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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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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멋쟁이.</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07 Apr 2026 10:54:1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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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멋쟁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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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겐 너무 벅찬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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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엄마는 정말 이상하다. 편의점에서 고된 근무를 끝마치고 퇴근한 엄마는 쉽게 잠에 들었다. 불을 켜놓고 잠드는 건 늘 있는 일이고, 내가 씻고 자라고 깨우는 일도 다수 있었다. 쉽게 잠드는데 깨는 것도 어찌나 쉽게 깨는지. 잠귀가 밝아 예민하다고 해야 할까? 편히 자라고 불을 끄는 순간 눈을 팍 떠버리는데 어찌나 무섭던지. 아직 자려고 한 게 아니라며</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03:00:11 GMT</pubDate>
      <author>오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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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 피아노</title>
      <link>https://brunch.co.kr/@@aCuz/22</link>
      <description>어렸을 적 학교 가는 길에 [정 피아노] 간판을 보는 게 나의 습관이었다. &amp;lsquo;잘 있나?&amp;rsquo; 교습소 내부가 보이지는 않아도. 간판을 보며 왜인지 모를 안도감을 느꼈다. &amp;lsquo;정 피아노&amp;rsquo;의 건너편에는 초등학교가 있었는데, 나는 그 학교에 다녔다. 그래서 학교가 끝나면 바로 피아노교습소에 갔다. 그곳에 가면 엄마가 있었다. 때로는 내가 대신 교습소 문을 열기도 했다.</description>
      <pubDate>Mon, 16 Feb 2026 03:00:39 GMT</pubDate>
      <author>오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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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통기한이 지난 것들</title>
      <link>https://brunch.co.kr/@@aCuz/21</link>
      <description>[편의점 와서 폐기 좀 가져가] [나 지금 친구랑 같이 있어] [친구랑 간식으로 먹어. 크림빵 같은 거 많아]  엄마의 문자를 무시할 수 없어 마지못해 편의점으로 걸어간다. 친구를 편의점 근처에서 기다리라고 일러둔다. 친구는 자신도 편의점에서 살 게 있다며 같이 가자고 한다. 마지못해 친구를 편의점에 함께 데려간다. 편의점까지 걸어가는 발이 무겁다. 그냥</description>
      <pubDate>Sat, 07 Feb 2026 03:00:13 GMT</pubDate>
      <author>오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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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우스 편의점 개봉박두!</title>
      <link>https://brunch.co.kr/@@aCuz/20</link>
      <description>연세우유 크림빵, 두바이 초콜릿, 꿀젤리, 밤 티라미슈, 수건 케이크, 허니버터칩, 포켓몬 빵, 두쫀쿠 같은 K-유행 디저트를 알고 계시는가? 한국 사람이라면 모두가 탐낼 K-유행 디저트의 총 집합체는 우리집 냉장고다. 그러나 이제, 지난 유통기한을 곁들인.  엄마가 편의점 일을 시작했다. 편의점 마감 후에 폐기된 음식을 집으로 가져오기 시작했다. 난 좋았</description>
      <pubDate>Sat, 31 Jan 2026 03:00:05 GMT</pubDate>
      <author>오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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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 조각</title>
      <link>https://brunch.co.kr/@@aCuz/19</link>
      <description>빼곡하게 피어난 벚꽃 사이로 작은 하늘 조각이 보인다. 벚꽃은 하늘의 일부가 된 걸까. 하늘이 꽃의 일부가 된 걸까. 하늘에 벚꽃이 수놓아진 걸까. 고개를 들어 볼 수 있으면 그게 무엇이든 하늘이 될까.  늘 그렇듯 시간은 아주 빠르게 흘러 몇 번의 봄을 거쳐 다시 또 봄이 찾아왔다. 벚꽃이 가득한 이 하천을 걷게 된 것은 내가 제법 어른이 됐다는 뜻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z%2Fimage%2FAp3-nX4VsiVTIYTZpeuaFM6PwB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Apr 2025 04:00:05 GMT</pubDate>
      <author>오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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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절 친구</title>
      <link>https://brunch.co.kr/@@aCuz/18</link>
      <description>가끔은 미치도록 그리운 하늘이 있다. 그 장면은 머릿속에 한 컷의 사진처럼 남아있다. 그때 기억이 정말로 강렬해서 머리 한 켠에 남아있는 건지, 아니면 상상으로 떠올리는 건지 헷갈린다. 가끔은 미치도록 그리운 친구가 있다. 정말 가끔, 가끔이다. 가끔 그리운 시절이 있다. 벌써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게, 다 커버린 걸 까봐 무섭기도 하다.  난 하늘에 큰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z%2Fimage%2FOlv1F2py_leA373yUSPi2EtTyj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Mar 2025 04:00:01 GMT</pubDate>
      <author>오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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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행기가 그린 선</title>
      <link>https://brunch.co.kr/@@aCuz/17</link>
      <description>파리, 그 도시의 겨울 하늘은 여유로우며 분주하다. 도시에 매료되어 하늘을 잠시 잊으면, 머리 위로 직선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여러 갈래로 뻗어나간 이 모습은 각자 다른 비행기가 만들어 낸 모습이다. 막상 지나가는 비행기를 관찰하는 일은 드물다.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는다. 땅 위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을 아래로 하고 여유롭게 비행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z%2Fimage%2FNnwksGyiahvwM5-0L2zl3nKlaY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Mar 2025 04:00:03 GMT</pubDate>
      <author>오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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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 토스트</title>
      <link>https://brunch.co.kr/@@aCuz/16</link>
      <description>말랑말랑 퐁실한 구름을 떠올리게 하는 프렌치토스트를 좋아한다. 하늘 위에 피어오른 뭉게구름을 보자니, 오늘은 프렌치토스트 먹기 딱 좋은 날이다! 프랑스에서는 프렌치토스트를 버려진 빵이라는 뜻의 &amp;lsquo;펭페르뒤&amp;rsquo;라고 부른다고 한다. 달걀물을 입혀 식빵을 살려보려는 노력에서 붙인 이름이었을까. 프렌치토스트 만드는 법은 아주 간단하다. 두툼한 식빵에 달걀물을 묻혀 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z%2Fimage%2FK8AROXIyS7NicfEk7pRK_OUSzv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Mar 2025 04:00:03 GMT</pubDate>
      <author>오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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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블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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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일 추운 날씨가 계속됐다. 퍼붓듯 쏟아지던 눈은 멈췄지만 날카로운 바람에 눈가루가 빛을 내며 예쁘고도 아프게 흩날린다. 깊은 밤 자잘한 눈이 반짝이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자니 프랑스 샤모니에 갔을 때가 떠오른다. 졸업여행으로 떠난 프랑스 여행이었는데, 무척 추운 겨울이었다. 어차피 추운 거 프랑스의 겨울을 제대로 느껴보기 위해 샤모니로 향했다. 기차를 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z%2Fimage%2F3W9gj6ooYtpKprl1BFP1H6saCm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Mar 2025 04:00:04 GMT</pubDate>
      <author>오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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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난 하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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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 하늘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남긴다.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비슷한 모양의 하늘이 생길 수는 있어도 같을 순 없다. 시시각각 흘러가는 구름은 우리의 일상을 초, 분 단위로 다채롭게 만든다. 하늘뿐 아니라 모든 것들은 시간 앞에서 변한다. 한번 흘러간 시간은 다시 돌릴 수 없다. 그래서 오늘의 하늘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추운 날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z%2Fimage%2FwUrCdf2VweOQIIU5a0hdSnAGvB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Jan 2025 04:00:02 GMT</pubDate>
      <author>오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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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난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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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양이에게 하늘은 넷플릭스다. 까치며 비둘기며 새가 날아다니고, 바람이 좀 부는 날이면 구름이 지나가기도 한다. 속도가 빠른 비행기면 조금 더 재미있겠지. 며칠 전처럼 눈이 오는 날이면 움직이는 눈송이가 가득해 더 정신 차릴 수 없는 풍경이었을 거다. 고양이는 창밖 세상이 재밌을지 몰라도, 나는 그런 고양이 모습이 재밌다. 얜 어쩌면 가보지 못한 세상이 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z%2Fimage%2FERwppeCMj_NGaihV_fIXEItMTm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Dec 2024 04:00:00 GMT</pubDate>
      <author>오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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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하는 가을</title>
      <link>https://brunch.co.kr/@@aCuz/12</link>
      <description>날씨가 제법 추워졌다. 찬바람이 살짝 느껴지는 가을의 하늘은 청명하다. 사람들은 햇볕을 쐬러 밖으로 나온다. 짧은 가을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이 어느 곳이든 줄을 길게 만든다. 그 인파 속에 나도 들어있다. 도망가는 가을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어 한다. 떨어지는 낙엽 하나도 유심히 본다. 가을은 다시 돌아오겠지만, 현재에 충실하기 위하여.  따스하고도 날카로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z%2Fimage%2FtXjataEXbF2Le1n7BN9gVKqLFt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Nov 2024 04:00:02 GMT</pubDate>
      <author>오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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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둥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폭풍우</title>
      <link>https://brunch.co.kr/@@aCuz/6</link>
      <description>우산은 항상 안 챙긴다. 그렇다고 비 맞는 행위를 즐기는 인간은 아니다. 일기예보를 불신하는 것도 아니다. 내가 우산을 챙기지 않는 이유는 하나, 잘 잃어버려서다. 비가 오지 않으면 나에게 우산은 잊힌다. 버스에도 두고, 택시에도 두고, 회사에도 두고, 밥 먹은 가게에도 두고 온다. 그래서 어차피 잃어버릴 거 두고 다니기로 한다.  우산을 챙기지 않는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z%2Fimage%2FpfH6lhYUE5rbfhrnn5I8MCTh_O4.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Oct 2024 04:00:03 GMT</pubDate>
      <author>오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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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허가 내린 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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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가 그치고 가을이 갑작스레 찾아왔다. 성큼 친한 척을 하는 가을이 낯설어 아직 반팔을 입고 집에 가만히 있다. 그러자 가을을 동반한 우울도 함께 왔다. 새파랗고 새하얀 하늘을 바라본다. 그러다가 이미 지나간 무언가를 맥락 없이 그리워한다.  어쩌면 나는 평생 공허를 달고 살았을지도. 처음 이런 기분을 느낀 건 달리는 아빠 차 안에서였다. 몸집이 작은 어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z%2Fimage%2FKHCTSor1rlJ9osxv68M69Mwa0U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Sep 2024 03:00:02 GMT</pubDate>
      <author>오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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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주한 새벽</title>
      <link>https://brunch.co.kr/@@aCuz/4</link>
      <description>새벽 5시에 눈이 떠졌다. 보통날이라면 9시쯤에 일어나는 내가 왜 이 시간에 눈을 떴을까. 습관적으로 휴대폰을 바라보며 시간을 확인하고선 한숨만 나왔다. 이불을 깔아도 딱딱한 마룻바닥에 등이 배겼다. 그때, 머리맡으로 우당탕탕 소리와 함께 엄마의 분주한 움직임 소리가 들렸다. 이러니까 내가 잠에서 깼구나. 분명 11시에 출발한다고 했는데 도대체 새벽부터 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uz%2Fimage%2FVJA-c-avQFETO3EmZCgSMcEqgsU.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Sep 2024 03:00:01 GMT</pubDate>
      <author>오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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