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효구</title>
    <link>https://brunch.co.kr/@@a3nb</link>
    <description>문학 비평가</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4:13:11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문학 비평가</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nb%2Fimage%2FxgN-CjkYffnxwJK3pFIrpb93zdA.jpg</url>
      <link>https://brunch.co.kr/@@a3nb</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자식 밥상 - 초보 엄마의 푸념 - 효구 에세이</title>
      <link>https://brunch.co.kr/@@a3nb/57</link>
      <description>본 글은 계간 &amp;lt;현대수필&amp;gt; 2025년 가을호에 수록 예정인 수필입니다.    엄마들이 둘째나 셋째를 낳는 이유는 첫 출산의 고통을 잊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과연 맞는 말임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나 또한 올해 초의 출산과 육아의 일들이 구체적으로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석 달 전만 해도 아기에게 하루에 여서 일곱 번씩 밥 주는 하루 일정에 숨이 턱 끝까지 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nb%2Fimage%2FxI-gD63qONEFCTjfw4xEqCWssI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Sep 2025 14:39:27 GMT</pubDate>
      <author>효구</author>
      <guid>https://brunch.co.kr/@@a3nb/57</guid>
    </item>
    <item>
      <title>일상, 사랑, 상실, 살아갈 용기 - 효구 비평</title>
      <link>https://brunch.co.kr/@@a3nb/56</link>
      <description>본 글은 반연간 &amp;lt;시인들&amp;gt; 2025년 가을호(7호)에 수록 예정인 계간평입니다.                 지난 반연간 『시인들』 5호와 6호에 수록된 시편들에는 두고두고 마음에 남을만한 인상 깊은 장면들이 많다. 누구나 겪었을 법한 평범한 일상이 시인의 예민한 시선을 통과하여 하나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된다. 이야기는 그만의 독특한 음색으로 무대 위에 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nb%2Fimage%2FNMVY0LwrXoAU2pGLnUgH32svJ6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Jul 2025 13:06:41 GMT</pubDate>
      <author>효구</author>
      <guid>https://brunch.co.kr/@@a3nb/56</guid>
    </item>
    <item>
      <title>「여성을 향한 가장 원시적인 접근」 - 한강론 - 『내 여자의 열매』 &amp;middot; 『채식주의자』 &amp;middot; 『몽고반점』 &amp;middot; 『나무 불꽃』</title>
      <link>https://brunch.co.kr/@@a3nb/54</link>
      <description>1.&amp;nbsp;여성을 향한 접근  그녀의 틈새. 눈을 감으면 그녀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어린 꽃잎에 번성하는 목화진딧물의 냄새, 갓 말린 바다 냄새, 처녀 양의 젖으로 만든 치즈 냄새, 혀끝이 열리고 온몸이 아리아리해지는 냄새, 태초의 냄새, 세상의 모든 냄새. 너의, 너 자신의 냄새.   정이현의 단편소설 『무궁화』에서는 여성의 성기와 그 냄새를 &amp;lsquo;꽃잎에 번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nb%2Fimage%2FmeNqVIGYNvxf9wlcWj0yXSqRmnQ.jfif" width="37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Oct 2024 10:41:01 GMT</pubDate>
      <author>효구</author>
      <guid>https://brunch.co.kr/@@a3nb/54</guid>
    </item>
    <item>
      <title>아기 - 효구 에세이</title>
      <link>https://brunch.co.kr/@@a3nb/53</link>
      <description>아기는 아직 사람의 형체를 완성하지 못하였다. 아기는 영문도 모르고 자신의 형체를 일으키고 또 일으킨다. 그저 그렇게 해야 하는 일이라 여기고 있다. 강낭콩 같은 작은 몸을 둥글게 말아 반복해서 뱅그르르 돌린다. 내가 한번 숨을 쉴 때 아기는 온 힘을 다해 두 번을 쉰다. 가끔은 두 번 이상을 쉬는 것 같다. 일정하지 않은 리듬으로, 이미 사람으로 30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nb%2Fimage%2FWdTqA1gw6HLfoprNP1UVmauqX1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Jul 2024 07:32:20 GMT</pubDate>
      <author>효구</author>
      <guid>https://brunch.co.kr/@@a3nb/53</guid>
    </item>
    <item>
      <title>꿈의 변이 - 효구 비평 - 리디아 데이비스의 글쓰기 방법론을 연습하며</title>
      <link>https://brunch.co.kr/@@a3nb/52</link>
      <description>본 글은 계간 &amp;lt;현대수필&amp;gt; 2024년 가을호에 수록 예정인&amp;nbsp;수필입니다.  A dark green umbrella which has black-dotted patterns around its edge -&amp;nbsp;꿈의 변이,&amp;nbsp;리디아 데이비스의 글쓰기 방법론을 연습하며       외출하려고 밖으로 나서려는데, 비가 내리고 있었다.  &amp;lsquo;내게 우산이 있었던가?&amp;rsquo;  금세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nb%2Fimage%2FZTvrR7XzbfFnjuOPq00cjkvq9P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Jul 2024 01:54:56 GMT</pubDate>
      <author>효구</author>
      <guid>https://brunch.co.kr/@@a3nb/52</guid>
    </item>
    <item>
      <title>&amp;ldquo;누구도 고귀하지 않다&amp;rdquo; - 효구 비평</title>
      <link>https://brunch.co.kr/@@a3nb/51</link>
      <description>본 글은 반연간 &amp;lt;시인들&amp;gt; 2024년 봄호에 수록된 계간평입니다.  1.&amp;nbsp;높고 아름다운 힘   베르타는 미간을 찌푸리고 사비나 쪽을 바라보며, 참 고귀하지를 않구나 이 사람들은, 하고 생각했다. 분명 자신도 고귀하다고 할 순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들은 고귀하지를, 전혀 고귀하지를 않다고 베르타는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같은 생각을 반복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nb%2Fimage%2FmxB2SPXVikezvmHeuxuwciX3xm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Jan 2024 14:42:30 GMT</pubDate>
      <author>효구</author>
      <guid>https://brunch.co.kr/@@a3nb/51</guid>
    </item>
    <item>
      <title>화이트 칼라의 색깔 노트 - 효구 단편선 제1권</title>
      <link>https://brunch.co.kr/@@a3nb/50</link>
      <description>1. 산세비에리아 스투키  가끔은 눈을 생각합니다. 파묻혀버리니까 조금은 낫더군요. 고개를 푹 숙이고 생각에 빠진 사람처럼 겨울이 깊습니다. 그 고독한 사람이 쓴 베레모를 떠올려 보십시오. 버건디 색의 모직 베레모. 그건 아늑한 눈동자를 가진 밤입니다. 바람 부는 들녘에는 외로운 밤을 함께 지새운 흰 눈이 덮였습니다. 함박눈이 가득 쌓인 들녘 위에 온 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nb%2Fimage%2FSiGOcVkjtfVi7nHlQKIe_MGFaQA.png" width="279" /&gt;</description>
      <pubDate>Sun, 10 Sep 2023 02:21:38 GMT</pubDate>
      <author>효구</author>
      <guid>https://brunch.co.kr/@@a3nb/50</guid>
    </item>
    <item>
      <title>그림자 놀이 - 효구 단편선 제1권</title>
      <link>https://brunch.co.kr/@@a3nb/49</link>
      <description>1. 강  내가 자주 가는 한강 둔치에 피아노를 한 대 두면 좋겠다. 나는 피아노를 치는 학생이고, 나의 몸 안에  자기장이 흐르고 있고, 강물 안에는 나를 끌어당기는 커다란 자석이 있고, 마포대교 쪽에서 원효대교를 향해 걷다보면, 63빌딩과 여의도에 새로 생긴 건물들이 한 데 모여 아름답고, 특히 밤에 여의도에서 마포 방향으로 건물들의 화려한 불빛들이 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nb%2Fimage%2FnrCIiSxVon5V-L5yLEkNSLa7vo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Sep 2023 01:56:29 GMT</pubDate>
      <author>효구</author>
      <guid>https://brunch.co.kr/@@a3nb/49</guid>
    </item>
    <item>
      <title>강에 빠지는 여자들 - 효구 단편선 제1권</title>
      <link>https://brunch.co.kr/@@a3nb/48</link>
      <description>미미는 책상에 앉은 채 상체를 동그랗게 말고 엎드린다. 팔꿈치는 책상 위에 고정시킨 채 양 손으로 숱 많은 초록색 머리카락을 헤집는다. 안 그래도 지저분한 머리카락이 산발이 된다. 가장 좋아하는 코발트블루색 반다나를 이마에서 끄집어내어 빼버린 후 미미는 일부러 머리칼을 더 헝클어뜨린다. 미미는 살면서 단 한 번도 의자에 똑바로 기대어 앉아 본 적이 없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nb%2Fimage%2FSp_biG7zZpdCX-rk_RKsnj-AEI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Sep 2023 01:40:38 GMT</pubDate>
      <author>효구</author>
      <guid>https://brunch.co.kr/@@a3nb/48</guid>
    </item>
    <item>
      <title>이수명 시와 사물의 주체성 - 효구 비평</title>
      <link>https://brunch.co.kr/@@a3nb/47</link>
      <description>본 글은 계간 &amp;lt;시와사상&amp;gt; 2021년 겨울호에 수록된 평론입니다.   1. &amp;lsquo;왜가리&amp;rsquo;의 탄생:&amp;nbsp;이수명의 시와 사물   누군가 내 눈을 가져갔다. 나는 그 눈에서 뛰쳐나온 눈물이었다. 어디로 갈지 몰라 나는 내가 마셔댄 깊은 우물이었다. 나는 마시는 강이었다. &amp;hellip; (중략)  나는 들어간다 누군가의 꿈속으로. 그 속엔 황톳물이 흘러가고 말리지 못한 꽃들이 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nb%2Fimage%2F8FSURquxmjkibNwILF7MtaThnK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Aug 2023 13:53:00 GMT</pubDate>
      <author>효구</author>
      <guid>https://brunch.co.kr/@@a3nb/47</guid>
    </item>
    <item>
      <title>기억 속에서 슬픔을 건져내다 &amp;ndash; 시인의 서정(抒情) - 효구 비평</title>
      <link>https://brunch.co.kr/@@a3nb/46</link>
      <description>본 글은 반연간 &amp;lt;시인들&amp;gt; 2022년 창간호에 수록된 시평입니다.  밤하늘에 깎다 버린 손톱처럼 칼날을 세우고 있다 어제 깎은 손톱이 거기까지 날아갔을까  서화성, 「초승달」   내가 한 편 시를 좋아하게 되는 순간은 시 속에서 시인의 세상이 구체적으로 그려질 때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시인의 작은 세계 안에서 대상을 향한 시인의 투명한 호의(好意)나 천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nb%2Fimage%2FBXTe-MyioLwSLnPHEHajRn9YhY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Aug 2023 13:40:40 GMT</pubDate>
      <author>효구</author>
      <guid>https://brunch.co.kr/@@a3nb/46</guid>
    </item>
    <item>
      <title>색(色)과 자연, 그리고 의지(意志)의 시 - 효구 비평</title>
      <link>https://brunch.co.kr/@@a3nb/45</link>
      <description>본 글은 계간 &amp;lt;시와사상&amp;gt; 2022년 여름호에 수록된 시평입니다.  1. 색(色)과 자연(自然)의 시론 - 안차애론    A 흑색, E 백색, I 적색, U 녹색, O 청색. 모음들이여, 나는 언젠가 너희들의 잠재된 탄생을 말하리라 A, 잔인한 악취 주위에서 윙윙거리고 있는 그 번쩍이는 파리 떼의 털투성이 검은 코르셋,  어둠의 만. E, 안개와 천막의 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nb%2Fimage%2F0cUR_13B9zRCzE-O_Ey8dVWKrg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Aug 2023 09:00:27 GMT</pubDate>
      <author>효구</author>
      <guid>https://brunch.co.kr/@@a3nb/45</guid>
    </item>
    <item>
      <title>Ditto - 효구 비평</title>
      <link>https://brunch.co.kr/@@a3nb/44</link>
      <description>본 글은 계간 &amp;lt;현대수필&amp;gt; 2023년 봄호에 수록된 수필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모든 종류의 음악을 가리지 않고 듣는다. 클래식, 국악, 재즈, 힙합, R&amp;amp;B, K-pop, J-pop, 그냥 팝&amp;hellip; 닥치는 대로 듣는다. 그중 요즘 나오는 여자 아이돌 그룹 앨범은 별나게 매력적이다. 좋은 곡들이 예의 그러하듯 시간이 갈수록 더 맘에 들고 자주 들어도 질리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nb%2Fimage%2F9_cVKyd-JrIH1FiH-qLIElAHoZA" width="468" /&gt;</description>
      <pubDate>Thu, 03 Aug 2023 05:14:22 GMT</pubDate>
      <author>효구</author>
      <guid>https://brunch.co.kr/@@a3nb/44</guid>
    </item>
    <item>
      <title>그 여자의 말들 - 효구 비평</title>
      <link>https://brunch.co.kr/@@a3nb/43</link>
      <description>본 글은 반연간지 &amp;lt;시인들&amp;gt; 2023년 봄여름호에 수록된 시평입니다.  당신이 여성이라면, 여성으로 태어나 길러온 당신의 정체성(正體성)은 특별하다. 명확한 정체와 개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이 확고하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는 여성 주체라면 그의 목소리는 더욱 특별하다. 여성으로 세상을 살아가며 그것의 정체를 알아가는 과정은 한 여성이 세상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nb%2Fimage%2F81OJIknEXAQlrF7Fc_5y4y7cJC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Aug 2023 00:52:34 GMT</pubDate>
      <author>효구</author>
      <guid>https://brunch.co.kr/@@a3nb/43</guid>
    </item>
    <item>
      <title>비非인간, 인류세와 툴루세 - 효구 비평</title>
      <link>https://brunch.co.kr/@@a3nb/42</link>
      <description>본 글은 반연간지 &amp;lt;시인들&amp;gt; 2023년 가을겨울호에 수록 예정인 계간평입니다.  1. 사유(思惟) - 비非인간(non-human)   당신이 혼자 동물원을 거니는 오후라고 하자. 내가 원숭이였다고 하자. 나는 꽥꽥거리며 먹이를 요구했다. 길고 털이 많은 팔을 철창 밖으로 내밀었다. &amp;hellip;  나는 거대한 원숭이가 되어갔다. &amp;hellip; 외로운 허공을 날아다녔다. 이것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nb%2Fimage%2FUZUlEojW7d5mDgzOXDqpnly8vP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Aug 2023 08:35:11 GMT</pubDate>
      <author>효구</author>
      <guid>https://brunch.co.kr/@@a3nb/42</guid>
    </item>
    <item>
      <title>버스와 침대 그리고 나무 - 눕지 못하는 침대와 나무들이 보이는 버스 안</title>
      <link>https://brunch.co.kr/@@a3nb/1</link>
      <description>사람들은 누구나 뒤통수에 침대를 달고 산다. 우리가 아는 침대는 각자의 아늑한 방 안에 가로로 반듯하게 누워있지만 이 뒤통수 침대는 뒤통수 부분에서 허리춤까지 세로로 세워져 있다. 마치 거대한 안방 장롱처럼 우뚝 직립한 채로 놓여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때때로 뒤통수에 달린 침대에 걸터앉아 생각을 하지만,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할 때는 침대에서 거리상</description>
      <pubDate>Mon, 30 Aug 2021 16:50:19 GMT</pubDate>
      <author>효구</author>
      <guid>https://brunch.co.kr/@@a3nb/1</guid>
    </item>
    <item>
      <title>아버지의 숲 - OE 시집</title>
      <link>https://brunch.co.kr/@@a3nb/40</link>
      <description>아버지 퇴근하시고 작은 가방에 휴대용 라이트를 하나 가져오셨다 건전지 없이는 불이 켜지지 않는 후레시 아빠, 요새는 휴대폰으로도 불빛을 비출 수 있어요 아빠는 빛을 보고 싶어 두 번째 서랍을 열어 보거라 아버지는 잠시 생각에 빠진다  저 서랍장에 안에 있어 누군가 말한다 대사는 그렇게 시작된다 집안 곳곳을 수색하는 사내들이 집에 불을 지른다 안 돼 안 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nb%2Fimage%2FIcUR_l5_qLmh1tG-zw-Vx9oHdw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Jul 2021 14:10:48 GMT</pubDate>
      <author>효구</author>
      <guid>https://brunch.co.kr/@@a3nb/40</guid>
    </item>
    <item>
      <title>딸기 맛 물약 - OE 시집</title>
      <link>https://brunch.co.kr/@@a3nb/39</link>
      <description>어린 엄마가 붉은 립스틱을 바른다  세월을 이기지 못하는 보편적 습관 생활이란 그런 것이다  아기의 울음소리 들려온다 엄마는 조금 혼란스럽다 마치 나의 울음소리 같아  아기는 울면서 기침을 한다 약을 먹여야지 어린 입이 삼킬 수 있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것으로 해야지  엄마는 서둘러 일어나 찻물을 붓는다 아무 데나 물을 부어도 생물은 자라나니까  엄마 왜 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nb%2Fimage%2FBVRopIQPFUuvzbwLa4g1Rh9e1O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Jul 2021 14:04:07 GMT</pubDate>
      <author>효구</author>
      <guid>https://brunch.co.kr/@@a3nb/39</guid>
    </item>
    <item>
      <title>버드나무 이야기에 관하여 - OE 시론 - ESSAY</title>
      <link>https://brunch.co.kr/@@a3nb/38</link>
      <description>버드나무와 소년, 그것을 바라보는 여인의 이야기를 생각해낸 것은 2018년이었다. 그때 나는 재직 중이었고 명동에서 서대문 인근으로 외근을 나가던 와중이었다. 카니발에는 두 명의 상사 분들이 뒤에 타고 있었고, 나는 기사 분 옆에 조수석에 앉아 있었지만, 실은 다른 생각에 잠긴 채로 있었다.  나는 그 초록의 심상에 깊이 사로잡힌 채 약간 들떠있었다. 나만</description>
      <pubDate>Wed, 12 May 2021 15:43:34 GMT</pubDate>
      <author>효구</author>
      <guid>https://brunch.co.kr/@@a3nb/38</guid>
    </item>
    <item>
      <title>여성 서사와 푸념, 사랑 - OE 수첩 - 아니 에르노 &amp;amp; 셜리 잭슨</title>
      <link>https://brunch.co.kr/@@a3nb/37</link>
      <description>나는 운동을 끝내고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길 위에는 각자의 일상에 골몰한 사람들이 각자의 여정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고 있었다. 모두가 각자의 안식처를 향해 가고 있었다. 각자의 사람, 가장 위안을 주는 가족들이 있는 그 안락을 향해 터벅터벅 걸어가는 사람들을 나는 마치 신도 아니지만, 사람도 아닌 존재라도 된 것처럼 무감해진 마음으로 바라</description>
      <pubDate>Wed, 12 May 2021 15:33:53 GMT</pubDate>
      <author>효구</author>
      <guid>https://brunch.co.kr/@@a3nb/37</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