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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이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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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쓰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감성 에세이 작가를 표방합니다. 자기계발서를 주로 읽지만, 정작 쓰고 싶은 것은 따뜻한 위로의 글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01 May 2026 12:17:1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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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감성 에세이 작가를 표방합니다. 자기계발서를 주로 읽지만, 정작 쓰고 싶은 것은 따뜻한 위로의 글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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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20 지하철 몽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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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덜컹거리는 지하철에 몸을 맡기고 있다 보면 어느 순간 흔들림은 사라지고 지하철과 한 몸이 된 듯한 느낌이 든다. 인력거가 다니던 100여 년 전과 비교해 보면 현재의 이동수단들은 빠르고 정확하며 편안하기까지 하다. 무릇 모든 이는 낙오 없이 목적지까지 최대한 빨리, 최대한 편리하게 도착해야 한다는 기본명제가 깔려 있는 듯하다. 보편타당한 명제처럼 보이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p%2Fimage%2FB6exVEO2ExuwAMN4i1SqlYWiQW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05:23:20 GMT</pubDate>
      <author>정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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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15 네 번째 알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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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7시다. 징- 하고 휴대폰 알람이 울린다. 눈을 뜬다.&amp;nbsp;5분 뒤 다음 알람이 울릴 것이므로 일단 끄고 못 들은 척 눈을 감는다.  방금 전까지도 생생했던 꿈이 마치 흙에 쏟은 물처럼 스며들고 사라진다. 물을 머금은 흙은 이제 흙이라고 하기도, 아니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다.  7시의 나 또한 애매한 존재다. 축축함과 건조함, 찌뿌둥함과 상쾌함 사이 어딘가에&amp;nbsp;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p%2Fimage%2FhYV4-zEACgRroUQyahfhD4FCMHk.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2:00:09 GMT</pubDate>
      <author>정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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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30 새벽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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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끔 새벽에 저절로 눈이 떠지는 날이 있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체로 두 가지다.  첫 번째는&amp;nbsp;일이 많아서 전날 각성 상태로 억지 잠을 자는 경우다. 푹 잠들기에는 너무 하이 텐션, 저세상 텐션인 상태였지만 시간이 되어 잠든 경우에는 높은 확률로 새벽에 다시 눈이 떠진다. 술을 많이 마셨든 일이 바빴든 자기 전 휴대폰으로 각성이 되었든, 높이 올라간 텐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p%2Fimage%2FWp_pB1zpeAznUxuTqn4aJf49B8k.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05:31:44 GMT</pubDate>
      <author>정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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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펑퍼짐한 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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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으아, 너무 펑퍼짐한 바지를 주문했다. 온라인 쇼핑은 이래서 어렵다.  *  라떼는, 그러니까 내가 어릴 때는, 펑퍼짐한 힙합 바지가 인기였다. H.O.T의 위아더퓨처 댄스를 따라 하며, 윈드밀이라는 댄스기술을 연마하려고 집에서 이불을 깔아놓고 버둥대던 기억이 난다. 어린 나이에 기장을 줄인다는 개념이 없다 보니 바지 뒤를 신발 뒤꿈치로 맨날 씹어서 너덜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p%2Fimage%2FDkqk3vujmaF8D1BwQILw0Zh3fBU.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05:17:55 GMT</pubDate>
      <author>정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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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자전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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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날이 좋아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렸다.  내 자전거는 1년 전 당근에서 구매한 오래된 로드 자전거다. 기어를 바꿀 때 털털 소리가 나고 브레이크를 잡으면 삑 소리가 난다. 하지만 나름의 레트로 감성과 도구를 따지지 않는 대범함을 품에 안고 출정했다.  나름 속도를 내려고 하는데 잘 안 됐다. 자동차로 따지면 풀 액셀을 밟아야 겨우 시속 100km가 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p%2Fimage%2Fj1Vj-Fs02ylNLoHIcFWbQyZb7i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01:43:26 GMT</pubDate>
      <author>정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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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울거야 달달할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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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 고백하는데 종종... 아니 항상 널 그리워하고 있어.  출퇴근 길에도, 잠들기 전에도 문득문득 네가 떠올라.  지난번에는 퇴근 후 헬스장에서 기구운동을 하다가 문득 거울을 봤거든?&amp;nbsp;그런데 저녁이라 그런지 내 모습이 너무 찌들어 있더라.&amp;nbsp;네가 내 곁에 있었다면&amp;nbsp;생기가 돌았을 텐데. 잠시 널 떠올리다가, 힘을 내어 무게를 올렸어. 그래봤자 5kg 정도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p%2Fimage%2F4CzzcllINXIEj5JktSkO0vTUKG8.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04:01:22 GMT</pubDate>
      <author>정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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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내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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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현관문을 나서는 순간, 봄내음이 났다. 바람은 아직 차가웠지만 기세가 꺾였다. 겨울 특유의 시니컬한 냄새도 줄었다.  숨을 들이켰다. 구석구석 온기가 퍼졌다. 몸이 가벼워졌지만 일부러 더&amp;nbsp;천천히 걸음을 옮겼다.&amp;nbsp;집 앞 카페에 가려던 참이었다. 봄이 오고 있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이제 한동안 따뜻한 커피는 찾지 않을 것이다.  나는 창가 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p%2Fimage%2FdHh9_xN7SleuNAVXYX-LIYfrhc4.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08:47:32 GMT</pubDate>
      <author>정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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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식동물의 일기 - 고기는 늘 옳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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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기는 늘 옳다. 맛있고, 소중하다.  최근 몇 년간 매일 최소 한 번은 육류를 섭취하고 있는 것 같다. 햄버거, 돈가스, 제육볶음, 간장불고기, 닭 한 마리.... 한창 운동을 열심히 할 때는 닭가슴살도 챙겨 먹었으니 어찌 보면 고기 없이 살 수 없는 육식동물인 셈이다.  내가 생존하기 위해 나에게 섭취당한(?) 수많은 동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p%2Fimage%2Fl_cWIYRue8JPrzN1UrJKo-27Wz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Mar 2026 05:00:16 GMT</pubDate>
      <author>정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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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든 인생의 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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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브런치 연재 세 번째 산문집, '깨달은 순간의 메모들'을 마무리합니다.  글이란 무릇 읽는 분들을 위한 글이어야 하는데, 이번 산문집에서는 유독 제가 제 자신에게 남기고 싶었던, 저를 위한 글들을 써내려 왔음을 자백합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며, 좌절감과 만족감을 왕복하며 매 순간 얻은 깨달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 깨달음들은 조금만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p%2Fimage%2Fyk4ELYwoX81inSONqfvQmnhGoR8.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07:38:16 GMT</pubDate>
      <author>정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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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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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꿈이 너무 많았던 적이 있다. 많다의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정의하기 어렵지만 매번 내가 꿀 수 있는 최대한의 꿈을 꿨던 것 같다. 대통령부터 과학자까지, 하고 싶은 것과 되고 싶은 것이 많았던 어린 날, 그리고 제법 어른이 되어서까지도. 모든 것을 다 내 뜻대로만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알아챈 그 순간까지도, 나는 짐짓 모른 척하며 꿈의 크기를 줄이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p%2Fimage%2FnjskcHgACuAQo8V8snhwAZo83W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03:02:14 GMT</pubDate>
      <author>정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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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나야만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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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빛나야만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  불현듯 아름답고 찬란한 사진에 내 모습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카메라 렌즈를 뽀드득 닦아내 보았으나 더 뿌옇게 흐려진 화면  속상하냐고 물어보았다 오늘처럼 쿰쿰한 날에는 나 자신이 나 자신에게 위로를 던져야 한다 그래야만 보듬을 길 없는 마음 깊은 곳에 습하게 서식하는 어리숙함이 못 이기는 척 코를 훌쩍거리며 아무 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p%2Fimage%2FlRTCvOSf2iRSqypak5LsXKJGjbQ.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Feb 2026 02:52:29 GMT</pubDate>
      <author>정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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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겨울의 해상도 -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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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추억은 미화된다고 했나. 작년을 돌이켜보면 작가로서 재미있게 글을 쓸 소스들이 많았던 것 같다. 여행도 두 번이나 가고, 또 여러 가지 새로운 것들을 막 찾아다녔던 덕분에 나름 에세이 글쟁이로 가용할만한 글감들이 틈틈이 있었다.&amp;nbsp;그런데 최근, 특히 '25-'26년 겨울을 지나면서는 너무 추워서인지 내 활동반경이 줄어든 것인지 글 쓸 거리들이 줄어든 느낌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p%2Fimage%2Fq59jko8BGhs4nNgn4EGmD3LejUQ.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Feb 2026 04:41:18 GMT</pubDate>
      <author>정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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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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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오, 선배님. 이걸 참으시다니. 역시 어른이시네요.  분명 자기가 실수했으면서 모른 척 넘어가려 하는 카운터파트가 있었다. 화를 낼 법도 했지만 빨리 일을 처리하는 게 우선이었고, 자주 볼 사이는 아니었으므로 그냥 참고 넘겼다. 하지만 기분은 나빴으므로 표정에서 그게 드러났나 보다. 업무가 모두 끝난 후, 그 광경을 처음부터 지켜보던 친한 후배가 나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p%2Fimage%2FIJJKcvzfhvHEwuQLi-cL2Vq8GD0.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Feb 2026 02:04:08 GMT</pubDate>
      <author>정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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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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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래간만에 특별한 일정 없는 휴가를 쓰고 늦잠을 잤다. 냉동실의 블루베리 베이글을 1분간 데우고 커피머신에서 커피를 내렸다. 집에 있는 날에도 뒷정리가 귀찮다는 핑계로 커피머신은 장식용으로만 쓰던 나다. 그런 내가 오늘은 푹 잔 덕분인지 기꺼이 커피를 내리는 수고를 하기로 했다.  원두가 갈리는 소리와 뒤이어 커피가 컵에 뚝뚝 떨어지는 모습에 생소한 평화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p%2Fimage%2FmwDKmMCkypr0CxF1unXmw5x9h18.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Jan 2026 05:11:29 GMT</pubDate>
      <author>정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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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굿모닝 맥모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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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맥도날드 맥모닝은 참 묘한 녀석이다. 잊을만하면 한 번씩 생각난다.  스쳐 지나가 다시는 만날 일 없을 거라 생각했던 인연이 살다 보면&amp;nbsp;한 번쯤&amp;nbsp;다시 스쳐가듯이, 잊고 지내던 맥모닝을 꼭! 반드시! 기필코! 먹어야겠다는 결심이 스치는 주말이 있다.  내게는 오늘이 그랬다. 맥모닝 강박신이 오셨다. 거의 반년 만인가.  늦잠을 자고 9시쯤 눈을 떴지만 침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p%2Fimage%2F4zpXck74SEsKi4BURl0Si6TV6A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8 Jan 2026 03:09:52 GMT</pubDate>
      <author>정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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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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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쓸모의 검토  무슨 일을 하든, &amp;lsquo;일의 결과물이 어떤 쓰임새가 있을지&amp;rsquo; 상상해 보고 시작하는 것은 일의 최종 성과에 도움이 된다. 당연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의외로 주변을 보면 눈앞에 닥친 당장의 일만 생각하며 일하는 경우가 많다. 주니어때의 나 또한 선배들 눈에 그랬을 것이다.  아무런 상상 없이 무작정 시작한 일은 중간에 어떤 형태로든 낭패를 겪게 되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p%2Fimage%2FacgB1Egz96hjPvuQ05coVsajTV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Jan 2026 07:47:14 GMT</pubDate>
      <author>정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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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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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왜 그렇게 열심히 살아요?  이런 질문을 종종 받곤 했다. (텍스트만 적고 보니 조금 비꼬는 말투처럼 들리는데, 대화 맥락상 대부분 순수한 호기심에서 던진 질문이었다.)   말문이 막혔다. 회사생활 외에 하고 있는 활동들, 이를테면 글쓰기나 코칭이라든지 책 읽기, 요가나 러닝, 보드게임 소모임 등에 대한 나의 열정을 한참 떠벌리던 참이었다.  - 그러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p%2Fimage%2FRyIOy7VdvSMQcwzGICYAfALatH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Jan 2026 05:32:13 GMT</pubDate>
      <author>정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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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꿀처럼 달달했던 - 벌집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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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 년마다 그 해만의 고유한 연말 느낌이 있는 것 같다. 올해는 유독 평온하고 또 잔잔한 느낌이다. 연말 며칠의 단편적인 느낌이 12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모두 대변할 수는 없겠으나 연간 일상에서 누적된 서사와 맥락, 오르고 내림의 귀결로 지금의 내 기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나이가 들었나, 2026년에 대한 기대보다 2025년의 아쉬웠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p%2Fimage%2FiJK7JHifjt9H_mzpAGAoGY1Cz0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Dec 2025 04:45:34 GMT</pubDate>
      <author>정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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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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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성'이다.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성이다. 하지만 지금보다 덜&amp;nbsp;영글었던&amp;nbsp;20대의 내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였다. 남들보다 하루라도 빨리 앞서고 싶었고, 얼른 부자가 되고 싶었다.&amp;nbsp;그래서 남들은 미처 찾지 못한 지름길이 어딘가에는 있다고 믿고 요령을 피우곤 했다. 조급했던 것이다.  대학교 때 주식으로 50만 원을 만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p%2Fimage%2FN8MBuSO_sAQMQX9MXxvxQoRDRV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Dec 2025 07:10:51 GMT</pubDate>
      <author>정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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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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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참 중2병에 지배당하던 중학교 2학년 시절, 나는 세이클럽과 천리안이라는 채팅 프로그램을 번갈아가며 전국의 여학생들을 상대로 광역 플러팅을 시도하곤 했다. 소기의 성과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얼굴도 모르는 다른 지역의 사람들과 텍스트로 대화하는 경험은 어린 나에게 생소하면서 신기했다.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초창기 초고속 인터넷이 생기기 직전에는 모뎀이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Bp%2Fimage%2FixKAmOHqiDbNzyvkmkctxUR3Mv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Dec 2025 02:38:39 GMT</pubDate>
      <author>정이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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