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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경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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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함께라서 살만한 세상을 그립니다. 글 속의 그림은 직접 그린 그림입니다. 어쩌다보니 두 고양이의 집사가 되었고 작가랍니다. 전시도 하고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26 Apr 2026 10:52:3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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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라서 살만한 세상을 그립니다. 글 속의 그림은 직접 그린 그림입니다. 어쩌다보니 두 고양이의 집사가 되었고 작가랍니다. 전시도 하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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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고는 몰라요, 그저 쓰지요. - 게으른 아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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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산선수 관솔가지 앞마당에 피어놓고 곡성석곡 진삼가리 어서삼고 바삐삼세 붕에눈을 부릅뜨고 송곳니를 악무르고 곤배팔을 바삐놀려 어서삼고 바삐삼세 올라간다 올라간다 땅떨어지가 올라간다 거는것이 장원인가 삼는것이 장원이제 어서삼고 바삐삼세 임의품으로 잠자러가세 &amp;hellip;&amp;hellip;(후략)&amp;hellip;&amp;hellip; &amp;lt;한국민요대전, 전라남도편에 실린 삼삼는소리&amp;gt;  삼, 누에, 목화 등의 섬유 재료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5s%2Fimage%2FYqpOKBHEYdN5VR2xSpBaaG5B5yc.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02:19:49 GMT</pubDate>
      <author>이경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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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마리의 벌레를 내고 버스를 - 맛있는 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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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가난한 모녀가 살았더란다. 딱한 사정이었으나 마을 사람들의 돌봄을 받지 못했던 것은 어쩌면 그들의 작고 초라한 집이 마을에서 한참 떨어져 외진 곳에 있어서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은 아닐까? &amp;nbsp;그 때문에 모녀의 궁핍함을 마을 사람들이 알지 못했던 게지. 일부러 외면한 것은 아닐 거야. 먹을 것을 구해야 하는 소녀는 마을로 가기보다 매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5s%2Fimage%2F6rKEeak9mM0lun9SRY-rekBrwR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01:57:08 GMT</pubDate>
      <author>이경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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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불안을 삽니다 - 척척박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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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벽에 배달된 신문의 잉크 냄새로 하루를 시작하던 시절이 있었다. 각종 사건 사고를 전하는 기사와 논평으로 빼곡한 지면의 한 귀퉁이를 차지한 '오늘의 운세'는 네 컷 만화와 더불어 나이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즐거운 코너였다. 쥐띠부터 돼지띠까지 공평하게 그날의 운세를 복채도 받지 않고 점쳐 주었는데 거기에 적힌 운세란 것이 특별할 거 없지만 한 번 읽게 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5s%2Fimage%2FRejw8ytb_-Cpu21tpJ8eLQBykn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2:51:58 GMT</pubDate>
      <author>이경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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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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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떻게든 연재를 쉬지 않으려 했는데 이번 주는 아무래도 힘드네요. 잠을 너무 못 자서 몸이 힘들고 집중이 어려워요. 그저 잠을 못 자는 것은 아니고요. 제 가족 그러니까 제 반려묘가 아프거든요. MRI, CT, 조직검사까지 모두 최악은 비켜갔습니다. 다행이죠. 수술 회복도 잘 되었고. 그런데 다시 재발했어요. 하루 두 번 약 먹이고 일주일에 한 번 왕복 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5s%2Fimage%2FoCTvHgL_cby2ppqB2ee5ysW03Z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02:51:05 GMT</pubDate>
      <author>이경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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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이 망하는 이야기 - 암탉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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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먹지 말라해서 그러마 했다. 그것이 아니어도 내가 누릴 수 있는 것들이 많았고 맛난 것들이 많았으니까. 그런데 하필 그날따라 빨갛게 익은 열매를 딱 한 입 베어 물고 싶더라고. 그깟 사과 한 알 쯤이야 했던 거지. 딱 한 알 뿐이었던 것도 아니고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렸길래, 보기에도 먹음직하길래, 새콤달콤한 향기가 진동하길래, 딱 한 알! 반으로 쪼개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5s%2Fimage%2FgLBhiaTIdqUWlR5xfOsychAQHs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07:23:28 GMT</pubDate>
      <author>이경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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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쩔 수 없는 변신 - 노인과 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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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렇게 계속 지낼 수는 없어요. 아버지 어머니께서 혹시 알아차리지 못하셨대도 저는 알아차렸어요. 저는 이 괴물 앞에서 내 오빠의 이름을 입 밖에 내지 않겠어요. 그냥 우리는 이것에서 벗어나도록 애써봐야 한다는 것만 말하겠어요. 우리는 이것을 돌보고, 참아내기 위해 사람으로서 할 도리는 다해 봤어요, 그 누구도 우리를 눈곱만큼이라도 비난하지는 못할 거라고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5s%2Fimage%2FtDi61bRy_8tiHnQ7bHLhAGGKe9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04:13:31 GMT</pubDate>
      <author>이경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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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동반자는 개뿔 - 여우 마나님의 결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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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 성인 남녀가 실질적, 형식적 요건을 갖추어 맺는 가족 형성 행위를 결혼이라 한다. 우리 법에서 정하는 법률적 계약으로서의 결혼은 만 18세 이상의(미성년일 경우 부모의 동의 필요) 당사자 쌍방 사이에 진정으로 결혼하겠다는 합의라는 실질적 요건을 요구한다. 근친혼을 금하기에 8촌 이내의 혈족이 아니어야 하며, 다른 사람과 법률상 혼인 관계에 있는 상태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5s%2Fimage%2FqYtdJCO0GkYbNLYu-8l3OIXaZA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Mar 2026 06:29:10 GMT</pubDate>
      <author>이경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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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아라 나이팅게일 - 요린데와 요링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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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거대하고 울창한 숲 한가운데에 낡은 성이 한 채 있었습니다. (중략) 낮에는 고양이나 올빼미로 변했다가 밤이면 도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마법사에게는 새나 그 밖의 사냥감을 꾀어내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마법사는 걸려든 동물들을 죽여서 구워 먹었습니다.   &amp;lt;요린데와 요링겔 / 그림 형제 동화집 / 현대 지성&amp;gt;   소문에 따르면 마법사는 성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5s%2Fimage%2FSPx2YKEf-82WOPTqiwRbti8zNo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Mar 2026 01:40:50 GMT</pubDate>
      <author>이경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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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이 필요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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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번 주는 쉬려고요. 글을 쓰려니 눈이 많이 힘들어서요. 안구 건조증 때문에 노트북 작업이 힘드네요. ㅠㅠ 삽화는 끝냈는데&amp;hellip; 다음 주에 올릴게요. 잘 쉬고 다음 주에 돌아올게요. 혹시나 들러 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을 담아 최근 작업을 끝낸 그림 한 장 올릴게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5s%2Fimage%2Fvvs6uiig9X6iUk-OPOhaxNwuArU.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Feb 2026 06:14:55 GMT</pubDate>
      <author>이경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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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시대의 김 부장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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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명심해. 대기업 25년 차 부장으로 살아남아서, 서울에 아파트 사고 애 대학까지 보낸 인생은... 위대한 거야.  드라마 제목인데 참 길기도 하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이 위대한 삶이 막 무너질 참이다. &amp;lt;브레멘 음악대&amp;gt;에 등장하는 네 마리 동물들의 처지가 그렇다.  어떤 남자의 당나귀는 오랜 세월 동안 곡식 자루들을 방앗간으로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5s%2Fimage%2FtlTzfVhEDZzgqyY_3WjfxrfSC6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02:09:55 GMT</pubDate>
      <author>이경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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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자, 콩!  - 그림형제 동화집 &amp;lt;밀짚, 석탄, 콩&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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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누가 지어냈을까?&amp;quot; 종종 그 기원이 궁금해지는 옛이야기가 있다. 두 쪽이 채 안 되는 짧은 이야기라면  더욱 그렇다. 지푸라기 한 가닥, 콩 한 알, 석탄 따위가 사람인양 제멋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데 어찌 재밌지 않을까. 게다가 은밀한 풍자까지 더해진 콩트와도 같은 이야기라면 그 여운은 더 길어지기 마련이다.   쌀 한 톨, 콩 한 알이 특별하지 않는 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5s%2Fimage%2Fu6cECdetrhHq_79F_WEOmVZo3A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Feb 2026 03:13:38 GMT</pubDate>
      <author>이경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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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불하지 않은 행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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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옛날 옛날에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에는 눈이 펑펑 내리면 선녀들이 부지런히 청소를 하는 게로구나 했더란다. 옥황상제가 사는 궁궐 구석구석을 커다란 빗자루로 쓸어 내면 궁궐의 먼지들이 바람 타고 흩날리게 되는데 그게 보송보송 솜뭉치 같은 눈이 되는 거라지. 그러고 보니 동요도 있네.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송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5s%2Fimage%2FXh96uNpeCIYZQVuALFFaGxbB0B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Feb 2026 02:48:44 GMT</pubDate>
      <author>이경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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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니들이 예술을 알어? - 예술을 누릴 자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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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림 앞에 선 관람객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심오한 뭔가가 있겠지? 그게 뭘까? 찾아야 한다. 눈을 크게 뜨고 뚫어져라 살핀다. 아, 맞아. 그림은 멀찍이 서서 봐야 한다고 했지? 그래 뒤로 물러 서 보자. 그럼 보일 거야. 젠장, 아무것도 보이지 않잖아. 다시 앞으로... 돋보기라도 있어야 할까? 도대체 무엇을... 왜... 그린 거지?  저기 저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5s%2Fimage%2Fwo6PxlHBvG-77hNhdEDtTcaWVP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Jan 2026 01:17:20 GMT</pubDate>
      <author>이경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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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조심 - 세상의 이치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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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림형제의 동화집 두 번째 이야기 &amp;lt;고양이와 쥐&amp;gt;는 이렇게 시작한다.   어떤 고양이 한 마리가 쥐와 사귀게 되자 틈만 나면 자기가 그 쥐를 얼마나 좋아하고 사랑하는지 줄줄이 늘어놓았습니다. (현대지성 클래식 그림 형제 동화전집)  고양이가 쥐에게 구애를 하는 말도 안 되는 이 상황은 급기야 둘의 동거로 이어진다. 혹시라도 작은 쥐가 잘못될까 걱정이 태산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5s%2Fimage%2FR0xz3wZw0JeNUbJK-BhzBaRw85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Jan 2026 07:23:22 GMT</pubDate>
      <author>이경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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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흠뻑 젖는 건 피할 수 없었다 -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title>
      <link>https://brunch.co.kr/@@a95s/170</link>
      <description>흠뻑 젖는 건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피비가 목마를 타고 돌아가고 있는 걸 보며, 불현듯 난 행복함을 느꼈으므로. 너무 행복해서 큰소리를 마구 지르고 싶을 정도였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피비가 파란 코트를 입고 회전목마 위에서 빙글빙글 도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였다. 정말이다. 누구한테라도 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J.D. 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5s%2Fimage%2FvjZpPQl8TX8jdnSu9L2re8QkCH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Jan 2026 06:52:56 GMT</pubDate>
      <author>이경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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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가 되어 불멸을 꿈꾸다 - 나와 너의 삶을 구별하지 않는다</title>
      <link>https://brunch.co.kr/@@a95s/169</link>
      <description>&amp;quot;이 책에 있을 텐데?&amp;quot;  풀꽃도감의 색인을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얼마 전 친구 맺은 풀을 찾는 중이다.  &amp;quot;찾았다.&amp;quot; 페이지를 확인하고 책장을 넘기려던 순간 휘리릭 하고 날렸다. &amp;ldquo;뭐지?&amp;quot; 하며 바닥에 떨어진 것을 집어 들었다. &amp;quot;아, 이거, 잘 말랐네.&amp;quot;  '쑥부쟁이'의 미련을 외면할 수 없어 자주 찾았던 곳이다. 쑥부쟁이 군락과 경계를 같이 한 그들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5s%2Fimage%2FvwXQJNyRvHoXd4qCNJyGNQSMSf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Dec 2025 02:38:07 GMT</pubDate>
      <author>이경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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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리 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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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번 주 연재는 쉴게요. 지난주 내내 감기로 고생했고 아직 다 낫지 않아서 좀 쉬었다 가려고요. 우리들의 배추와 열무는 쉬지 않습니다. 암요... 얘들은 쉬는 법이 없어요. 언제나 통통 튑니다.   오래간만에 호이네 마을 소식 전해드려요. 호이네 마을도 겨울입니다. 마을 북쪽산의 눈 내리는 밤... 누군가 마을을 찾았습니다. 음... 기괴한 모습의 바위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5s%2Fimage%2FJoXrGtn0BXDFDcCDdnJLEGutli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Dec 2025 06:06:29 GMT</pubDate>
      <author>이경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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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왕 촌스런 이름 아니고 - 왕 큰 모성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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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퉤퉤, 못 먹을 것을 먹었군.&amp;quot; 팥중이가 우거진 수풀에서 파닥파닥 튀어나오며 투덜거렸다. &amp;quot;으웩, 귀띔이라도 해주면 좀 좋아.&amp;quot; 뒤따르던 콩중이가 콩콩콩 팥중이와 반대쪽으로 뛰었다. 그 꼴을 보고 풀숲 밑에서 달팽이가 느릿느릿 기어 나오며 말했다. &amp;quot;내 그럴 줄 알았어. 이것을 먹으려 들다니. 다닥다닥 꽃핀 것을 보지도 못했나?&amp;quot; 등에 진 제 집에서 목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5s%2Fimage%2FpY-UMCHrglQ7PDDBe_rgleSDJE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Dec 2025 06:23:09 GMT</pubDate>
      <author>이경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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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명적인 그녀 - 나를 좀 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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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볼품없이 삐죽 솟은, 꽃잎 없는 꽃대에 와글와글 달린 서툰 분홍색이 볼 때마다 우스웠다. 따라쟁이 꼬마가 치덕치덕 연지를 처바른 입술을 삐죽이며 엄마의 화장대 앞에서 우쭐하는 모습과 닮았다. 그 꼴을 하고서도 성에 차지 않는지, 별 거 없는 엄마의 옷장에서 하나뿐인 꽃분홍색 명주 스카프를 꺼내 허리에 휘감아 야무지게 여미고 거울 앞에 섰다. 기왕 내친김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5s%2Fimage%2Fed-loVJ4meBQdLxWdscws-GCNJ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Dec 2025 01:19:52 GMT</pubDate>
      <author>이경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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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러먹은 사랑에 우는 그대 - 사랑이라 우기지 마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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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옛날 옛날 어느 산골에 가난한 대장장이 가족이 살고 있었대. 대장장이의 큰딸은 병든 어머니와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산으로 들로 쑥을 캐러 다녔다지. 그래서 그녀는 마을 사람들에게 '쑥 캐러 다니는 불쟁이의 딸, 쑥부쟁이'라 불렸대.  그날도 여느 날과 다름없이 쑥을 캐고 있었어. 그때 멀리 사냥꾼에게 쫓기는 가엾은 노루가 보이잖아. 그녀는 외면하지 않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5s%2Fimage%2Fd7Ypr6MydO0Brv-xfKYewD0bQB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Dec 2025 01:18:33 GMT</pubDate>
      <author>이경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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