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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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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던 일 접고 책방 한 지 5년. 곧 사라질 거라는 주변 장담에도 여전히 꿋꿋하다. 종이 책이 좋아 시작했는데 사람이라는 책에게 매료되는 중이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02 May 2026 12:23:0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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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던 일 접고 책방 한 지 5년. 곧 사라질 거라는 주변 장담에도 여전히 꿋꿋하다. 종이 책이 좋아 시작했는데 사람이라는 책에게 매료되는 중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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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비소리 - 80일의 나그네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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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좀 느리게 살고 싶다.&amp;rdquo;  이 한마디가 우리 여행의 단초였다.&amp;nbsp;&amp;nbsp;초여름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몇 달째 이어지는 야근으로 지쳐가던 남편이 내뱉은 말이다. 늦은 밤 퇴근 한 그는 출근 복장 그대로 침대에 누워 쉬이 일어나지 못했다. 그의 몸에선 삶의 짠 내가 풍겼다. 늦게까지 아빠를 기다리던 세 살배기 아들이 뒤를 따랐지만 남편은 여전히 누운 채로 천장만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L0%2Fimage%2FB2_G-pGUsZGNYq-uv5zgGgYf0Z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Jul 2023 09:50:28 GMT</pubDate>
      <author>주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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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의 속도는 안녕한가요? - 서행구간 책방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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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 얼굴이 제각각이듯 인생을 사는 속도도 같을 리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세상이 규정해놓은 속도에 맞추려고 노력한다. 쉬지 않고 달려야 자기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고 착각하며 왜 뛰는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습관처럼 사는 듯 느껴진다. 조금 천천히 살아가도 좋을 텐데 말이다.  책방 이름을 &amp;lsquo;서행구간&amp;rsquo;으로 지은 것도 이 때문이다. 책을 만나고 읽으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L0%2Fimage%2FluMJd8fY5cjYUQMpJ0EKlpFm3G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Apr 2023 03:49:55 GMT</pubDate>
      <author>주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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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나푸르나로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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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에 온 아이 낯빛이 좋지 않다. 짐작은 가지만 일단 모른 척했다. 학교에서 누군가에게 한 소리 들은 게 분명했다. 아니나 다를까. 저녁을 먹은 후 여행 가방에 넣을 짐 정리를 하는데 슬쩍 다가와 볼멘소리를 한다.  &amp;ldquo;친구들이 나한테 자꾸 빵점 인생이라고 놀려. 그래도 우리 여행가? &amp;rdquo;  역시 그랬구나 싶어 피식 웃음이 났다. 두툼한 등산용 양말을 챙겨 넣&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L0%2Fimage%2Fmdk81va4xhKZyeEVkXO36oB7V3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Apr 2023 08:12:38 GMT</pubDate>
      <author>주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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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글,  긴 여운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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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학교  아무도  없다. 또  일등을  했다. 아침  일곱 시.  꾹 닫힌 철문을 밀자 경비 아저씨가  나를 향해  걸어왔다. 또   너니?  부지런도 하구나. 가볍게 목례하고  교실로  들어갔다.  텅 빈 교실 안.  차가운  냉기에 목덜미가 서늘했다. 책을  꺼내어  크게  소리 내  읽었다. 교실은  금세  목소리의  편린들로  가득 찼다. 몸에선  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L0%2Fimage%2F--wz78L4nQKtk5UnyD1kM9qErc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Apr 2022 04:59:45 GMT</pubDate>
      <author>주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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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글 , 긴 여운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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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신발  햇살이  좋다. 겨우내 신었던  부츠를  이젠  넣어야겠다. 현관문 앞에  쪼그려  앉아  마른 수건으로 부츠를 닦았다. 오른쪽  부츠를  들어 올려  살피다가  깜짝 놀랐다. 굽이  한쪽으로  치우쳐  닳아 있었다. 갑자기 웃음이  났다. 크게  느끼지 못했을  뿐. 나는  절름발이구나  싶었다. 똑바로  잘  걷는 줄  착각했다.  살다 보면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L0%2Fimage%2FX7IMSsCyZYxA13sqfCC_i266oh8" width="228" /&gt;</description>
      <pubDate>Thu, 21 Apr 2022 04:48:31 GMT</pubDate>
      <author>주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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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글,  긴 여운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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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밥  밥 하면  엄마가  떠오른다. 엄마는 자주  고두밥을 지었다. 물기 없는  그 밥은  왠지 인정머리가  없게  느껴져   난 싫었다. 고두밥이  싫다는  내게  엄마는  눈 흘기며 말했다.  -그냥 먹어  엄마는 일하느라   항상 바빴다. 그래서  쌀과 물 비율에  정성이 없는 거라고 내 식대로 생각했다. 어느 날  아빠가 말씀하셨다.  -엄마가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L0%2Fimage%2FOP_jb37oD1UnU3Zh4OVvj-Ln2a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0 Apr 2022 06:48:29 GMT</pubDate>
      <author>주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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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침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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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선생님~ 나침반이  계속 흔들려요. 고장 났나 봐요.&amp;quot;  눈물이  쏟아질랑  말랑 했다.  아홉 살 때  일이다. 수업시간  준비물로  처음  나침반을  샀다. 그것은  자그맣고  파란 종이  상자에  담겨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문방구에서  바로  뜯지 않고  주머니에  살살  넣었다. 얼른  교실에  들어가  차분한  마음으로  나만의  나침반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L0%2Fimage%2FsR_jgQPj1z00TTwVVDbVus4Zu_Q" width="348" /&gt;</description>
      <pubDate>Fri, 21 Jan 2022 07:04:46 GMT</pubDate>
      <author>주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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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서 와, 책방에선 처음이지? - 진화하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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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플리마켓을 열었다. 벼룩시장 말이다. 책방에서 그런 것도 하냐며 홍보문을 보고 오가는 분들이 다들 놀란다. 퇴촌에서  책방도 열었는데 뭐는 못하겠냐고 너스레 떨었다.  안내문을 뚫어져라 보고 있던  광주댁 할머니는 청국장도 팔 수 있는지 진지하게 물으셨다. 당연하다고 했더니 얼굴이 환해져 집으로 냅다 가셨다.   올해  아쉬움이 없을 만큼 많은 행사를 책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L0%2Fimage%2FSuCd-eNjxcwXu-jwz2dUfCxsGg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Dec 2021 09:32:14 GMT</pubDate>
      <author>주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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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교 거부자와의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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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커피를 내려 막 마시려던 참이었다. 책방 문이 아주 조심스럽게 스윽 열렸다. 그 틈을 비집고  찬바람이 함께  밀려들었다, 이른 시간에 문 여는 책방인걸 아는 분들이 이따금 모닝커피를 마시러 오곤 한다. 큰 눈에 검은 코트, 초록색 목도리를 두른  손님은 역시나  낯익은 분이었다.  내가 인사를 건네자 그녀도 목례를 하며 살짝 미소를 지어 보인다. 커피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L0%2Fimage%2FW71Al4XLAKW5Xk4sbWEMeK8YW5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Dec 2021 09:57:50 GMT</pubDate>
      <author>주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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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 다행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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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녁 무렵 중년 신사분이 상기된 얼굴로 불쑥 들어왔다. 그는 책방 안을 잠시 둘러보더니 내가  건넨 인사에  가벼운 목례로 답했다.   &amp;quot; 여기 책방이 있군요. 아이를 이곳에 두고 싶은데요. 어떻게 운영이 되는 건가요?'  신사분 뒤로 하얀색 털 점퍼를 입은 앳된 여학생이 서 있었다. 짧은 단발, 귀엽게 생긴 얼굴이지만 표정은 밝지 않았다.  딸아이라고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L0%2Fimage%2Ff1hNiRWWdQp1mROg7i74EYA5YM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Nov 2021 08:02:36 GMT</pubDate>
      <author>주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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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맞팔이 뭡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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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방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에 디지털 전환 수업을 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를 다루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을 위한 소강의다.  나도 SNS를, 블로그를, 휴대폰의 기능들을 능숙하게 다룰 줄 모른다.  책방 인스타 그램과 블로그를 틈틈이 하고 있지만  늘 사용하는 것들만  만지작거리는 고만한 수준이다.  지난 7월, 급작스런 코로나 단계 격상으로  책방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L0%2Fimage%2Fs8t6-_m7umxom1e2Lgk2bKvxby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Nov 2021 09:31:48 GMT</pubDate>
      <author>주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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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오른쪽으로 구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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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중학교 2학년 때였다. 체육시간에  앞구르기를 배우게 되었다.  선생님의 간단한 시범이 끝나고 한 명씩 구르기를 했다. 아주 쉬워 보였다. 내 차례가 되었을 때, 배운 대로 자세 잡고 가볍게 빙그르르 굴렀다. 그런데 일어나 보니 몸의 반이 오른쪽으로 나가서  맨땅에 떨어져 있었다.  친구들과 달라서 창피했다. 분명히  똑바로  중심 잡고  시작했는데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L0%2Fimage%2FbYAdJGuJozO--lYs5dLlIoQCdF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1 Jul 2021 07:48:39 GMT</pubDate>
      <author>주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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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밥 천 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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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김밥을 좋아한다. 한 달에 서너 번은 직접 만들거나 사서라도 꼭 먹는다. 요즘은 덜 해 졌지만 젊은 시절엔 중독이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 정도였다. 20대 아가씨가 가방에 화장품 대신 김밥을 넣고 다니며 먹었으니,  남들이 보면 참으로 이상했을 것이다.  여행 갈 때도 그 지역  김밥집을 우선으로 검색해 본다. 대부분  요리 위주의  유명  음식점을 찾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L0%2Fimage%2FPtuvKBuWbB1DUsq8uQ2rjpi7fz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Jun 2021 10:56:23 GMT</pubDate>
      <author>주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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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amp;nbsp;마음 &amp;nbsp;받아주세요. - 책방 스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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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보라색 문이 조용히 열린다.  그때 &amp;nbsp;남편과 &amp;nbsp;한창 이야기 중이었다. 몇 번 인사를 나눈 문인에게서 &amp;nbsp;책을 선물 받았는데 내용이 따뜻하고 좋았다. 페이지를 넘기다 나도 모르게 마음이 울컥하여 &amp;nbsp;멍하게 앉아 있으니 다른 자리에서 책을 보던 남편이 슬며시 곁으로 온다. 참 고마운 일이다. 아내의 주변 공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걸 감지해 주는 속 깊은 남자다.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L0%2Fimage%2FCZHWdpST9kTyhORcWfHocqwiqz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May 2021 06:03:36 GMT</pubDate>
      <author>주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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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만원짜리 희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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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빚잔치 싹 하고 동작대교에  갔어요.  결심하고  뛰어내리려는데 어떤 아저씨가  막 불렀어요.  저에게 말을  시키는 사이에  다리 아래로  해양구조대 배가  도착하더군요.   순간,  나의 죽음도  누군가를  번거롭게 하는구나  싶었죠.  가진 돈 탈탈 털어 무작정  제주도로 들어갔어요.   바닷가 앞 폐가를  얻어서  2년 동안 혼자 살았죠. 오늘 죽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L0%2Fimage%2FpuDBovkDt8Z2Dtrq_SJNuQVHtB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May 2021 06:41:00 GMT</pubDate>
      <author>주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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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벌이의  즐거움 - 책방 주인 8개월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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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돈 버는 게  싫었다.  사람이 꼭  돈 벌어  밥 먹어야 하나  치기 어린  반항이 내심 있었다.  하지만 떠밀리 듯 세상으로 나가야 했다. 내 먹고 쓸 것은 스스로 마련하는 것이  우리 집  분위기였다.  부모님의  교육철학이 아니라  가난 때문이었다.  그래서  내 밥벌이  역사는  또래보다  빠르고 길다.  돈이라는 것에 구애받지 않는  친구들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L0%2Fimage%2FppktGX8aDZUyZxstVDIQ6opU7mY.jpg" width="342" /&gt;</description>
      <pubDate>Sun, 28 Mar 2021 23:23:32 GMT</pubDate>
      <author>주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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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이블 - 이야기를 &amp;nbsp;담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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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 가구는 &amp;nbsp;가급적 &amp;nbsp;원치 않았다. &amp;nbsp;누군가의 삶 속에 스몄던, 신출내기의 때를 벗은 가구를 놓고 싶었다. 책이 뿜는&amp;nbsp;센 기운을 감당해줄 수 있는&amp;nbsp;베테랑 말이다.&amp;nbsp;책장, 의자, 선반, 책상들 모두 &amp;nbsp;그랬으면 했지만 무엇보다 &amp;nbsp;나의 관심사는 테이블이다. 테이블은 &amp;nbsp;사람들의&amp;nbsp;&amp;nbsp;다양한 &amp;nbsp;감정, 이를테면&amp;nbsp;&amp;nbsp;외로움, 슬픈 심연들, 혹은 기쁘거나 &amp;nbsp;행복함&amp;nbsp;등을 &amp;nbsp;듣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L0%2Fimage%2F4PVZjVJCE8hyoMt5jyYNc1dQIw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Mar 2021 03:35:20 GMT</pubDate>
      <author>주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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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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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에 부지런히 출근 준비를 한다. 즐겁게&amp;nbsp;&amp;nbsp;꽃단장하고&amp;nbsp;&amp;nbsp;마지막에 하는 일은&amp;nbsp;&amp;nbsp;나의&amp;nbsp;도시락을 싸는 것이다. 분홍색 통에 반찬을, 파란색 통에 밥을 담는다. 예쁜 천가방에 두 개의 통을 가지런히 넣고 집을 나선다. 이 순간이 참 좋다. 정성스레 만든 반찬을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과 함께 담아서 내가 좋아하는 일터로 가는 기쁨.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남들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L0%2Fimage%2FBpBQdCJO7EJp5J6g814rlGVrs2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Feb 2021 08:33:39 GMT</pubDate>
      <author>주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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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벤치 까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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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방에 &amp;nbsp;즐겨 앉는 자리가 있다 안쪽으로 들어와 오른편에 놓여있는 창가의 &amp;nbsp;긴 테이블이다&amp;nbsp;&amp;nbsp;매일 아침 &amp;nbsp;출근하면 테이블 끝자리에 앉아 책방에 &amp;nbsp;관한 업무를 보거나 &amp;nbsp;새로 입고된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카운터 안쪽으로 작은 책상 하나를 마련해 두었지만 햇살도 들어오고 건너편 산을 바라볼 수 있는&amp;nbsp;이 자리가 나는 더 맘에 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L0%2Fimage%2FtGBn8oAYmKvtqEF6fHuzB4fBFcE.jpg" width="274" /&gt;</description>
      <pubDate>Wed, 13 Jan 2021 09:29:53 GMT</pubDate>
      <author>주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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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튼 , 찌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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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방 시그니처 음료로 사랑받는  '찌아'는 네팔에서 마시는 밀크티 이름이다   몇 해 전 네팔로 여행을 갔다가 처음 맛을 보았다.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봉사를 하며 숙식을  제공받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일하시는 쿠마리 할머니가 아침마다 찌아를 가져다 주셨다. 시간은 오전 5시 30분.  잠이 덜 깨어 정신도  못 차리고 있건만  매일 같은 시간에  문 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L0%2Fimage%2Fz6OlguyTwX62AoirwyMbi8uRZc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Jan 2021 06:35:00 GMT</pubDate>
      <author>주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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