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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른 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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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반려자를 암으로 떠나보낸 기억과 후회를, 기록해두려고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9 Apr 2026 21:39:3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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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자를 암으로 떠나보낸 기억과 후회를, 기록해두려고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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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떠난 후 세 번째 생일에 &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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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생일 축하해. 네가 떠나고 세 번째 생일이 돌아왔어.  생일날에 맞춰 좋아하던 케이크와 함께 자기 산소에 들렀어. 그동안 비도 오고 궂었던 날씨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청명한 가을을 보여주더라. &amp;nbsp;맥문동은 정말 나무처럼 씩씩하게 키가 커있었고, 그 틈에서 단정화도 붓꽃도 잎이 두 배는 튼튼하게 커있었어. 내년 봄엔 꽃을 볼 수 있을지도 몰라. 그럼 각시붓꽃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mC%2Fimage%2FEMmuHMlbmo_p0VsbttNovrtxTB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Sep 2025 10:52:54 GMT</pubDate>
      <author>푸른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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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좀 더 다정다감할 것을 &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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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안해, 고마워. 이 말을 얼마나 많이 들었던지. 아직도&amp;nbsp;한 번씩 그 목소리가 떠오른다.  원체 깔끔한 스타일이라 아침저녁으로 씻던 사람이었는데 병세가 깊어지면서부터는 씻는 일이 어려워졌다. 살과 근육이 빠지면, 일반 의자에 앉혀서 씻기기도 버겁다. ​환자용 목욕의자도 있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지만, 구입이 제한된 것처럼 보여서 그걸 제대로 알아볼 여유도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mC%2Fimage%2FSvaSUqqwLRVMIRWJZFIZOscqdf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Jun 2025 22:35:05 GMT</pubDate>
      <author>푸른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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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이제야 기억이 나는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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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데쓰호흡이라고, 봐야 할 사람을 부르라고 들은 뒤 동생네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시간. 그 두세 시간 동안 끊임없이 얼굴을 쓰다듬고 말을 건네었었는데 무슨 말을 했는지가 그가 떠난 뒤에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산소를 가느라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너무나 불현듯, 자연스럽게 기억이 떠올랐다. 특별한 것도 별다른 것도 없다. 아마도 누구나 할법한 말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mC%2Fimage%2FkZF4Qog46zNHiRQpbXtbYGBWc2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Jun 2025 12:42:16 GMT</pubDate>
      <author>푸른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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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시붓꽃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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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월 그의 기일을 넘기면 4월의 내 생일이라는 또 한 번의 고비가 더 있다. 긴 겨울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꽃들이 화사해지는 계절, 내 생일을 핑계로 여기저기 나들이를 다녔었다. 작년까지는 그런 생각도 못했었는데 올해는 유난히 또 다가오는 생일에 풀이 죽어갔다.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다. 아무리 마음을 다잡으려고 해도 슬슬 마음이 빠져나간다.  생일 전날,&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mC%2Fimage%2F9ySfVWTQMPkNCDF6f1hvnTWHhq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May 2025 04:49:55 GMT</pubDate>
      <author>푸른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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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셋이었다면 좋았을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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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기가 떠나고 나서 내가 가장 후회했던 건, 자기를 외롭게 혼자 뒀던 것 같다는 거였어. 한 번씩 내가, 왜 얼마나 힘든지 아픈지 내게 이야기해주지 않냐고 왜 책만 읽고 있냐고 왜 나와 나누려고 하지 않냐, 내가 그렇게 못 미덥냐 등등 괜한 시비를 걸었잖아. 참,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지.  이제야 조금 알 거 같기도 해.  나는 셋이었으면 좋았겠어.</description>
      <pubDate>Wed, 12 Mar 2025 13:50:50 GMT</pubDate>
      <author>푸른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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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리도 고요히 옆에 머무르는구나</title>
      <link>https://brunch.co.kr/@@aBmC/31</link>
      <description>가능하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려고 한다. 6시쯤이면 일어나서 아침에 명상수련을 하는데, 묘사하긴 어렵지만, 그가 옆에서 아주 고요히 앉아있는 것 같다. 움직이는 건 아니지만, 내가 동작을 바꾸고 나면 어느새 그 동작을 하고 있는 느낌.  이전엔 마치 몸부림치고 있는 나를 어찌할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르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그냥 고요하게 존재한다. 마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mC%2Fimage%2FzW6nhQEbKKeMs30Ij-0wEQ8AvH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Feb 2025 09:23:18 GMT</pubDate>
      <author>푸른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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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별의 고통이 아문다는 건 어쩌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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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겨울이 오면 기일이 다가오니까, 그 겨울 안에서 봄기운이 느껴지면, 봄을 함께 맞이하지 못했으니까, 계속 가라앉아있었던 것 같아. 몸도 계속 띄엄띄엄 아프기도 했고. 퍼서석거리고 있었어.  어제 아침, 수련을 하다가 마치 네가 옆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이제 오래 준비했다고, 떠나겠다'라고 말한 꿈을 꾼 후, 정말로 꿈에도 잘 나타나지 않고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mC%2Fimage%2FHa6hj3hy1UH8_XYpK6462tnQ3i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Feb 2025 02:54:50 GMT</pubDate>
      <author>푸른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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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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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젠가는 행복한 기억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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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월 16일이면 너의 두 번째 기일이야. 12월부터 계속 마음 한 자락이 짓눌려있었어.  삶의 구성이 평균적으로 봄여름가을겨울로 이뤄진다면 너는 겨울겨울겨울봄이었다고, 어떤 사주 보는 이가 말해줬었지. 전체 삶이 겨울겨울겨울이었다가 겨우 봄을 맞이했을 때 떠나는 사주였다고. 그래서&amp;nbsp;다음&amp;nbsp;생은&amp;nbsp;봄부터&amp;nbsp;시작할 거라고.&amp;nbsp;유일한 위로. 다음 생이 있는지 없는지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mC%2Fimage%2FDoYdlawJU4vlIwN9TeuoTnM9ye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Jan 2025 09:21:26 GMT</pubDate>
      <author>푸른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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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말없이 꼭 안아주시길 - - 천천히, 끊기지 않고 흐르는 강물처럼</title>
      <link>https://brunch.co.kr/@@aBmC/25</link>
      <description>그가 떠난 뒤에, 이럴 줄 았았다면 만나지 말았어야 한다는 생각은 단 한순간도 해 본 적이 없다.  삶의 의미를 모두 잃어버린 것처럼 괴롭지만, 괴롭다고 회피하면 안 된다고 계속 되뇌었다.  부처님이 그러지 않았던가. 자식을 살리고 싶다면 아무도 죽지 않은 집에서 겨자씨를 받아 오라고.  아무도 죽지 않은 집은 있을 수 없고, 사랑하는 이의 죽음으로 인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mC%2Fimage%2FyzjYr6OwNOWntoAe4_mXB_4pTD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Dec 2024 08:25:10 GMT</pubDate>
      <author>푸른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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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적어도 죽음의 방식만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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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가 떠난 뒤 8개월이나 지나서야, 남은 마약성 진통제들, 정신없어 들고 나왔던 컵 등을 모아 성루카병원으로 택배를 보낼 마음이 들었다. 원래는 한 번은 인사하러 들러야지 하며 모아둔 것이었는데 여전히 그럴 힘이 생기지 않아서 우체국을 들렀다. 그 속에 편지도 넣었다. 너무 감사했지만, 마지막은 아쉬웠다, 그가 그렇게 떠날 줄 알았다면 경고 좀 해주시지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mC%2Fimage%2FdLtLW9nLBEXnkI2xAGCSiDLibP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Dec 2024 16:00:02 GMT</pubDate>
      <author>푸른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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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배우자를 잃은 기분이 어떠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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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버지는 내게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기집애를 무슨 서울까지 대학 보내냐 했을 때도, 딸이라도 합격하면 보내야지 하고 편을 들어주셨다. 삶의 모든 길목에서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amp;ldquo;걱정 마라, 내가 있다&amp;rdquo;며 당신은 허리띠를 졸라매서라도 돈봉투를 건네셨다. 그런 아버지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서 결국 한마디 말도 듣지 못하고 보내야만 했었다. 그 황망함, 자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mC%2Fimage%2FlHQxBMeQrouUEuobtVBirUBlTH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Nov 2024 16:00:03 GMT</pubDate>
      <author>푸른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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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우리 약속대로, 꼭 다시 만나자</title>
      <link>https://brunch.co.kr/@@aBmC/21</link>
      <description>병원 1층에는 작은 성당이 있다. 산소통을 단 휠체어를 타고 1층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손으로 성당을 가리켰다. 십자가 앞에 잠깐 세워주면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하곤 했다. 며칠간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수면제를 맞고도 자주 깼다. 병실이 답답하다고 밖으로 나가자고 해서 종종 침대를 끌고 간호사실 앞의 넓은 휴식공간으로 끌고 나갔다. 돌이켜보면 이 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mC%2Fimage%2FBOQfXpKP6qdBy7MVZgthiyaNXp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Nov 2024 22:00:07 GMT</pubDate>
      <author>푸른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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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다시 호스피스 병원으로  - - 차근차근 떠남을 준비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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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시 동백 성루카 호스피스병원으로 입원했다.  펜타닐 패치에서 모르핀 주사액으로 바꾼 지 이틀 만에 온몸을 괴롭히던 간지러움증이 싹 사라졌다. 아, 진작에 진통제를 바꿨어야 했어, 빨리 입원했었어야 했다고 웃으며 함께 마음을 놓았다. 모든 분들이 반겨주셔서 마치 친정에 온 듯 편했고, 병원 시스템에는 익숙해서 안정적이었고,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있었고,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mC%2Fimage%2Fau8aKD40b2sduJBiLVVh7_vQbT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4 Nov 2024 02:41:49 GMT</pubDate>
      <author>푸른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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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3. 천백 년 살아온 은행나무라면  -            - 호스피스 병원 퇴원 후, 시골집에서의 생활 2</title>
      <link>https://brunch.co.kr/@@aBmC/19</link>
      <description>웃기는 일이지만, 암이 커지기 전 시골집에서 주전자 때문에 싸웠었다. 주인집이 우리가 전세로 들어올 때 우물을 파줬는데, 거기에서 모터로 끌어올린 물을 집안으로 이동할 도구로 그가 스텐 재질이 아닌 주전자를 주문했던 거였다. 나는 암환자가 무슨 그런 재질로 물을 담아놓고 쓰겠다고 하냐고 바꾸라고 하고, 그는 괜찮다고 하고... 그걸로 화를 내고 연락을 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mC%2Fimage%2FH8pl4mkxXb97uwxXHAana6Grqn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22:00:05 GMT</pubDate>
      <author>푸른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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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우리 마음이 현실을 삼켰던 걸까 - 호스피스 병원 퇴원 후, 시골집에서의 생활 1</title>
      <link>https://brunch.co.kr/@@aBmC/18</link>
      <description>8월에 퇴원해서 다음 해 1월까지, 우리는 5개월간 시골집에서 있었다. 다시 호스피스 병원에 입원했을 때, 이렇게 오래 있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는데도 놀라웠다고들 하셨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건 그의 삶에 대한 의지, 호흡명상 수련의 힘, 나름 정성스러웠던 뒷바라지 덕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나보다 먼저 새벽에 일어나서 먼저 1시간에서 1시간 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mC%2Fimage%2FRQq4gYqcByTwV_1vRMvwYCj8RG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Oct 2024 21:04:01 GMT</pubDate>
      <author>푸른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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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곤란한 미안함을 자꾸 갖게 해서... - - 참 오랜만에 꿈에 나왔지</title>
      <link>https://brunch.co.kr/@@aBmC/17</link>
      <description>너무 오랜만에 네가 꿈에 나왔어. 언제 꿈에서 보고 못봤더라. 이제 준비가 됐다고, 떠나겠다고 말한 이후 처음이야. 언제였지? 요즘 너무 바빠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네. 이렇게만 시간이 간다면 우리 금방 만날 수 있을지도 몰라.  나란히 앉아있었던 것 같은데, 뜬금없이 이제 자주 보러오지도 말고,&amp;nbsp;몰래 송금(언제 내가 몰래 송금했었던가 ? ) 하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mC%2Fimage%2FVNlT7X8R6UCM1x0nThSI43j8wK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Oct 2024 14:59:02 GMT</pubDate>
      <author>푸른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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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호스피스 병원에서의 1달과 퇴원 - - 조용하고 평온했던 시간들</title>
      <link>https://brunch.co.kr/@@aBmC/16</link>
      <description>이 호스피스 병원의 시스템은 참 훌륭했다. 어디서 삶을 마감하고 싶냐고 물었을 때 의사들 대부분이&amp;nbsp;호스피스 병원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불행히도 중대 질병 4가지에 해당하는 이의 마지막 순간에만 입원이 가능하고 최대 2개월이라는 제한이 있긴 했지만, 죽음을 생각하고 함께 준비하게 해 준다는 점이 참 좋았다. 의료(담당 주치의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mC%2Fimage%2FJR6yqY84Ip0m_rRHzVtW2twIfe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Oct 2024 22:00:09 GMT</pubDate>
      <author>푸른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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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호스피스 병원에의 첫 입원 - - 통증의 완벽한 제어</title>
      <link>https://brunch.co.kr/@@aBmC/15</link>
      <description>방사선 3 회차쯤 방사선과 의사를 만나러 갔는데, 통증이 힘들다고 호소하니 보다 못한 간호사가 &amp;lsquo;완화의료센터&amp;rsquo;에 연결시켜 주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사실 치료 목적이 아니라 통증 완화용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있는 환자라면, 아니 사실은 암이 너무 커져서 손쓸 수 없다고 판단했을 때, 일찌감치 완화의료센터를 소개했어야 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2달간 그 고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mC%2Fimage%2F29cPjil4V-jHVvSazvVCPBpf1R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Sep 2024 21:00:02 GMT</pubDate>
      <author>푸른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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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뭘 어떻게 먹고, 어떤 걸 바꿨더라 - - 치유하며 잘 살아가기 위한 노력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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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살아가기 위해 했던 노력들이 점점 잊혀지고 있어, 먼저 적어두려고 한다. 요양병원에 들어가면서 우리는 일상 관리에 대한 새로운 정보들을 얻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때는 음식에 주의하라는 말을 못 들었고, 또 일상에서의 몸 관리는 암병원에서 전문적으로 다루지 않는다. 물론 암환우가 일상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가를 지도하는 병원이 어딘가 있을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mC%2Fimage%2Fcp-Gav0rvF0xGmgSlGinSpVbhT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Sep 2024 21:00:01 GMT</pubDate>
      <author>푸른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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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말기암 환자의 통증 제어</title>
      <link>https://brunch.co.kr/@@aBmC/13</link>
      <description>처음 우리를 그 요양병원에 이끌었던 후배가 얼마 전부터 상태가 좋지 않았다. 뭔가 삶의 의지를 잃은 것처럼. 물어봐도 괜찮다고만 할 뿐 제대로 말해주지 않았다. 뭐가 그 녀석을 괴롭게 했을까. 자신을 지탱하고 있던 무언가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제대로 뭘 못 먹는데 쑥떡은 먹는다고 해서 겸사겸사 현미 쑥떡을 만들어서 요양병원 앞으로 가지고 갔다. 병원 안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mC%2Fimage%2FQaeZBDEfMynnL3bBihREVOvVIt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Sep 2024 21:00:01 GMT</pubDate>
      <author>푸른 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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