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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성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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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큐멘터리스트였던 예능PD</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21:30:1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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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큐멘터리스트였던 예능P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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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상이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NfP/111</link>
      <description>외할머니가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은 건 퇴근을 앞둔 금요일 오후였다. 비가 많이 오는 탓에 바로 가지 못하고 다음 날 오전 아내와 함께 논산으로 향했다. 어쩌면 외할머니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순간, 이상하게도 마음이 덤덤했다. 20년 전, 친할머니의 임종을 맞으러 가는 버스에서는 눈물, 콧물이 사정없이 나왔었다. 덤덤한 자신을 보며 이제 나도 다 큰 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fP%2Fimage%2Fc9nL8yO0TDPT1DMs4_uR_KtGoT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Mar 2026 05:26:53 GMT</pubDate>
      <author>서성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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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의 수능이 남긴 것 - 도망가지 않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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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수의 인원을 먼저 뽑는 논술 우선선발 조건을 맞췄지만 K대에서 떨어지게 됐다. 네이버에서 &amp;lsquo;논술&amp;rsquo;로 검색해서 클릭한 곳에 전화해서 아사모사 논술을 준비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물론 논술 선생님의 실력은 출중했다. 서울대를 나와 조선일보에 다녔던 기자 출신이다. 하지만 K대는 마지막 문항이 수리 논술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제대로 준비가 안 됐다. 차라리</description>
      <pubDate>Thu, 13 Nov 2025 02:52:52 GMT</pubDate>
      <author>서성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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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능 당일 - 절대로 도망가지 않겠다는 마음</title>
      <link>https://brunch.co.kr/@@NfP/109</link>
      <description>30분 먼저 시험장에 도착했다. 주변에는 고등학교 3학년 현역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옹기종기 아는 아이들끼리 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상관하지 않았다. 차분하게 눈을 감았다. 그동안 어떤 과정이 있었든 간에 이 시험에서 최선을 다해서 부딪히겠다고 생각했다. 절대로 도망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남은 시간동안 간단하게 언어 지문을 읽었다. 시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fP%2Fimage%2FzAZyy8FXL77gNqbIvhSs6Mkoht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Nov 2025 07:38:25 GMT</pubDate>
      <author>서성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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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능 하루 전 날</title>
      <link>https://brunch.co.kr/@@NfP/108</link>
      <description>수능 하루 전 수험표를 받기 위해 시험을 치는 학교에 갔다. 수능을 보는 곳은 졸업한 모교 고등학교라 모든 것이 익숙했다. 수험표를 받고 배정된 고사실을 확인했다. 2학년 때 쓰던 2층에 있는 교실이었다. 모교에 왔다고 추억에 젖을 시간은 없었다. 내일 하루에 모든 것을 쏟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학교를 벗어나 다시 도서관에 갔다. 수능 하루 전에는 컨디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fP%2Fimage%2F78Sa8nRMNXnU0-cEakmEZcufub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Nov 2025 06:35:21 GMT</pubDate>
      <author>서성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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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 수능 한 달 전</title>
      <link>https://brunch.co.kr/@@NfP/107</link>
      <description>최저등급이 없는 서울시립대 수시에서 탈락을 했다. 이제 수능에서 도망갈 길이 완전히 차단됐다. 9월 모의고사까지 최저등급 2등급 2개를 맞추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대로라면 작년 수능과 똑같은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제 나는 2010년 수능에서, 아니 고등학교 3년 내내 괴롭히던 수능 최저등급 2등급 2개라는 길로 나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 수능이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fP%2Fimage%2F_w9-IOvXZpHBu1mWa_DcpThxXY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Nov 2025 04:17:44 GMT</pubDate>
      <author>서성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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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다시 시작한 걸까 - 9월 모의고사</title>
      <link>https://brunch.co.kr/@@NfP/106</link>
      <description>평가원에서 제출하는 9월 모의고사는 수능 전에 있는 가장 중요한 척도다.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에서 내는 시험이라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이고 출제 올해 수능 경향을 어느 정도 보여주기도 한다. 그래서 9월 모의고사에서 성적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수능 성적이 정해진다고 볼 수도 있다. 수능에서 긴장한 나머지 9월 모의고사보다 못 보면 못 봤지 잘 보는 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fP%2Fimage%2FpOyVITtTtOQRtC6ssTeIL4xsX1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Nov 2025 09:18:15 GMT</pubDate>
      <author>서성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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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가운 여름 - 똑같은 6월 모의고사</title>
      <link>https://brunch.co.kr/@@NfP/105</link>
      <description>도서관의 여름은 차갑다. 지하에 있는 열람실 특유의 비릿한 차가움이 있다. 매미가 쩌렁이는 도서관 입구를 들어가 지하 1층 열람실로 향할 때면 온도가 몇 도가 낮아지는 듯한 서늘함이 있다. 게다가 공공도서관은 에어컨을 넉넉하게 틀어주기 때문에 수험생인 우리는 30도가 넘는 여름의 기운을 전혀 느끼지 못 했다. 친구와 나는 회색 후드티에 긴 바지, 그리고 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fP%2Fimage%2F7nxxtRbi67Gu8TiC8TzfYq5FFw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Nov 2025 15:38:01 GMT</pubDate>
      <author>서성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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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으로 가자 - 루틴한 생활이 시작되다</title>
      <link>https://brunch.co.kr/@@NfP/104</link>
      <description>학원을 그만 두고 나오는 길에 고등학교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고3 때 같은 반이 되면서 친해진 종인이는 반에서 1, 2등을 오가던 친구였다. 종인이 역시 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해 원하던 체육대학에 들어가지 못하고 쌩 재수를 하고 있었다. 집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종인이의 말에 어떻게 공부하고 있나 보러 그 길로 종인이 집으로 갔다.  &amp;ldquo;이거 꿀잼이야&amp;rdquo; 종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fP%2Fimage%2FqWBwoYS6VB8ceV2S5Juxa4lQoO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Nov 2025 09:44:23 GMT</pubDate>
      <author>서성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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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는 대학생 오늘은 재수생</title>
      <link>https://brunch.co.kr/@@NfP/103</link>
      <description>2010년 5월 14일 금요일 자퇴 서류를 제출하고 곧장 교대역으로 갔다. 교대역은 강남대성 같은 재수 학원이 밀집해있는 지역이다. 청춘의 활기로 넘치던 대학가에서 청춘을 잠시 유예한 곳으로 왔다. 공기부터 다른 느낌이었다. 한순간에 기분이 이상했다. 나의 마음은 아직 준비가 안 됐었나보다.  곧장 학원에 등록하고 반을 배정받았다. 내신은 좋았지만 수능 성</description>
      <pubDate>Thu, 06 Nov 2025 08:16:27 GMT</pubDate>
      <author>서성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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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튼 K대에 오긴 왔는데 - 세상에 K대는 많다</title>
      <link>https://brunch.co.kr/@@NfP/102</link>
      <description>&amp;quot;어~우리 아들 K대 갔어.&amp;quot; 대학 입시가 끝난 2010년 12월, K대를 나온 아빠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하셨다. 그리고 이 말 뒤에 웃으며 한 마디를 덧붙여야 했다. &amp;quot;건국대도&amp;nbsp;K대잖아. 하하하.&amp;quot;  K대를 나온 아빠를 보며 나도 K대를 가고 싶었다. 어려서부터 아빠는 형과 나에게 둘 중에 한 명은 K대에 가겠지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우선 나보다 입시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fP%2Fimage%2F2VlMtEjGoBbj_1ZhhEBHwW2FC6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Nov 2025 15:57:15 GMT</pubDate>
      <author>서성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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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그것은 단순한 시험이 아니기에 - 15년만에 수능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NfP/101</link>
      <description>11월이 되면 마음이 뭔가 시리면서 뭉클하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지던 때가 있었다. 아직 취업을 하기 전인 27살때까지였던 것 같다. 회사를 다니기 전까지 인생의 가장 사건은 수능 시험이었다.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내리 대학을 위해 달렸다. 나는 1년을 더하면서 스스로 납득할 만한 성취를 이루기도 했다. 수능에 대해선 자부심도 있고 좋은 훈장으로 남</description>
      <pubDate>Wed, 05 Nov 2025 14:18:38 GMT</pubDate>
      <author>서성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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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시즌 최강야구 제작기 - 리얼리티 예능의 재미란 무엇인가</title>
      <link>https://brunch.co.kr/@@NfP/100</link>
      <description>2024시즌 최강야구가 드디어 끝났다. 등락이 있는 시즌이었다. &amp;quot;이러다 시청률 5% 찍는 거 아니야?&amp;quot;며 시즌 시작과 동시에 고공행진하던 시청률은 롯데 자이언츠전 직관을 기점으로 경기력 하락과 함께 떨어졌다. 10연승 뒤 6패, 실제 프로 야구 리그와 같은 흐름이었다. 절치부심 끝에 나머지 10경기에서는 9승을 거두며 8할을 달성했고 또 다음 시즌을 기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fP%2Fimage%2FKLxRgfPx-xy9VQaHhGk-YhFqOd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3 Feb 2025 09:21:37 GMT</pubDate>
      <author>서성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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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시즌 최강야구 제작기 -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쌓여 인생을 바꾼다</title>
      <link>https://brunch.co.kr/@@NfP/99</link>
      <description>독립리그 구단과의 경기가 있던 날이었다. 당시 최강 몬스터즈는 단 한 경기도 지면 안 되는 상황에 놓여있었다. 선수들의 의지는 충만했고 반드시 이기겠다는 열기가 그대로 전해졌다. 그래서인지 경기는 초반부터 싱겁게 흘러갔다. 3회 말 선발 투수가 무너졌다. 상대팀 감독은 빠르게 투수를 교체했고 마운드를 지키지 못한 투수는 터벅터벅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fP%2Fimage%2Fe1VIqBfiC2pTgbvdKaNF8n7nMk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1 Jan 2024 16:15:36 GMT</pubDate>
      <author>서성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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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우리 대스타 - 1992년 망우리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NfP/97</link>
      <description>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 씨가 둘째를 낳았다는 소식이 들렸다. 방송에서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던 첫째 태리에게 동생이 생긴 것이다. 둘째가 태어났다는 기쁨도 잠시, 이지혜 씨가 울먹거리며 유튜브에 모습을 나타냈다. 태리가 동생을 거부한다고 했다. 엄마나 아빠가 동생을 안은 것을 보는 것도 싫어서 동생과 부모를 떼어놓으려고 떼를 쓴다고 했다. 태리가 저렇게 신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fP%2Fimage%2FsceHNsNq10nkXa3QU5MIqALjoX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Oct 2022 12:09:08 GMT</pubDate>
      <author>서성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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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자매와 신혼생활 - 1991년 망우리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NfP/96</link>
      <description>어렸을 때 종종 엄마를 따라 퇴근하는 막내 이모를 마중하러 갔다. 상봉에 있는 봉제 공장에서 일하던 이모에게 가던 길은 항상 어둑한 밤이었다. 망우리에 살 때는 동부제일병원 앞에서 버스를 타고 망우시장을 지나서, 구리에 이사 와서는 집 앞에서 51번 버스를 타고 망우 고개를 넘어서 상봉으로 갔다. 엄마와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이모를 기다렸다. 자신을 마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fP%2Fimage%2FDFTv2cc-IAgFQQJgiOyyxpfyUP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Oct 2022 07:16:51 GMT</pubDate>
      <author>서성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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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0원짜리 브라보콘의 맛</title>
      <link>https://brunch.co.kr/@@NfP/95</link>
      <description>군대에서 전역하고 대학교 앞에서 자취를 시작했다. 경기도 구리시에서 흑석동까지 1시간 30분 동안 통학하지 않아도 됐다. 아침이면 꽉 찬 버스와 지하철에서 이미 진을 빠져서 수업을 들을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았다. 자취를 하게 되면 남는 시간과 에너지를 다른 곳에 쓸 수 있게 됐다. 부푼 기대를 안고 자취 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내 자취 생활은 허무하게 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fP%2Fimage%2FRqeGL6KKgx3_ZnUJAOS0jIBQhG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Oct 2022 07:42:19 GMT</pubDate>
      <author>서성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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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매, 잘 있나 - 1995년 남원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NfP/94</link>
      <description>4월이었다. 꽃 피는 봄, 중학교 1학년 첫 중간고사를 앞둔 시기, 갑자기 할머니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가. 분명 몇 달 전 설까지는 건강한 모습이셨는데 어디가, 어떻게 아프시다는 걸까 싶었다. 어렸으니까 설명을 들었어도 잘 몰랐다. 평소 다리에 핏줄이 많이 튀어나와 있었는데 그게 그렇게 큰 병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어느 날 아빠가 부산에 가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fP%2Fimage%2FcJmgJ7daxMcko_jvyneHeIhjV8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Oct 2022 12:13:09 GMT</pubDate>
      <author>서성우</author>
      <guid>https://brunch.co.kr/@@NfP/9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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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부 휴게소 알감자 - 1998년 중부휴게소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NfP/93</link>
      <description>군대를 전역하고 군대 동기와 인천에서 부산까지 자전거 일주를 떠났다. 인천을 떠나 서울을 가로질러 충청북도를 지나고 있을 때였다. 자전거족에게 악명 높은 이화령 고개를 마주했다. 해발 548m를 자전거로 올라야 했다. 패기 넘치게 자전거 페달을 밟았지만 끝없이 가야 하는 오르막 앞에 무릎을 꿇었다. 낑낑거리며 자전거를 끌고 산을 올랐다.  산 중턱쯤 갔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fP%2Fimage%2Ffx_mKckG0l-EwErZ6cGHanSXuK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Oct 2022 06:45:13 GMT</pubDate>
      <author>서성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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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마미야상 (あまみやさん) - 1999년 워커힐 호텔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NfP/92</link>
      <description>일본어를 잘하는 아빠는 가끔 집에 일본인 거래처 사람들을 데리고 왔다. 이 사람들에게 잘 보여서 성과를 내고 싶은 건지 아니면 단지 한국을 잘 모르는 일본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아빠라면 일본인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해주고 싶은 단순한 이유일 가능성이 높다. 아빠는 이해타산보다는 의리가 먼저인 사람이니까. 뒷바라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fP%2Fimage%2Fw7Iw6am6AN8NhHrO47C3Nh69Si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Oct 2022 06:16:35 GMT</pubDate>
      <author>서성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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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르망 - 1994년 논산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NfP/91</link>
      <description>아빠가 처음 차를 샀던 때는 1994년쯤이었다. 아빠는 둘째 이모부가 타고 다니던 엑센트로 중랑구의 한 공터에서 운전 연습을 했다. 나와 형은 뒷자리에 앉아서 신나게 드라이브를 즐겼다. 아직 신혼이라 점수를 따야 했던 둘째 이모부는 답답한 아빠의 운전 실력에도 &amp;lsquo;허허&amp;rsquo; 웃으며 운전을 알려줬다. 아빠 역시 운전을 잘못했는데도 웃으며 운전을 배웠다. 이 관문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fP%2Fimage%2F1E5GfG47PEF6JeAio8UoEDhx2e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Oct 2022 06:10:54 GMT</pubDate>
      <author>서성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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