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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title>
    <link>https://brunch.co.kr/@@AnQ</link>
    <description>안녕하세요. 방구석 경력만 20년인 프로잡문러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18 Apr 2026 06:34:0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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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하세요. 방구석 경력만 20년인 프로잡문러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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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귀여운 것</title>
      <link>https://brunch.co.kr/@@AnQ/199</link>
      <description>귀여운 것을 보면 입꼬리가 올라간다  명치가 따뜻해지고 숨결이 가벼워지고  머릿속은 어느샌가 구름 없이 말간 하늘  귀여운 것을 보면 속삭여주고 싶다  새끼손가락을 만지작 새끼발가락도 꼼지락  그러다 마침내 &amp;lsquo;저것 참 귀여워&amp;rsquo;  그리고 마침내 사랑하게 되겠지</description>
      <pubDate>Thu, 12 Mar 2026 08:18:15 GMT</pubDate>
      <author>우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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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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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백 피는 겨울이면 - 2016. 4. 15.</title>
      <link>https://brunch.co.kr/@@AnQ/194</link>
      <description>생각이 많다는 것은 가끔 위험하다. 별 것 아닌 생각들이 아무런 방해도 없이 켜켜이 쌓여 견고해지면 어느샌가 하나의 편견으로 깊이 자리 잡는다. 그저 한 덩어리로만 보이는 편견 하나에는 사실 수많은 생각이 뭉치고 뭉쳐있다. 하지만 편견은 부실공사와 같다. 섣부른 판단으로 앞뒤 재지 않고 쌓고 또 쌓은 그것은, 매우 작은 빈틈 하나를 파고들면 순식간에 무너져</description>
      <pubDate>Fri, 07 Jan 2022 10:15:09 GMT</pubDate>
      <author>우연</author>
      <guid>https://brunch.co.kr/@@AnQ/194</guid>
    </item>
    <item>
      <title>안녕, 2021. 안녕, 2022.</title>
      <link>https://brunch.co.kr/@@AnQ/193</link>
      <description>연말이 되면 대청소를 한다. 창을 크게 열고 구석구석 묵은 때와 먼지를 날리고 윤이 나게 닦는다. 곳곳에 낀 흉을 벗겨낸다. 흐트러진 것들을 정돈하고 바로 잡는다. 시간 가는 것도 모르는 채 열중하다 보면 어느새 방 안에서 나던 아늑한 냄새에 찬 공기 내음이 밴다.  청소가 끝나면 그렇게 방이 주는 낯선 무게감이 처음에는 한없이 무겁다. 그러면 나는 자리를</description>
      <pubDate>Sun, 02 Jan 2022 06:31:05 GMT</pubDate>
      <author>우연</author>
      <guid>https://brunch.co.kr/@@AnQ/193</guid>
    </item>
    <item>
      <title>심심한 하루 - 예감 한 봉지를 더 먹고 싶은데 꾹 참고 있다. 마지막 자존심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AnQ/192</link>
      <description>오늘은 너무 심심한 하루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모니터를 바라보는 날이다. 해야 할 일이 모두 끝난 이후에 사람이 어디까지 지루함을 느끼는지 실험당하는 기분이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눈이 아주 초롱초롱하다. 지루하면 눈이 초롱초롱해지는가 보다. 오늘도 파티션 너머 상급자는 나의 키보드 소리를 듣고 내가 아주 열심히 공부하는 줄 알겠지만 아니다.</description>
      <pubDate>Tue, 21 Dec 2021 05:57:10 GMT</pubDate>
      <author>우연</author>
      <guid>https://brunch.co.kr/@@AnQ/192</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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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졸린 하루 - 카페 테이블 위 냅킨에 써 갈기는 감각</title>
      <link>https://brunch.co.kr/@@AnQ/191</link>
      <description>졸리다. 지금 나는 두 눈을 감고 키보드를 치고 있다. 백스페이스를 누르고자 눈을 잠깐 떼는 것도 버겁다. 옆에서는 상급자가 한숨을 쉬며 키보드를 치고 있지만 나는 이렇게 눈을 감고 있고만 싶다. 잠깐 이렇게 눈을 붙이고 있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조금 덜한 느낌이다. 눈두덩이에 들어가는 힘이 너무 버겁다. 옆자리 동료가 텀블러 뚜껑을 닫는 소리가 들린다. 키</description>
      <pubDate>Mon, 20 Dec 2021 06:15:40 GMT</pubDate>
      <author>우연</author>
      <guid>https://brunch.co.kr/@@AnQ/191</guid>
    </item>
    <item>
      <title>손님</title>
      <link>https://brunch.co.kr/@@AnQ/189</link>
      <description>툇마루에 기분 좋은 바람이 들어오면&amp;nbsp;나는 마당에 나와 바닥에 열심히&amp;nbsp;글자를 적는다. 머릿속에 스치는 내가 아는 모든 단어들을 적어본다. 어느새 곁으로 다가온 아이가 묻는다. 두 손가락을 얹으면 폭 덮여 사라질 것만 같은 작은 입술을 모아 열심히도 조잘댄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 글자가 무어냐 묻는다. 그럼 나는 작은 머리통에 가만 손을 얹고서 부드럽게 쓸</description>
      <pubDate>Thu, 16 Dec 2021 07:57:43 GMT</pubDate>
      <author>우연</author>
      <guid>https://brunch.co.kr/@@AnQ/189</guid>
    </item>
    <item>
      <title>하루의 편린 - 시는 리의 등을 한참 도닥였다. 그리고 모두 지워내라고 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AnQ/186</link>
      <description>1.  처음으로 타인의 작품을 가지고 교열 작업을 진행했다. 이제까지 해 본 제대로 된 교열 작업이라고는 내 번역 논문이 전부였다. 동기의 번역 논문도 교열을 봐주기는 하였지만 그건 작업을 했다기보다는 동기를 가르치기(..) 위한 일종의 공부에 더 가까웠으니 배제하는 게 맞다고 본다. 그렇다면 이번이 첫 정식 교열 작업이 된다. 내 글이 아닌 다른 사람의</description>
      <pubDate>Thu, 16 Dec 2021 00:48:09 GMT</pubDate>
      <author>우연</author>
      <guid>https://brunch.co.kr/@@AnQ/186</guid>
    </item>
    <item>
      <title>고통</title>
      <link>https://brunch.co.kr/@@AnQ/188</link>
      <description>사랑을 논하기 이전에 사람을 논해야 한다. 그러니 저 창틀에 기대어 서서 지긋이 어딘가를 응시하는 그에 대해서 논해야 하지. 그는 매일 아침잠에서 깨 눈을 뜰 때마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다. 곁에 누군가 없으면 죽을 만큼 쓸쓸해한다. 어릴 적에는 그것이 무서워 아침결에 아무도 보이질 않는다면 곧잘 이불을 한가득 끌어안고서 서럽게 울곤 하였다. 그것이 점차</description>
      <pubDate>Wed, 15 Dec 2021 17:00:00 GMT</pubDate>
      <author>우연</author>
      <guid>https://brunch.co.kr/@@AnQ/188</guid>
    </item>
    <item>
      <title>same boat 21.16 - 2012년 2월의 어느 날.</title>
      <link>https://brunch.co.kr/@@AnQ/185</link>
      <description>&amp;lsquo;춥네.&amp;rsquo; 나는 목도리와 목이 만들어낸 작은 틈새 속으로 코까지 고개를 푹 파묻고 눈길을 걸으며 머리로는 내내 그런 생각을 했다. 양쪽 주머니에서 나올 줄 모르는 손은 굳게 말려 있었다.&amp;nbsp;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들 정도로 힘이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감각적으로 느끼진 못했다.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가로수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스산</description>
      <pubDate>Wed, 15 Dec 2021 05:19:57 GMT</pubDate>
      <author>우연</author>
      <guid>https://brunch.co.kr/@@AnQ/185</guid>
    </item>
    <item>
      <title>아침이 쌓이면 - 2016. 12. 16.</title>
      <link>https://brunch.co.kr/@@AnQ/180</link>
      <description>[좋은 아침.]  어슴푸레한 새벽빛 사이로 하얀빛 하나가 깜빡거린다. 팔 하나를 이불 밖으로 내어 협탁 위를 더듬는다. 가볍지만 적당히 두꺼운 하얀 이불이 마른 소리를 낸다. 고요한 공간을 깨트리는 그 소리가 문득 아름답게 느껴진다. 한번 힘주어 이미 감겨 있는 눈을 더 꼭 감았다 느릿하게 떠본다. 눈꺼풀 너머 진작에 느끼고 있던 빛 하나가 이제 또렷하게</description>
      <pubDate>Sun, 05 Dec 2021 08:28:40 GMT</pubDate>
      <author>우연</author>
      <guid>https://brunch.co.kr/@@AnQ/180</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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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 - 2016. 12. 7.</title>
      <link>https://brunch.co.kr/@@AnQ/179</link>
      <description>손바닥 위에서 탭댄스를 추는 것 같아. 손톱이 가지런히 정리된 네 손가락들은 가벼운 듯 가볍지 않은 듯 내 손금을 따라 걷다 뛰기를 반복하지. 가벼운 바람이 부는 것 같아. 손가락 끝의 뭉툭한 느낌이 나는 오히려 좋아.  그래, 산들바람이 부는 것 같아. 내 손바닥을 건드리는 이 감촉이 내 마음 한 구석을 간질거려. 눈을 감고 흥얼거리지. 펼쳐지는 어둠 속</description>
      <pubDate>Sun, 05 Dec 2021 07:24:19 GMT</pubDate>
      <author>우연</author>
      <guid>https://brunch.co.kr/@@AnQ/179</guid>
    </item>
    <item>
      <title>same boat 21</title>
      <link>https://brunch.co.kr/@@AnQ/176</link>
      <description>새로고침 버튼을 몇 번이나 눌렀다.  '연애 중'  처음 페이지를 열자마자 가슴이 철렁했던 순간의 여운이 아직 가시질 않았다. 몸 전체가 여전히 세차게 쿵쾅거리는 심장 박동을 기억한다. 스마트폰이 손 안에서 점점 뜨거워져가고 있었다.  '연애 중'  세 글자를 마주한 순간 명치를 한 방 크게 맞은 것처럼 숨이 턱 막혀왔다. 그와 동시에 내가 그 사람을 좋아</description>
      <pubDate>Mon, 29 Nov 2021 06:46:07 GMT</pubDate>
      <author>우연</author>
      <guid>https://brunch.co.kr/@@AnQ/17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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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짜 미상의 일기 - 2016년과 2018년과 2021년의 어느 날들.</title>
      <link>https://brunch.co.kr/@@AnQ/177</link>
      <description>1. 눈물이 자꾸만 모르는 새 나온다. 요즘의 나는 그렇다. 눈가가 간지러워지는 순간이 오면 이유를 알 것 같다가도 눈꼬리 안에서 물방울이 툭 터져 흘러 넘 칠 즈음엔 그 모든 걸 잊어버린다. 그리고 심장이 아주 반듯한 돌 하나를 곱게 떠받치고 있는 것처럼 무거워진다. 영 내려놓지 못할 짐 하나를 억지로 떠안은 것만 같아 불편한 느낌도 덩달아 밀려온다.</description>
      <pubDate>Mon, 29 Nov 2021 04:00:44 GMT</pubDate>
      <author>우연</author>
      <guid>https://brunch.co.kr/@@AnQ/17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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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ame boat , - 숨 고르기</title>
      <link>https://brunch.co.kr/@@AnQ/175</link>
      <description>두통이 또 시작됐다. 시는 아직 귀가하기 전이다. 머리 끝까지 이불을 끌어올리고 버텨본다. 캄캄한 방의 불을 켤 의지도, 팔을 뻗어 핸드폰을 잡을 의지도 없다. 머리의 오른쪽을 강하게 짓누르는 두통은 슬슬 눈과 광대 밑까지 세력을 넓히고 있다. 나는 그 순간에도 이불속에서 그저 웅크린 채로 시가 빨리 와주기를 바랐다.  큰 소리가 굳게 닫힌 방 문을 타고</description>
      <pubDate>Sun, 28 Nov 2021 16:09:05 GMT</pubDate>
      <author>우연</author>
      <guid>https://brunch.co.kr/@@AnQ/17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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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오늘</title>
      <link>https://brunch.co.kr/@@AnQ/174</link>
      <description>깊은 밤, 자정을 넘긴 시각에 아버지가 전화 한 통을 받고 황급히 온 가족을 불러 모았다. 고모가 숨을 쉬지 않아 응급실로 실려가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나는 잠깐 넋을 놓았다. 눈앞에서 아버지와 어머니는 부리나케 옷을 챙겨 입고 있었고 나는 문턱에 앉아 계속 넋을 잃고 있었다. 부모님이 그렇게 현관문을 나서고 난 이후에도 한참 동안 방 안에서 흘러나오는</description>
      <pubDate>Tue, 23 Nov 2021 08:55:06 GMT</pubDate>
      <author>우연</author>
      <guid>https://brunch.co.kr/@@AnQ/174</guid>
    </item>
    <item>
      <title>언덕 - 2018.7.20.</title>
      <link>https://brunch.co.kr/@@AnQ/173</link>
      <description>그날은 기분이 민들레였다 노랗고, 노란 민들레  나는 태양을 바라보고서 파란 하늘 아래 조심스레 흔들렸다  내 앞에 놓인 검은 신 발목을 조심스레 잡아 신겨주는 너는 안중에도 없었다  그날은 기분이 민들레였다 노랗고, 노란 민들레  나는 태양을 바라보고서 파란 구름 아래 조심스레 웃었다  부산히 움직이는 수풀 사이로 나아가는 빨간 내 손 네가 잡았던가 바람</description>
      <pubDate>Sun, 21 Nov 2021 08:01:58 GMT</pubDate>
      <author>우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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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미로 - 안녕의 앞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AnQ/171</link>
      <description>카페 안을 낮게 채우던 음악 소리에 얼마나 집중했을까? 문득 눈 앞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담긴 감정보다 무의식 중에 발목을 놀리는 노래의 제목이 궁금해졌다. 꼬아 올린 다리에서 쭉 떨어지는 발끝은 한참 멜로디를 탔다. 그리고 이따금 작은 종이 울리는 카페 문을 향한다. 이즈음 되면 어렵지 않게 지금 나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amp;lsquo;너와의 대화가 지겹다.</description>
      <pubDate>Sun, 18 Apr 2021 07:25:30 GMT</pubDate>
      <author>우연</author>
      <guid>https://brunch.co.kr/@@AnQ/17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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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가</title>
      <link>https://brunch.co.kr/@@AnQ/170</link>
      <description>단어는 같아도 문장이 다르다  시간은 같아도 세월이 다르다  체온은 같아도 흉터가 다르다  너의 별자리는 나의 별이 아닌 오직 너의 별로  나의 별자리는 너의 별이 아닌 오직 나의 별로  우리의 우주는 영원히 다르다</description>
      <pubDate>Thu, 01 Apr 2021 16:53:42 GMT</pubDate>
      <author>우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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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행복 찾아 삼만리, 2021 - 언제나 그랬듯이 두서없는 새해맞이글</title>
      <link>https://brunch.co.kr/@@AnQ/169</link>
      <description>연말이 되면 늘 한 해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새해 목표를 세우는 글을 쓰곤 했다. 글을 쓰는 플랫폼이 바뀌고 문체가 바뀌어도 학창 시절부터 꾸준히 이어왔던 나만의 연례행사 같은 반성문 쓰기. 그런데 막상 올해는 자리를 잡고 앉아서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좀처럼 들지 않았다. 이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금 되돌아봐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눈앞이 금세 캄캄해졌</description>
      <pubDate>Tue, 05 Jan 2021 08:17:39 GMT</pubDate>
      <author>우연</author>
      <guid>https://brunch.co.kr/@@AnQ/16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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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완 - 초신성</title>
      <link>https://brunch.co.kr/@@AnQ/167</link>
      <description>눈을 감으면 날개뼈 언저리부터 척추를 따라 깊이 묻힌다. 끝을 모르고 아주 깊숙한 심해로 밀어 넣듯 알 수 없는 힘이 온몸을 누른다. 발톱 끝까지 푹 파묻힌 후에 비로소 눈을 뜬다. 이곳은 암흑. 그러나 지독하리만치 다정한 암흑은 야속하게도 무례한 침입자를 외면할 줄 모른다. 고고하던 속눈썹도 제 사이사이로 침투하는 무척 얇고 얇은 암흑에게 결국 곁을 내어</description>
      <pubDate>Wed, 18 Nov 2020 18:25:36 GMT</pubDate>
      <author>우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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