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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민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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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영원한 현재&amp;rsquo;</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2:41:2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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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영원한 현재&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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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amp;nbsp;아늑함은&amp;nbsp;영원히&amp;nbsp;계속될&amp;nbsp;것처럼&amp;nbsp;결이&amp;nbsp;포근한데 - 이&amp;nbsp;또한&amp;nbsp;빼앗길&amp;nbsp;거라고&amp;nbsp;생각하면&amp;nbsp;노엽다.</title>
      <link>https://brunch.co.kr/@@a5Pm/34</link>
      <description>우리는 걷잡을 수 없지 끝이 있는 줄 몰랐지 끝이 있다고 생생히 느낄 수 있던 때를 잃었지 해서 우리는 알아버렸다. 시간을 걷잡을 수 없다는 것의 의미 끝이라는 것은 나에게 주어진 끝은 내가 지켜볼 끝은 나의 끝은 세상의 끝은 그 가운데 찾아야 할 의미가 희미해지는 가운데 알아버렸다. 서로 위로할 수 없다고 느껴진다. 아연해져 바라볼 밖에 더 멀어지는 것밖</description>
      <pubDate>Wed, 20 Nov 2024 02:15:19 GMT</pubDate>
      <author>김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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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멍울멍</title>
      <link>https://brunch.co.kr/@@a5Pm/33</link>
      <description>슬픔이 몸속에 넘쳐흐른다. 흐르다 울컥하고 조금 토해내고 말것처럼 투명하게 울렁인다. 가슴속에 울음이 걸려있다. 남아있다.  죽음 앞에 모두가 공평하고 시간은 누구의 편도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죽음의 공포에 꼼짝없이 떨고있는 나는 죽기 위해, 죽음을 겪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더 해맑고 더 우스운 말을 할 수 있게 굳지 말고 더 웃긴 생각으로</description>
      <pubDate>Sun, 21 Apr 2024 06:02:41 GMT</pubDate>
      <author>김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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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읽고 적는 일기 - 에마뉘엘 보브, 나의 친구들</title>
      <link>https://brunch.co.kr/@@a5Pm/32</link>
      <description>나는 아침부터 어둡고 흐린 하늘, 햇빛 한 점 없는&amp;nbsp;서늘한 기운을 특별한 것으로 여긴다. 지나고보니 두루뭉술하게 생각이 떠올랐다 가라앉는, 흐릿하고 안개 낀 머릿속과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비슷하다. 이렇게 나이 들 줄 몰랐다는 말은 뻔하고, 혼자 있을 때 스스로를 느끼기로는 예전과 다르지 않다. 이 감각은 기억 나는 한 가장 어릴 적 느낌과도 같다. 남이</description>
      <pubDate>Fri, 05 Jan 2024 00:31:55 GMT</pubDate>
      <author>김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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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씨마크 - 건식 사우나, 습식 사우나</title>
      <link>https://brunch.co.kr/@@a5Pm/31</link>
      <description>사우나가 이렇게 좋은 거였나? 이번에 처음 느꼈습니다. 이제 서른 중반을 넘어가다보니. 숨 막히고 너무 뜨겁고 재미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우나.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입을 닫고 코로 들이마시며 호흡하는 습식 사우나, 조용하고 컴컴하고 따뜻한 건식 사우나, 12월의 노천탕, 12월의 풍욕. 노천탕에서는 몸을 푹 담갔다가 반만 담그고 멍하니 앉았다가</description>
      <pubDate>Wed, 27 Dec 2023 05:14:08 GMT</pubDate>
      <author>김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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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은 다른 곳에 - 한갓 꿈.</title>
      <link>https://brunch.co.kr/@@a5Pm/30</link>
      <description>모든 게 더딥니다. 내가 뭘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은반지와 강아지를 잃고 말았습니다. 개와 사물의 무게를 같게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뼈가 시리고 가슴 저미는 듯해&amp;nbsp;열어볼 엄두가 나지 않는 상처를 생각했을 때 함께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다시는 그런 소중한 마음을 품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벌써 생각합니다. 때문에 나는 지레 겁먹고 빠르</description>
      <pubDate>Thu, 21 Dec 2023 07:05:10 GMT</pubDate>
      <author>김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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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다페스트 - 마음에 들었던 것 1번</title>
      <link>https://brunch.co.kr/@@a5Pm/29</link>
      <description>공허합니다. 하지만 전보다 생생합니다. 하지만 tv나 유투브 보는 것으로 또 자신을 마취시키고 싶어집니다. 현실을 잊으려고 하면 생각없이 살게되고 그러면 자신을 잃게되고 그건 살아있는 실감, 깊고 단순한 행복감을 잃게 되는 중대한 일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유럽에 가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살아있는 낭만이 자신을 되찾게 만듭니다. 밤이 깊고 추운데</description>
      <pubDate>Tue, 31 Oct 2023 01:03:12 GMT</pubDate>
      <author>김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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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다페스트 - 2주간 여행</title>
      <link>https://brunch.co.kr/@@a5Pm/28</link>
      <description>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짐을 풀기도 전에 씻자마자 이 글을 씁니다. 씻고나니 비행기를 정신없이 타고 오는 길에 날아간 잔향마저 날아간 것 같지만 그래도 더 날아가기 전에 뭐라도 쓰고 싶었습니다. 에어비앤비로 커다랗고 휑한, 층고가 높고 거의 온통 흰 페인트가 칠해져 있는, 미로처럼 문이 많고 꺾인 구조라 물건을 하나 찾으려면 집을 뱅글뱅글 돌던 일, 목소리가</description>
      <pubDate>Sun, 29 Oct 2023 05:11:23 GMT</pubDate>
      <author>김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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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날씨 - 2023-10-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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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을에는 자발적으로 한낮에 나가 기꺼이 혼자서 걷게 됩니다. 오직 가을에만. 아무래도 가을을 타는 것 같아요. 그림자, 참새 떼가 바람에 우수수 쏟아지는 낙엽처럼 떼로 자리를 옮기는 것, 괴상한 소리를 지르는 왜가리, 한적하고 서늘한 골목, 모녀가 듣기 좋게 소녀처럼 깔깔깔 웃는 소리, 서점 안에서 본&amp;nbsp;긴 곱슬 머리를 하고 고동색 가디건을 입은 근사한 사람</description>
      <pubDate>Fri, 06 Oct 2023 06:00:44 GMT</pubDate>
      <author>김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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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 태어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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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순간에 훌쩍 그때로 돌아와 앉아 전할 말들을 떠올립니다. 어째서 직접 건넬 수 없을까 먼저 생각하기 전에 그때와 같이 이름 부를 필요도 없이 할 말부터 떠오릅니다. 누구보다 친밀하고 허물없이 느껴지는 사라진 세상 안에서 그때처럼 호흡합니다. 함께 있을 땐 도리어 전하지 못했을 말들을 마음껏 떠들기 시작합니다. 눈을 마주치며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마음대</description>
      <pubDate>Thu, 05 Oct 2023 06:56:36 GMT</pubDate>
      <author>김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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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기가는 볼펜 - 아침 7시, 부슬비, 우비.</title>
      <link>https://brunch.co.kr/@@a5Pm/25</link>
      <description>학교 다닐 때의 기억은 강렬합니다. 눈 뜨자마자 우비를 입고 밖으로 나가 산책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든 충동이었습니다. 아침부터 흐리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이 날씨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분을 안겨줍니다. 어둡고, 차분하고 처연하며 동시에 어딘가 천진난만한, 가벼운 기분이 찬 기운, 물기와 함께 몸에 스밉니다. 걸으면서 초등학생 때의 기분이 떠올랐습니다.</description>
      <pubDate>Thu, 14 Sep 2023 23:37:35 GMT</pubDate>
      <author>김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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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감한 생각 - 민감한 성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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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렸을 때부터 사람 많은 곳이 싫었습니다. 학교는 괜찮았어요.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싫었습니다. 소도시에서 자랐기 때문에 사람 많은 곳은 많지 않았습니다만, 버스 정류장이나 버스 안(지하철이 있었다면 무조건 포함입니다), 시내에서 사람이 몰리는 길 정도입니다. 공원이나 동네 어디든 도시에서처럼 사람이 우르르 지나가는 길은 없었습니다.  그때는 버</description>
      <pubDate>Thu, 14 Sep 2023 02:29:16 GMT</pubDate>
      <author>김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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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 - 행운의 여신의 미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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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잘될 때 아무리 잘난 체 한다고 해도, 안될 땐 정말이지 어떻게 해봐도 안됩니다. 그러다 다시 일상 생활이 수월하게, 순순하게 풀린다고 느끼면 무언가 깨달은 것 같지만 모르겠습니다. 희망적으로 보자면, 이렇게 내려갈 때 그리고 다시 올라올 때의 느낌을 약간 기억하면서 잠잠히 견딘다거나 까불지 않는다거나 지나갈 거라는 기대를 품을 수 있긴 합니다. 그러나 기</description>
      <pubDate>Wed, 13 Sep 2023 05:27:33 GMT</pubDate>
      <author>김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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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빛 샤워 -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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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분이 훨씬 좋아졌지 뭡니까? 역시 가을입니다. 나는 태어난 계절에 가장 기분이 좋고 얇아집니다. 살은 여름에 찌고 가을엔 오히려 밥맛이 떨어집니다. 그건 기분이 좋아서입니다. 어제는 아침에 나가 정오가 지나서까지 걸었습니다. 넓은 공원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졸업 앨범을 찍는 교복 입은 중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공원을 쭉 돌다 패트병에 들어 있는 물을</description>
      <pubDate>Fri, 08 Sep 2023 02:03:59 GMT</pubDate>
      <author>김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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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 - 일찍 일어나기 실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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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원래대로라면 6시에 일어났어야 하지만 결국 8시에 일어났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일주일 째, 벌써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제가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가라앉고 싶지 않고, 마음이 여유로워졌으면 좋겠고, 무언가 했으면 좋겠고 그런 생각으로 살고 있으니까요. 아무튼 오늘은 8시에 일어났지만, 오렌지 쥬스 한잔 마시고 산책하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다시 조금 더워</description>
      <pubDate>Wed, 06 Sep 2023 04:02:52 GMT</pubDate>
      <author>김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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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 - 202309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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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러니까 나는 지금 쓰레기장입니다. 뭘 해야 될지 모르겠고, 지금 내가 써내려가는 건 모두 쓸모 없습니다. 뭘 해야될지 모르겠다보니 뭘 해야될지 모르는 내내, 뭐가 좋을지 모르겠던 내내 쌓여있던 말들을 아무렇게나 쓰레기 봉지에 담아 집 밖으로 부지런히 내다 놓는 중입니다. 어디에 써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여기 와서 이러고 있는 건 맞을까요? 나는 바</description>
      <pubDate>Tue, 05 Sep 2023 03:15:04 GMT</pubDate>
      <author>김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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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01 -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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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제는 얼마나 어색하고 집을 잃은 것 같이 의기소침하고 아무 일도 없는데 당황스럽고 결국 바보 같았는지 모릅니다. 두 시간 넘게 기다려서는 두 시간도 못 마시고 집에 왔습니다.&amp;nbsp;이기지 못하는 만큼 술을 마셔 식은땀을 흐르고 어지러워 움직이지 못하다&amp;nbsp;당장이라도 게워낼 것 같은 속으로 숨듯이 터덜터덜 걸으면서 어서 집에 도착해 씻고 침대에 누울 수 있기를 간절</description>
      <pubDate>Fri, 01 Sep 2023 01:25:00 GMT</pubDate>
      <author>김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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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쯤 - ?</title>
      <link>https://brunch.co.kr/@@a5Pm/18</link>
      <description>&amp;ldquo;어째서 그럽니까? 어째서 자신을 내던집니까?&amp;rdquo; &amp;ldquo;계속해서 가지고 있기 무겁다고 해서 어디 둘 곳을 찾아서 자신도 모르게 잠시 내려두는 것을 시작으로, 그것의 대가로, 불어난 이자와 같이 불현 듯 문을 두드릴 겁니다. 눈앞에 나도 모르는 오래된 빚을 한꺼번에 떠안게 됐을 때, 그게 누구의 탓도 아니라 지금, 자신처럼 느껴지지 않는 자신이 사실은 내내 마음대</description>
      <pubDate>Thu, 31 Aug 2023 05:52:07 GMT</pubDate>
      <author>김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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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편 나는, - 몰랐으면 싶기도 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a5Pm/17</link>
      <description>폐쇄적인 성격인 자신이 상당히 갑갑하게 느껴지긴 한다. 그러는 한편으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타고난 본성을 바꿔가려는 일이 거의 무의미에 가깝지 않나? 또 그러는 한편, 사람들을 대하는 일이 언제나 그랬듯 요즘은 더욱 껄끄럽고 불편해지고 있으니 수리할 건 수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나는 사람을 대하는 걸 어려워한다. 불평도 많이 터트린다.</description>
      <pubDate>Sat, 26 Aug 2023 10:32:02 GMT</pubDate>
      <author>김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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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해가 가지 않는 것들. - 여행을 다녀와서.</title>
      <link>https://brunch.co.kr/@@a5Pm/16</link>
      <description>나는 이런 걸 이해할 수 없습니다. 수하물을 찾기 위해 컨베이어 벨트 앞에서 기다리고 서 있을 때 왜 선 밖에서 기다리지 못하고 컨베이어 벨트 앞에 바짝 붙어 기다리는 걸까요? 선이 그어져 있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선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옆에 서 있던 사람들은 뒤에 서 있는 꼴이 되어 벨트 위에 놓여 있는 가방을 앞서 볼 수 없게 됩니다. 가방이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Pm%2Fimage%2F7BZGPAeljIi4pc0vR3JaeqxYPR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Jan 2023 03:09:19 GMT</pubDate>
      <author>김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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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긴 소풍</title>
      <link>https://brunch.co.kr/@@a5Pm/15</link>
      <description>산속으로 소풍을 갔다. 아름다운 가을 오전이었다. 나는 중학생이었다. 우리 반 애들은 뿔뿔이 흩어져 도망쳤으나 홀로 떨어져 있는 애들은 바로 잡혀갔으며 선생님을 따라 뭉쳐 있던 애들은 더 잔인하게 살해됐다. 애써 엄한 목소리로 소리치는 선생님을 가장 자비 없이 노골적으로 죽였다. 사람이 얼마나 죽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살아있는 애들은 컴컴하고 축축한 지하실로</description>
      <pubDate>Wed, 29 Jun 2022 00:19:57 GMT</pubDate>
      <author>김민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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