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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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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은 고양이와 함께 책 읽는 것을 좋아하며, 한 때 무대 위에서 베이스를 연주하던 자유로운 영혼. 지금은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하루를 그려나가다 문득 치열히 진로변경을 고민중.</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00:07:2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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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고양이와 함께 책 읽는 것을 좋아하며, 한 때 무대 위에서 베이스를 연주하던 자유로운 영혼. 지금은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하루를 그려나가다 문득 치열히 진로변경을 고민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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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답없는 마음 - 기다림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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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오늘의 밤산책  그는 늘 긴 호흡을 유지하며 답하곤 했다.느리고 정중한 톤에 어울리는 장문의 메시지가 어울리는 사람이었다.그때의 그 숨결은 긴 파도 같았지만지금의 침묵은 바닥을 드러낸 바다 같았다.나는 숨을 할딱이며 적막함을 깨뜨리려 애썼다.짧은 단어들을 흩뿌려도,농담을 건네 허공을 메워도결국 바다에 휩쓸린 건 나였다.목소리의 온기마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2Fimage%2FmAQIgHdhqFMpOtbch-oifuEO4Q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Aug 2025 11:43:43 GMT</pubDate>
      <author>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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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불 같은 한입 - 불안한 날에는 오므라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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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거친 입자들이 이곳저곳 튀어오른다. 조각난 야채들이 들들히 볶이며 바쁘게 팬 위를 굴러다닌다. 하루의 긴장이 숨을 곳 없이 달라붙는다. 그때, 샛노란 달걀물이 조심스레 다가와 손을 뻗는다. 쓰담쓰담, 지글지글&amp;mdash; 모양 없던 속내가 부드러운 달걀 옷 속에서 조용히, 숨을 고른다. 한입, 떠먹으면 이불 속 파묻힌 듯 따스한 안도감에 바삭했던 하루의 모서리들이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2Fimage%2FQrMVEwHcEsHbqQXXoZwCuSLGT1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Aug 2025 02:54:58 GMT</pubDate>
      <author>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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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젖은 옷자국의 그리움 - 기억이 젖어드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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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오늘의 밤산책  여름밤의 빗소리가 후륵후륵, 별이 보이지 않던 어느 밤이 기억나 마음이 설레여 온다. 그날의 따스했던 온기와,함께 했던 웃음소리, 젖어버린 반쪽짜리 옷자락까지 지금은 희미한 그리움이 되었네. 오늘같은 밤이면, 그날의 기억들을 꺼내어 한 가닥, 또 한 가닥 조심스레 엮어내어본다. 기억 속 소리는&amp;nbsp;창밖으로 겹쳐지고, 도독, 창가를 두드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2Fimage%2FsqGiA7vgLfdWLXLebehBAww14w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Aug 2025 12:34:28 GMT</pubDate>
      <author>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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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톡톡, 달그락 - 용기가 필요한 날에는 크렘브륄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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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까만 표면을 스푼으로 톡톡, 한겹의 두려움을 깨어내니 노오란 커스터드 크림의 달콤함이 반긴다. 꼬옥 눌러뒀던 설렘이 살짝 흘러나온다.  한 스푼의 용기 속엔 속깊은 부드러움이 숨어있다. 달그락, 하고 작은 그릇안에서 나의 마음도 천천히 녹아든다.  깨뜨려야만 비로소 만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작은 망설임 너머의 내가 그 따스한 크림 속에서 기다리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2Fimage%2FkM8MjmYD2YSKBBW--fZC_8ujP4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Aug 2025 06:29:06 GMT</pubDate>
      <author>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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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히 흘러간 마음 - 여백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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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오늘의 밤산책  열심히 했는데, 채워지지 않았던 하루의 끝.일상을 데우던 감정들이 서늘한 밤의 숨결을 만나 조용히 가라앉는다.감정들의 무덤 아래 하루를 눕히고, 소리없이 한숨을 덮는다. 혼자있는 밤이 익숙하다 말하지만, 어쩐지 이 고요가 마음을 뒤흔든다.외롭지 않다는 착각일지라도 그 마음에 잠시 기대어 조심스럽게 오늘을 놓아준다.남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2Fimage%2F6wLT5tMSeXXJ3wgiYQ34rz462s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Aug 2025 11:07:28 GMT</pubDate>
      <author>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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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노의 크림을 핥아먹으며 - 화가 나는 날엔 까르보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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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휴,한숨을 내쉬곤 포크를 돌려본다. 쫀득한 소스에 짜근하게 눌러붙은 베이컨을 와그작 와그작 씹어 삼킨다. 고소한 냄새에 찌푸려졌던 미간이 살포시 펴진다. 어지럽게 뒤엉킨 머릿속을 진한 크림 한 스푼으로 풀어낸다. 알싸한 후추의 톡 쏘는 향내에. 머릿 속 남은 희뿌연 형체들이  걷혀만 간다. 다음번엔, 조금은 덜 욱 하려나. 그릇에 묻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2Fimage%2FfUM0oQAXaxcLoUp2-nyAkWWBU3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7 Aug 2025 02:22:45 GMT</pubDate>
      <author>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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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틀거려도 밤은 흐른다 - 주저함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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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의 밤산책  해야 할 일을 바라보다, 끝내 눕고만 싶은 날이 있다. 구름과자나 뻑뻑 피워대며  한량처럼 굴러다니고픈 날이었다. 미적거리고 미루고 비틀거리는 나. 그래도 이 또한 나인 것을, 멈춤 또한 나만의 속도인 것을.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에도 시간은 휘적휘적 흘러가고, 잘 살아낸 척, 하루가 지나간다.  바람이 불어와 내다본 창밖, 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2Fimage%2Fe4-OtYMjFXsn6SQlMrMuWCKxpb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Aug 2025 09:58:41 GMT</pubDate>
      <author>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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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미안한 아이스크림 - 무더운 날의 작은 웃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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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래간만에 들렀던 유기견 봉사. 가을이는 꼬리를 흔들며 내 땀범벅인 손을 핥았다. 숨이 차도록 더운 날, 그래도 좋았다.한바탕 견사 청소를 끝내고, 녹초가 되어 견사 앞 벽돌 위에 철퍼덕 앉아 있는데 소장님께서  아이스크림 콘을 하나씩 건네주셨다.세 명이 나란히 모여 앉아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더위를 식혔다. 바로 맞은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2Fimage%2Fthk6-O9_YmsiuVw3PbIgwHD4jT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Jul 2025 13:36:44 GMT</pubDate>
      <author>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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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모만 가득한 정답지 - 어른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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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오늘의 밤산책  어른이란 말은 참 이상하다.어쩔 땐 칭찬 같고,또 어떤 땐 벌처럼 들린다.아직 어른이 아닌 것 같은데,어느새 한참 어른이 되어 있었다.다 컸다면서도,철이 없다고도 한다.그 경계는 도대체 누가 정하는 걸까.어릴 땐 그렇게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막상 되고 나니 자꾸만 길을 헤맨다.동그라미 정답만 들고 있을 줄 알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2Fimage%2Fk3Ui9vXjdZ8_JQD_hQqWBtWoUX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Jul 2025 11:50:48 GMT</pubDate>
      <author>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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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아, 천천히 갈꺼야 - 달림의 끝에서 멈춤을 배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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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항상 목표가 중요한 사람이었어. 일 년이 시작되면 일 년 동안 달성하고 싶은 목표들을 설정해 놓고 그것들을 달성하기 위해서 달려 나갔어. 그건 단지 학교의 일 뿐만이 아니었지.  학교에서는 재미있는 수업을 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고 개인적으로는 가죽공예, 오토바이, 밴드, 위빙, 등등 무언가에 항상 도전해 왔었어. 새로운 목표들도 계속해서 생겨났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2Fimage%2Fx__Q14RP7KZfuDh3TmdGy2Y08v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Jul 2025 03:50:45 GMT</pubDate>
      <author>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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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조각의 분주함 - 외로운 날에는 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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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피자에는 분주함이 숨어있다.주욱 늘어나는 치즈 속에다채로운 재료들이 엉켜 있고,그 안에 수많은 이야기들이 몰래 숨어 있다.가족들과 나누어 먹던 포슬한 피자,친구들과 시켜 먹던 개구진 피자,어느 날은 연인과,또 다른 날은 동료와 함께했던 녹진한 피자.지금 나는 혼자지만한 조각, 입에 넣을 때마다그때의 북적이던 기억들이입 안에서 사르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2Fimage%2FOyyZ11Gi27nQpK1HyMaNxsuD-h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Jul 2025 04:26:34 GMT</pubDate>
      <author>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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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와 나의 적당한 거리 - 고양이와 교실에서 배운 선 긋기의 기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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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임 발령을 받고, 학교에 입성한 나는 커피 자판기 같은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길거리에 어디에나 필요할 때, 따끈하고 달큰한 커피 한 모금을 내놓는 그런 선생님. 아이들을 훈육한다는 생각보다는  아이들과 그저 친해지고 아껴주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 미리 정해둔 규칙들 또한 답답하게 느껴지곤 했다. '왜 화장은 안되는 걸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2Fimage%2FeRQtq772hVFFHdzvIw40X7z5pu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Jul 2025 03:49:41 GMT</pubDate>
      <author>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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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거운 김도 다정해질 때 - 그리운 날에는 시래기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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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가 보고픈데 집에는 갈 수 없고, 짜게 식은 된장찌개는 거추장스럽다. 부드럽게 풀어진 시래기 잎사귀를 휘이휘이 휘저어 소리 없이 끓고 있는 국물을 바라본다. 뜨거운 김도 한결 수그러져 머리를 쓰다듬던 엄마의 손길처럼 잠시 다가왔다 스쳐지나간다.슴슴한 한 숫갈에 허기를 채우고 마음에 작은 따뜻함을 품는다.그리움은 남아도, 황갈색 국물의 온도만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2Fimage%2FrMTnsBE8woVCJMsoJ8R5wkHcKq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Jul 2025 03:22:59 GMT</pubDate>
      <author>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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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투가 피어날 때 - 쿨한 척하던 나를 깨운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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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쿨한 사람.쿨한 사람이었다 나는. 어딘가에 크게 엮이지도 않고 그저 순간순간을 자유롭고 즐겁게 살아가는 그런 사람. 적당히 거리를 두고 사람들을 만났고, 크게 기대를 하는 일도 받는 일도 없는 그저 '편한 사람'으로 남기를 원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상한 감정들이 내 주위를 휩쓸고 나마저도 물들이고 있었다.  질투.라는 감정이었다.모아 온 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2Fimage%2FxyKSewXNIJ885xVLCtdn3A520r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Jul 2025 04:28:45 GMT</pubDate>
      <author>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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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루룩 볶아낸 마음의 숨통 - 자유롭고 싶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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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쑹덩쑹덩 신나게 썰어넣은 편마늘을 후루룩 올리브 유에 볶는다. 지글지글 기름이 튀어오를 때 답답했던 마음도 함께 지져올라간다.  알리오 올리오는 심플하다 많은 재료도 필요 없다. 과하지 않게 소금만 쳐도 감칠맛이 가득하다.  뭣보다도 설거지가 간편해 기름기가 문제지만 뭐, 한번쯤은 이렇게 기름져도 괜찮잖아.  포크로 돌돌 말아 입에 넣으면 고소한 마늘향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2Fimage%2F2vvBHgffGt_5egj67T5OKAeE1u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Jul 2025 04:51:20 GMT</pubDate>
      <author>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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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좋아해&amp;quot;라고 말하는 연습 - 말하는 순간 숨 쉬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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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었을 때 우리는 좋아하는게 많았고 망설임 없이 표현했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지금보다 조금 더 많이 행복해했다. 그러다 철이 들어 마음에 드는 친구가 생기면서 좋아하는 마음을 슬그머니 숨기는 법도 배우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것도 나름 행복한 고민이었다.그러다 어른이 되고, 어느 순간부터 &amp;quot;나 이거 좋아해&amp;quot;라는 말을 꿀꺽 삼키고만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2Fimage%2FdcpuiuFnAcDW_Uv3Gay39DXxN9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Jul 2025 09:26:39 GMT</pubDate>
      <author>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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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컥한 날의 뜨끈한 국물 - 슬픈 날에는 돼지국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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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유독 슬픈 날에는 나도 모르게  뜨끈한 돼지국밥집에 들른다.  이모 국밥 한그릇이요! 하고 부를 때의 정다움으로 이미 슬픔은 마음 한켠에 정리해 두고나면, 얼마 있지 않아 투박한 뚝배기에  뽀오얀 국물이 한가득 들이찬다.   몇 안되는 찬가지들이지만,  국물의 크리미함에 스르륵 서러움이 녹아내리고 짭쪼롬한 새우젓 한 저분과 고기 한점은  생채기가 났던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2Fimage%2F4JssZifGVuFCPY4VCLXwNTvjBt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Jul 2025 07:13:46 GMT</pubDate>
      <author>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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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놓지 못한 마음들 - 정리되지 못한 이름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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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터넷을 검색하던 도중, 반려동물의 사진을 넣으면 인물사진으로 바꿔주는 GPT 프롬프트롤 보고 장난 삼아 나도 넣어 봤다. 내 눈에는 아직까지 아기 같기만 한 내 고양이인데 GPT에서 출력된 사진은 삼십대 후반쯤이나 되어 보이는 팔자주름 가득한 외국 여자의 모습이었다. 그제서야 야차 하고 깨달았다. '아 내 고양이도 10살이구나.' 하고. 사람 나이로는 5&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2Fimage%2FGBz55p2zmNHak6SO9SBz8Pfd5r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Jun 2025 09:00:58 GMT</pubDate>
      <author>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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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존의 맛 - 무기력한 날에는 김밥 꽁다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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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기력한 날에는 김밥 꽁다리를 먹는다. 만사가 눅진하고 반복되기만 할 때, 풀어헤쳐진 김밥 꽁다리 사이에  삐져나온 온갖 야채들 사이에선 어딘가 모를 작은 역동성이 꿈틀거린다.  꽁다리의 맛은 정갈하게 썰린 중간부분보다 더욱 더 풍성하기도 하다. 한입에 넣고 웅얼웅얼거리면 화악- 하고 퍼지는 맛에 숨겨져 있던 내 의지마저도  화들짝 놀라 일어서곤 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2Fimage%2FmzsRmzpO5mIlR-poD5W4fujdpC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Jun 2025 12:47:44 GMT</pubDate>
      <author>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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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전지대 구축법 - 나만의  셸터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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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난 내 주위를 둘러싼 크고 작은 안식처들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 기지들은 주로 오래된 무언가 들로 이루어진다. 단골 가게들부터 오래된 인연까지. 호흡이 길고 가늘게 이루어진 이 안식처들은 여태껏 내 주위를 튼튼히 둘러싸고 나의 정체성을 잘 지켜줘 왔었다. 얼마나 오래된 것들을 좋아하는지 예를 들어보면 주로 들리는 옷가게 두 군데는 이제 20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Fx%2Fimage%2FnoXoXK-82FhLR6rUwOYDT00n5Z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Feb 2025 09:05:16 GMT</pubDate>
      <author>담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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