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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스텔라</title>
    <link>https://brunch.co.kr/@@9upW</link>
    <description>쉽게 망각하는 몹쓸 기억력 때문에 씁니다. 사건과 현장, 아름다움과 분노와 실수를 기록합니다. 언젠가 내 자녀가 나의 역사를 자발적으로 궁금해하는 날에, 함께 펼쳐 보려고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7 Apr 2026 16:30:4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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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쉽게 망각하는 몹쓸 기억력 때문에 씁니다. 사건과 현장, 아름다움과 분노와 실수를 기록합니다. 언젠가 내 자녀가 나의 역사를 자발적으로 궁금해하는 날에, 함께 펼쳐 보려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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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멸망, 누구 좋으라고 - 너희가 사는 세상은 도대체 왜 이러니</title>
      <link>https://brunch.co.kr/@@9upW/90</link>
      <description>총 칠천원대에 입안 가득 크게 베어 무는 샌드위치와 커피음료를 즐길 수 있는 동네 카페. 에어컨 바람이 추워서 매번 사장님의 가디건을 빌려 입고서 구석 자리에 앉아 생각하고 멍때리고 먹고 마시곤 한다. 월경에 움츠러들 땐 말없이 초콜릿을 건네주고 옥수수라떼를 시키면 내 취향을 기억해 추가 샷을 나란히 내어주는. 조용하고 사려깊고 너그러운 동네카페.  가게에</description>
      <pubDate>Mon, 14 Aug 2023 04:44:47 GMT</pubDate>
      <author>안스텔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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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위 : 일상의 불편과 일평생의 불행 사이 - 빠른 것들 투성이인 이 세상. 누군가에겐 더뎌도 너무 더디게 흘러간다</title>
      <link>https://brunch.co.kr/@@9upW/87</link>
      <description>- 처음에는 괜찮았어. 그냥 넘어갔어요.   그런데 이게 끝나야 말이지. - 6개월이 지나도록 이게 뭐하는 짓이야, 사람들을 인질로 잡고.  - 시위 때문에 지각한 사람들 중에는 직장에서 잘린 사람도 있대요! - 미쳤어. 보수적인 회사에선 그럴 수 있겠다 - 어떡해...잘린 사람들 억울해서... - 시위 다 좋다 이거야, 근데 미리 알 수는 없어요? 열차에</description>
      <pubDate>Sat, 22 Oct 2022 07:35:47 GMT</pubDate>
      <author>안스텔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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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봄을 맡긴 실수 혹은 사고 - 아이가 그를 좋아하고 따른다면. 그래서 치명적이라면.</title>
      <link>https://brunch.co.kr/@@9upW/88</link>
      <description>오늘은 말하고 싶었다. 어제부터 말하고 싶었고 실은 수년 전부터 그랬다. 망설임은 오래 되었다. 언제든 꺼내고 싶은 과거였다.   스스로 선택하거나 결정하지 않은 '사고'를 '과거'라고 말하는 건 불공평한 기분이다. 그 일을 나의 역사로 만드려 의도한 적이 없으니까. 그때 나는 무기력했다. 가만히 곱씹어봐도 무기력한 모습만 있을 뿐, 내가 몇 살이었는지조차</description>
      <pubDate>Mon, 17 Oct 2022 12:27:44 GMT</pubDate>
      <author>안스텔라</author>
      <guid>https://brunch.co.kr/@@9upW/88</guid>
    </item>
    <item>
      <title>병역의무보다 잔혹한 7년 - 40년 동안 매월 겪는다. 월경 일수만 세어도 7년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9upW/85</link>
      <description>-요즘 행복하니. K의 조심스런 &amp;lsquo;행복하니&amp;rsquo;는 &amp;lsquo;할 만하니&amp;rsquo;로 들렸다. 2년 3개월 만에 구한 직장과 또 머지않아 이동한 다른 직장에서 처우는 이제 좀 나아졌는지 육아는 어떻게 감당하고 있는지 하루의 매듭은 어떤 모양새를 하고 있는지 총체적으로 궁금한 모양이었다.&amp;nbsp;그럭저럭 행복하다고 말하려다 새로운 정보를 주기로 했다.  - 뭐랄까, 요즘 부쩍 사회적 비용</description>
      <pubDate>Mon, 25 Oct 2021 14:13:12 GMT</pubDate>
      <author>안스텔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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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 내 아이, 어린이집이어야 했다 - 돌 때부터 보냈다.</title>
      <link>https://brunch.co.kr/@@9upW/81</link>
      <description>아이는&amp;nbsp;익숙해진&amp;nbsp;장난감들을&amp;nbsp;구석에&amp;nbsp;내버려&amp;nbsp;둔&amp;nbsp;채&amp;nbsp;페트병과&amp;nbsp;종이상자를&amp;nbsp;굴리며&amp;nbsp;놀았다. 새&amp;nbsp;장난감을&amp;nbsp;쥐어줘도&amp;nbsp;며칠을&amp;nbsp;못&amp;nbsp;가&amp;nbsp;다른&amp;nbsp;새로움을&amp;nbsp;원했다. 밤&amp;nbsp;아홉시가&amp;nbsp;넘었는데&amp;nbsp;자꾸만&amp;nbsp;나가자고&amp;nbsp;울었다.  그럴&amp;nbsp;만도&amp;nbsp;했다. 밖에서는 모든 공간이 새로운 놀이터였다. 시간에&amp;nbsp;따라&amp;nbsp;공기와&amp;nbsp;온도와&amp;nbsp;색이&amp;nbsp;변했다. 붉은&amp;nbsp;벽과&amp;nbsp;배를&amp;nbsp;깔고&amp;nbsp;누운&amp;nbsp;길고양이와&amp;nbsp;리어카와&amp;nbsp;검은&amp;nbsp;비닐봉지를&amp;nbsp;들고</description>
      <pubDate>Sat, 09 Oct 2021 17:29:46 GMT</pubDate>
      <author>안스텔라</author>
      <guid>https://brunch.co.kr/@@9upW/8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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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공공기관 8개월의 감상 - 공공기관 혹은 비영리에서 한번쯤 일해보고 싶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9upW/80</link>
      <description>개인의 역사나 고유한 생각에 이토록 관심 없는 곳은 처음이었다. 입사 후 한달이 지난 시점이 되었을 때 나는 내가 선 자리를 내려보며당황했다. 어느 환경에나 바위를 깰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아무리 경직된 분위기의 사무실에서도 나름의 능청으로 적응해왔다. &amp;quot;저 입사 이래 이사님이 누구 밥 사주는 거 처음 봤잖아요&amp;quot;, &amp;quot;상무님이 저렇게 농담을 하다니 너</description>
      <pubDate>Thu, 07 Oct 2021 03:51:47 GMT</pubDate>
      <author>안스텔라</author>
      <guid>https://brunch.co.kr/@@9upW/8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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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물건 던지는 남편 - 한 번 발생한 일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거라는 낙관.</title>
      <link>https://brunch.co.kr/@@9upW/78</link>
      <description>남편은 된소리를 내며 욕을 했고 주먹을 부르르 떨었다. 연애를 하기 전부터 알고 지낸 시간이 얼만데 그 사람이 욕을 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격앙된 그는 발 아래 쿠션을 걷어찼다. 뒤집힌 쿠션의 자수 놓인 배가 드러났다. 화병이나 컵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드는 순간, 정말로 다급해진 건 그때부터였다. 손 닿을 거리에 부엌 가위가 보였기 때문이다</description>
      <pubDate>Tue, 05 Oct 2021 07:17:29 GMT</pubDate>
      <author>안스텔라</author>
      <guid>https://brunch.co.kr/@@9upW/7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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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따뜻한 입김과 축축한 입맞춤은 모두 너의 것 - 내 말들의 저의는 썩 바람직하지 않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9upW/72</link>
      <description>긴박해진 아기는 원숭이 소리를 냈다. - 오오오오!  거인이 엎어져 곤두박질치는 장면이었다. 바로 앞장에서는 거인이 주식으로 인육을 먹는다는 암시와 함께 거친 눈빛과 뭉툭한 코가 무시무시한 그림으로 강조되고 있었다. 그런 거인이 육중한 몸을 땅에 내리꽂으며 넘어지는 순간이었다.  나는 생동감을 내려 목소리를 탁하게 냈다가 가볍게 냈다가 하며 책을 읽었다.</description>
      <pubDate>Wed, 28 Apr 2021 14:10:30 GMT</pubDate>
      <author>안스텔라</author>
      <guid>https://brunch.co.kr/@@9upW/7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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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개와 고양이와 사람 자식과 떠나보냄에 대하여 - 자식같이 키운다?</title>
      <link>https://brunch.co.kr/@@9upW/71</link>
      <description>감지하는 데는 2초도 걸리지 않았다. 언니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잠깐의 외출에도 숱 많은 머리카락을 매만져 마디마다 컬을 넣던 사람이었다. 옷은 색과 리듬을 놓지 못해 각잡힌 자켓, 준비된 매치만 입는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이 비듬 가득 박힌 머리를 엉성하게 묶고 점퍼 단추는 띄엄띄엄 잠근 모습으로 나타났다. 오는 길에 어떤 행인이 느닷없이 소금을 뿌려서</description>
      <pubDate>Tue, 06 Apr 2021 16:06:21 GMT</pubDate>
      <author>안스텔라</author>
      <guid>https://brunch.co.kr/@@9upW/71</guid>
    </item>
    <item>
      <title>무얼 줘도 아깝지 않을 당신께 코로나를 주었네 - 겨우 만난 한 명의 친구. 코로나는 거기 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9upW/70</link>
      <description>안녕, 잘 지내니? 우리는 코로나에 걸렸어.  명료한 문장이었다. 그럼에도&amp;nbsp;의심했다. 뭐라고? 무슨 말이지. 첫 문장에 얼어붙어 두번째 문장으로 쉬이 넘어가지 못했다.  일흔이 넘은 카트린과 여든인 에드몽이 코로나에 걸렸다고 했다. 안부차 친구 집을 방문했고, 그로부터 이틀 뒤 친구의 확진 판정 소식을 전해들었다. 친구도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몰랐으니 탓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pW%2Fimage%2FsQhq-78SD05ibEg74tka2P7yBw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Feb 2021 15:30:18 GMT</pubDate>
      <author>안스텔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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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죄 짓는 어른 - 오래도록 묵혀둔 불편함이 한꺼번에 터졌다</title>
      <link>https://brunch.co.kr/@@9upW/68</link>
      <description>선생님은 하늘같이 존경하고 떠받드는 게 도리라고 했다. 성희롱과 분풀이, 빈정과 욕설을 일삼는 교사의 기억은 누구나 있지 않나. 언젠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하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는데, 죄수를 관리감독하는 일제 형무소의 구조가 일반 초중고등학교 건물의 구조, 형태와 거의 같았기 때문이다. 매일 열 맞춰 절을 하고 날을 정해 존경해요 감사해요를 의무화하</description>
      <pubDate>Mon, 04 Jan 2021 16:59:12 GMT</pubDate>
      <author>안스텔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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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삭한 겨울에는 치킨이 춥다 - 영하5도의 위선</title>
      <link>https://brunch.co.kr/@@9upW/67</link>
      <description>치킨 픽업 길이었다. 사각사각 소리가 거칠어 뒤를 돌아보니 길고양이가 스티로폼을 긁고 있었다. 그렇지, 가만히 있기엔 너무 추운 날이지. 영하 5도의 밤이었다. 제 몸보다 큰 스티로폼 박스는 테입에 둘둘 감겨 있고 고양이는 테입을 노리는 모양이었다. 곁에 사람이 서 있는데도 아랑곳 않고 열심히 긁고 또 긁었다.  치킨집을 향해 몸을 돌리며 생각했다. 테입을</description>
      <pubDate>Tue, 29 Dec 2020 15:56:18 GMT</pubDate>
      <author>안스텔라</author>
      <guid>https://brunch.co.kr/@@9upW/6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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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몹쓸 가을 - 3층 할머니는 가을을 탄다</title>
      <link>https://brunch.co.kr/@@9upW/65</link>
      <description>창밖을 내다보는 일은 여전히 고상하고 산뜻한 일과지만, 이 계절에는 얼마 못 가 걸쇠를 잠궈야 한다. 찬 공기가 무례하게 집안을 헤집으니까. 베란다에 머무는 시간이 줄면서 텃밭을 마주하는 시간도 멀어졌다.  옷걸이가 휘도록 무거운 외투를 꺼낼 즈음이었던가, 아니 그 전에 긴긴 장마가 끝난 직후부터였던가. 텃밭은 생기를 잃었다. 토마토와 고추가 흉하게 무너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pW%2Fimage%2FBlaOuHQcYerpJHkecu83SHuTSJ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Nov 2020 05:07:38 GMT</pubDate>
      <author>안스텔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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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기만의 유효 기간: 11 시간 - 남편이 없는 11시간, 보통의 육아를 하며 생각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9upW/3</link>
      <description>'다녀와' 라는 인사말은 3일을 못 가 '빨리와'로 바뀌었다. 현관문 사이로 그의 얼굴이 반으로, 반의 반으로 쪼개지는 장면을 바라보다 종이 한 장 낄 틈 없이 꼭 닫힌 문을 마주하면, 팔 안의 아기를 조여 안는다.  &amp;quot;응 아가. 아빠는 이제 열한 시간만 있으면 돌아올 거야.&amp;quot;   남편은 수업이 끝나자마자 칼같다. &amp;quot;나 지금 버스 타요.&amp;quot; 집을 나선지 꼭</description>
      <pubDate>Sat, 31 Oct 2020 03:50:38 GMT</pubDate>
      <author>안스텔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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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기 인격은 부모가 대변한다 - '싫다' 말 못하는 이를 함부로 만지는 행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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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답답하게 뭐 저런 모자를 씌워놨어 -애를 저렇게 앉히면 어떡해 쯧  그렇게 키워서 되겠느냐는 식의 훈수는 얼마나 얼마나 모욕적인지, 당한 사람만이 안다. 절절한 마음으로 아기를 키우는 사람만이 안다. 햇빛에 얼굴을 찡그리고 힘들어 하니까 모자를 씌워준 거예요. 아무리 세워줘도 저 자세가 편하다고 비스듬히 앉아요. 마치 남의 아이를 잘못 돌보고 타박 맞은</description>
      <pubDate>Fri, 30 Oct 2020 15:18:18 GMT</pubDate>
      <author>안스텔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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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픈 손목에 안긴다 - 둘 중 하나는 아픈 손목을 당해야 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9upW/62</link>
      <description>남편은 반년이 지나도록 손목을 회복하지 못했다. 아기를 안고 달래다 힘 좋은 몸부림에 꺾였고 한번 약해진 부위는 사소한 자극에도 비명을 불렀다.손 쓰기를 멈추지 않으면 나을 수 없다는데 끝내 무엇도 포기하지 않는 남편을 보니 심경이 복잡했다. 말릴 수가 없었다.  남편은 목욕 시키기나 잠 재우기조차 내어주지 않았다. 아빠의 손길에 익숙해진 아기가 칭얼댄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pW%2Fimage%2FXfdWqYoN7xAiAY9RRNiW4L0H6-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Oct 2020 04:50:02 GMT</pubDate>
      <author>안스텔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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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녁 식탁, 용기가 앉을 자리 - 해명하지 않아도 되는 해명이 차려졌다</title>
      <link>https://brunch.co.kr/@@9upW/60</link>
      <description>아내. 남편은 겸연쩍을 때 나를 아내라 부른다. 아내, 아까 할아버지가 맘에 걸렸어? 몇 시간 전 우리 눈 앞에서 폐지 더미를 엎지른 할아버지 얘기였다. 종일 일했을 수고가 도로 위에 널브러진 것이 누가 봐도 안타까울 장면이었다. 우리는 횡단보도 중간에 멈추어 눈빛을 나눴다.   도와주지 않아도 될까? 괜찮을 거야.   사람이 다치거나 위급한 상황은 아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pW%2Fimage%2Fao7CmQ67XNAjsFQ5m0dBt5rInu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3 Oct 2020 06:02:29 GMT</pubDate>
      <author>안스텔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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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육아남의 원초적 소감  - 남자는 답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9upW/52</link>
      <description>남편은 말이 많아졌다. 예비부부나 가족 계획 중인 사람을 만나면 봇물이 터졌다. 그 모습은 신나보이기도 하고 애원하는 듯이 느껴지기도 했다.  달라요. 실제 육아는 너무나 달라요. 영화와 드라마는 죄다 거짓이라고 느꼈어요. 연출가 중에 제대로 육아 경험을 해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구나, 생각할 정도니까요. 퇴근 후 저녁에만 아기를 보거나 주말에 몰아서 놀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pW%2Fimage%2FSybRCHUCIb0OgUedahMCgK1R9m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0 Oct 2020 04:40:35 GMT</pubDate>
      <author>안스텔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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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을 당하다 - 참 이상한 사람들이 너를 외롭게 하지</title>
      <link>https://brunch.co.kr/@@9upW/50</link>
      <description>&amp;quot;아기는 어떻게 하고 나왔어?&amp;quot; 나는 답한다. 남편이 있잖아. 맞은 편에 앉은 기혼 남자들이 다시 묻는다. 아니, 남편한테 애를 맡기고 불안하지도 않아? 전혀. 일순간 내 남편은 세상 가장 자상한 남자로 호평된다. 칭찬이 과할수록 내게는 한끗 차이의 빈정이다. 그런 남편 안 만났으면 이런 외출 꿈도 못 꿔. 복인 줄 알아.  남편과 나는 함께 아기를 돌보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pW%2Fimage%2FrBTBfDegJUHZRIsckMdrb--ySl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9 Oct 2020 06:15:24 GMT</pubDate>
      <author>안스텔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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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칭찬과 연민은 오만하다 - 함부로 사랑스러워하지 마라</title>
      <link>https://brunch.co.kr/@@9upW/51</link>
      <description>남편은 반년이 지나도록 손목을 회복하지 못했다. 아기를 안고 달래다가 힘 좋은 몸부림에 꺾였고 연약해진 부위는 사소한 동작에도 고통의 파문을 불렀다. 그런 그가 여전히 나보다 요리를 많이 하고 잠을 줄여 일한다.  손 쓰기를 멈추지 않으면 나을 수 없다는데 끝내 아무 것도 포기하지 않는 남편을 보니 심경이 복잡했다. 말릴 수가 없었다. 목욕 시키기나 잠 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pW%2Fimage%2FEPo8a3P3zXrfvbZHp-CuM-_rY9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5 Oct 2020 05:28:36 GMT</pubDate>
      <author>안스텔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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