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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형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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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인, 조경가 ■시집 : 천년의 숲에 서 있었네 외 5권 ■한국정원문화콘텐츠연구소 ■월간 조경헤리티지 ■조경수목 문화콘텐츠(2019) ■시경으로 본 한국정원문화(2023)</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18 Apr 2026 19:50:0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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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인, 조경가 ■시집 : 천년의 숲에 서 있었네 외 5권 ■한국정원문화콘텐츠연구소 ■월간 조경헤리티지 ■조경수목 문화콘텐츠(2019) ■시경으로 본 한국정원문화(20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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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목재 내려가면서 오솔길을 품다 - 협착소설.00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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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여보, 나 오늘 집에서 쉽게.&amp;quot;  형근 씨가 침대에서 일어나 거실로 나가면서 던진 말이다. 무심코 무거운 몸의 기운을 따라 하루쯤 집에 있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서옥은 부엌에서 돌아보았다. 돌아보았을까? 대답은 없다. 고개를 끄덕이긴 했을까? 그 고개 끄덕임에서 미묘한 기류를 형근 씨는 느꼈을지 모른다. 일단 눈을 감고 더 누웠다. 토요일이다. 새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a%2Fimage%2FdRF8pEjEXyLzbu4EKZiTMl_KoL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11:53:16 GMT</pubDate>
      <author>온형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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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투라는 족쇄 - 형근 씨의 협착소설.00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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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술이 빚은 일이었다.  분명 술이 빚은 일이었다. 그 사실을 형근 씨는 귀가 길 내내 되뇌었다. 영하의 공기가 귓불을 때리는데, 귓불보다 먼저 얼어버린 건 술기운이 빠진 자리마다 돋아난 소름이었다.  동강 맑은 송어집. 붉고 탱탱한 송어 살이 접시에 쌓였고 소맥이 돌았다. 민간단체 대표가 잔을 채우며 슬쩍 몸을 굽혔다. 낮아진 목소리는 언제나 중요한 것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a%2Fimage%2F9njfuOxA7KNsndFVsUJce0fhz_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10:00:55 GMT</pubDate>
      <author>온형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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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림(園林)의 해돋이 - 형근 씨의 협착소설.00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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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6년 1월 1일, 오전 7시가 갓 넘은 시각. 형근 씨는 현관문을 열고 서늘한 새벽 공기 속으로 발을 내디뎠다. 거창한 동해바다의 일출은 아니더라도, 집 근처 언덕에서 새해의 첫 빛을 마주하겠다는 일념이 밤새 눅눅하게 가라앉아 있던 무거운 척추를 기어이 일으켜 세운 아침이었다. 중력은 육신의 죄를 묻듯 끊임없이 아래로 잡아당겼으나, 형근 씨는 그 하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a%2Fimage%2FHtYyUExaumReViopJZPYkrUweY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Mar 2026 09:52:41 GMT</pubDate>
      <author>온형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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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마루에서 오봉산을 바라보는 일상 - 구례 운조루 누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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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구례 운조루는 만물이 생동하는 초봄(3월)의 계절감과 정취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샛노란 산수유와 붉은 동백, 분홍빛 위성류가 피어나는 봄날의 생생한 풍광을 통해 독자들에게 봄의 기운을 선사하기에 제격입니다. 또한, 한국 전통 원림이 단순히 자연을 완상하는 곳을 넘어, '조경적 자부심(현시욕)'과 '이웃을 향한 깊은 배려'가 어떻게 한 공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a%2Fimage%2FXbLaDD9J6SM46tA8ziA_7M6nVQ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00:07:57 GMT</pubDate>
      <author>온형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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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산을 받은 순간, 비는 그쳤다 - 형근 씨의 협착소설.00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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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형근 씨의 협착소설.0010 &amp;mdash; 우산을 받은 순간, 비는 그쳤다  &amp;ldquo;하늘이 희뿌연 게, 그래도 비는 안 오겠지?&amp;rdquo;  형근 씨는 산행 출근길에 나서며 중얼거렸다. 회색빛 하늘은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했지만, 당장 빗방울이 떨어질 것 같지는 않았다. 그는 손에 쥔 타다를 지면에 내리쳤다. 톡. 묵직하면서도 경쾌한 소리가 아스팔트를 타고 올라왔다.  &amp;ldquo;형근 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a%2Fimage%2FFzpQh76if7nfMdmFX9U0GAq8zC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Feb 2026 14:03:45 GMT</pubDate>
      <author>온형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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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경무애의 확장과 포용의 원림 경관 - 파주 화석정 원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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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파주 화석정 원림 &amp;ndash; 무경무애의 확장과 포용의 원림 경관                화석정 원림의 입지와 조망      화석정 원림은 한국정원문화의 독특한 미학을 펼친다. 확장과 포용의 원림 기법을 탐구하고 시사점을 모색한다. 파주 화석정(花石亭)은 서울과 개성을 거쳐 신의주로 가는 국도변 임진 나루터 길목의 우뚝 솟은 기암절벽에 자리한다.  이숙함(李淑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a%2Fimage%2FhdWf80Pqw4B5YK4A8_9-1fnn6s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Feb 2026 15:45:51 GMT</pubDate>
      <author>온형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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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길과 시선을 정원 시퀀스로 설정한 원림의 풍취 - 밀양 서고정사 원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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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밀양 서고정사 원림 &amp;ndash; 발길과 시선을 정원 시퀀스로 설정한 원림의 풍취  담장 너머 마을 품은 정원, 서고정사를 읽다 밀양에서의 답사는 스펙터클했다. 화악산의 한 줄기가 옥 죽순[玉筍]처럼 솟아 금병풍[金屛]을 펼쳐 놓은 듯 구불구불 에워싼 퇴로리의 깊숙한 품 안에 서고정사(西皐精舍)가 있다. 산은 마을을 포근히 감싼 장풍득수를 보여준다. 외부의 시선으로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a%2Fimage%2Fw_7JL_Nsa5eOx-efRFYYoFvVwc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Feb 2026 01:00:11 GMT</pubDate>
      <author>온형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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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왕래풍류와 만나는 시경의 접화군생 - 안동 도산서원 완락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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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동 도산서원 완락재 &amp;ndash; 왕래풍류와 만나는 시경의 접화군생  경관의 문리가 트인 학자의 실천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은 한국정원문화 곳곳에 주연급으로 등장한다.&amp;nbsp;그것도 오뉴월의 꾀꼬리처럼 한결같이 사연이 곱고 근사하다.&amp;nbsp;그가 들린 곳은 명소가 되고 걷던 길은 경(景)과 곡(曲)이 된다.&amp;nbsp;그만큼 고급진 안목을 지닌 경관 향유자이다.&amp;nbsp;자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a%2Fimage%2FKOYuxb-EOH6Jk1x-lUIFYKmz__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Feb 2026 00:37:05 GMT</pubDate>
      <author>온형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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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빛 착각의 숲, 그리고 동행 - 형근 씨의 협착소설.00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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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형근 씨의 협착소설.0009 &amp;mdash;&amp;nbsp;은빛 착각의 숲, 그리고 동행  형근 씨는 내복을 단단히 챙겨 입고 산행을 나선다. 마침 아들 &amp;lsquo;결&amp;rsquo;을 꼬드겨 함께 산을 오르기로 했다. 오늘도 형근 씨는 아파트 단지를 지나면서 쪼그리고 앉아 쉬는 일이 없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 이번 산행 내내 별 탈 없이 협착 통증을 소환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굳어진다. 내원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a%2Fimage%2FCT4z78NY1EaodtXi1SdMQprCGp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Feb 2026 05:59:39 GMT</pubDate>
      <author>온형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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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계천 물가의 고요와 시의 향연 - 장흥 동백정 원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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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온형근(한국정원문화콘텐츠연구소 대표, 시인&amp;middot;조경학박사) 장흥 동백정 원림 - 호계천 물가의 고요와 시의 향연  빛과 시간으로 빚어낸 서정의 공간 연출  장흥 동백정 원림을 찾는 일은 하천 제방을 사이에 둔 호계마을의 낮은 입지로 인해 잠시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다. 마을의 입지는 낮고 상대적으로 제방은 높다. 사방을 두리번대니 마을보다는 우뚝 선 소나무 숲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a%2Fimage%2F4kmdaUyib4alKek6pqMpDqsFmB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1 Jan 2026 22:17:07 GMT</pubDate>
      <author>온형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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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유와 기만 사이 - 형근 씨의 협착소설.00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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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형근 씨의 협착소설.0008 &amp;mdash; 치유와 기만 사이  형근 씨는 발을 내딛는다. 첫날보다는 왼쪽 둔부 위 근육에 묵직한 하중이 실리지만, 그것은 고통이라기보다 존재감에 가깝다. 청련암까지 오는 동안 타다체어를 펼칠 일이 없었다는 사실. 불과 엊그제까지만 해도 다섯 번을 주저앉아 헐떡이며 글을 이어 붙이던 그가 아니던가. 판이 바뀌었다. 유치원을 지나는 지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a%2Fimage%2FqB9HexkyMgtUeSYAzcI1V5I7ev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Jan 2026 08:33:00 GMT</pubDate>
      <author>온형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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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림과 선지, 버들물굽이와 순주 - 제천 의림지 호반원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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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3.02.20. 촬영실사, AI 화풍 리터칭)  제천 의림지 호반원림 &amp;ndash; 제림과 선지, 버들물굽이와 순주  둑방을 걸으며 의림지의 시경(詩境)을 읽는다.  제천 의림지(義林池)는 고대 수리(水利) 시설의 기억에서 &amp;lsquo;제천 의림지와 제림&amp;rsquo;이라는 국가 명승의 이름을 지닌다(2006년). 의림지의 가치를 농업관개시설의 산업 분류에서 제방을 따라 펼쳐진 숲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a%2Fimage%2FqcgLDmTuWmu-7v4LqZhmGpTWTc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Jan 2026 01:00:12 GMT</pubDate>
      <author>온형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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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의 도서관을 읽다 - 형근 씨의 협착소설.00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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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형근 씨의 협착소설.0007 &amp;mdash; 몸의 도서관을 읽다  형근 씨는 오늘의 걸음을, 아직 당도하지 않은 내일의 연습처럼 신중하게 딛는다. 그것은 이동이 아니라 타진이다. 일부러 속도의 한계를 가늠해본다. 도시는 언제나 &amp;quot;빨리&amp;quot;를 미덕으로 권하지만, 빠름은 목적이 아니다. 기술이다. 제어되지 않는 기술은 언제든 자신을 찌를 수 있다. 형근 씨는 걷되 남기고,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a%2Fimage%2Fxy_6LpjdFXRMVGsMNKEN8v5S-h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Jan 2026 08:07:18 GMT</pubDate>
      <author>온형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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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의 건널목 - 형근 씨의 협착소설.00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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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흙길의 부드러운 관용이 끝나고, 도시의 단호한 아스팔트가 시작되는 경계였다. 형근 씨는 그 이질적인 감각을 발바닥으로 읽어냈다. 사람들은 가끔 &amp;lsquo;끝자락&amp;rsquo;이라는 말을 즐긴다. 형근 씨에게 &amp;lsquo;끝&amp;rsquo;이라는 단어는 물리적 종결이 아니라, 유예된 판단의 영역이었다. 몸은 늘 목적지 직전에서 가장 가혹한 청구서를 내미는 법이니까. 척추관 깊은 곳에서 신경을 긁는 묵직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a%2Fimage%2FR0iGamv7nRm2z3uH7hvv5VPwvW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1 Jan 2026 06:02:50 GMT</pubDate>
      <author>온형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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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증 없는 54분 - 형근 씨의 협착소설.0005</title>
      <link>https://brunch.co.kr/@@G9a/489</link>
      <description>통증이 부재할 때야 비로소 우리는 통증의 존재를, 그리고 평범한 일상의 무게를 온전히 이해한다. 아프지 않은 날의 걸음은 단순히 이동이 아니라 축복에 가깝다는 사실, 뼈마디가 비명을 지르지 않는 침묵의 시간이 얼마나 귀한지를 깨닫는다. 연구소까지 쉬지 않고 걸어온 54분의 기록은 단순한 시간 단축이 아니라, 그의 몸이 그에게 건넨 기적 같은 화해의 손길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a%2Fimage%2FOJvj5rM3hfei0RJoEh75XGu-gJ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0 Jan 2026 08:18:00 GMT</pubDate>
      <author>온형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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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원에 스민 공직자의 청렴 미학 - 서울 낙산 비우당 원림</title>
      <link>https://brunch.co.kr/@@G9a/488</link>
      <description>서울 낙산 비우당 원림 &amp;ndash; 동원에 스민 공직자의 청렴 미학  공직의 본분과 비우당 원림의 청렴 왕조 시대에서조차 백성들에게 업신여김을 받던 권력 나부랭이들이 나타났다. 이들이 행하는 국가권력 사유화 중 가장 손가락질을 받던 게 매관매직이다. 그것도 대놓고, 대규모로, 대집행 구조로 금자탑을 만들었다. 한국의 문화 유전자는 여전히 청렴을 공직자의 덕목으로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a%2Fimage%2FML7BfvS1ZzjoIFCNZMwKQJsuhb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8 Jan 2026 01:00:17 GMT</pubDate>
      <author>온형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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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립의 통증과 사귀다 - 형근 씨의 협착소설.00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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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거실로 나선다. 시간은 새벽 5시 30분. 창밖으로는 아직 어둠이 짙게 깔려 있다. 멀리 광교산의 능선이 희미하게 푸른빛을 띠기 시작한다. 실내는 정적에 잠겨 있다. 들리는 것이라고는 냉장고 컴프레서가 돌아가는 낮은 진동음과, 형근 씨가 침대에서 몸을 일으킬 때 관절에서 나는 파열음뿐이다. 기상은 수면에서 이탈하는 것이면서 중력에 노출되는 오래된 재계약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a%2Fimage%2FkK0u4roW4-AoIHZ4Ub7dUpfkGC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Jan 2026 00:00:34 GMT</pubDate>
      <author>온형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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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협착, 그리고 걷기의 기록 - 형근 씨의 협착소설.00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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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형근 씨는 덕지덕지 붙인 파스보다 효과가 좋다는 무언가를 감각에 의존해 왼쪽 허리 통증 부위에 더듬더듬 붙였다. 까짓거, 안 아프면 그만이다. 보이지 않는 등 뒤라 겹치고 빠진 곳 투성이겠지만 모양새 따위가 대수랴. 예전에는 등 가려우면 긁어 줄 사람이 필요했다면, 지금은 파스 붙여 줄 사람이 절실하다. 이럴 땐 차라리 로봇이라도 하나 굴려야 하는 게 아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a%2Fimage%2FPpgzfN0ADhPdtXSSDhFrMEnzJf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Jan 2026 06:15:52 GMT</pubDate>
      <author>온형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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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다와 비 오는 아침 - 형근 씨의 협착소설.0002</title>
      <link>https://brunch.co.kr/@@G9a/485</link>
      <description>집을 나서자마자 척추관 협착증이 끈질기게 신호를 보내왔다. 찌릿한 통증이 허리를 타고 내려온다. 형근 씨는 손에 쥔 '타다체어'를 내려다보았다. 이 지팡이 의자를 펼치는 일은 생각보다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비가 오면 누구나 우산을 펼치듯, 통증이 오면 의자를 펴는 것이 당연한 이치일 텐데. 막상 길 한복판에서 의자를 펴려 하면 알량한 사회적 체면이 앞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a%2Fimage%2FFC-ifSHCr75FjonXdbQeHV1nHf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Jan 2026 05:27:00 GMT</pubDate>
      <author>온형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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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산행 출근 - 형근 씨의 협착소설.0001</title>
      <link>https://brunch.co.kr/@@G9a/484</link>
      <description>형근 씨의 협착소설.0001 - 오늘도 산행 출근  오늘도 형근 씨는 산행 출근이라 일컫는 십 리 길을 걷는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성과 좋은 해이다. 그러나 여전히 협착으로 심한 고통에 시달린다. 손에 쥔 타다체어가 아스팔트를 톡톡 두드리며 그의 세 번째 다리가 되어준다.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게 도둑놈 심보라고 여기면서도, 형근 씨는 매 걸음마다 통증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a%2Fimage%2FNm9_GM8o6WDifeluZERLy6ELBP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Jan 2026 06:17:08 GMT</pubDate>
      <author>온형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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