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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지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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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네마에 대한 단상을 글로 남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25 Apr 2026 16:27:4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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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네마에 대한 단상을 글로 남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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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여행 2: 해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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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일로를 재수 이후 떠났다면, 첫 해외여행은 군대 이후 떠났다. 마지막 휴가 직전 나는 원대한 계획을 세운다. 그토록 원하던 영국을 가보기로 한 것이다. 제대와 복학까지 4개월 틈이 생기니 알바를 구하고 돈을 모으면 되겠다 싶었다. 해외는 한 번도 나간 적이 없었다. 정말 싼 영국 행 항공권이 열렸는데, 여권이 없으면 살 수 없다는 걸 몰랐다. 부랴부랴 지</description>
      <pubDate>Mon, 29 Mar 2021 11:00:15 GMT</pubDate>
      <author>박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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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여행 1: 국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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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흔히 여행을 일상에서의 탈출이라 말한다. 인생은 트립, 인생은 여행!, 이라고 말하던 나지만, 기억에 남는 여행은 지긋지긋한 일상에서 벗어나 보상심리로 다녀온 것이었다.  10대에 혼자 여행을 가본 적은 없다. 원래 여기저기 다니는 걸 즐기지 않아 부모님과의 여행도 많지 않았다. 한 달에 한 번 쉬는 살인적인 고등학교 정책 때문에 어차피 시간도 없었다. 설</description>
      <pubDate>Sun, 28 Mar 2021 14:39:56 GMT</pubDate>
      <author>박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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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장품 8: 일천 원권 100장 한 묶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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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19년 7월에 은행에 입사했다. 신규직원이라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과제가 있다. 바로 돈 세기. 카드나 간편송금이 보편화 된 시대에 누가 현금을 쓸까 싶었다. 하지만 많이 쓴다. 여전히 상상 이상으로 현금이 많이 쓰인다. 시재를 맞추고 정산하기 위해서 돈 세기는 은행원의 기본이다. 계수기가 있지만, 숙달되면 계수기만큼 빠르고 심지어 정확도는 더 높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0RWNXh9IcPdNSNvNoU841PjUBN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Mar 2021 13:33:23 GMT</pubDate>
      <author>박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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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장품 7: 뱃지 컬렉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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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외래어 표기법으론 &amp;lsquo;배지&amp;rsquo;가 맞지만, 왠지 &amp;lsquo;뱃지&amp;rsquo;라고 해야 더 맛이 산다. 뱃지를 모은다. 하나씩 모아 벽걸이 컨버스에 꽂으면 수집할 맛이 난다. 배지는 국회의원 양복에 꽂을 거 같고, 뱃지는 여러 개를 한데 모아 장식할 것 같다.  주로 영화 뱃지를 모으고 간간이 뮤지컬이나 전시회, 여행 기념 뱃지가 섞여 있다. 뱃지를 모으는 이유는 그 작은 금속에 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mXfjGjY5wO1OYfmcIQsUkEiSn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Mar 2021 14:20:48 GMT</pubDate>
      <author>박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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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공부 2: 사회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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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문학에 염증을 느낀 나는 이중전공은 신중하게 고르리라 마음먹었다. 당시 기자를 꿈꾸던 나는 기자 생활에 도움이 되면서도 흥미도 가질 만한 전공을 찾았다. 1순위는 역시 미디어학이었다. 하지만 성적이 모자라 지원할 수 없었다. 차선책이 사회학이었다. 사회학은 모호한 학문이라고 생각했다(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앞에 갖다 붙이기만 하면 그럴듯한 세부 전공</description>
      <pubDate>Thu, 25 Mar 2021 13:54:51 GMT</pubDate>
      <author>박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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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공부 1: 영문학</title>
      <link>https://brunch.co.kr/@@U88/136</link>
      <description>고백하자면 나는 영문과에 올 생각이 없었다. 영문도 모르고 영문과 왔다는 게 나에겐 말장난이 아니다. 시작부터 삐걱했다. 삼수에 지쳐있던 나는 학교에 맞춰서 과를 썼다. 국제어문학부. 입학할 때까지도 국제 어문을 배운다는 생각을 못 했다. 아쉽고 어리석은 결정이었다. 학부로 들어왔으니 1학년이 끝나면 과를 선택해야 했다. 끌리는 게 없어서 합격선이 제일 높</description>
      <pubDate>Wed, 24 Mar 2021 13:42:05 GMT</pubDate>
      <author>박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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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학교</title>
      <link>https://brunch.co.kr/@@U88/135</link>
      <description>W 초등학교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초등학교에 다녔다. 덕분에 6년간 내 생활반경은 아파트 단지로 한정되었다. 집에서 초등학교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였다. 초등학생 걸음걸이로. 눈 감고도 갈 수 있다. 실제로 해봤다. 약간 실눈을 뜨면서. 학교 운동장 구석을 따라 나무와 인공 개울이 있었다. 비용 문제였는지 물이 흐르는 날은 몇 번 없었다. 그래도 주말</description>
      <pubDate>Tue, 23 Mar 2021 13:38:00 GMT</pubDate>
      <author>박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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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장품 6: 내셔널 지오그래픽 1992년 5월호</title>
      <link>https://brunch.co.kr/@@U88/134</link>
      <description>다소 뜬금없는 이 잡지와의 인연은 2017년 부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포동과 국제시장을 구경하고도 시간이 남았다. 어딜 가나 서점을 한 번씩 검색해보는 습관은 그때도 마찬가지였다. 조금만 걸으면 보수동 책방골목이었다. 주로 헌책을 취급하는 책방이 많았다. 여기저기 책을 둘러보던 나와 여자친구는 책방들의 공통점을 하나 발견했다.  가게마다 앞쪽에 책을 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VW4wGfpYXSNBUdcd5cVkkVdXJ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Mar 2021 12:39:10 GMT</pubDate>
      <author>박지수</author>
      <guid>https://brunch.co.kr/@@U88/13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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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장품 5: Matchday Programm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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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국 현지 시각 2016년 2월 28일 일요일 오후 2시 5분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축구 경기의 공식 프로그램 북이다. 토트넘 홋스퍼와 스완지 시티의 27라운드 경기로 토트넘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렸다. 현재도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 선수와 당시 스완지 소속이었던 기성용 선수가 맞부딪친 코리안 더비였다.  경기장에 직관 가면 그날 경기에 나오는 선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OQ59OmN42SuHW84-wu4JHyOiE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Mar 2021 13:01:19 GMT</pubDate>
      <author>박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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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집 5: 안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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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부모님 댁&amp;rsquo;이라는 표현은 어떤 면에서 서글프다. 부모님과 내가 더는 함께 살지 않는다는 뜻이다. 실제로 함께 살지 않은 지는 꽤 오래됐다. 재수, 삼수하며 기숙학원에서 20대를 맞았고, 대학 한 해 다니고 다시 군대에 갔다. 그다음부턴 자취를 시작했다. 그래도 기숙학원과 군대는 집이라 하기엔 애매했고 자취도 대학교 때문이었다.  안양은 집 보러 다니는 것</description>
      <pubDate>Sat, 20 Mar 2021 14:31:22 GMT</pubDate>
      <author>박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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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집 4: 불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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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낮이었다. 엄마는 내게 미션을 주었다. 할머니 댁에서 연신내역 파파이스까지 와라, 오면 햄버거를 사주겠다. 어른 걸음걸이로도 족히 20분은 걸릴 거리였다. 당시 나는 별생각이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한번 지난 길은 잊지 않았기에 씩씩하게 걸어갔다. 약간은 들떠 뛰었을지도.  무사히 도착했고 약속받은 햄버거를 먹었다. 내 기억에 엄마는 아무것도 드시지</description>
      <pubDate>Fri, 19 Mar 2021 14:28:38 GMT</pubDate>
      <author>박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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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집 3: 안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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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성북구 안암동에서 4년 가까이 살았다. 여러모로 특별한 집이었다. 처음으로 혼자 살 게 되었고, 처음으로 주거비를 스스로 마련했다. 제대하여 복학하고 대학교 5학년까지 함께했다. 집을 구하고 처음으로 한 일은 알바를 구한 것이고, 마지막으로 한 일은 정규직 직장을 구한 것이다. 바로 옆 학교에서 소중한 인연이자 연인을 만났다.  안암에서의 삶이 내게 심어놓</description>
      <pubDate>Thu, 18 Mar 2021 14:17:31 GMT</pubDate>
      <author>박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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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집 2: 당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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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7살 무렵,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잠시 살았다. 정확히 말하면 사촌 집에 얹혀살았다. 부모님께서는 수원 아파트로 이사할 전세자금을 마련하느라 맞벌이에 여념이 없으셨다. 나는 내 또래 사촌 누나와 동생과 함께 지내는 게 나쁘지 않았다.  일이 터졌다. 집 구조상 화장실이 집 밖에 있었다. 씻고 나면 화장실에서 방까지 뛰었고, 그게 또 신나는 일이었다. 작</description>
      <pubDate>Wed, 17 Mar 2021 13:11:22 GMT</pubDate>
      <author>박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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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집 1: 수원</title>
      <link>https://brunch.co.kr/@@U88/128</link>
      <description>처음 만났을 때 으레 물어보는 질문. 고향이 어디세요? 사실 별 뜻 없이 물어봤을 테다. 꼭 지연을 따지지 않더라도, 동향이면 이야깃거리 하나는 생기니까. 아니라도 대화를 시작하기에 무난한 질문이다. 그렇지만 나는 고향이 어디냐는 질문에 대답할 때면 늘 구차해진다. 태어난 건 서울, 그다음엔 부천,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수원이다. 내가 찾은 적절한 대답은,</description>
      <pubDate>Tue, 16 Mar 2021 13:42:18 GMT</pubDate>
      <author>박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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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0년 여름</title>
      <link>https://brunch.co.kr/@@U88/127</link>
      <description>금요일, 퇴근하고 여자친구와 밥을 먹을 참이었다. 엄마께 전화가 왔다. 좀처럼 먼저 전화하는 일이 없으신 엄마. 나는 무언가를 직감했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자마자 버스 시간표를 확인했다. 퇴근 복장 그대로 강남터미널로 향했다. 너무 자연스럽게 행동하여 스스로도 놀랐다. 할머니께서는 연초부터 급격한 악화로 중환자실에 계셨고, 내가 본 마지막도 그</description>
      <pubDate>Mon, 15 Mar 2021 13:27:02 GMT</pubDate>
      <author>박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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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7년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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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학교 3학년 개강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무렵이었다. 오랜만에 학교에서 만난 동기들과 점심을 먹기로 했다. 중앙광장에서 중국 음식 배달을 기다리다, 웬 단톡방 하나에 초대되었다. 많은 사람이 한 번에 초대된 그 방에는, 익숙하지만 족히 10년 만에 듣는 이름들이 있었다. 부고였다.  정장 한 벌 없었던 나는 대학 동기에게 서둘러 옷을 빌렸다. 학교를 마치</description>
      <pubDate>Sun, 14 Mar 2021 14:32:35 GMT</pubDate>
      <author>박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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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장품 4: Beautiful Day 2018년 9월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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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음으로 내 글이 실린 외부간행물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관 잡지 &amp;lsquo;Beautiful Day&amp;rsquo; 2018년 9월 제26호다. 제목은 &amp;lsquo;&amp;lt;서울의 선거 풍경&amp;gt; 展, 사진으로 보는 지방자치의 역사&amp;rsquo;, 22페이지 기획기사로 실렸다. 2018년 6월 5일부터 7월 15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열린 전시의 후기이자, 당시 화두였던 지방선거와 동네 민주주의에 관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6NU0NbPXReQXOHK4hZm7-QZeR2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Mar 2021 13:54:55 GMT</pubDate>
      <author>박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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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장품 3: 프라이탁 가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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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0년 스물아홉 살 생일에 선물로 받은 가방이다. 프라이탁이란 브랜드를 알게 된 건 중학생 무렵.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이라는 게 인상적이었다. 방수 천과 자동차 안전벨트를 재활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더 멋있게 보였다. 당시 리사이클링이 그리 보편적이지 않았기에 엄청난 발상의 전환으로 다가왔다. 물론 가방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수납과 디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4cb8m0iIt_2u4Pst9xHMuS_5rk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2 Mar 2021 13:27:09 GMT</pubDate>
      <author>박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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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끼리 죽이는 법: 무기여 잘 있거라</title>
      <link>https://brunch.co.kr/@@U88/123</link>
      <description>예비군 훈련은 두 감정이 공존한다. 학교 또는 회사를 합법적으로 빼먹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반면에 지겹고 지겨웠던 '이름을 말해선 안 되는 그곳'에 다시 가야 하는 자체가 스트레스이기도 하다. 이런 정과 반이, 칼퇴를 위한 암묵적 협력이라는 합을 만들어 낸다.  나는 다른 감정 하나가 더 들었다. 바로 두려움. 총을 집고 사람을 향해 쏘는 훈련을 해야</description>
      <pubDate>Thu, 11 Mar 2021 00:52:27 GMT</pubDate>
      <author>박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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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끼리 살리는 법: 그래도 보험은 차곡차곡 들었네</title>
      <link>https://brunch.co.kr/@@U88/122</link>
      <description>그래도 보험은 차곡차곡 들었다. 어릴 때부터 유지해온 상해보험, 내가 내 손으로 가입한 연금저축, 여자친구의 실적에 보탬이 된 실비와 암보험. 나는 은행원이었고, 여자친구는 지금 은행원이다. 이런 환경에서 보험 네 개면 양호한 편이다. 직업상 실적이 필요해 가입하기는 했지만, 앞으로도 유지할 만한 보험들이다. 계획대로 차곡차곡 잘 쌓았다.  나에게 보험은</description>
      <pubDate>Wed, 10 Mar 2021 12:37:30 GMT</pubDate>
      <author>박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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