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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유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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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혜로 기획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16 Apr 2026 08:05:5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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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혜로 기획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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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화_무명에서 명으로 나아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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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아침도 집 앞에서 냐옹 냥냥 거리는 소리가 난다. 자주 오는 동네 고양이 녀석들이다. 두 마리인데, 내가 지어준 이름은 흰밥과 누룽지. 흰밥이는 이 동네에 이사 온 첫날부터 멀찌기서 눈도장을 찍던 녀석. 다섯 살은 넘어 보이는 하얀 고양이다. 누룽지는 1년이 안된 아직 어린 삼색 고양이인데, 길 건너 중국집에 사는 고양이 가족의 일원이다.   흰밥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OD%2Fimage%2F0nvszPs2wjVPCF8YN5L9y11W5_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Oct 2024 12:34:41 GMT</pubDate>
      <author>홍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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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_기획자의 안목이 섬진강처럼 반짝인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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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구례로 넘어왔다. 주암면 창촌리 &amp;lt;기획자의 집&amp;gt;에서 구례로 오는 길은 지류인 대황강변을 지나 본류인 섬진강 강변도로를 타고 오게 된다. 굽이굽이 강변도로를 시속 50-60으로 계속 달리다 보면 몸과 마음이 좌로 우로 기우뚱거리며 유연해진다. 여태껏 지그재그를 그리며 사는 삶이 괜찮다고 그저 즐기라고 말해주는 듯하다. 구례에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OD%2Fimage%2F9CuSIK0QL7ZQUN4Oi6mLs-Uvo9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Oct 2024 12:29:47 GMT</pubDate>
      <author>홍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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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_굴목재가 보이는 언덕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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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송광사 광원암에서 방장스님이 이끄는 산행을 시작하였다. ​며칠 전 비가 와서 땅이 폭신하다. 유골함을 안고 오르는 묵직한 마음을 산이 부드럽게 반기는 느낌이었다. 산입구에 피어 있는 흰 영산홍 꽃을 하나씩 따서 올라가자고 하신다. 발아래 웃자란 쑥, 고사리, 머위 잎이 방해받지 않고 막 자라나 있다. 민들레 홀씨들도 무더기로 드문드문 자라서 몸을 멀리 날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OD%2Fimage%2Fl28W13ebDcBxJ9nz6EZDVCPr5r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Oct 2024 12:27:19 GMT</pubDate>
      <author>홍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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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_입춘, 언더컨스트럭션의 나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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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부터 옷을 서너 번이나 바꿔 입으며 나갈 준비를 했다. 두껍고 어두운 옷이 무거워 보인다. 입춘이 다가올수록 바깥바람도 무게를 덜어내고 한결 보드라워졌더라. 자연 가까이 사니 절기를 절감하게 된다. 서울에선 한 겨울에도 얇은 실내복으로 살았던 내가, 외투를 입고 방한 슬리퍼에 라디에이터를 켜고 겨울을 보냈다. 그러니 이 봄이, 입춘이 그저 반가운 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OD%2Fimage%2FuhUTHUI7iF38FsYD0m06Sz32Cu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Oct 2024 12:22:30 GMT</pubDate>
      <author>홍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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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_동안거, 에히파시코(ehipasiko)로 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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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1월 18일에 창촌리에 첫눈이 왔다. 이곳의 계절은 봄부터 보았기에, 이 겨울은 매일이 처음이다. 짙어지는 계절의 빛들, 다 떨궈낸 그것에 날 것 그대로 맞는 차가운 기온이 '지금' '이곳'을 더 여실히 느끼게 한다.   오늘은 큰절의 계묘년 동안거 결제일이었다. 오전 9시에 계율을 읽는 포살(布薩)로 시작해 오후 1시에는 결제 법문이 있었다. 코로나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OD%2Fimage%2Fy1RyXRUa9QeJSamqp3_ozpMeuz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Oct 2024 12:19:25 GMT</pubDate>
      <author>홍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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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_계절의 지혜를 배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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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을을 지나, 초겨울의 입성을 체감한다. 아침 7시 전에는 집 앞 창촌초등학교 운동장에 가서 걷는데, 엊그제부터 손끝이 시려왔다. 나뭇잎들도 같은 처지인 듯, 가장자리에 서리가 하얗게 내려앉았다. 이제 겨울의 시간이다.   Time Storage를 만들어 보겠노라 했던 창촌연구실은 근 한 달간 이사 노동이 이어지고 있다. 서정적인 시골에서의 시간이 아니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OD%2Fimage%2FHv24ff2jNQ1SO-r2FnkRsMtUy1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Oct 2024 12:17:07 GMT</pubDate>
      <author>홍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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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_구멍가게가 연구실이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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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순천면 창촌리 'Time Storage Project'는 오래된 상가주택을 리노베이션 하는 일이었다. 공간 구성을 기획해 본 적은 있어도 설계는 처음이라, 설계 파트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그렇다면 기획과 설계는 어떻게 다를까. 구성은 주어진 공간에서 어떤 요소들을 배치하느냐에 중심을 둔다면, 설계는 좀 더 근본적인 단위의 개념 기획에서 구조 계획/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OD%2Fimage%2FQS4wMioU8xa6uYgSkBpPxIvY4_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Oct 2024 12:14:52 GMT</pubDate>
      <author>홍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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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_이사,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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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강이 흐를 때, 강은 끝내 바다에 이를 것을 알고 있을까. 굽이치거나 바짝 말라서 강이라는 정체성마저 잃을 위기에도, 강은 바다를 꿈꿀까. 아니면 그때마다 경험하는 일들을 감내하고 부딪히며 그저 물줄기를 이어갈까. 나는 바다를 모르는 '오늘의 강', '오늘의 물' 같이 산다. 서울에서 다시 지역으로 내려가는 크게 굽이치는 이 구간도 그저 흐름을 타고 지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OD%2Fimage%2F7YzoMDsWYULMtG4tFK8rkoBoWo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Oct 2024 12:11:19 GMT</pubDate>
      <author>홍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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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로컬라이프, 나를 겪어내는 일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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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18년부터 2021년 초반까지 제주에서 지냈다. 지역살이를 생각해 본 적도 없었는데, 당시 여러 이유들이 씨실과 날실로 짜여져 어느새 제주 애월의 노을을 마주하고 있었다. 근방에 가게라고는 편의점 하나가 전부였던 시골마을, 그래도 그 유명한 '애월'이니 왠지 위안이 되었다. 애월에서 1년을 보내고, 사무실이 가까운 제주시내로 넘어와 2년여를 보냈고,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OD%2Fimage%2F2sTHY1wWp2fu3cp4_l9in089fv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Oct 2024 12:07:46 GMT</pubDate>
      <author>홍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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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사려 깊은 말-&amp;quot;그냥 사무실이에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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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창촌리 사무실 매매를 살피기 시작한 것은 2022년 5월 중순이었다. 전 건물주와 비용 조율에 3주 정도 보내고(결국은 조율 없이 계약하였다. 전 주인분은 급할 것도 없었고 딱히 팔고 싶어 하지도 않아서, 도시의 부동산 흥정 tip은 통하지 않았다), 한 달 반쯤 지나 6월 중순에 계약이 성사되었다.  6-7월은 공간 구상을 하며, 시공팀을 찾았다.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OD%2Fimage%2Fgr1q3_EtwrrbbdUvv9qgdIyZVW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Oct 2024 01:30:28 GMT</pubDate>
      <author>홍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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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창고가 있던 마을 '창촌(倉村)'입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OOD/21</link>
      <description>넉넉할 때나 빈곤할 때에 지혜로 다루어 모으고 나누니 생을 더 편케 누리게 하기 위함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에 속하는 법정리, 창촌(倉村) '창'자는 예전 이 마을에 사창(社倉)이 있어 붙여진 명칭이다.  사창은 조선시대 향촌에서 보릿고개나 흉년이 든 때에 곡식을 대여해 주던 기관이다. 곡식이 부족한 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OD%2Fimage%2F7JF3ZSr3CGh6RR-b50pGTho8IO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Oct 2024 10:02:41 GMT</pubDate>
      <author>홍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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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비로소 촌놈도 되고 촌년도 된다 - 산 아래 밭에 보리가 익었던가</title>
      <link>https://brunch.co.kr/@@OOD/20</link>
      <description>나무처럼 살아라 산처럼 강하게 살아라 봄바람처럼 부드러워라 네 심장에 여름날의 온기를 간직하라 그러면 위대한 혼이 언제나 너와 함께 있으리라 - 인디언들의 노래   &amp;ldquo;글을 쓰지 않고도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글을 쓰지 않아도 된다&amp;rdquo;라고 한 사람은 시인 랭보다. 살다 보면 평소에는 그렇게도 잠잠하던 가슴이 막상 맞닥뜨려보면 큰 불덩이가 되기도 한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OD%2Fimage%2FylO3vECY5QBd9OHFLALEkf5dAn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Oct 2024 08:00:07 GMT</pubDate>
      <author>홍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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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간 감정'에 대하여 - 뭐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분명 가슴이 아는 일</title>
      <link>https://brunch.co.kr/@@OOD/19</link>
      <description>우리가 봄, 가을을 아쉬워하고 지는 노을의 시간을 좋아하는 이유와 같은 게 아닐까 생각했다. 뜬금없이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은 이런 이유다. 이 생각이 단지 이 글을 위한 시작이 아니고, 오가는 바람처럼 요즘 내 머릿속을 흐르고 있다고 전하기 위해서다.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우유부단한 모호한 불분명한 어중간한  이런 단어들 뒤에 남는 이미지는 늘 부정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OD%2Fimage%2FJppx271ih7Yv2atfheAe-9EbqN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Aug 2021 02:06:55 GMT</pubDate>
      <author>홍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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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이 그날. - 이렇게 잠자던 브런치를 깨우게 될 줄 몰랐네</title>
      <link>https://brunch.co.kr/@@OOD/18</link>
      <description>불편해서 잠자리에 들지 못하는 밤이다. 확진자 수 증가 추세 이후에 한 동안 로컬 업무 여정이 없었다. 근 두 달만에 긴 지역 일정이 잡혀, 진주에 왔다. 최적화된 내 집 내 공간에 익숙해진 오감이 낯선 환경을 수용하지 못하는 거다. 이리저리 뒤척이다, 유튜브 알고리즘에서 윤회하다 벌떡 자리를 털고 앉았다.   마침 숙소에 소박한 책상이 하나 있어, 침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OD%2Fimage%2F1PC4a-SS6Vd87Y1lv6TJineG1I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Aug 2021 16:26:54 GMT</pubDate>
      <author>홍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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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의 플랫폼에서 - 꽃처럼 피고 지다.</title>
      <link>https://brunch.co.kr/@@OOD/17</link>
      <description>장례를 모두 치르고, 다시 일상이 시작되었다. 지난 약 한 달은, 돌아보니, 이별의 플랫폼에서 지낸 시간이었다.  4월 중순에 부산에 갔을 때, 그녀는 내게 이런 말을 했다.   &amp;quot;건강 관리 잘하고, 돈 잘 모아 놓고, 사랑하며 살아라.&amp;quot;  그녀는 경북 봉화 소천면에서 태어나 6.25로 온 가족을 전쟁통에 잃었다. 전쟁 경험담은 생생했다. 간혹 그때를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OD%2Fimage%2F0ZeJvL6jSYgqI4MZ4-JJcZbysx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May 2021 04:02:41 GMT</pubDate>
      <author>홍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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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 하나 나 하나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title>
      <link>https://brunch.co.kr/@@OOD/16</link>
      <description>오늘 몹시 그리운 이에게 전화를 했다.   &amp;quot;여보세요.&amp;quot;가 시작이었고  &amp;quot;저는 늘 변화가 많죠.&amp;quot;가 중간말이었고 &amp;quot;멀리 계시네요..&amp;quot;에서 마음을 좀 두었다가 &amp;quot;뵐 때까지 건강하세요.&amp;quot;로 마침표를 찍었다.   오후 2시 22분, 통화 시간 3분.   사월은 개화라는 축제를 준비한 봄꽃들이 한껏 흐드러지는 황홀지경의 시간이지만,  반대급부가 늘 있었다.  사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OD%2Fimage%2FRFtvgJtfGYkyy4JzeJBJg93lKps.JPG" width="4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May 2021 08:12:22 GMT</pubDate>
      <author>홍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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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정에 옷장을 정리하며 - 시간이 멈춘 것은 떠나보내요.</title>
      <link>https://brunch.co.kr/@@OOD/15</link>
      <description>피곤한 성격이다. 연말, 연초, 기후가 바뀌는 시즌 혹은 신월이나 만월 시기 등등 기점이 되는 때에는 어김없이 무언가를 정리한다. 방을 바꾸거나 가구 배치를 대대적으로 옮기기도 하고, 작게는 수납장 속 물품의 위치를 변경하거나 정 시간이 안되면 식물 친구들의 가지치기라도 한다.   경칩이 지나며 확연히 계절의 이동이 느껴지자, 정리 본능이 꿈틀댔다. 지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OD%2Fimage%2Fns-73weEzMTenOwT42svMK7usM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Mar 2021 13:33:04 GMT</pubDate>
      <author>홍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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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공부 6_슬픔을 표현할 때 - 가장 용맹한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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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산에 가면,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길이 있다. 정유재란이 시작된 뒤 이순신은 선조의 출정 명령을 어겨 삼도수군통제사에서 파직되고 백의종군하라는 명을 받는다. 그리하여 그가 의금부(종각 부근)에서 출발해 아산에 들렀다가 남원, 구례 등을 거쳐 합천에 이르기까지 걸었던 길, 640여 km를 '이순신 백의종군길'이라고 한다. 그 코스에 있는 지자체들을 중심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OD%2Fimage%2FV5-icdBfilqI-sEIZWfGS5PIVV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Feb 2021 23:50:46 GMT</pubDate>
      <author>홍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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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이프스토리 3_두고두고 기억해요. - 계절을 오롯이 느끼는 방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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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후 볕이 책을 가른다. 책 속 한 줄의 문장에 사로잡힌 나는, 그 문턱을 넘어서고 싶지 않았다.  &amp;hellip; 자신의 생에서 두고두고 기억할 만한 여름을 스스로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요즘 짬짬이 읽고 있는 법정스님의 법문 모음집 &amp;lt;일기일회(一期一會)&amp;gt;의 글이다. 하안거를 앞둔 대중 법회에서 법정스님은&amp;nbsp;중요한 이야기들을 다 마치신 후에,&amp;nbsp;마지막에 이 한 마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OD%2Fimage%2FVQ_IZwo45PIbffE7T5kXxbJyQX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Feb 2021 07:30:05 GMT</pubDate>
      <author>홍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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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이프스토리 4_입춘 카푸치노 - 봄에는 시나몬 파우더 듬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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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공원 소나무가 윤기 있게 빛나는 오후다. 엊그제 입춘을 지나고, 계절의 순항이 느껴지는 흐름이다. 공원 인근에 자주 가는 카페에 원두를 사러 가야지.. 하는 핑계부터 우선 마련하고, 노트북에 읽던 책까지 주섬주섬 챙겨 집 밖을 나섰다. 1인 가구인 나는, 아직도 여전히, 집 밖을 나서는 일에 늘 목적과 이유가 필요하다. 보고할 이도, 허락받을 것도 없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OD%2Fimage%2Fp0O2WT3DeEfeyUpsf6sAa7rOgS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Feb 2021 06:59:38 GMT</pubDate>
      <author>홍유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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