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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보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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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프리랜서 방송작가. 글 쓰기로 밥벌이 중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1 Apr 2026 14:43:4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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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리랜서 방송작가. 글 쓰기로 밥벌이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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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고싶다는 거였어.' - 그리움으로 붉게 익은 과일</title>
      <link>https://brunch.co.kr/@@IHa/30</link>
      <description>토마토를 잘 먹고 싶다. 여기서 &amp;lsquo;잘&amp;rsquo;이란, 좋아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amp;lsquo;예쁘게&amp;rsquo; 라는 의미의 &amp;lsquo;잘&amp;rsquo;이다. 토마토는 통째로 먹어야 제 맛인데 그래서 예쁘게 먹으려면 한 입 베어 먹을 때마다 신경을 꽤 써야하기 때문이다.  어릴 때 엄마는 우리에게 토마토를 먹이기 위해서 일 나가기 전에 손수 친절하게 네 등분으로, 그것도 안 먹을까봐 여덟 등분으로 잘게, 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a%2Fimage%2FzLaUbMsb3lsMlvi-aUBCNz4Zuu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Jun 2021 00:50:49 GMT</pubDate>
      <author>서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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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껴도 행동하지 않았고  공감한다면서 쉽게 잊었다. - :감정결핍자의 반성문</title>
      <link>https://brunch.co.kr/@@IHa/29</link>
      <description>경계가 없는 일상 속 감정 결핍자의 반성문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는, 일상을 차단시켰지만 한편으로 경계를 무너트렸다. 직장과 집이라는 경계, 일과 육아라는 경계. 살림과 자기 계발이라는 경계를 완전히 무너트리고. 그 모든 것이 한 공간 안에서 어울리지 않게 들어앉아 있다. 섞이지 못할 것들이 뒤섞인 채, 서로 분류되지 못한 채로 공존하고 있다.  애를 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a%2Fimage%2FD-XFQI-PTeJZtFxntbYh2grITP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Feb 2021 05:44:38 GMT</pubDate>
      <author>서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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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You live to work, we work to - 일과 삶의 적절한 시소타기</title>
      <link>https://brunch.co.kr/@@IHa/28</link>
      <description>작가 일을 하면서 꽤 괜찮은 습관 중 하나는 곧잘 사전을 펼쳐 보는 일이다. 궁금한 단어가 생기면 두툼한 사전을 펼쳐 뜻을 한번 더듬어 보는 걸 좋아한다. 원고 쓰며 급하게 찾는 건 인터넷 사전을 활용하지만, 뭔가 심심하고 수동적인 느낌이다. 직접 종이 한 장, 한 장을 넘기고 손으로 단어들을 쓸어내리면서 찾아내는 재미가 없다고 할까?  코로나19 여파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a%2Fimage%2FPS3Ax1yufeIU4HbW7Qu9I0HkDj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Nov 2020 16:00:33 GMT</pubDate>
      <author>서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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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토리 떨어지는 소리만큼 좋은 - 몰랐던 소리를 알아차리는 즐거움</title>
      <link>https://brunch.co.kr/@@IHa/27</link>
      <description>8살 아들은 낙엽 밝기를 좋아한다. 먹성이 좋은 탓인지 과자 소리가 난다고, 그림일기에 적기도 했다. 본격적인 코로나 시대가 열릴 때 초딩 생활을 시작해 생활의 제약이 많았지만, 그 덕에 엄마로서 올 한 해는 아이를 관찰하는 시간이 많았던 날들이었다.  학교까지 5분 걸음이면 충분한데, 아이들은 15분, 20분이 걸린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 위층 형아,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a%2Fimage%2FxnlPe876vR59yqZywjgd74SnfG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Nov 2020 15:31:35 GMT</pubDate>
      <author>서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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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 마음의 지진을 겪을 나이 - 음악은 시절을 기억한다. 그해 9월, 나의 신청곡</title>
      <link>https://brunch.co.kr/@@IHa/26</link>
      <description>하늘이 묵직한 날이다. 세상의 채도가 낮은 아침. 라디오부터 켠다. 라디오 작가 일을 꽤 오래 해서 그런지, 습관이 됐다. 일 없는 날엔 집안 가득 채우는 음악과 조곤조곤 말해주는 진행자의 목소리가 익숙하고 편안하다. 그러다 애정 했던 음악이 나오거나 하면 나도 모르게 잠시 하던 것 다 멈추고 잠시 노래를 듣곤 한다. 요즘은 종종 그런 시간들이 많고, 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a%2Fimage%2FiGBNoc6Ha6adAu_HRTJq-iLBnUQ.PNG" width="401" /&gt;</description>
      <pubDate>Mon, 30 Nov 2020 15:13:38 GMT</pubDate>
      <author>서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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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소의 기분을 살피듯이 - 식물적 관점에서 자아성찰</title>
      <link>https://brunch.co.kr/@@IHa/25</link>
      <description>식물을 키운다는 것은 매우 성가신 일이 아닐 수 없다. 손이 많이 가는 아이는 더 그렇지만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그래서 아예 잊어버리고 살아줘도 덜 미안한 다육이들도, 사실은 성가시다.  깜빡하고 있다가 생각나서 줄 때는 지금 주는 이 물이 득이 될 것인가 독이 될 것인가, 잠시 갈등한다. 관심을 주지 못했다는 것을 인지함으로써, 꾸준히 뭔가 챙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a%2Fimage%2F_JewzsvISablvUOHyKRIGoTu5i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Nov 2020 15:02:33 GMT</pubDate>
      <author>서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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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있는 그대로를, 읽어라 - 더없이 투명하게, 날것으로 존재하라</title>
      <link>https://brunch.co.kr/@@IHa/24</link>
      <description>2005년 9월, 그때도 한주 방송을 끝낸 주말이었을 것이다. 시간이 빌 때면 서점에 가는데 오규원 시인의 시집을 그해 가을에 샀다. 한동안 책을 사면 언제 샀는지 적어두던 버릇 때문에, 책마다 날짜가 기록된 게 많다. '2005년 9월 17일 토요일', 그 시집을 평소처럼 사들고 왔나 보다. 문예창작학과를 전공하는 동안 시인의 시들을 많이 접했다. 특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a%2Fimage%2FFQ_ToU5wbgs-R6LzKOowrZ5Y_V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0 15:38:21 GMT</pubDate>
      <author>서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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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네가 뭘 보든지 상관없어  -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오만함</title>
      <link>https://brunch.co.kr/@@IHa/23</link>
      <description>독서건망증, 지식은 하이패스처럼 지나간다   동네 작은 도서관에서 열리던 소규모 독서모임에 참석했을 때였다. 레이먼드 카버의 작품을 만날 기회도 그 모임 덕분이었다. 바쁜 와중에 짬을 내어 후루룩 책을 읽고 부랴부랴 모임에 참석하는, 숨 가쁜 독서를 했다. 모임을 핑계 삼지 않으면 독서를 게을리할까 봐, 내심 조바심이 났던 듯했다. 다독보다 중요한 것은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a%2Fimage%2FVr_CefQV6Ygwf2gd33aUELMTLm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0 04:37:32 GMT</pubDate>
      <author>서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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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을 했는가, 네 청춘으로 - 일상을 깨우는 문장</title>
      <link>https://brunch.co.kr/@@IHa/22</link>
      <description>삶을 대하는 태도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때를 기점으로 바뀌고자 부단히 노력 중이다. 2012년 가을, 정확히 9월 9일. 아버지가 곁을 떠났다. 그 한 해는 징글징글했다. 끝도 없이 세상이 딴죽을 걸어오는 듯했다. 인생 체력장이라도 시작된 것처럼 여러 가지 일들이 나를 시험하고자 달려들었다.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무조건 통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a%2Fimage%2FmfVnMPz_GlVOUpIpAufIwBaROK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0 06:24:46 GMT</pubDate>
      <author>서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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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일에 대한 실례 - 실례를 많이 범했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IHa/20</link>
      <description>&amp;ldquo;방송작가입니다&amp;rdquo; 라고 얘기하면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비슷했다. &amp;ldquo;글이 매일 써져요?&amp;rdquo;라는 질문이 있고. 또 하나는 &amp;ldquo;좋아하는 일&amp;nbsp;해서 부러워요.&amp;rdquo;라는 말이다. 이런 얘기를&amp;nbsp;들으면 그때마다 '아, 그래,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이었지?'라고 다시 동기부여를 해보게 된다. 감사하게도.  &amp;ldquo;당신은 그래도 좋아하는 일이잖아.&amp;rdquo; 남편 또한 나를 샘나도록 부러워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a%2Fimage%2FilDGbiS7q3uXK_O9y_k-E8YyeF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0 03:30:31 GMT</pubDate>
      <author>서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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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 그가 투사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IHa/18</link>
      <description>&amp;lsquo;왜 달려야 할까? 왜 1등으로 들어가야 해?&amp;rsquo; 어쩌면 아들도 그런 생각을 했을지 모르겠다. 다섯 살 때 어린이집 체육대회에서 50m 달리기를 할 때였다. 출발-하는 소리와 함께 아이들이 각기 다양한 포즈로 달리기 시작했다. 걷는 아이도 있다. 출발선에서 멍 때리는 아이도 있고, 우는 아이도 있다. 달리다 엄마에게 가는 아이도 있다. 그야말로 재미난 구경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a%2Fimage%2F_3CBvjFSh-LPGuDDqTO_EtPeZT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0 08:06:30 GMT</pubDate>
      <author>서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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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콩트 작가 하면 잘하겠다. - 인생을 바꾼 한마디</title>
      <link>https://brunch.co.kr/@@IHa/17</link>
      <description>어린아이에게 어른은 심심찮게 질문을 던진다. &amp;ldquo;커서 뭐가 되고 싶어?&amp;rdquo; 이제 말문을 튼 아이라도 이런 질문을 들으면 번듯한 대답 하나 정도 (예를 들면 공무원이라든지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든지) 던져줄 직업 하나쯤 품고 있어야 될 것만 같다. 어른들이 흐뭇해할 것만 같은 모범적인 답안을. 아이가 다섯 살 때 어린이집 학부모 상담을 갔다가 알았다. 아들의 꿈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a%2Fimage%2FkmojO9CqM2jEDAWwcecO4Fw5tm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0 22:12:39 GMT</pubDate>
      <author>서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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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 힘을 다해 나에게 집중하는 한 사람만 있어도 - 지진과 같은 변화와 에너지를 나누는 순간</title>
      <link>https://brunch.co.kr/@@IHa/16</link>
      <description>공감이란  벌써 작년 11월의 일이다. 하던 일을 접고 신랑 따라 세종시로 이사를 온 지 한 달째였다. 부산에서 울산, 울산에서 다시 세종시로. 꽤 먼 거리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생활 반경도 확 달라졌다. 쓰는 말투부터 달랐고 갈 수 있는 범위도 완전히 달라졌다. 인생에 지각변동이 제대로 생긴 것이다. 마흔한 살, 새로운 시작이 제대로 펼쳐지려나, 기대감 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a%2Fimage%2FjyBDN6iS3k-7yyangc2bVrPYZ5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0 00:33:01 GMT</pubDate>
      <author>서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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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범한 삶의 기록이 아니라  - 꾸준함은 배신하지 않는다.</title>
      <link>https://brunch.co.kr/@@IHa/15</link>
      <description>방송에 몸담은 이들의 생활이&amp;nbsp;당연히 그러하겠지만, 라디오 작가의 24시간은 특히나&amp;nbsp;편의점 같다. 생각이 밤새도록 켜져 있는 도시 곳곳의 편의점, 같은 일과. 하루 방송을 마치면 '오늘 장사도 잘 끝났구나'라는 홀가분한 마음과 함께 스멀스멀 밀려오는 숙제. 내일은 또 무엇으로 쓸 것인가, 라는 고민이다. 밥집 주인아주머니가 가져다주는 &amp;quot;비키소, 뜨거워예&amp;quot;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a%2Fimage%2FMrBLSV6wTjs1I9jsk4paZGsdKC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0 22:46:08 GMT</pubDate>
      <author>서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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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를 보고, 산다.  - buy vs live</title>
      <link>https://brunch.co.kr/@@IHa/14</link>
      <description>애가 크는 것은 옷을 사며 안다.  아이 물건 살 때 디자인과 가격도 중요하지만 의류 품목에 있어서는 치수도 만만치 않다. 애 옷 치수가 110인지 130인지, 발 사이즈가 190인지 210인지, 양말 사이즈가 7호인지 9호인지. 하루가 다르게 크는 아이는, 그래서 많이, 자주 살펴보는 수밖에 없다. 아이 소매가 댕강하진 않은지, 잘 때 내복이 짧아져 배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a%2Fimage%2FIY4cH-61M3Uk_WPB8twpqdwlyl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Mar 2020 07:12:54 GMT</pubDate>
      <author>서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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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은 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 봄의 동선(動線)</title>
      <link>https://brunch.co.kr/@@IHa/13</link>
      <description>나흘 만이었다. 집 밖을 나온 것이. 우리의 생활은 어느새 집 밖이냐, 안이냐, 두 동선으로 나뉘고 있었다. 바이러스 하나가 일상의 방향을 바꿀 줄이야. 아이와 산책 나오던 그마저도 조심스러운 요즘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는 자신의 여덟 살이 순탄치 않게 시작됐음을 기억할 수 있을까? 유치원 졸업 후 두 달 넘도록 세상 절친 사이가 된 아들. 코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a%2Fimage%2FbUwtGgqIXwY-Ex6CAZxnq4QgoE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Mar 2020 01:01:38 GMT</pubDate>
      <author>서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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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아, 지금은 꿈을 꾸는 때 - 달빛마저 없는 밤</title>
      <link>https://brunch.co.kr/@@IHa/12</link>
      <description>밤공기 그리워 잠시 나왔더니 보름달이 떴다. 아, 맞다. 대보름이지. 친정 엄마에게 전화를 넣었다.&amp;nbsp;예전에 살던 아파트 얘기가 나왔다. &amp;quot;엄마, 그 집 거실에서 보는 달이 참 커보였는데 그지.&amp;quot; 부산 변두리 인기 없는 아파트 중 하나였지만, 거실에서 올려다 보면 신기하게도 달이 참 가깝게 느껴졌던 집이었다. 그 아파트는. 자주 거실에 누워 살 통통한 저녁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a%2Fimage%2F1NVQAwzu96hsHrdIC3hDjKkYg6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Feb 2020 13:29:52 GMT</pubDate>
      <author>서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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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개를 펼치고 있는 한 바람이 당신을 데려갈 것이다. - 방향 좀 잃어도 괜찮아, 당신</title>
      <link>https://brunch.co.kr/@@IHa/11</link>
      <description>2013년이었다. 브레이크 없이 앞만 보고 질주하던 일상에 시동을 끄고 기약 없는 휴식을 결정했다.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해 11년 간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렸던 방송 일을 그만뒀다. 여름휴가 일주일 정도 쉬는 것 외에 (물론 이마저도 반납한 해도 있었지만) 일을 놓은 적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미련하게도 일했구나, 싶은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때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a%2Fimage%2FeNogw5MjvdEjD5NOqRVMlIva3j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Jan 2020 14:06:33 GMT</pubDate>
      <author>서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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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는 날마다 꽃이다. - 시들지 않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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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꽃, 사치품이 되고 마는 사랑  연애는, 사랑을 시작하겠다고 두 사람이 선언하는 순간부터 식을 일만 남는다. 불행히도. 다만 감정을 자주 데우는 노력이 있어야 관계가 오래 지속된다. 한창 데이트 하며 서로에게 집중하던 시절, 그때는 꽃을 자주 선물 받았다. 하지만 결국 꽃다발은, 대접 받지 못하고 사치품 취급을 받고&amp;nbsp;말았다.  -꽃 들고 걱정  꽃값도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a%2Fimage%2FLZBw2WBPf87LF_W-qavFfGP_Qb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Nov 2019 13:04:50 GMT</pubDate>
      <author>서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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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려움은 시골로 데려가 산책을 시켜라 - 감정을 인지하고 이름 달아 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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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생은 울기 좋은 장소가 필요하다, 종종.  울기 위해 작정할 때가 있다. 이렇게 작정했을 때는, 제대로 울어야 한다. 울기 좋은 장소, 울기 좋은 시간을 골라야 한다. 당장 쏟아내지 않고 넘어가면 내일은 마음이 더 많이 헐게 된다.   작가 생활 시작하고 5개월 정도 되었을 무렵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마 그때도 울 곳이 필요했던 게 아니었을까. 무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IHa%2Fimage%2FbzSK3BpmjLI6lDbWe_t-oyc5O0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Nov 2019 12:59:29 GMT</pubDate>
      <author>서보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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