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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핑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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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손바닥소설을 간간이 올립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02 May 2026 19:41: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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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바닥소설을 간간이 올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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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망과 현생에 대하여 - '90년대생과 나'로 작문하시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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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선생님! 선생님 어렸을 땐 뭐 봤어요? 어제 유튜브에서 봤는데 꽃보다 남자가 그렇게 인기가 많았어요?  99년생인 H는 자신이 벌써 이런 질문을 들을 나이가 되었다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졌다. 하긴, 09년생 중1들에게는 나도 어른이려나. H는 교탁을 출석부로 두 번 치곤 선생님은 그런거 모른다~ 하고 어른인 척하며 자리를 떴다. 교생인 자신에게 조례를 떠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pT%2Fimage%2FKXyR-pb4ZpGGzazl-nlMkPEEhd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Mar 2022 12:50:56 GMT</pubDate>
      <author>홍핑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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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에 가고 싶은 날 - '백신'으로 작문하시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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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번번이 손이 베었다. 새끼손가락 맨 끝마디, 세 번째 손가락 손톱 바로 밑, 네 번째 손가락 첫 마디의 주름. 바쁜 나에게 그건 중요하지 않았고, 휴지를 손가락에 감는 일은 인쇄된 종이를 부수별로 정리하거나 간지를 갈아끼울 페이지를 찾는 따위 일의 속도를 느리게 할 뿐이었다. 나는 손가락을 걱정하지 않았고 흘러나온 피가 종이에 묻어나오는 것을 걱정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pT%2Fimage%2F2J_yBtLrT6Je-xd2nwu7GXNJvB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Mar 2022 01:04:30 GMT</pubDate>
      <author>홍핑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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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이라는 이름의 재미 - '재미'로 작문하시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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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친구는 끊임없이 손으로 눈가를 비비며 눈물을 훌쩍였다. &amp;lsquo;오이디푸스 왕&amp;rsquo;에서 오이디푸스가 자기 눈깔을 뽑고 어딘가로 사라지는 장면이었다. 나는 절절한 친구와 절박한 오이디푸스를 번갈아 봤다. 공연 전에 스치듯 읽었던 팜플렛의 해설 부분이 스쳐 지나갔다. &amp;lsquo;관객들은 오이디푸스 왕이 장렬하게 몰락하는 모습을 보며 재미, 즉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amp;rsquo;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pT%2Fimage%2FVzA4AUJoJJ7T2kDRsZE2mmdE1p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Mar 2022 14:30:32 GMT</pubDate>
      <author>홍핑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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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와 그녀 - '그/그녀'로 작문하시오</title>
      <link>https://brunch.co.kr/@@JpT/9</link>
      <description>그 애를 처음 본 건 4월 1일이었다. 희진이 맞지? 다음 시간 국어 아니고 수학이야. 나는 그 애를 흘깃 내려다봤다. 삭막한 재수학원에서 이름이 뭐야? 라고 말을 붙인 애들은 많았어도 내 이름을 부르며 아는 체를 한 애는 처음이었다. '내 성격에 친구 사귀면 재수생활 망한다'를 캐치프라이즈로 삼아 간신히 버티고 있었는데. 그 애는 수학 교재를 책상 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pT%2Fimage%2FGFGW4DqT-WAUTmPgvIgTMHA7HP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Mar 2022 13:54:33 GMT</pubDate>
      <author>홍핑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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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식과 불륜, '이십대 금방 간다'라는 말에 대하여 - '불륜'으로 작문하시오</title>
      <link>https://brunch.co.kr/@@JpT/8</link>
      <description>엄마, 엄마는 내가 아빠랑 똑같다고 했지. 가정을 지켜야지 책임감도 없는 놈이라고 맨날 욕했던 아빠 말이야.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한 학기 쉬어간다고 책임감 없는 사람이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다음 학기 시작하기 전인 8월까지 제주도에 있을 것 같아. 엄마도, 나도 괜찮아질 때쯤 연락할게.  엄마는 나를 찾지 않았다. 대학 입학 내역과 성적을 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pT%2Fimage%2FDMZIFSkSXIZLv-cLGIY8d2oVNN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Mar 2022 14:48:05 GMT</pubDate>
      <author>홍핑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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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핑크색 무스탕을 입은 좀비 - '좀비'로 작문하시오.</title>
      <link>https://brunch.co.kr/@@JpT/7</link>
      <description>그건 내가 종로3가역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던 때 일어난 일이었다. 화장실 벽을 바라본 채로 환승시간과 출근시간의 접합점과 1호선과 5호선 사이의 억겁의 거리 따위를 생각하고 있던 때였다. 누군가 뒤에서 내 목을 팍 하고 깨물더니 순식간에 사라졌다. 보라색 피. 확실했다. 저번 달에 정부가 개포-바이러스, 아니 좀비 바이러스 종식을 선언하지 않았었나?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pT%2Fimage%2FhjLgbJS-uBoJSDNYIMLa4RZwD2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Mar 2022 01:03:56 GMT</pubDate>
      <author>홍핑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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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태 - '마스크'로 작문하시오.</title>
      <link>https://brunch.co.kr/@@JpT/6</link>
      <description>1. 아저씨 혹시 새 마스크 없어요? 없는데요. 아 소스가 흘렀네. 길거리 장사 하면서 여분 마스크도 준비 안하시면 어떡해. 3천원짜리 타코야끼 8개를 사먹으면서 손님은 불평을 내뱉었다. 작년 초쯤이었다면 뭔 마스크냐 하면서 버럭 화를 냈겠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었다. 7시간을 기다려서 맞이한 첫 손님이기 때문이다. 손님은 짜증을 내면서 타코야끼를 입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pT%2Fimage%2FUCCJGBeEqT-0EglYaRnTAVePXc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Mar 2022 14:45:00 GMT</pubDate>
      <author>홍핑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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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팔십과 스물일곱의 이태원 남산돈까스 - 제시된 키워드 중 3개를 골라 손바닥 소설을 쓰시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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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 이태원 남산돈까스는 괜찮다매. 할머니는 돈까스를 썰며 부득부득 불만을 내뱉었다. 전에는 소스가 이 맛이 아니었는데, 고기도 바뀐 것 같다&amp;hellip;. 나는 곧 내 생일이라고 올라와놓곤 많은 요구사항(서울 식당은 다 맛이 없어. 아유 백화점은 너무 팍팍해.)과 불평불만(남산이 원래 이랬나?)을 늘어놓는 할머니에 슬슬 지쳐가던 참이었다. 내가 아무말 없이 돈까스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pT%2Fimage%2F0kBgHwNOye3DRUE044xuKJB36b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Mar 2022 23:13:37 GMT</pubDate>
      <author>홍핑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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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와 꽃과 영화 - '꽃보다 ~'로 작문하시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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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에게 처음 선물한 꽃은 국화였다. 엄마에게 꽃은 영화였다. 꽃다발을 좋아하지 않고, 장미꽃 한 송이를 좋아하던 엄마. 엄마에게 꽃은 영화보다 저렴한 단돈 4천원짜리 환상이었다. 엄마는 종종 장미꽃 한 송이를 사와서 어디서 재활용한듯한 유리병에 꽂아 보관하곤 했다. 저거 또 금방 시들잖아. 매번 시덥잖은 면박을 던졌지만 엄마는 꾸준했다. 우리집 유리병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pT%2Fimage%2FI0Ni5rntmV-xRuLfJVdGir1blB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Mar 2022 13:04:18 GMT</pubDate>
      <author>홍핑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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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엄사 하루 전의 일기 - 내일 존엄사를 앞두고 있는 내가 오늘 쓰는 일기로 작문하시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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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생이 너무 많이 남았다. 그건 태어난 지 육 개월이 되던 때부터 하던 생각이었다. 눈도 다 뜨지 못한 채로 엄마랑 헤어졌고, 높은 건물들 사이를 철창에 갇혀 이리저리 실려다녔다. &amp;lsquo;펫샵&amp;rsquo;, &amp;lsquo;애완견 분양&amp;rsquo; 따위가 적힌 건물들을 돌아다녔지만, 어떤 건물도 나를 받아주지 않았다. 유전병이 있어서 안된다고 했었나. 결국, 도시를 한참동안 지나쳐 온 끝에 당신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pT%2Fimage%2FIiNkbRvYKrH6wDkx-S_4wcXkRN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Mar 2022 06:38:10 GMT</pubDate>
      <author>홍핑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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