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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오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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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루하게 선명하기보다는 흐릿해도 흥미롭게@rocomelo</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25 Apr 2026 13:48:5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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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루하게 선명하기보다는 흐릿해도 흥미롭게@rocomel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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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갖고 싶은 단어 - 2017 6 30 서울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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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몰입하고 있는 일들에 관해 이야기할 때 '지금', '오늘'같은 단어를 자주 꺼내게 된다.&amp;nbsp;세상의 수많은 단어들 가운데 단 하나만 가질 수 있다면 '자유'나 '평화'를 고르겠지만, '지금'과 '오늘'에 온 마음을 집중하는 순간엔 자유와 평화를 모두 다 가진 기분이 든다. 나는 결국 '지금'이나 '오늘'을 가지게 될 것 같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q%2Fimage%2FSco3_zn-dWDLepPojm5sNv16ZR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Nov 2017 03:02:16 GMT</pubDate>
      <author>이오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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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마르뜨의 음악 - 2017 8 14 파리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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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0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 나는 착잡한 기분이었다. 그래서 버스 라디오에서 '울고 싶어라'가 절묘히 흘러나올 때 '어쩐지 영화같다'고 생각했었다. ㅈ에게 고백받던 순간, 멀리서 'Butterfly'가 들려왔다. 오래전 여름날의 공원이었다. ㅈ이 결정적인 대사를 칠 때 흐르던 노래 가사가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였는지 '뜨겁게 꿈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q%2Fimage%2FrbsrlruNMtE5LYIiEuj3CRt_0c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Nov 2017 03:00:03 GMT</pubDate>
      <author>이오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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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빅버스를 타고 - 2017 8 13 파리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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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관광객이니까 '관광객들이나 하는 일'은 모두 한다. 그중에 가장 즐거운 건 빅버스를 타는 일! 첫날은 레드 루트, 둘째 날은 블루 루트로 파리 시내를 여행했다. 대부분 정해놓은 정거장을 앞서거나 지나쳐 &amp;quot;내리자!&amp;quot;고 외치는 곳이 목적지가 되었다. 가이드 채널을 10번으로 맞추면 한국어 음성이 나온다. 1번에서부터 버튼을 아홉 번 누르는 동안, 같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q%2Fimage%2FLWWWwlRSqp1CIJA6GHh4quyyHO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Nov 2017 02:57:13 GMT</pubDate>
      <author>이오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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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거로운 취미 - 2017 8 12 파리의 밤</title>
      <link>https://brunch.co.kr/@@LKq/62</link>
      <description>대학에 입학했을 때 교내 흑백사진 동아리에 들었다. 남대문에서 구입한 중고 필름 카메라를 가지고 처음 출사를 갔던 날이 떠오른다. 북촌 곳곳을 누볐는데, 카메라를 맨 내가 제법 근사하게 느껴졌었다. 현상이나 인화 같은 번거로운 작업엔 흥미가 없었다. 지루한 무채색톤 사진만 갖는 것에도 곧 싫증이 났다. 그 시기에 나는 한 시도 쉴 틈이 없었다. 가입한 동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q%2Fimage%2Fja2CAvA3I10UmDus6EZPaqHBmu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Nov 2017 02:54:04 GMT</pubDate>
      <author>이오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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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내리면 - 2017 8 11 파리의 밤</title>
      <link>https://brunch.co.kr/@@LKq/61</link>
      <description>계절이 바뀌는 지점에 내리는 비는 낌새가 수상하다. 비가 그치면 무엇이든 달라지겠구나 짐작하게 한다. 어제 내린 비가 꼭 그랬다. 요즘의 날씨답지 않게 차가운 비바람이 매섭게 불었다. 나는 얇은 옷차림으로 외출했었다.&amp;nbsp;몸이 으슬으슬했다.&amp;nbsp;'오늘부로 여름이 갔구나' 생각하다가 우산이 몇 번 뒤집힐 뻔했다. 이미 옷이 다 젖어버려 대충 우산을 쓰는 시늉만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q%2Fimage%2FTy4qrCUcYH9hcxVNpmwgJZDwxR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Nov 2017 02:50:25 GMT</pubDate>
      <author>이오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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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사 - 2017 8 10 니스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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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호사를 누리고 있다'는 생각은 무엇으로부터 오는 걸까. 여행을 떠나왔다는 사실, 좋은 경치를 앞에 둔 식사, 일하지 않은 며칠의 시간, 설레는 하루의 계획, 더 바랄 것이 없는 마음.&amp;nbsp;잘 모르겠지만, 이 전부를 가진 날이었다.&amp;nbsp;예전엔 아름다웠던 시간이 지난 뒤 '그때 참 좋았지' 깨닫곤 했는데, 이젠 지나지 않아도 안다. 이 순간을 얼마나 자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q%2Fimage%2Fh9K7Q9WFJpBivAoJ5uwItfa4em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Nov 2017 02:46:34 GMT</pubDate>
      <author>이오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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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매기가 되는 상상 - 2017 8 9 니스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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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주의 수많은 생물 가운데 인간으로 태어난 건 벌일까 상일까. 어제 아주 끔찍한 뉴스를 보다가 그게 벌이라고 믿게 됐다. 그리고 다음 생애엔 꼭 나무나 물이 되어야지 결심했다. 나무나 물은 싸우지도, 서로를 미워하지도 죽이지도 않으니까. 사실&amp;nbsp;오래전에 결심한 일이다.&amp;nbsp;인간의 생은 아름답지만 전쟁 같은 것이기도 하니까, 다음 생이 있다면 인간보다 단순하고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q%2Fimage%2FHODpfP70QPwGFgdcOFu7s0C9O7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Nov 2017 02:41:58 GMT</pubDate>
      <author>이오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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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여운 얘기 - 2017 10 7 서울의 밤</title>
      <link>https://brunch.co.kr/@@LKq/58</link>
      <description>이건 곱고 예쁜 우리 외할머니 이야기.  언젠가 잇따른 소풍과 꽃놀이가 지겨워진 할머니는, 다니던 노인 학교에 휴학계를 낼 거라 선포하셨다. 학교는 휴학이 불가능했고 할머닌 결국 자퇴를 선언했다. 불량한 35년 돼지띠 자퇴생은 '야호!'하고 기쁨의 만세를 외쳤다. 생각하면 조용히 키득거리게 되는 이야기라 며칠간 종종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그제는 할머니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q%2Fimage%2FSMp0T2hWOZ6cFejXEin7s05vfD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Nov 2017 16:11:51 GMT</pubDate>
      <author>이오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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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직했던 꿈이 - 2017 9 1 서울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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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만들기를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엄마는 종종 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amp;quot;어쩜 그렇게 잘 만들었나 몰라&amp;quot; 말씀하셨는데, 굳이 무엇을 만들었느냐고 물을 필요는 없었다. 레고 조립, 종이접기, 시집이나 동화책 만들기같이 완성의 뿌듯함을 동반하는 일이면 모두 좋아했단 걸 알아서다. 어렴풋이 시인이나 작가가 되는 상상도 했었다. 종합장을 가득 채워 내 작은 동시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q%2Fimage%2FpfJYPidbc46zARyFdZ010olR7I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Nov 2017 15:59:52 GMT</pubDate>
      <author>이오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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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원본을 꿈꾸다 - #7 다시 시작하는 장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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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에서 &amp;lsquo;사람은 원본으로 태어나 복사본으로 죽는다.&amp;rsquo;는 문장을 읽었다. 한 순간 자기다움을 잃고 남들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생각했다. 세상이 내린 기준에 맞춰&amp;nbsp;타인과 닮으려고 애쓰던 나도 복사본이었다. 어질러진 복사본 더미 속에 파묻히는 상상을 하면, 다 마르지 않은 까만 잉크 얼룩이 온몸에 묻는 기분 이 들었다. 반복되는 일상에 물든&amp;nbsp;나를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q%2Fimage%2FzjM1G3Tx-4-3ckUEvENqgD8kwH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Nov 2017 15:50:02 GMT</pubDate>
      <author>이오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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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춘 기차 - #6 지나간 시간에 답장을 보내는 장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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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도 바라나시에서 기차를 탔다. 다음날 아침 콜카타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순순히 약속을 지킬 인도가 아니었다. 달리던 기차는 갑자기 연착을 공표한 뒤 열두 시간을 멈춰 있다가 다음날 저녁에서야 겨우 우릴 콜카타에 데려다주었다.&amp;nbsp;나는 내심 이 곤란한 상황이 싫지 않았다. 악명 높은 인도 기차의 추억 하나 간직하는 것으로 &amp;lsquo;진정한 인도 배낭여행자&amp;rsquo;&amp;nbsp;배지를 획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q%2Fimage%2FRjKifIWqc4PwhtLOwKUZmWk6sZ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Nov 2017 15:45:53 GMT</pubDate>
      <author>이오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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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처음을 오래 추억할래 - #5 아주 사소한 존재의 특별한 장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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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태어나 처음 반딧불이를 본 건 네팔 룸비니에서였다. 밤이&amp;nbsp;되면 그곳에 자칼의 포효 소리가 울려 퍼진다는 가이드북의&amp;nbsp;문구를 나는 퍽 믿던 참이었다. 마을에 어둠이 내리고 사찰에 전기마저 끊겨 모든 것이 완벽히 밤의 얼굴을 했을 때, 바로 그때였다. 나지막이 빛나는 별의 무리를 본 게.  태어나 처음 흠뻑 비를 맞은 건 아테네에서였다. 우리는 신을 만나러 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q%2Fimage%2FpbHyP5QDh3ao0wSGIfSjNkFhjj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Nov 2017 15:30:32 GMT</pubDate>
      <author>이오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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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들지 않았던 시절에게 - #4 좋아서 서랍에 간직한 장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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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주고받은 편지들을 꺼내 봤다. 마음껏 슬퍼하고 쉽게 행복해하던 우리의 지난 시절이 예쁜 편지지 위에 또박또박 새겨져 있었다. 철이 든다는 건 참 멋있고&amp;nbsp;안쓰러운 일이라는 걸 그때의 우린 짐작했을까.  나는 이제 정말로 어른이 됐나 봐. 우정도 꿈도 사랑도 영원할 거라 믿었던 그때 그 마음은 조금 더 낡아서, 이제는 그&amp;nbsp;어떤 것도 영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q%2Fimage%2Fo8Ijb0r46nFiPBNw42WTU7oH3T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Nov 2017 15:27:30 GMT</pubDate>
      <author>이오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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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리의 기억 - #4 좋아서 서랍에 간직한 장면</title>
      <link>https://brunch.co.kr/@@LKq/52</link>
      <description>12월 말 산토리니를 여행했다. 마을은 무인도처럼 적막했다.&amp;nbsp;상점은 대부분 문을 닫고, 호텔은 보수 공사가 한창이었다.&amp;nbsp;할 수 있는 일은 미로 같은 골목을 누비거나 지평선 너머로&amp;nbsp;해가 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일 뿐이었다. 인적 없는 비탈길을 걷다 가만히 눈을 감으면 맑은 바람 소리와 교회 종소리가 들렸다. 떠들썩한 노랫소리도 웅성대는 말소리도 섞이지&amp;nbsp;않은 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q%2Fimage%2FR9mDb8HFcREcTctqMkHwVPaQxv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Nov 2017 15:24:44 GMT</pubDate>
      <author>이오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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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기타 같은 것들 - #3 낮은 음악이 깔리는 장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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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텔레비전 속 기타를 연주하는 가수가 멋있어 보여 작고 예쁜 통기타를 샀다. 성탄절에 캐럴 연주하기를 목표로 이름도 &amp;lsquo;캐럴&amp;rsquo;이라고 지어주었다. 나는 몸이 바쁘고, 마음이 게을러 겨울이 오는 동안 단 한 번도 기타를 치지 않았다. 성탄절에도, 그다음 해 봄에도.  그러던 어느 뜨거운 여름날, 내 기타는 모르는 이에게 홀연히 보내졌다. 오늘 거리의 연주자를 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q%2Fimage%2Fcr1dcz6T7J9y8EFvxCT_D8v20b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Nov 2017 15:19:52 GMT</pubDate>
      <author>이오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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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 이불 이야기 - #2 달빛에 마주 보고 이야기 나누는 장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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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네가 다섯 살 무렵이었나?&amp;rdquo;  코끝에 걸리는 공기가 부쩍 차가워질 즘이면 엄마는 지금&amp;nbsp;막 재미있는 이야기가 떠올랐다는 표정으로 운을 뗀다. 나는 이미 수십 번도 더 들어 다 아는 이야기임에도 가만히 귀를 기울인다.  &amp;ldquo;이렇게 쌀쌀하던 계절에 베란다에 말려둔 이불 빨래를 걷으려는데 네가 쪼르르 따라오는 거야. 그리고는 찬 이불에&amp;nbsp;가만히 얼굴을 대더니 이렇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q%2Fimage%2FC58xDtxTneOe2IFBwTROX2Kh_b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Nov 2017 15:13:18 GMT</pubDate>
      <author>이오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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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운 지금을 살아요 - #2 달빛에 마주 보고 이야기 나누는 장면</title>
      <link>https://brunch.co.kr/@@LKq/49</link>
      <description>&amp;lsquo;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amp;rsquo;  지나고 나서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붙잡으려고 깨달을 땐&amp;nbsp;이미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의 강에 휩쓸리고 없는 것들. 정말&amp;nbsp;소중한 것들은 으레 걸음이 빠르다. 그래서 가끔은 무심히&amp;nbsp;흘러가는 이 순간이 나는 벌써 그립다.&amp;nbsp;각별한 사람에게서 조용하고 편안한 위로를 받을 때, 시시한 농담에 친구들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q%2Fimage%2FMYZBgguSetn0evH5Qvhq3Ek9N6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Nov 2017 14:30:16 GMT</pubDate>
      <author>이오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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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의 잠복기 - #1 문득 질문하고 곱씹어 대답하는 장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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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행복에는 잠복기가 있지 않을까. 여행에서 돌아와 여전히 그대로인 일상을, 여전히 그대로인 마음으로 또 살아갈&amp;nbsp;때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그때 행복했던 감정은 내 몸 어딘가에 깊이 새겨져 있다가, 내 일상이 정말로 야위었을 때&amp;nbsp;비로소 드러나 나를 버티게 하려는 건 아닐까. 어떤 행복은&amp;nbsp;등을 구부려 낮은 자세로 숨죽이고 있는 것만 같다. 열꽃처럼 피어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q%2Fimage%2F9OEETPayNzOLRAItDqZgqWHdJF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Nov 2017 14:23:28 GMT</pubDate>
      <author>이오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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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고 남는 일 - #1 문득 질문하고 곱씹어 대답하는 장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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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하는 사람이 아주 먼 곳으로 떠나게 되었을 때 나는 떠나는 사람이 가여워 울까, 남겨지는 게 두려워 울까.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내가 아주 먼 곳으로 떠나게 되었을 때 나는 사라지는 게 쓸쓸해 울까, 두고 온 것들이 애틋해 울까.&amp;nbsp;갠지스강의 사람들은 그러나 울지 않는대. 죽음은 영원한&amp;nbsp;자유이거나 평화라고 믿기 때문일까. 그래도 나는 여전히&amp;nbsp;떠나고 떠나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q%2Fimage%2FcDFR36NhGlFuGcLmUQkPk8I_Qs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Nov 2017 14:19:05 GMT</pubDate>
      <author>이오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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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이의 친절 - 2017 8 8 니스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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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밀라노에서 니스로 넘어가는 열차 안, 작은 해프닝이 있었다. 예약해둔 열차 티켓에 문제가 생겼고 (이번 여행 수상하다), 승무원들은 말을 붙이기 무섭게 우릴 비켜갔으며 (이번 여행 험난하다), 자칫하면 다섯 시간을 열차에 서서 갈 위기에 놓인 것이다. 허둥지둥하는 사이, 같은 칸에 타고 있던 프랑스인 여성이 우리에게 다가와 말을 건넸다. 그 날의 운세를 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Kq%2Fimage%2FaMbWzdbNwVu1W7yZPFfCa0bXA6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Oct 2017 14:06:29 GMT</pubDate>
      <author>이오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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