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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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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주 끓지만 분노할 용기가 없어 글을 씁니다. 시작은 배출이었지만 우연히 좋은 문장을 짓고 나면 행복합니다. 그 행복을 모아 세상을 조금 더 따스하게 바라보려고 노력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12:47:1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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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주 끓지만 분노할 용기가 없어 글을 씁니다. 시작은 배출이었지만 우연히 좋은 문장을 짓고 나면 행복합니다. 그 행복을 모아 세상을 조금 더 따스하게 바라보려고 노력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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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엔터사 생존기 #2] 황금 앨범소를 낳는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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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아티스트가 두 달 뒤 컴백을 한단다. 이쯤이면 어떤 음악을 내놓을 건지, 어떤 마케팅 전략에 맞춰 활동을 할 건지, 어떤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건지 대략&amp;nbsp;큰 판이 짜인다. 홍보인의 일은 이 무수히 많은 이해관계자들을 납득시키면서도, 매체와 대중에게 한 번에 꽂힐 홍보 전략을 짜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전략을 응축한 것이 바로 앨범 소개글이다.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E9%2Fimage%2FDkhMC_n50SDvebcnvRPqufciRz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Mar 2026 08:46:37 GMT</pubDate>
      <author>아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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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엔터사 생존기 #1] '그들'을 처음 만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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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들을 처음 만난 날, 나는 이 업계에 오래 남을 생각이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사직서를 꺼내기 직전이었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그들을 처음 본 건 컴백을 앞두고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던 어느 날이었다. 그들의 홍보를 맡은 지 한 달 남짓 되었을 때였고, 그마저도 예정에 없던 일이었다. 앞선 담당자는 갑작스럽게, 말 그대로 도망치듯 퇴사했다. (당시엔 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E9%2Fimage%2FxPY2_n5Kqrp5_oRUu9l_f7noli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Feb 2026 06:32:57 GMT</pubDate>
      <author>아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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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린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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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 1년간 벌어진 일들.  1. 굴지의 엔터사로 이직했다. 단단히 실수였다는 것을 한 달 만에 깨달았지만 휘몰아치는 일에 몸과 머리를 다 내던진 채 그저 휩쓸리다 보니 어느새 1년이 지나 있었다. 망했다. 업무가 돌아가는 시스템을 얼추 알게 됐고 대규모 행사를 여러 번 진행했다. 이제 이 경력을 살려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회사로 이직해야 하는데 쉽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E9%2Fimage%2FREk1MVwxqFIWPDT_595vFIovrx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Jan 2026 06:45:14 GMT</pubDate>
      <author>아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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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월의 생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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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어떤 미움은 자꾸 자란다. 10년 전쯤 나를 두고 친구 하나가 고약한 말을 했다. 대단한 생채기도 아니었다. 보통 때의 내가 그러하듯 &amp;lsquo;그런가 보다.&amp;rsquo; 하고 넘겼다. 근데 그 생채기가 아물기는커녕 자꾸 커진다. 사건은 흐려져도(&amp;lsquo;사건&amp;rsquo;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하지만), 감정은 그 당시를 기점으로 계속해서 구겨지고 있는 느낌. 나도 자꾸 못된 말로 상대방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E9%2Fimage%2FWEN6I_iOrVm5the45KeSxW-eQj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Jan 2025 09:40:15 GMT</pubDate>
      <author>아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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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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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늘 같은 시간에 기상하는데 얼마 전엔 어쩐지 아직 밤 같다는 생각을 했고, 점심을 먹으러 나가는 길엔 서울숲의 하늘이 부쩍 높아진 것을 느꼈다. 유난히&amp;nbsp;무덥고 길었던&amp;nbsp;2024년 여름도 신기루처럼 지나가고 있다는 뜻일 터다.  사실 내가 가을을 체감하는 방법은 따로 있다. 나도 모르는 새 바뀌어 있는 플레이리스트를 볼 때다. 여름 내내 신나는 걸그룹 노래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E9%2Fimage%2FctN-8vQJLUdm2jw8tMnQt4BvXt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Oct 2024 02:49:23 GMT</pubDate>
      <author>아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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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월의 생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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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야금야금 메모해 둔 6월의 생각들. 7월엔 바뀔지도 모르지만.  1. 당근과 채찍이라는 상반된 개념은 짝꿍처럼 늘 함께다. 사람을 다룰 때 적당한 보상도, 또 과감한 벌도 필요하다는 의미로 많이 쓰인다. 근데 다뤄지는 사람 입장에선 양손에 당근과 채찍을 각각 쥐고 흔드는 마부가 그저 제 (멋없는) 리더십에 취한 미치광이처럼 보인다. 당근과 채찍을 위한 당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E9%2Fimage%2FP1mPmszEFubXqMB7q6uFsIb1_s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1 Jul 2024 06:47:55 GMT</pubDate>
      <author>아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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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의 기억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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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90년대생 한국인이라) 구구단은 잠결에도 욀 수 있을 정도인데, 기억력은 남들보다 많이 떨어진다는 것을 몇 년 전에 깨닫고 말았다. 8년을 만난 전 남친(현 남편)이 &amp;ldquo;전에 같이 왔던 곳이잖아.&amp;rdquo;, &amp;ldquo;전에 같이 먹었던 거잖아.&amp;rdquo; 하며 꺼내는 이야기들이 자주 생소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과의 추억만 까먹는 것 같다며 서운해했지만, 돌아보면 난 원래 잘 까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E9%2Fimage%2FQ3W0Vre-SU44wYuvh62d_J8HgM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3 Jun 2024 02:29:49 GMT</pubDate>
      <author>아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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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동 일기 #4] 작은 것에서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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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손발가락을 접었다 펴도 다 셀 수 없는 것이 회사 생활 스트레스의 원인이랬다.  여러 회사에 다니는 동안 회사가 곧 망한다더라, 팔린다더라 하는 소문을 왕왕 들었다. (가끔은 내가 소문의 근원지이기도&amp;hellip;) 업무는 늘 과중했다. 새벽까지 이어지는 야근이 슬프게도 익숙해져 버린 회사도 있었다. 갑작스럽게 구조조정을 발표했던 회사에도 소속된 적이 있다.  굳이 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E9%2Fimage%2FjtwdM39uO-Rwg6wRUri-gqOABvU.jpg" width="499" /&gt;</description>
      <pubDate>Tue, 07 May 2024 08:34:26 GMT</pubDate>
      <author>아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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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의 시청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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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990년에서 2074년까지. 시한부였던 해인이 84세까지 살다 갔다는 것은 해피엔딩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그 삶엔 현우와 더불어 딸이 함께했을 테니 그녀에게 더할 나위 없는 끝이었을 것이다. 현우도, 해인도 눈물과 거리가 먼 삶을 살게 됐으니&amp;hellip;&amp;nbsp;이제 눈물은 나의 몫인가!  자연사 엔딩(?)을 두고 말이 많지만, 사실 엔딩이 의미하는 바를 알 것도 같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E9%2Fimage%2FISxcD6DriL7ZKa-YhkpWAhH5Zq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9 Apr 2024 04:46:34 GMT</pubDate>
      <author>아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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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동 일기 #3] 매너리즘 추종자의 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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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너리즘(Mannerism)의 사전적 의미는 틀에 박힌 태도나 방식으로 신선미와 독창성을 잃는 일. 열심히 살아내야 하는 현대인들은 절대 빠지면 안 되는 것, 혹시라도 빠졌다면 필사적으로 극복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지니&amp;hellip; 퍽 부정적이다.  단어의 유래가 재밌다. 르네상스에서 바로크 미술로 이행하는 사이 이탈리아에서 나타난 과도기적 미술 양식을 매너리즘이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E9%2Fimage%2FQtCe1DNVIB4Prra50TyT5R5kAY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Apr 2024 02:41:12 GMT</pubDate>
      <author>아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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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동 일기 #2] 직장인 점심시간과 로또의 상관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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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군가에게는 그저 허기를 달랠 시간, 누군가에게는 식사를 넘어선 휴식, 또 누군가에겐 출근의 이유. 직장인에게 점심시간은 그런 것이다.  그날의 점심시간엔 보이지 않는 힘이 존재하는 듯했다. 엊그제 찾아왔던 봄이 별안간 돌아간 탓에, 칼바람을 피해 사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분식집으로 향했다. 막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바로 앞 테이블에 같은 회사의 여러 직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E9%2Fimage%2FIeZnUsajgj3EMBk_PGWEmxYSN3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1 Apr 2024 04:33:50 GMT</pubDate>
      <author>아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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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동 일기 #1] 홍보는 아니고 PR입니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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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간은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가. 기억은 왜 미화되고 난리인가.  한없이 자유롭던 나를 꾀어낸 것은 잡코리아에서 활동하던 헤드헌터였다. 덕분에 나는 정신을 차리니 수인분당선 서울숲 역 한&amp;nbsp;출구 앞에 서있었다. 태어나 처음 가보는 곳이었다. 30분 후엔 경력직 면접이 시작될 참이었다.  억지로 끌려&amp;hellip; 사실 잡코리아 이력서를 열댓 번 수정한 것은 나였다. 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E9%2Fimage%2FURGO5L2pWPD8QNjvBN1qy93zIN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Mar 2024 00:56:18 GMT</pubDate>
      <author>아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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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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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몇 개월 전 너에게 축사를 부탁받은 이후부터 나는 꽤 자주 너와 우리에 대해 생각했어. 어느 날은 길을 걷다가, 또 너랑 자주 동네에서 만날 때마다, 가끔은 잠이 오지 않는 밤에도 생각했어. 그런 날들엔 난 꼭 눈물이 나더라. 생각을 정리하곤 노트북 앞에 앉아서도 몇 번을 울었어. 혹시 나 지금도 울고 있을까?  기억이 온통 좋은 것들뿐이라 새삼 고마워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E9%2Fimage%2FHgrwUEuAxQMyTc6V_m8mI3Atvu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Mar 2024 00:34:51 GMT</pubDate>
      <author>아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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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동 일기 #0] 백수가 체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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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원 2년 차로 입사해 과장 1년 차까지. 연예 매체에서 기자로 일하다 홍보대행사 AE가 된 후 꼬박 5년이었다. 어리바리 스물넷에 처음 사회에 던져진 이후 내내 치이기만 하다, 이제야 조금은 어른이 된 것 같다고 느끼던 차였다. 여느 직장인과 다를 바 없이 가슴 속에 사직서를 품고 다니긴 했는데, 그것을 그날 그렇게 꺼내게 될 줄이야.  큰소리치긴 했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E9%2Fimage%2FWLrFoEE1uOWbE1qpFxglkHSEz8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Mar 2024 00:47:28 GMT</pubDate>
      <author>아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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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모는 뭐가 됐냐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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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이모는 커서 뭐가 될 거야?&amp;rdquo; 묻는 조카에게 &amp;ldquo;이모는 다 큰 거야.&amp;rdquo;라고 하니, &amp;ldquo;그럼 이모는 뭐가 된 거야?&amp;rdquo;라고 순수하게 되묻는 SNS &amp;lsquo;짤&amp;rsquo;을 봤다. 크게 웃다가 금세 적적해졌다. 다 큰 나는 뭐가 됐나.  커서 분홍색이 되겠다거나, 천사소녀 네티가 되겠다고 다짐했던 아주 어린 시절을 제외하고, 그럴싸한 나의 첫 장래 희망은 시인이었다. 초등학교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E9%2Fimage%2F6o8cQ01QgktRcZ0By-DsALPW1N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9 Mar 2024 07:06:11 GMT</pubDate>
      <author>아공</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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