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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ear Cie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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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exploring senses</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04 May 2026 15:20:1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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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xploring sens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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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이 빛이 되는 시간 - 얼음 속에 핀 서리꽃의 미학</title>
      <link>https://brunch.co.kr/@@aENP/111</link>
      <description>휘빈캐( Hyvink&amp;auml;&amp;auml;)의 낡은 집, 한 여인이 창백한 빛이 떨어지는 작고 낡은 공간에 서 있다.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은 자신도 적응하지 못한 나이 든 육체와, 그보다 더 보잘것없어 보이는 가난의 흔적을 하고 있다.  그녀는 다시 캔버스를 바라본다. 팔레트 위에는 흰색과 검정, 그리고 북유럽의 겨울을 담은 푸른색만이 남아 있다. 저 멀리 보이는 어머니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NP%2Fimage%2F-NceQlPNShFlQ2oMAsy1ik6Rgg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Feb 2026 23:00:46 GMT</pubDate>
      <author>Dear Ci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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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빚은 파티나 - Grit &amp;amp; Grace</title>
      <link>https://brunch.co.kr/@@aENP/109</link>
      <description>SNS에 올라오는 사진들은 나를 타인과 비교하고 작아지게 할 때도 있지만, 머물러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전문가의 완벽한 사진보다 지인이 직접 찍어 올린 사진에 마음이 가는 이유는 그 사진 속에 담긴 사람의 시선과 덜 완벽해서 느껴지는 친근함 때문일 것이다.  최근 장시간 운전 끝에 미팅을 다녀온 지인의 포스팅에서 백 년은 족히 되어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NP%2Fimage%2Fdd-qpABqspFuE1IEdiMy8bgfXn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Jan 2026 09:00:06 GMT</pubDate>
      <author>Dear Ci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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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아있는 마음의 절반 - 기억, 데이터, 그리고 우리가 헤어짐을 견디는 법</title>
      <link>https://brunch.co.kr/@@aENP/108</link>
      <description>&amp;ldquo;내가 하는 말 잘 기억해라.&amp;rdquo;  엄마의 단호한 목소리가 내 얼굴에 닿았다. 건성으로 내뱉은 나의 &amp;ldquo;네&amp;rdquo;라는 대답 속에 섞인 성의 없음과, 시키는 대로 하지 않을 것임을 이미 읽어내신 모양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그리 건강하지 못했다. 손녀의 약한 몸을 걱정하시던 할머니의 영향으로 몸에 좋다는 것은 이유를 묻지 않고 삼켜야 했다. 건강에 좋은 것들은 대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NP%2Fimage%2F8RIcxP-Sb8obZk_lpianyNND4E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9 Jan 2026 11:15:26 GMT</pubDate>
      <author>Dear Ci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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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이아몬드, 빛이 내려앉는 자리 - La Luce Cad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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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외국어를 배우다 보면, 그 언어가 세상과 대화하는 방식을 조금씩 알아차리는 순간이 찾아온다. 처음에는 단어를 외우고, 문장을 조합하고, 규칙을 익히는 반복의 과정이지만, 어느 날 문득 그 언어만의 기류가 느껴지는 때가 있다.  어휘의 뿌리나 시제를 다루는 문법적 구조뿐만 아니라, 문장 밖에서 흘러나오는 독특한 그 언어만의 감각이 있다. 어떤 언어는 동사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NP%2Fimage%2Fs9wRbwjHPCcNkkR3YXA4hgBM71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Jan 2026 10:15:43 GMT</pubDate>
      <author>Dear Ci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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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의 태양을 켜는 법 - 연말 인사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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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눈송이가 내리는 고요한 소리, 거리의 캐럴, 종종걸음으로 귀가를 서두르는 사람들의 움직임. 겨울은 크리스마스의 화려한 조명으로 따뜻해 보이지만, 그 빛의 얇은 막 아래의 현실은 시리고, 바람은 차다.&amp;nbsp;누군가에게는 낭만적인 이 계절이, 추위를 견디기 힘든 이들에게는 긴 인내의 시간이다. 그래서 이 계절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은 다른 계절과는 조금 다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NP%2Fimage%2FhpgnUHt6MddtmD0pzuiXfQwDB_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9 Dec 2025 09:00:17 GMT</pubDate>
      <author>Dear Ci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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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라는 이름의 최신 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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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떴다, 업데이트 알림.  데스크톱 화면을 한 번 클릭하고, 핸드폰을 포함해 주변의 기기들에게도 차례로 &amp;lsquo;시작&amp;rsquo; 버튼을 눌러준다. 화면마다 각자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amp;lsquo;나는 지금 어떤 버전일까?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어 있는 걸까? 아니, 인간에게 버전 업데이트란 과연 무엇일까?&amp;rsquo;  내게는 더 이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NP%2Fimage%2FfQcRuvDNSCBa87aQKLhEskvNXm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Dec 2025 01:00:26 GMT</pubDate>
      <author>Dear Ci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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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새가 되어 - Tourmaline- 무지개의 모든 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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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림을 하나 그려보세요. 맑은 어느 날입니다. 당신 앞에 나무 한 그루가 서 있고, 그 위에 작은 새들이 내려앉아 있습니다.  삶의 단면을 혈액형이나 심리 테스트처럼 몇 개의 그룹으로 묶어 설명하는 것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꽤 어릴 때 들었던 것인데, 다 잊었지만, 이것만큼은 가끔 생각난다. &amp;ldquo;나무 위에 몇 마리의 새가 있나요?&amp;rdquo; 그 숫자는, 내가 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NP%2Fimage%2FIyl2q5msQ5q9cIWt-2OIPVdIYR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Dec 2025 00:00:24 GMT</pubDate>
      <author>Dear Ci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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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 덧셈과 뺄셈의 계절 - 사랑의 빛과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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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길을 걷다 장갑과 모자를 쓴 사람을 보고 문득 시간이 훌쩍 지나갔음을 깨닫는다. 벌써? 하는 생각도 잠시, 15분쯤 지나니 장갑 생각을 하고 있는 나를 본다. 햇살은 따스하지만 차가운 공기 속 기운이 우리 주위를 감싸고 &amp;nbsp;있었다. 그러고 보니 11월도 다 지나갔다. 12월이 온다.  12월의 저녁은 한 걸음 일찍 달려온다. 이 시간은 분명 태양 아래 움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NP%2Fimage%2FCOdg1hFMe5ZJiX-CFks3L58xcb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Nov 2025 02:28:42 GMT</pubDate>
      <author>Dear Ci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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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정의 여백 - 오닉스, 빛을 품은 침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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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P는 꼭 가야 할 곳이 있다고 했다. 그녀는 자주 만나지 못해도 마음 한켠을 열어두고 기다려지는 그런 친구다. 취향이 비슷하고, 곁에 있어도 전달되는 흔들림이 크지 않아 오래 함께 있어도 편안하다. P는 그런 사람이다.  그녀의 생일이 다가오고 있었다. 손 글씨를 빼곡히 채운 카드와 포장을 마친 선물을 가방에 넣었다. 약속 장소로 향하는 발걸음도 기뻤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NP%2Fimage%2F4jV7rO3wmr77y-vR_iw4gyu5bE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Nov 2025 10:07:33 GMT</pubDate>
      <author>Dear Ci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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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과 그림자의 초상화 - 의상과 보석으로 읽어낸 고독의 미장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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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장센&amp;nbsp;(mise-en-sc&amp;egrave;ne),&amp;nbsp;시선을&amp;nbsp;사로잡는&amp;nbsp;마법  한 순간의 화면이 사람을 다른 세계로 데려가는 힘. 내 시선을 붙잡은 단 하나의 사진도 그랬다. 푸른 깃털의 머리장식, 같은 색의 드레스, 푸른 스카라베 목걸이를 걸친 여인. 그 이미지는 곧바로 영화 속 한 장면으로 나를 끌고 갔다.  200년 전 십 대 소녀는 최초의 SF 소설을 집필했고, 현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NP%2Fimage%2Fb3-FthvFpLI96XtqzQcN3olC0f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Nov 2025 09:35:28 GMT</pubDate>
      <author>Dear Ci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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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의 빛 - 문스톤, 달빛이 잠든 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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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밤이 한걸음 빨리 다가왔다. 11월의 공기는 낮과 밤의 길이를 바꾸며 세상의 호흡을 바꾸어 놓았다. 짧아진 낮 시간이 계절의 시차처럼 느껴진다.  낮의 소란이 흩어지면, 그림자들은 제자리를 찾는다. 세상의 가장자리에 고요한 은빛이 퍼져나간다. 밤이 몰려오기 전, 짧은 균형의 시간이 참 좋다.  문스톤 (moonstone) 같다.  투명하지도, 완전히 불투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NP%2Fimage%2FMcWsd_FX1zXhYv7GYTvAmDOx3T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Nov 2025 03:01:07 GMT</pubDate>
      <author>Dear Ci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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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쉼표</title>
      <link>https://brunch.co.kr/@@aENP/98</link>
      <description>가을바람보다 차가운 바람이 스며들어 창문을 닫았다. 돌아서자 얇은 옷으로 바르르 떨고 있는 선풍기가 보였다. 늦여름이 다시 올지도 모른다는 핑계로 정리를 미루고 있었다.  나는 여전히 에어컨보다 선풍기가 좋다. 아니, 선풍기보다 창문을 열고 얼음물을 마시며 여름 속에서 계절을 지내는 편이다. 어느 여름부터인지 계절의 강도가 해마다 강해지고, 나의 오래된 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NP%2Fimage%2FgDarZAj_IfJsgG2qUd6v3B69w6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1 Oct 2025 10:00:06 GMT</pubDate>
      <author>Dear Ci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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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나의 색으로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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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0월이 되면 일 년에 단 한 번 가을의 향을 담은 커피를 만드는 곳이 있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내년 가을까지 기다려야 한다. 달력을 넘겨 10월이 되면, 그 향이 내 주위에 흐른다. 가을마다 만나는 이 커피를 다섯 번쯤 더 마시게 된다면, 아마도 내게 있어서 가을은 노릇하게 구워지는 낙엽보다, 높고 푸른 하늘보다 먼저, 이 커피 향으로 기억될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NP%2Fimage%2FKsxf9jJlerGTYKv_r0JQ12F3Hr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Oct 2025 02:21:59 GMT</pubDate>
      <author>Dear Ci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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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로르 스톤 - 헵타포드의 문스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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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늘을 그저 바라보는 것이 좋다. 새벽과 낮의 하늘보다, 별이 쓰여 있는 밤하늘이 더 좋다. 빛이 흩어지는 그 어둠 속에서는 세상의 속도를 잊을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별이 배경이 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칼 세이건의 &amp;lsquo;코스모스&amp;rsquo;, 그리고 &amp;lsquo;컨택트&amp;rsquo;. 테드 창의 &amp;lsquo;당신 인생의 이야기&amp;rsquo;는 유난히 내 마음속에서 오래 빛난다.  시간의 화살처럼 말을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NP%2Fimage%2FHiH43Pp3pPRRJfJ9wCuZSrrcLW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Oct 2025 02:16:30 GMT</pubDate>
      <author>Dear Ci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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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빛이 닿는 곳에서 - 12월, 하늘의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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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타임 워프- 루프- 슬립-리프&amp;nbsp;(Time Warp, Time Loop, Time Slip, Time Leap)  시간을 거슬러, 과거의 미래를 바꾸어 새로운 현재를 맞이한다는 이야기들은 언제나 흥미롭고 대중적인 인기도 있다. 아마도 우리 모두 한 번쯤은 과거의 선택 앞에서 머뭇거렸던 순간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감정이 전이되어 영화나 소설 속 인물들의 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NP%2Fimage%2FE2-yb3zM4jJXSQhh28qtfLjhyf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Oct 2025 10:25:02 GMT</pubDate>
      <author>Dear Ci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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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의 무게를 견디며 - 보석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aENP/94</link>
      <description>보석에 관한 글을 쓰려 앉았는데 시작이 어렵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잠시 쉬어가기다. 시선을 돌리기 위해 책 한 권을 들었다. 읽기 시작한 첫 페이지의 검은 잉크 틈 사이로 커다란 구멍이 열리고, 나는 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둑한 정류장 앞이었다. 속도가 느린 세상. 버스 한 대가 멈추고, 젊은 여자가 내렸다. 그녀를 따라 걷다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NP%2Fimage%2F2oJfkL0ZrQQ7RHhnBKV2F9Lwzd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Oct 2025 10:00:13 GMT</pubDate>
      <author>Dear Ci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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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기로 건너는 시간 - 기억의 잔향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aENP/93</link>
      <description>가끔 들르게 되는 피자 가게가 있다. 길을 잃어서 걷다가 찾은 곳이다. 내비게이션을 사용하지 않을 때면 이렇게 발견되는 보석이 있다. 남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돌이 내게는 흙이 묻은 원석처럼 다가올 때가 있다. 그날은 장소만 확인하고 메모해 두었다. 친구와 약속 장소를 정하면서 처음 가 본 날이었다. 화덕으로 피자를 굽는 곳이었다. 자리를 안내받을 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NP%2Fimage%2FpRjjbTZ6Clx17mssxfGYi9Ydpw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Oct 2025 13:41:15 GMT</pubDate>
      <author>Dear Ci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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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iao Carina! - 기억의 유학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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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Carina!&amp;rdquo; 어느 날, 기억의 문이 열리자 가장 먼저 달려온 것은 그녀의 목소리였다. R 할머니가 나를 부르는 소리다. 고음의 따뜻하고, 약간은 거친 손끝처럼 들리는 소리다. 다 큰 학생이었지만, 서툰 이탈리아어 때문이었는지 할머니는 나를 아이처럼 대하셨다. 그녀의 귀에는 여전히 &amp;lsquo;아이의 언어&amp;rsquo;로 들렸을 것이다.  할머니는 딸 셋을 키워내고, 예순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NP%2Fimage%2FApHWGmEayce9TJsQ3dsAXMfD7q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Oct 2025 05:51:26 GMT</pubDate>
      <author>Dear Ci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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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빛나는 조각들 - 프롤로그</title>
      <link>https://brunch.co.kr/@@aENP/91</link>
      <description>알고리즘은 가끔, 취향의 공백을 적당한 변화로 메워준다. 물론 획일화라는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의외의 신선함을 기대하게 된다.  주말의 느린 오전, 커피를 마시며 무심히 동영상 섬네일들을 넘기다, 피렌체 예술대학 학생의 브이로그가 눈에 들어왔다. 한 여학생이 집을 나와 학교로 걸어가며 오늘의 작업을 설명하고 있었다. 낯익은 길과 돌바닥, 골목 끝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NP%2Fimage%2F1I7KZswrXzu-3jK816Y38LBl_3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0:19:52 GMT</pubDate>
      <author>Dear Ci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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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을 품은 반지 - Memento mor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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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머리를 매만지고 있었다. 언제부터인지 손가락이 빗이 되었다. 손끝이 머릿결을 따라가며 형태를 잡아주고, 집게 핀으로 고정한다. 눈을 감은 채로도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 일들이 가끔 꾀를 부리고 투덜거릴 때가 있다. 머리핀을 집으려다 바닥에 떨어뜨렸고, 떨어지는 핀을 나도 모르게 발등 리프팅으로 받아치려다 실패했다. 핀은 바닥을 굴러 화장대 아래로 들어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NP%2Fimage%2FvZQpUlkVyL8LMjaAvpqOJMEOlE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Oct 2025 15:10:34 GMT</pubDate>
      <author>Dear Ciel</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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