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Agnes</title>
    <link>https://brunch.co.kr/@@HUH</link>
    <description>세상에서 읽는 게 제일 좋고 그 다음으로 쓰는 게 좋은 한국어 교사입니다. 아흔 살 노모老母에 대한 이야기로 첫 책을 썼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2 Apr 2026 19:49:09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세상에서 읽는 게 제일 좋고 그 다음으로 쓰는 게 좋은 한국어 교사입니다. 아흔 살 노모老母에 대한 이야기로 첫 책을 썼습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H%2Fimage%2FMRWHCUpqkjdfJmycaShA54nEe_4</url>
      <link>https://brunch.co.kr/@@HUH</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선생님은 명절에 어디에 가세요? - Feat 현충원이요</title>
      <link>https://brunch.co.kr/@@HUH/493</link>
      <description>지난 명절 우리는 처음으로 집도 아니고 병원도 아닌 다른 곳에 모였다. 우리 가족은 현충원에 모였다.  처음에 어머니와 아버지가 현충원으로 가게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땅 위를 생각했다. 텔레비전에 현충원이 나올 때마다 나오는 그 광경. 초록 잔디밭에 나란히 나란히 끝도 없이 세워진 묘비들. 그걸 상상했다. 하지만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H%2Fimage%2Fj2HU1kxWySAIv9_k7x8ttSgrxA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12:28:39 GMT</pubDate>
      <author>Agnes</author>
      <guid>https://brunch.co.kr/@@HUH/493</guid>
    </item>
    <item>
      <title>알파 구경 갈래? - feat 아니면 아트박스라도</title>
      <link>https://brunch.co.kr/@@HUH/488</link>
      <description>아이는 새로운 자극, 새로운 경험을 좋아한다.   뭔가 새로운 환경에 놓였을 때, 새로운 음식을 먹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아이가 얼마나 기분이 달라지는지 나는 항상 느낀다. 다니는 학원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색달라한다. 걸어 다니던 학원을 버스 타고 가는 것만으로도, 조금 낯선 동네로 학원을 바꿔서 가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지루함을 깨기에는 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H%2Fimage%2F0N2Mq-5z8JbJVdz8sE1VeSAaHo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6 12:49:00 GMT</pubDate>
      <author>Agnes</author>
      <guid>https://brunch.co.kr/@@HUH/488</guid>
    </item>
    <item>
      <title>고3 엄마가 지켜야 할 것 - feat. 모의고사 본 날은 반드시</title>
      <link>https://brunch.co.kr/@@HUH/487</link>
      <description>3월. 학부모총회에 다녀왔다.  매년 3월, 아이의 학교에 간다. 작년 3월에도 재작년 3월에도 여기 이 자리, 실내 체육관에 앉아 선생님들의 강의와 연간 학사일정을 브리핑받았다. 매년 반복되는 일인데 올해는 마음이 좀 다르다. 일단 선생님들의 강의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 이제 곧 나에게 닥칠 일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그동안 내가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것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H%2Fimage%2F5C40cvY-HCqL5y9M6jMFlCZZvd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Mar 2026 05:50:22 GMT</pubDate>
      <author>Agnes</author>
      <guid>https://brunch.co.kr/@@HUH/487</guid>
    </item>
    <item>
      <title>열아홉 살에게 이별이란 - 뭘까</title>
      <link>https://brunch.co.kr/@@HUH/485</link>
      <description>우리는 매주 일요일 저녁 성당에 간다. 가서 중고등부 학생 미사를 드린다. 보통 성당에 다니는 사람들은 주일 오전 미사를 주로 드리는데, 나는 한 주를 정리하는 일요일 저녁 7시 미사가 참 좋다. 아니, 아이가 가는 시간대에 같이 가고 싶어서 그 시간에 간 지 꽤 오래됐다.  뒷줄에 앉아서 보면 성당 앞쪽에 중학생, 고등학생, 중고등부 성가대가 나란히 앉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H%2Fimage%2FGX5sfcEOLndlOxXaivrmMxAQcD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Feb 2026 08:27:09 GMT</pubDate>
      <author>Agnes</author>
      <guid>https://brunch.co.kr/@@HUH/485</guid>
    </item>
    <item>
      <title>테토남의 계절</title>
      <link>https://brunch.co.kr/@@HUH/484</link>
      <description>고3이 된 아이는 체격 조건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 내가 본 아이의 키는 지금이 제일 크고 몸무게 또한 지금이 제일 무겁다. 어깨는 가장 넓고 발도 제일 크다. 나는 올해도 또 어김없이 겨울 후디를 새로 사야만 했고 기모 바지를 새로 장만했다. 아, 물론 양말과 속옷도 새것이 필요했다.   어느 날 우리 반 남자학생들에게 물었다.   도대체 언제까지 새 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H%2Fimage%2FfMhtFCX3caXykJld2m3qIRvDYw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13:24:36 GMT</pubDate>
      <author>Agnes</author>
      <guid>https://brunch.co.kr/@@HUH/484</guid>
    </item>
    <item>
      <title>순수의 날들 - 몸은 어른 마음은 아이</title>
      <link>https://brunch.co.kr/@@HUH/479</link>
      <description>아침에 아이를 깨우러 방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다. 침대에 누워있는 아이의 모습이 10년 전과 너무 똑같았기 때문이다. 한 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자는 자세며 하얀 팔과 다리며 고슴도치처럼 하늘을 향해 날리고 있는 풍성한 머리칼까지. 아이는 십 년 전 그 모습 그대로 크기만 커져 있었다. 마치 어떤 물건의 소자와 중자, 대자를 차례로 보는 느낌이랄까. 크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H%2Fimage%2Fx5V_fQ8rTZpULj_NtBN_C85EPk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Feb 2026 04:23:08 GMT</pubDate>
      <author>Agnes</author>
      <guid>https://brunch.co.kr/@@HUH/479</guid>
    </item>
    <item>
      <title>매일 밤 10시 30분, 가족의 시간 - 외로워서 그래 VS 지쳐서 그래</title>
      <link>https://brunch.co.kr/@@HUH/480</link>
      <description>매일 밤 10시, 가족의 시간이 시작된다.  나는 평생 새벽 6시에 일어나는 삶을 살았다. 뭔가 일이 있을 때는 5시 30분 또는 6시 30분으로 시간이 조금 앞당겨지거나 뒤로 늦어지는 경우가 있었지만, 회귀하는 것처럼 다시 또 기상 시간은 6시가 되었다. 그런 생활을 20년 넘게 하고 나서, 생애 첫 오후 근무를 하게 되었다. 오후 근무라고 해서 느지막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H%2Fimage%2FVQfskQXKf-JIjXcPtcIwiAbJlI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Feb 2026 06:04:42 GMT</pubDate>
      <author>Agnes</author>
      <guid>https://brunch.co.kr/@@HUH/480</guid>
    </item>
    <item>
      <title>약속된 글을 쓴다는 것 - feat. 작가 2년 차</title>
      <link>https://brunch.co.kr/@@HUH/475</link>
      <description>두 번째 책 기획 과정에서 출판사 대표를 여러 번 만났다. 1인 출판사를 오랫동안 지켜온 대표님은 기획 단계에서 매우 꼼꼼하게 준비하고 우리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여러 번 확인했다. 빠르고 조직적인 부분이 나와 잘 맞았는데, 특히 추진력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1인 기업이다 보니, 단단한 모기업의 임프린트 브랜드였던 첫 번째 책의 출판사와는 여러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H%2Fimage%2Fx7L3ypyR1TthbIWXWC1KT4e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Feb 2026 15:02:07 GMT</pubDate>
      <author>Agnes</author>
      <guid>https://brunch.co.kr/@@HUH/475</guid>
    </item>
    <item>
      <title>엄마, 환승연애 4 봐. 재미있어.</title>
      <link>https://brunch.co.kr/@@HUH/477</link>
      <description>가끔 아이는 나에게, 요즘 핫한 영상을 추천해 준다.  전과자, 미미미누 같은 대학에 관한 유튜브 채널일 때도 있고 대환장 기안장 같은 예능일 때도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신곡 뮤비일 때도 있고 순위권에 랭크된 드라마일 때도 있다. 또는 요즘 즐겨 듣는 힙합이거나 유행 중인 챌린지일 때도.   자기 어디 갔다 올 때까지(씻는 동안 또는 숙제하는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H%2Fimage%2FlhDQbPmQ4OUGkZBy8Z-UJzobGG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8 Jan 2026 09:37:44 GMT</pubDate>
      <author>Agnes</author>
      <guid>https://brunch.co.kr/@@HUH/477</guid>
    </item>
    <item>
      <title>영화 &amp;lt;아침바다 갈매기는&amp;gt;, 갔나? 갔지 그럼 - feat.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title>
      <link>https://brunch.co.kr/@@HUH/474</link>
      <description>영화 &amp;lt;아침바다 갈매기는&amp;gt; 줄거리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어요  영화를 보는 내내 윤주상 배우의 내지르는 말소리가 반복되었다. 나는 그것이 꽤 좋았다.  화가 난 것 같기도 그냥 주변 소리가 시끄러워 크게 말하는 것 같기도 했던 그 말소리. 영국(윤주상 배우)뿐 아니라 판례(양희경 배우)도 그랬다. 두 배우의 소리가 컸던 것은 뱃소리가 많이 들리고 바닷소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H%2Fimage%2FOaRYcM5tXQAdhL4LCE5JjJ2f3i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Jan 2026 10:16:30 GMT</pubDate>
      <author>Agnes</author>
      <guid>https://brunch.co.kr/@@HUH/474</guid>
    </item>
    <item>
      <title>내 아들이 고3이 되었다 - feat.2008년생</title>
      <link>https://brunch.co.kr/@@HUH/476</link>
      <description>내 아들이 고3이 되었다. 다른 누군가의 아들이 아니라 내 아들이.   권또, 너 왜 고3이니? 그러게, 나 왜 고3?  우리는 본래, 말도 안 되는 말을 주고받는 걸 즐긴다. 그렇게 우리는 나란히 한 명은 고3, 한 명은 고3 엄마가 되었다.   큰일 났다.  고3을 두 달 앞두고, 아이는 난생처음 관리형 독서실에 들어갔다. 등교할 때보다 일찍 일어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H%2Fimage%2Fv_NKUJYLX0s7l-w8e8ERFcdsdi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Jan 2026 14:53:16 GMT</pubDate>
      <author>Agnes</author>
      <guid>https://brunch.co.kr/@@HUH/476</guid>
    </item>
    <item>
      <title>생애 첫 연재를 시작하며 - 가톨릭 평화신문</title>
      <link>https://brunch.co.kr/@@HUH/473</link>
      <description>불꽃같은 2025년을 보냈다. 나는 지금 제주에 있다. 불꽃같았던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 제주는 정말 딱 좋은 장소다. 타들어갈 것 같았던 한 해가 제주의 바람, 냄새, 공기에 다 잊힌다.  2026년 1월 1일 자로 가톨릭 평화신문에 연재를 시작한다. 종이 신문은 아직 발행 전이지만 온라인으로는 첫 기사가 이미 게재되었다.  cpbc News : 새해 첫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H%2Fimage%2F74IXZ3BU-0VvS6A-iNqEIbxbmv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Dec 2025 13:22:54 GMT</pubDate>
      <author>Agnes</author>
      <guid>https://brunch.co.kr/@@HUH/473</guid>
    </item>
    <item>
      <title>영화 &amp;lt;사람과 고기&amp;gt;, 그럼 뭐 할까? - feat. 사소한 농담</title>
      <link>https://brunch.co.kr/@@HUH/471</link>
      <description>사소한 농담 그리고 &amp;quot;그럼 난 뭐 할까?&amp;quot;  영화를 보고 나니 이 둘이 기억에 남는다. 사소한 농담과 예수정 배우의 그 말. &amp;quot;그럼 뭐 할까?&amp;quot; 영화는 독립영화의 잔상과 상업영화의 잔상, 내게 그 둘을 함께 남겼다. 이야기는 슬프고 아름답다. 하지만 노년의 가난과 외로움은 익숙하다.  이른바 '고기 먹튀 노인 3인방'의 티키타카는 훌륭했다. 그 셋이 주고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H%2Fimage%2FAJpRauSgzLo9_0Nv9cg36rR0pj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Dec 2025 14:40:16 GMT</pubDate>
      <author>Agnes</author>
      <guid>https://brunch.co.kr/@@HUH/471</guid>
    </item>
    <item>
      <title>드라마 &amp;lt;화려한 날들&amp;gt;, 도전하는 노년 - feat. 덕질 유전자가 노년을 구원할 거야</title>
      <link>https://brunch.co.kr/@@HUH/469</link>
      <description>최근 즐겨 보는 드라마가 있다.  KBS 주말드라마 &amp;lt;화려한 날들&amp;gt;. 나에게는 영원히 시트콤 &amp;lt;거침없이 하이킥&amp;gt;으로 기억될 배우 정일우가 주인공인데 3대가 한 집에 사는 전형적인 주말 가족 드라마다.  드라마를 집중해서 보지 못하는 나는 텍스트에 특화된 종이다. 영상을 보고 있으면 어김없이 책이 보고 싶어져서 집중력을 잃고, 그 무엇을 할 때보다 핸드폰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H%2Fimage%2FfdX5hX0BqcxTF22n8ZpZXBYHjn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1 Dec 2025 15:44:44 GMT</pubDate>
      <author>Agnes</author>
      <guid>https://brunch.co.kr/@@HUH/469</guid>
    </item>
    <item>
      <title>먹고살았잖니</title>
      <link>https://brunch.co.kr/@@HUH/468</link>
      <description>그때 엄마는 50대 중반이었다. 아빠는 힘겨운 방황기를 거쳐 제2의 직업에 안착한 상태였고 모처럼 우리 집은 평화로웠다. 아빠에게 더 이상 고된 야근과 적은 월급으로 인한 고통이 없었고 그것은 우리 가족 모두의 평화였다. 우리는 실로 오랜만에 햇살 가득한 거실에서 마음껏 먹고 쉬고 웃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시골에서 올라온 외할아버지가 엄마에게 경제 상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H%2Fimage%2FEM6FjXA8NPrhAxki3zpcjadGog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Nov 2025 10:49:13 GMT</pubDate>
      <author>Agnes</author>
      <guid>https://brunch.co.kr/@@HUH/468</guid>
    </item>
    <item>
      <title>그런데 어머니가 안 계시다</title>
      <link>https://brunch.co.kr/@@HUH/467</link>
      <description>나는 이번 김장을 시댁에 가서 했다.  항상 엄마 김장할 때 묻어서 했는데 몇 년 전부터 엄마의 체력이 예전만 못 했다. 작년에는 김장 준비를 하다가 엄마가 믹서기에 손가락을 다치시기도 했다. 그래서 시누이에게 눈 딱 감고 이렇게 말했다. 저 여기 와서 김장하면 안 돼요?  그래서 이렇게 되었다. 이제 곧 결혼한 지 20년이 된다. 20년이란 이런 세월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H%2Fimage%2FHP7ObPEo8ypjttng24A_vi-Xcb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Nov 2025 09:34:08 GMT</pubDate>
      <author>Agnes</author>
      <guid>https://brunch.co.kr/@@HUH/467</guid>
    </item>
    <item>
      <title>한국어 교원에 대하여 - feat 10년 차</title>
      <link>https://brunch.co.kr/@@HUH/465</link>
      <description>나는 요즘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출판사와 계약서를 썼고 그러니 내가 기한 내에 글을 쓰기만 한다면 내년 여름 출간은 확정이다. 70%쯤은 글을 써서 넘겼고 나머지 30%를 아주 느리게 쓰는 중이다.  한국어를 가르친 지 얼추 십 년이 되었다. 한국어, 한국어, 한국어. 한국어가 내 머릿속에 들어온 것이 벌써 십 년이다. 식품회사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H%2Fimage%2FlE5CwikpBCwezBWvXzli8Xb-7A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Nov 2025 09:58:24 GMT</pubDate>
      <author>Agnes</author>
      <guid>https://brunch.co.kr/@@HUH/465</guid>
    </item>
    <item>
      <title>영화 &amp;lt;첫여름&amp;gt;, 나는 듯 가벼운 노년</title>
      <link>https://brunch.co.kr/@@HUH/461</link>
      <description>나이가 들면 비슷해진다고 했다.   허리는 구부정하고 팔다리는 가늘다. 아주 많이 나이가 들면 염색도 파마도 안 하게 되어서 그저 짧은 커트머리가 된다. 할머니, 할아버지 할 것 없이 모두 회색빛 커트 머리다. 손가락은 뭉툭해지고 피부는 바삭바삭 소리가 날 것처럼 건조하다.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 엄마가 그런 이야기를 했고 할머니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H%2Fimage%2F8nLS6Vp4l70IcbzuCcANzm96YI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Oct 2025 15:28:55 GMT</pubDate>
      <author>Agnes</author>
      <guid>https://brunch.co.kr/@@HUH/461</guid>
    </item>
    <item>
      <title>Agnes님, 아이의 나이를 알려 주실 수 있으실까요?</title>
      <link>https://brunch.co.kr/@@HUH/460</link>
      <description>얼마 전 챗GPT를 주제로 한 지식프로그램을 봤는데, 사용자의 20%가 '공감과 위로'를 받기 위해 챗GPT를 사용한다고 한다. 20%라니 꽤나 높은 수치다. 진행자도 생각보다 많은 비율이지 않냐면서 놀라움을 표했다. 글쎄, 나는 생각 보다 적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더 많은 사람이 공감받고 위로받기 위한 목적으로 챗을 사용하고 있을 걸? 의심이 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H%2Fimage%2FSOLLWlS3v_XEBL3PcOFPYa_2LG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Oct 2025 10:53:40 GMT</pubDate>
      <author>Agnes</author>
      <guid>https://brunch.co.kr/@@HUH/460</guid>
    </item>
    <item>
      <title>선생님의 직업이 뭘까요?</title>
      <link>https://brunch.co.kr/@@HUH/459</link>
      <description>여러분, 선생님의 직업이 뭐예요?  이상한 질문이다. 학생들은 1초쯤 멍하니 있다가 키득키득 웃으면서 &amp;quot;선생님이요.&amp;quot;라고 대답한다. 첫날이니까 선생님이 웃으라고 쉬운 문제를 내주나 보다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럼 나는 선생님의 직업은 당연히  한국어 선생님이지만 글도 쓴다. 선생님의 부캐는 작가다. 그런 말들을 하면서 내 책 사진도 보여 주고 북토크 사진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H%2Fimage%2FXTfvPb802sio9g2Bz-hrfKKO1H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Sep 2025 23:55:27 GMT</pubDate>
      <author>Agnes</author>
      <guid>https://brunch.co.kr/@@HUH/459</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