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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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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식물스튜디오 '목요일의식물' 주인장 가드너, 에디터, 점방 주인, 잠시 머무는 곳의 이야기를 쓰는 노마드라이터 Instagram : jungwon_and</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6:43:2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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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스튜디오 '목요일의식물' 주인장 가드너, 에디터, 점방 주인, 잠시 머무는 곳의 이야기를 쓰는 노마드라이터 Instagram : jungwon_an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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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멸종위기 구상나무를 아세요? - 멸종위기 반려식물 구상나무 겨울숲 지키기 프로젝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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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조금 늦었지만, 괜찮을 거예요.&amp;nbsp;우리에게는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숲에게는&amp;nbsp;늘 또다시 돌아올 겨울이 있으니까요.  거리마다 상점마다 즐비했던,&amp;nbsp;화려한 장식의 크리스마스트리들을 보며&amp;nbsp;저 나무들은 다 어디에서 시작된 걸까 하고&amp;nbsp;궁금했던 적 없나요?&amp;nbsp;자세히 한번 보세요.&amp;nbsp;크리스마스트리들이 어떤 나무를 닮았는지요.  세상 닮은꼴 크리스마스트리들이 시작된 곳은&amp;nbsp;제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8z%2Fimage%2FMq0fySeG1NGVGoLNPK3Pptrw1GI.gif"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Jan 2019 00:09:50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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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당한 레시피 찾는 능력을 겸비한, 부엌의 한 여자</title>
      <link>https://brunch.co.kr/@@K8z/130</link>
      <description>부엌에 머물면서 자주 하게 되는 일 가운데 하나는 인터넷 검색이다. 도대체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음식을 만들어 먹었을까 싶게 자주 핸드폰을 찾게 된다. 옛날이랄 것도 없다. 불과 15년에서 20년 전만 해도 북엇국을 맛깔나게 끓이기 위해서 혹은 어느 떡볶이집의 떡볶이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서 굳이 검색을 하며 조리를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8z%2Fimage%2F9NIulPnBh0yxx6YimzYhrKFY4k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Nov 2018 15:00:00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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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귤 속껍질을 벗기는 비일상적인 행동에 대한 자의적 해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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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해 겨울 여행을 갔을 때 일이다. 다섯 가족이 함께 간 여행이었기에 아주 큰 펜션에 함께 묵었는데, 부모들의 연령도 다 다르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아이들의 나이도 다 달랐다. 고등학생부터 중학생 초등학생 두 돌도 안 지난 꼬맹이까지 참 다양하기도 했다. 그 다양한 아이들이 다 같이 한 방에 모여 빔 프로젝터에서 흘러나오는 한 편의 영화에 빠져 있는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8z%2Fimage%2FwPB_wGCM2ZX5w-CmRoccqR2aqD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Oct 2018 15:00:00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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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날, 화살나무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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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벌써 십 년도 더 되었을 것이다.&amp;nbsp;식물을 넘치도록 기르는 엄마 집에 내려가, &amp;quot;엄마, 이건 뭐예요?&amp;quot; 하고 물으면대부분 찔레였다.그래서 나는 내가 찔레를 좋아하는 줄 알게 되었다.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안다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된다는 뜻이다.&amp;nbsp;찔레만 보면 기분이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던 시절에, 나는 내가 꽃 같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8z%2Fimage%2FGOpn83rKD4kG76HzlrCUL0RsGq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Oct 2018 22:01:22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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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에 없어서는 안 될 짠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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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금은 아주 유용한 영양소란다. 소금만큼 오해를 많이 받고 사는 게 또 있을까. 무조건 줄여야 하고 피해야 하는, 성인병의 주범으로. 그런데 왜 우리는 소금의 유용성을 자꾸 잊는 것일까. 아니, 거의 인식하지 못하는 것일까. 이건 참으로 쓸데없는, 때론 어처구니없는, 소금의 유용한 부분이다.   1. 바다의 짠맛이 그대로 살아 있는 바지락을 팔팔 끓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8z%2Fimage%2Fk5mkYVQC7ZNGWuYYM4opds99uP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Oct 2018 20:56:37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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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듯하게 잘린 고다 치즈의 단면에서 너를 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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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주 그렇듯이 새벽녘 현관 안쪽 중문이 드르륵 열리고 출입문이 닫히고 도어록이 자동으로 잠기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잠이 깨었다. 새벽 3시 반이 안 된 시각. 잠 조절 실패다. 그의 조심성이 실패한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같이 살고 있으니까. 그와 나의 잠은 한 잠자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시소의 양쪽 끝처럼 쉽게 만나 지지 않고 서로 오르락내리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8z%2Fimage%2FG44OH0jO33Y3hkhtMrLopavMkk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Oct 2018 22:55:00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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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짝반짝 깨끗한 수채 구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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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에서 가장 더러운 곳이 어디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누구나 다른 대답을 할 것이다. 부엌에서 가장 더럽고 들키고 싶지 않은 부분이 어디냐고 질문을 받는다면 혹시 비슷한 대답들을 할까.  가스레인지 오른쪽으로 나 있는 다용도실의 문턱 가장자리, 가스레인지 배관과 벽이 맞닿아 있는 숨겨진 면, 고무장갑을 벗어 던져둔 채 쉽게 잊고는 하는 개수대 앞쪽의 홈,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8z%2Fimage%2F93iPSsrPUkLlbVjgQ7uwLh-XC_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Oct 2018 15:00:00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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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엘 데포와 폴리안 유칼립투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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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 갖고 싶은 식물이 하나 있었는데, 폴리안 유칼립투스였다. 식물을 파는 사이트 등에서 설명하기를 대부분 동전 모양의 독특한 잎을 하고 있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폴리안 유칼립투스의 매력은 그 잎의 모양이 아니라 잎의 질감에 있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그렇게 설명을 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질감은 주관적일 수 있으니까. 어쨌든 나는 그런 주관적인 매력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8z%2Fimage%2F58ad5QPrveIqsfLXh0-gqfkDnh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Sep 2018 04:16:44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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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없이 게을러지고 싶은 오후의 대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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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없이 게을러지고 싶은 오후가 있다. 그러니까 나 자신이 너무 게으른 사람인 그런 오후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게을러지고 싶은 오후 말이다. 그런 날 부엌에 어제저녁 들어오다가 사 온 한 단의 대파가 있다면, 그야말로 대략 난감이다.  내 주변에는 적어도 부엌일에 있어서 매력이 철철 넘치는 이들이 많다. 여정 언니는 장보기를 참 즐거워하지만 일주일이나 지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8z%2Fimage%2FG_KVolq6fkdYsy4yD5KkkSya_h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Sep 2018 02:07:54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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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덧 음식 냄새를 만들어 내는 어른이 된 것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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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집에서 나는 냄새 부엌에서 만들어지는 냄새 나와 당신의 체취 때로는 달콤하고 때로는 고약하고 사는 일이 다 그러한 냄새...   생선을 구우면 생선 냄새가 온 집 안에 압도적이다. 김치찌개를 끓이면 그 냄새가 온 집 안을 가득 메운다. 이런 냄새는 바깥에서 맡던 것이었다. 어느 집 앞을 지나다가 엄마의 찌개 냄새가 나면 얼마나 그리웠는지. 순간 그리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8z%2Fimage%2FGaYFFUTS4yT-JCrGbkj2EUDvhK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Sep 2018 22:28:30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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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날 먼지가 (너처럼) 핀 밥솥을 닦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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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손을 대도 나는 늘 같은 곳에 손을 대고 일정한 몸동작으로 규칙적인 패턴으로 밥을 뜬다. 두 공기나 세 공기, 네 공기. 어떤 때는 여덟 공기, 열 공기... 떠야 할 밥공기 수가 많아질수록 자세는 흐트러지고 나도 모르게 어느 새 짝다리를 하고 있기도 하고 집중한 나머지 사진 찍히면 전혀 안 될 입모양을 하고 있기도 한다. 그렇게 평소보다 조금 오래 밥주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8z%2Fimage%2FtfcZNeM5JkhuT29hqk3rMFgDV1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3 Sep 2018 21:28:35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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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리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여자의 촌스러운 냄비받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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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야말로 비우는 삶, 정리하는 삶이 유행인 요즘이다. 비우는 라이프 스타일, 미니멀라이즘의 홍수 시대다. 아이러니하게 그 홍수 속에서 우리는 또 하나의 버거운 숙제를 짊어지게 되었다. 나처럼 쌓아 가며 추억해 가며 잊지 못하며 사는 사람은 왠지 시대에 뒤떨어져 보이기도 하고 미련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나를 너무나도 잘 아는 남편이나 그의 여동생이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8z%2Fimage%2FuCxWlI75yo6Dg_hZE4uFPjafEr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Sep 2018 15:00:00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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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쁜 양념통 속에 뭉쳐 있는 어떤 기억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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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제부터일까. 엄마를 보면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생기기 시작한 건. 어린 시절에 엄마란 완벽하고 완전한 존재로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 시기를 건너면 완벽해 보이던 존재에게서 불안과 미숙함을 발견하게 되는데, 대체로 그 시절이 사춘기일 것이다. 그러니까 내 사춘기는 엄마가 집을 나갔고(0.7박 정도 될 듯한 애매한 시간 동안), 나는 집 나간 엄마의 옷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8z%2Fimage%2FiTFMk3zYs-qQbR3v__v_PI_LLD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Aug 2018 23:53:43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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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퍼센트 불안 함유, 유리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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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부엌을 오가며 이따금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을 때가 있다. 설거지를 하다가 그릇을 깰 때나, 친정 엄마가 애써 싸 준 반찬을 통째로 떨어뜨려 못 먹게 되었을 때나, 음식을 하다가 소금 대신 설탕을 넣었을 때나, 기름병 입 부분을 잘 인지하지 못해서 너무 많은 양을 들이부었을 때나...... 그런 때들이 아니다. 주의력이 떨어지는 나에게 그럴 일들은 일상다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8z%2Fimage%2FbUqjilPZg5H7AKT9ZjfgFNBmCS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Aug 2018 15:00:00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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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은 누구의 것도 아니야</title>
      <link>https://brunch.co.kr/@@K8z/117</link>
      <description>오늘 고려담쟁이가 팔렸다. 가을에 마삭이며 담쟁이며 단풍 예쁜 식물들과 또 한번 놀아보아야지 했는데 하며 괜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마음 한쪽이 허전해서 고속버스 차창에 시선을 두고 있는데... 마침 땅에서 방음벽을 타고 오르는, 도시의 식물들 그 담쟁이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게 아닌가. &amp;quot;세상은 이렇단다.&amp;quot;라고 말해 주는 것 같았다. 전주에서 엄마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8z%2Fimage%2FXx5-JuOjXXwKrEj1ZEI2RDXtGu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ug 2018 01:09:30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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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따금 그리워질지 모르니, 상비약처럼 맛소금</title>
      <link>https://brunch.co.kr/@@K8z/116</link>
      <description>엄마의 세계는 엄마에게 있었고, 나의 세계는 나에게 있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그 두 세계를 오가려고 발을 멈칫거리며 나이 든 한 여자의 곁을 서성이는 나를 보게 된다. 헤매는 것은 아니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고심하며 몇 걸음 떼다 보면 어느새 그 나이 먹은 한 여자의 앞에 서서 웃음기를 보이는 나를 보게 된다. 배움, 존경, 감사, 효, 사랑 같은 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8z%2Fimage%2FTInKJcLHlKdXza7NQqfW2ebnuR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ug 2018 15:00:00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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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접시 안에 서로 다른 달걀 프라이, 완숙과 반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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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종종 집에서 남편과 둘이서만 밥을 먹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마음은 한없이 해이해지고 늘어져 간장버터비빔밥이나 해 먹고 말고픈 욕구가 솟는다. 전투적으로 욕심부리듯 생의 이곳저곳을 파헤치던 자세가 남편 앞에서 무력하다 싶게 온순해지는(?) 순간이다. 남편만 보면 뭐든 귀찮아지고는 하는 행동에 대한 핑계나 방어책처럼 들릴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나는 남편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8z%2Fimage%2FX5sQ3Z27OdlnrQONScv-vexlWh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ug 2018 15:00:00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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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들만 이렇게 기를 수 있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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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옆집 모리가 건너왔다.  잘 키운 호접란을 가져와 보여주며 엄마들만 이렇게 키울 수 있다고 했다.   광화문 어디에서 데려왔다고, 꽃가게 주인에게 필요 없어진 쓸모를 다한 카틀레아였다고 말해 주었다. 호접라과 다른 분위기를 지닌 카틀레아는 어쩐지 아파 본 적이 있는 것 같은 묵직한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모리가 조금 더 식물 이야기를 해 주면 좋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8z%2Fimage%2F8OlhKXEnpmipsiFYsmoJ6UrcvC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ug 2018 02:55:12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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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석위를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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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주 어릴적에 엄마가 운전을 멈추고 차에서 잠시 내려 산딸기 몇 알을 쥐고 와,  &amp;quot;정원아, 이것 좀 봐.&amp;quot; 산딸기의 무엇을 보라 한 것인지 메시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지금도 아련히 남아 있는 잔상은, 무엇이 엄마에게 생명의 경이로움에 대한 예민한 촉을 만들어 준 것일까 하는 궁금증 비슷한 것이다.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확신할 수 있는 것은  그렇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8z%2Fimage%2FT0PE53zj9gIf5X_cUU-mQ3KIES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ug 2018 02:42:45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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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잡하고 건조한 얼음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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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음틀은 씻기가 힘들다. 칸칸이 많이도 나누어져 있는 것이 씻기에 좀 복잡한 구조다. 얼마 전 누군가 그랬다. 말이 많으면 진실은 멀어진다고. 복잡할수록 씻어내기가 힘들다. 단순하다는 것은 여러모로 좋은 거다. 열중하기에도 씻어내기에도 잊기에도.   그렇지만, 한 칸밖에 없는 커다란 얼음틀은 이상하지 않은가. 세상에 없다. 그러니까... 얼음틀은 복잡한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8z%2Fimage%2FWomIV-lrAbOaoMiGWNZr7BPXIq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ug 2018 22:19:15 GMT</pubDate>
      <author>정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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