린잎이 제법 파릇하게 생기를 찾아 반짝거린다. 담 너머 세상구경 나선 장미도 수줍게 부풀어 올라 지나가는 사람들을 유혹하려 실실거리며 웃는다.  빨래를 탈탈 털어</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0 09:30:56 GMT</pubDate>
      <author>신윤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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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봄 - 엄마의 방문 앞에 서면 가슴이 조여 온다</title>
      <link>https://brunch.co.kr/@@9l98/1</link>
      <description>엄마는 담배를 즐긴다. 유복자인 나를 낳고부터 피기 시작했다고 한다. 속앓이를 하는 엄마가 안쓰러워 주위 아주머니들의 권유로 시작했단다. 엄마는 담배가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 갈까, 거동이 자유롭지 못해 요강을 사용하니 사위가 불편해할까, 본채에서 돌아가면 나오는 작은 방에 기거하신다. 엄마가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요강을 문 밖에 두는 일이</description>
      <pubDate>Fri, 13 Mar 2020 06:35:44 GMT</pubDate>
      <author>신윤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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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로수 - 자식은 그렇게 끝까지 이기적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9l98/4</link>
      <description>그럴 때가 있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쳐지는 날이 있다. 오늘이 그랬다. 마음을 다잡지 않으면 한없이 빠져든다. 쳐진 몸을 추스르고 운동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바람이 제법 불었다. 바람에 모든 것이 날아가 버렸는지 하늘은 유난히 맑고 깨끗했다. 차가움이 눈으로도 느껴지는 겨울이다. 옷깃을 한껏 세웠다. 목이 자꾸 외투 속으로 한 파고들었다. 길</description>
      <pubDate>Tue, 25 Feb 2020 07:15:49 GMT</pubDate>
      <author>신윤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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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심코 그린 얼굴 - 내 얼굴 너머로 그린 그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다 사라진다</title>
      <link>https://brunch.co.kr/@@9l98/5</link>
      <description>나는 오랫동안 지독한 사랑에 빠져있다. 버릴 수도 잊을 수도 없는 나 혼자만의 사랑이다. 많고 많은 사랑 중에 가장 아름다운 사랑은 혼자 하는 사랑이라고 한다. 누구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혼자 그리워하고, 보고파하고, 혹시나 하는 기대에 설레기도 한다. 그 사람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기도 슬퍼지기도 하다. 떨어져 있는 거리만큼 그리움이 커진다면 내 그리</description>
      <pubDate>Fri, 21 Feb 2020 05:42:02 GMT</pubDate>
      <author>신윤옥</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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