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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얀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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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국에서 유학중인 대학원생. 우연히 마주친 사소한 순간으로부터 위로를 받고, 발만 보고 걸어도 걷다 보면 길이 될 거라고 믿는 사람.</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18 Apr 2026 09:03:3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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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에서 유학중인 대학원생. 우연히 마주친 사소한 순간으로부터 위로를 받고, 발만 보고 걸어도 걷다 보면 길이 될 거라고 믿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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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에 대한 단상</title>
      <link>https://brunch.co.kr/@@JBY/22</link>
      <description>굳이 이런 생각들을 글로 남겨야 하나 생각도 들었지만, 예전처럼 와인 한 잔 기울이며 친구들과 대화할 수도 없으니 나의 생각을 이런 식으로라도 표현하고 싶기도 하고, 또 30대 중후반의 내가 30대 초반의 나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알았으면 좋겠기 때문에 글로 남겨 본다.  ​ ㅡ ​ 쉬는 날. 그간 쉰다고 하고서도 머릿속은 여전히 주간의 고민거리들을 놓지</description>
      <pubDate>Mon, 17 Jan 2022 17:51:09 GMT</pubDate>
      <author>얀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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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나 무언가에 홀려서 - -2019.7.14</title>
      <link>https://brunch.co.kr/@@JBY/21</link>
      <description>며칠 전 시트지 시공하러 회사에 윤대표님이 오셨다. 대표님이 시트지 컷팅을 하다 말고 나에게 말했다. &amp;ldquo;내가 이 업계에 뛰어들게 된게 뭐 때문인지 알어? 이것 때문이야. 시트지 바르는 거.&amp;rdquo; 나는 여기서 일하기 전까진 시트지가 뭔지도 몰랐던 사람이라 그 말이 그렇게 임팩트가 있다거나 하진 않았는데, 그 말을 하는 대표님의 눈을 쳐다보고 나서는 꽤 놀랐다.</description>
      <pubDate>Fri, 21 Feb 2020 03:01:30 GMT</pubDate>
      <author>얀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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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어야만 보이는 것들 - 무채색의 위로 16</title>
      <link>https://brunch.co.kr/@@JBY/20</link>
      <description>나는 쥐를 정말 싫어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쥐가 무섭다. 내가 생각하는 쥐의 가장 무서운 점은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들은 집집의 하수구나 배수구마다 잠입해있을지도 모른다. 쓰레기봉투 안에서 뭔가를 갉아먹다 갑자기 고개를 내밀고 돌진해올 수도 있고, 건물의 층과 층 사이의 얇은 틈을 떼로 분주히 기어 다니다 들킬지도 모른다. 주로 어디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o-MJEwyU5BIXJqDifb7fcdvXj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May 2019 12:05:02 GMT</pubDate>
      <author>얀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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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판타지의 미학 - 무채색의 위로 15</title>
      <link>https://brunch.co.kr/@@JBY/19</link>
      <description>인터넷으로 TV와 영화를 볼 수 있는 플랫폼인 넷플릭스에서 인터랙티브 필름이라는 생소한 장르가 구현된 영화 &amp;lsquo;블랙 미러 : 밴더스내치&amp;rsquo;를 얼마 전 선보였다. 인터랙티브 필름이란 주인공이 선 선택의 갈림길에서 시청자가 직접 컨트롤하며 스토리의 전개와 결말을 선택할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되는 영화를 말한다. &amp;lsquo;블랙 미러 : 밴더스내치&amp;rsquo;의 경우 중간 중간 선택지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57vkFSx7HM-6edavWeSCyqs2hL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May 2019 12:03:34 GMT</pubDate>
      <author>얀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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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의 시작 - 무채색의 위로 14</title>
      <link>https://brunch.co.kr/@@JBY/18</link>
      <description>예전에 내가 다녔던 학원에는 정말 독특한 선생님이 계셨다. 사회탐구 영역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었는데, 원래 온라인 강의를 하는 일타 강사가 되려는 원대한 꿈이 있었지만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서 학원에서 일하는 중이라고 했다. 혼자 살던 선생님이 자기가 밥을 해 놓은 걸 몇 주 동안 까먹고 그대로 뒀다가 나중에 밥솥 안을 보고 기겁을 하여 밥솥을 통째로 버렸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JHdLwm4RWMhnEblevwiprc58M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May 2019 12:01:05 GMT</pubDate>
      <author>얀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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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로 가는 길  - 무채색의 위로 13</title>
      <link>https://brunch.co.kr/@@JBY/17</link>
      <description>어떤 날, 영화를 예매하고 시간에 맞춰 달려갔는데 상영관 입구에서 내 체크카드가 없어졌다는 걸 알았다. 그걸 알아챈 순간 너무 놀라서 손이 후들거렸다. 돈도 돈이지만 늘 철저한 내가 그런 실수를 했다는 걸 용납할 수 없었다. 허둥지둥 카드사에 전화해서 분실신고를 해놓고선 복잡한 마음으로 예매해둔 &amp;lsquo;파리로 가는 길&amp;rsquo; 이라는 영화를 봤다.   영화는 파리에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PeIKziZdh2tQJe-8LnAdBOiTE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May 2019 11:59:17 GMT</pubDate>
      <author>얀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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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풋과 아웃풋 - 무채색의 위로 12</title>
      <link>https://brunch.co.kr/@@JBY/16</link>
      <description>인생은 내가 쏟아 부은 만큼 나오지 않았다. 무언가를 넣으면 무언가가 나온다는 만고불변의 진리처럼 인생도 인풋에 따라 아웃풋이 나올 거라고 기대했는데, 내가 노력하고 투자한 만큼 결과가 잘 따라주질 않는 것이었다.   내가 배려하고 신경써준 만큼 남들에게서 돌아오지 않았고, 내가 밤새가며 공부한 만큼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으며, 내가 안 먹고 열심히 운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fZ9MnlHskm0FL_WTu2uSlJYWH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May 2019 11:57:55 GMT</pubDate>
      <author>얀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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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 앞에서 - 무채색의 위로 11</title>
      <link>https://brunch.co.kr/@@JBY/15</link>
      <description>얼마 전, 할머니의 기일이라 산소에 들렀다. 할머니는 내가 영원히 이별한 사람들 중에 유일하게 내 꿈에 나와 주신 분이었다. 산소에 들렀다 돌아오면서는 갑작스럽게 떠나보냈던 그가 생각났다. 할머니처럼 그를 꿈에서라도 만나보고 싶었는데, 그는 한 번도 나와 주지 않았었다.   &amp;quot;누나, 소식 들으셨어요?&amp;quot; 처음에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그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pRP2nyK-w4zJLtUVzv5be4x1m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May 2019 11:56:08 GMT</pubDate>
      <author>얀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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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짐 싸기의 달인 - 무채색의 위로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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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짐 싸기의 달인이다. 그게 뭐 어디 내놓을 만큼 대단한 능력은 아니지마는, 그래도 생존을 위해서라면 꽤 요긴한 능력이긴 하다. 비결을 물으신다면 길게 대답할 것 없이 나를 달인으로 만들어 준 12년간의 기숙사 생활에게 공을 돌릴 것이다.   나는 중학생 때부터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 다녔다. 그래서 나는 한 달에 한번 집에 갈 때마다 집에 가고 싶은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JTPTeLEeYZbbUYJAeGZQhrh5g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May 2019 11:54:52 GMT</pubDate>
      <author>얀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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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모양 - 무채색의 위로 9</title>
      <link>https://brunch.co.kr/@@JBY/13</link>
      <description>얼마 전 친구의 SNS 타임라인에서 친구 어머니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본 적이 있다. 친구의 동생은 지금 타국으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나 있는데, 어머니가 가족 카톡방에서 동생을 그리워하며 보낸 문자 메시지를 친구가 캡쳐해서 올린 것이었다. 어머니의 메시지는 이랬다. &amp;lsquo;여긴 완연한 가을! 너 없는 서울은 앙꼬 없는 찐빵, 얼음 없는 콜라, 케첩 없는 감튀(감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OXPUwe_dOZMdWolUOlLfc3L2z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May 2019 11:53:03 GMT</pubDate>
      <author>얀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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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형적인 연애에 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JBY/12</link>
      <description>제발 자기를 글에 쓰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는 한 작가의 아내 이야기를 들었다. 하도 작가가 본인 이야기로 칼럼을 쓰니 아내가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화를 냈단다. 그런데 내 친구들은 내가 물어볼 때마다 흔쾌히 자신들의 이야기를 글에 써도 좋다고 한다. 내가 그들의 이야기를 낱낱이 밝히거나 상세하게 기록하지 않아서일까? 아무튼 고마운 일이다. 모든 것이</description>
      <pubDate>Mon, 04 Feb 2019 03:47:34 GMT</pubDate>
      <author>얀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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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을 빼앗길 때 - 무채색의 위로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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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 3주간 미국에 다녀올 일이 생겼다. 간단한 통역을 도와주는 일이었는데 뜻밖에 감사하게도 나에게 기회가 왔다. 나는 미국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던 터라 쾌재를 부르며 잽싸게 따라나섰다. 처음으로 그 유명한 제국에 직접 발을 딛게 된 나는 미국인 가정들과 함께 해야 하는 일정 덕에 미국에 머무른 기간 내내 홈스테이를 하며 직접 문화를 교류하는 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3Vjnmh9FOV8f3wgf-1EN4YoSDv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Dec 2018 14:41:53 GMT</pubDate>
      <author>얀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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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노래, 좋은 사람 - 무채색의 위로 7</title>
      <link>https://brunch.co.kr/@@JBY/10</link>
      <description>그런 날이 있다. 얼마 전까지만 매일 듣던 노래가 갑자기 지루하게 느껴지고, 뭔가 새롭게 발견한 좋은 노래를 듣고 싶어지는 날. 그럴 때는 친구들에게 좋은 노래를 추천해달라고 말하기도 하고, 음원 사이트 이곳저곳을 뒤지거나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최첨단 앱에게 내가 좋아할만한 노래 목록을 부탁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시도들이 완벽히 성공하는 건 극히 드문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O_0cVCbRWQv4Z8A3N9vB_It7j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Dec 2018 13:40:35 GMT</pubDate>
      <author>얀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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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 11일의 인생 - 무채색의 위로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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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군가의 생일이나 역사 속 연도를 암기하는 걸 유독 어려워하는 내가 유일하게 망설임 없이 바로 대답할 수 있는 날짜는 바로 우리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다. 일찍이 수학을 포기할 정도로 숫자에 취약한 내가 내 결혼기념일(아직 생기지도 않았지만)도 아니고 부모님 결혼기념일을 또렷이 기억할 수 있는 건, 그날이 9월 11일이기 때문이다.   9월 11일은 우리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BY%2Fimage%2FPNg26wqnM0UAj0MJGHar8gEwNo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Dec 2018 13:38:42 GMT</pubDate>
      <author>얀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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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글리를 따라서 - 무채색의 위로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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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구나 걸어가다 보면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 온다. 여기서 방향을 틀어 다른 길로 걸어갈 것인지, 아니면 가던 길 그대로 걸어갈 것인지, 혹은 잠깐 그 자리에서 멈춰 서서 쉬어갈 것인지. 삶이라는 길에서도 그런 순간들은 꽤 자주 찾아오는 편이고 나는 길 위에서의 수많은 선택과 결단을 거쳐 지금 여기까지 왔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분명히 타인의 영향력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BY%2Fimage%2FszkbpLPdQHiRkUzYFrZ5kHoHLe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Dec 2018 13:37:09 GMT</pubDate>
      <author>얀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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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학을 떠나보내며 - 무채색의 위로 4</title>
      <link>https://brunch.co.kr/@@JBY/7</link>
      <description>내가 대학교를 다니면서 했던 가장 무모한 일은 똑똑한 사람들이 모였다는 과에 복수전공을 신청했던 것도, 수강생들 사이 각양각색의 스타일이 공존하던 미대 수업을 신청하거나 학점을 잘 받기 어렵다는 낯선 고대어 수업을 들은 것도 아니었다. 나는 힘들다는 이유로 우리 과 수업을 더 듣겠다며 무작정 몇십 학점이나 수강해 놓았던 복수전공을 포기했고, 미대 수업에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qevI24xkoUFVY9WKrfePi_hnt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Dec 2018 13:32:14 GMT</pubDate>
      <author>얀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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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맛있는 세상을 위하여  - 무채색의 위로 3</title>
      <link>https://brunch.co.kr/@@JBY/6</link>
      <description>룸메이트와 함께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있을 때였다. 맛을 조금 아는 그 덕분에 나는 여러 맥주를 더 맛있게 즐기는 법을 배우곤 했다. 코젤을 담은 컵 입구에 계피가루와 설탕을 묻혀 먹으면 훨씬 맛있다는 걸 알려준 것도 바로 그였다. 그와 함께 가게에 가서 그렇게 코젤을 먹고 나중에 혼자 캔에 든 코젤을 먹으면 그렇게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처음 코젤을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tD57G-Mp3hzEVoUoSbrkIs-3X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Dec 2018 13:30:01 GMT</pubDate>
      <author>얀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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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살구나무야 - 무채색의 위로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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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집 마당에는 큰 살구나무가 있다. 십여 년쯤 전, 텅 비어 휑하던 마당에 부모님이 심으신 적당한 크기의 살구나무가 이제는 아름드리나무가 되었다. 처음부터 열매나 그런 부산물을 원해서 심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나무는 기특하게도 매년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려 봄을 알려주고 햇빛이 뜨거워지면 주황빛 열매를 주렁주렁 달아 주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 때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XIIf8m2nRPRrTL8Szvdz6liKk8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Dec 2018 13:27:45 GMT</pubDate>
      <author>얀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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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뚝배기 철학 - 무채색의 위로 1</title>
      <link>https://brunch.co.kr/@@JBY/4</link>
      <description>대학교 시절 내내 붙어 다니던 친구가 있었다. 우리는 같은 것을 보고 목청이 터져라 웃어댔고, 꼭 비슷한 때에 같은 것을 하고 싶어 했다. 우리는 신기하게 잘 통했고 그 덕에 4년을 넘게 큰 어려움 없이 잘 지냈다. 그런데 우리가 딱 하나 엇갈리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음식이었다.  나는 주로 양식이나 빵 등을 선호하는 해외파였고 친구는 얼큰한 것을 좋아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BY%2Fimage%2FDiTF2qgoTw27w_7JZ7xNDyaOcO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Dec 2018 14:29:23 GMT</pubDate>
      <author>얀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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