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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chmitz cabre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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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구름 아래에서 소설과 수필을 씁니다.  브런치에서 수필 &amp;lt;구름 아래에서 사는 법&amp;gt;을 연재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23 Apr 2026 04:25:4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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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 아래에서 소설과 수필을 씁니다.  브런치에서 수필 &amp;lt;구름 아래에서 사는 법&amp;gt;을 연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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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사실 숲에서 태어났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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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물방울이 어깨에 하나 둘 떨어진다. 소나기다. 내 발에, 손에, 흙에, 나뭇잎에 비가 도달한다. 어느새 비 내리는 숲을 달리고 있다. 날아오르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나는 종종 어른들에게 혼이 났다. 된다 안 된다처럼 단순한 문제 때문이 아니었다. 내 잘못된 행동과 태도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는 나이가 된 것이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St%2Fimage%2FwugxmV71RhNzSGCoERwo9DmVhE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Jan 2025 15:00:33 GMT</pubDate>
      <author>schmitz cabr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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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서리 귀신과 흔들리는 세계&amp;nbsp;&amp;nbsp;</title>
      <link>https://brunch.co.kr/@@aDSt/35</link>
      <description>빨래하기 좋은 날은 집에 있기도 좋다. 햇볕의 뜨거운 기운이 바닥에 내려앉는다. 세탁기가 띠리링 울리면 졸린 몸을 일으킨다. 살짝 젖은 수건이나 잠옷 따위를 탈탈 털어 베란다에 널어놓고 나서, 다시 값싼 카페트 위에 앉는다. 이번엔 반쯤 쳐 놓은 커튼 뒤로 햇빛이 슬며시 손을 뻗는다. 벽이 환하다.&amp;nbsp;  &amp;nbsp;&amp;nbsp;고요한 주말 아침이 지나간다. 아침 설거지 거리를</description>
      <pubDate>Thu, 19 Dec 2024 14:36:00 GMT</pubDate>
      <author>schmitz cabr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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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는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aDSt/34</link>
      <description>1999년 7월에, 아니 6월의 어느 날부터 나의 하루에 &amp;lsquo;걱정하기&amp;rsquo;라는 일과가 추가됐다. 하루에 한 번쯤은 어디서든 나는 걱정했다. 세계의 멸망에 대해 말이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에 따르면 1999년 7월 24일에 모든 게 사라진다고 했기 때문이다. 당시 어렸던 나는 멸망의 가능성에 관해 몰두했다. 우리는 왜 종말을 준비하지 않는지 의아했다. 다른 사람</description>
      <pubDate>Thu, 21 Nov 2024 15:30:42 GMT</pubDate>
      <author>schmitz cabr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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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어서 방울토마토가 되어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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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월요일 오후, 서촌 거리를 걷다가 문득&amp;nbsp;생각 났다. 습관처럼 떠오르는 말, 죽고 싶다. 밖으로 내뱉어 본다. 죽고 싶다. 그러다 내가 사람들이 거니는 거리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입을 다문다. 머릿속으로만 되뇌인다. 죽고 싶다. 이 문장이 내 속내에서 노닐던 언어를 건져 올린다.  죽어서, 뭐가 되어볼까. 은빛 세단이 평일 서촌의 한적한 도로를 지나가고, 벙</description>
      <pubDate>Thu, 07 Nov 2024 15:17:49 GMT</pubDate>
      <author>schmitz cabr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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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데없는 것 옆의 쓸데없는 것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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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쓸데없는 것들을 사들이는 건 즐거운 일이다. &amp;lsquo;이런 것은 누구도 사지 않을 거야.&amp;rsquo;라고 생각할 법한 것들을 사는 게 내 작은 취미이기도 하다. 내 책상과 책장 위에는 그런 것들이 널려있다. 아이들 과자에 들어있는 - 그것으로 소비자들을 회유하는 - 어른 엄지손가락만한 인형들, 그런 인형들이 자거나 앉거나 누울만한 플라스틱 가구들. 뽑기에서 뽑은 정체불명의</description>
      <pubDate>Thu, 31 Oct 2024 15:06:49 GMT</pubDate>
      <author>schmitz cabr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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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높은 이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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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4월은 산행하기 좋은 시기다. 날씨에 따라 해는 뜨거운 적은 있어도 바람은 시원하다. 바람막이 하나만 입어도 춥지 않고 땀이 나도 금방 마르는 정도다. 풍성하지는 않더라도 한 발짝 성큼 봄이 다가와 있다. 새롭게 움트는 생명이 산길을 걷는 우리를 둘러싼다.  그래서 땅 곳곳 잔풀이 나는 즈음에 산으로 간다. 예전에는 모든 계절에 바다가 좋았다. 하지만 해가</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14:40:15 GMT</pubDate>
      <author>schmitz cabr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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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극히 비밀스럽고 혼잡스러운</title>
      <link>https://brunch.co.kr/@@aDSt/30</link>
      <description>제주도에 살러 간 적이 있다. 서귀포에 있는 작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스태프로 머물며, 일주일에 반은 일하고 반은 쉬었다. 쉬는 날엔 동료 J와 놀거나 여행을 가고, 아니면 혼자 산책을 했다. 일하는 날에는 낮에는 청소를, 밤에는 게스트하우스에 딸린 카페를 지켰다.  간혹 혼자 온 여행자들이 바 형태로 되어 있는 자리에 앉았다. 커피를 원하면 커피를 내렸고,</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14:38:31 GMT</pubDate>
      <author>schmitz cabr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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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방을 죽이면 안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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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은 벌레를 무서워했다. 어릴 때 그랬다는 거다. 이리저리 기어 다니다 사라지는 벌레들이 겁났다. 대체 어디로 갔을까? 날아다니는 벌레는 더 심각했다. 가끔은 벌레가 나만큼 커져서 집으로 커다란 몸을 구겨 들어오는 상상도 했다. 사람들에게 말해보기도 했는데, 나중엔 우스운 이야기 같아서 혼자서만 생각했다. (일부러 그런 생각했다는 것 자체가 우습기도 하다.</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14:34:16 GMT</pubDate>
      <author>schmitz cabr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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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밀한 사물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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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여행을 가게 되면 평소보다 더 친밀해지는 사물이 있다. 나의 경우에는 &amp;lsquo;돌&amp;rsquo;이 그런 사물이다. 익숙한 이곳을 떠나면, 나는 도시에서든 자연에서든 돌을 향해 다가가고 머무른다.  작년 겨울, 친구 Y와 간 여수 여행에서는 오동도의 큼지막한 갯바위에서 너무 오래 놀아버리는 바람에 다른 일정들을 취소해야 했다.&amp;nbsp;이런 습관이 든 계기라면 정확히는 기억에 없</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14:30:20 GMT</pubDate>
      <author>schmitz cabrel</author>
      <guid>https://brunch.co.kr/@@aDSt/2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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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이 될 거야</title>
      <link>https://brunch.co.kr/@@aDSt/27</link>
      <description>눈에 관해서라면 저마다의 견해가 있다. 좋고 싫고부터 시작해서 소복한 것이라면 좋다, 진눈깨비만 아니라면, 내리는 것은 좋지만 녹는 것은 싫다 등등.  나는 추위에 약한 것치고는 눈을 좋아하는 편이다. 아마도 열아홉 때까지는 하얗고 차가운 땅을 열렬하게 뒹굴며 한참을 놀 수 있었다. 나와 친구는 고3으로 보낼 일 년을 앞두고 함박눈을 맞으며 달렸다. 가로등</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14:20:31 GMT</pubDate>
      <author>schmitz cabr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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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차가 포함되어 있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aDSt/26</link>
      <description>지겹다는 말이 툭 튀어나올 때가 있다. 이렇게 사는 것이 지겹다.  프리랜서로 살고 있는데 일은 많지 않으나 종일은 한다. 돈은 안 모이고 소속이 없으니 간혹 외롭다. 물론 즐겁기도 하다. 조건부 자유를 누리며 하고 싶은 딴 일도 하고, 좋은 사람들과 작업하게 될 때 그만한 기쁨이 없다.  그런데 혼자 일하는 사람들은 그리드가 없어서 간혹 한계선에 무지하다</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14:17:32 GMT</pubDate>
      <author>schmitz cabr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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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울슬로와 나&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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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음식을 좋아합니까? 라고 물으면 나는 고민에 빠지지만, 어떤 음식 만드는 걸 좋아합니까?라고 물으면 눈도 깜박이지 않고 대답할 수 있다.  코울슬로 만드는 걸 좋아합니다.  나는 말 그대로 코울슬로 만드는 걸 좋아한다. 일을 하다가 책을 읽다가 산보를 하다가, 문득 코울슬로가 떠오르면 집으로 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재료를 산다. 재료는 모두가 짐작할수</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14:16:30 GMT</pubDate>
      <author>schmitz cabr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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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초의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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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무서워하는 것에 일가견이 있습니다.&amp;rdquo; 라는 말은 별 쓸모없는 문장이다. 무서워하는 것을 잘해서 어쩌자는 건가? 그게 성격이라 한들 특성이라 한들 어디 가서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종류의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면접에서 자신을 소개할 때, 저는 어떤 사물이든지 그 안의 무서운 점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당신 옆에 놓인 화분의 흙은 매우 축축할 겁니다</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14:13:46 GMT</pubDate>
      <author>schmitz cabr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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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짝거리는 것이 묻어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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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젠가부터 책을 접지 않는다. 예전에 어떤 이에게 동으로 만들어진 책갈피를 선물 받은 다음부터 모서리를 접는 일을 그만두었다. 북다트라는 이름의 책갈피는 새끼손톱만한데, 클립처럼 원하는 페이지에 끼울 수 있다. (종이를 손상시키지 않으려면 약간의 연습이 필요하다.) 책을 펼치면 그게 가끔 빛에 반사되어 반짝거린다. 책갈피를 선물한 이와는 말이 쉽게 통했다.</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14:09:42 GMT</pubDate>
      <author>schmitz cabr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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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amp;nbsp; - 축축한 행복</title>
      <link>https://brunch.co.kr/@@aDSt/22</link>
      <description>흐린 날이 좋다.  구름 가득한 하늘 아래 빗방울이 떨어진다. 어깨를 톡톡 두드리던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다. 뿌리를 품은 흙이 젖어든다. 볕이 숨은 낮이 밤 같다. 해가 지는지도 모르고 집으로 돌아올 때면 내 마음도 축축하다. 지하철 창밖으로 물안개에 잠긴 강물과 빌딩들이 지나간다. 역에 내리니 습기가 얼굴에 달라붙는다. 순간 짜증이 나다가 날씨에</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14:07:04 GMT</pubDate>
      <author>schmitz cabr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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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 넷플릭스에서 보는  시트콤 크리스마스 에피소드 - - &amp;lt;커뮤니티&amp;gt; 시즌2 11화 &amp;lsquo;아벳의 통제불능 크리스마스&amp;rsquo;</title>
      <link>https://brunch.co.kr/@@aDSt/16</link>
      <description>크리스마스가 되면 떠오르는 의문 하나가 있다. 내게 도대체 크리스마스란 무엇일까.    나는 공휴일의&amp;nbsp;축제 분위기를 즐기지 않는 터라&amp;nbsp;성탄절에는 집에 있는 날이 많다. (올해는 당연한 일이다.)  그래도&amp;nbsp;24일은 공휴일 전날이기 때문에 일이 있으면 밖으로 나가야 했다.&amp;nbsp;이브가 되기 전부터&amp;nbsp;빵집에는 색색의 케이크 상자들이 쌓여가고, 메신저에는 메리가 붙은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St%2Fimage%2FWQPGTobbe2hnhtyqzeNcKDlgGK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Dec 2020 15:47:10 GMT</pubDate>
      <author>schmitz cabr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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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chmitz Cabrel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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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Schmitz Cabrel은 구름 아래에서 글을 씁니다.&amp;nbsp;가끔 이미지도 찍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St%2Fimage%2F2Qtiw5D12ZydUql3wT9mTmO-uU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1 Aug 2020 05:47:39 GMT</pubDate>
      <author>schmitz cabr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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