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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리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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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하는 것들을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12:41:1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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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것들을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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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미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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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긴 여름 내내 울어대던 매미에 대해 생각했다.  어릴 적, 매미가 남겨두고 간 속이 텅빈 얇은 거죽이 나무에 붙어있거나, 죽은 매미가 땅바닥에 툭하니 떨어져 있는 걸 보면,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곤 했다. 아주 어릴 적부터 나는 매미가 싫었다.   어느 여름, 사촌 동생이 매미를 잡아 우리 집에 놀러 온 적이 있다. 사방이 뚫린 조야한 플라스틱 상자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W4%2Fimage%2F6s025AhrVrNYwz4g2fNRTceTuTE.jpg" width="27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Oct 2025 10:23:32 GMT</pubDate>
      <author>알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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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뒷모습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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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서울에서 대학을 다녔던 나는 방학마다 제주 본가에 내려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휴식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갈 때면 엄마는 언제나 나를 배웅해 주었다. 그런데 엄마의 배웅은 그때나 지금이나 참 특이한 구석이 있다. 엄마는 작별 인사를 하고 나서, 나를 끝까지 보지도 않고 뒤돌아서 가버리는 게 다반사다. 그래서 긴 줄에 서있곤 하던 나는 어쩔 수 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W4%2Fimage%2FnFot13DnoIpXLx565x71Ov5bfkc.jpg" width="32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Sep 2025 07:58:33 GMT</pubDate>
      <author>알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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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뒷모습 1</title>
      <link>https://brunch.co.kr/@@aHW4/80</link>
      <description>'서울에 간다'는 말은 우리에게 '남대문 시장에 간다'는 말로 통했다. 엄마는 장사할 물건을 떼러 남대문 시장에 갈 때면, 꼭 나와 동생을 데리고 갔다. 시장에 들어서면 엄마는 그 큰 시장을 훤히 들여다보듯 거침없는 걸음을 걸었고, 우리는 엄마를 놓칠세라 짧은 다리를 분주히 움직이며 엄마를 따라다녔다. 엄마는 짧은 머리에 키가 크고 날씬한 편이었다. 오른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W4%2Fimage%2FDiMA4mEvA-hFJbcyMq_OdzPXnU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Jul 2025 07:27:44 GMT</pubDate>
      <author>알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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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 너머의 세계 - 미셸 투르니에 『황금 구슬』 이세욱 옮김 문학동네 20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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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릴 적에 『탈무드』라는 책을 읽었던 적이 있다. 유대인들의 스승 랍비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다. 미셸 투르니에(Michel Tournier, 1924-2016)의 소설을 읽으며, 문득 그 시절의 랍비들이 떠올랐다. 오랜 경험과 학식으로 삶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해 주는 지혜로운 랍비들과 그들을 향한 유대인들의 순수한 믿음. 이 소설에도 그런 것들이 담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W4%2Fimage%2Fu97NBULSQ63iBsENZAu_8L2wdA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Sep 2024 10:47:50 GMT</pubDate>
      <author>알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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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랑 오귀스탱 가 7번지 - 브로샤이 『피카소와의 대화』 정수경 옮김 에코리브르 (20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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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피카소가) 1940년 8월 25일 수도 파리로 돌아왔다. 점령당한 파리에서의 생활은 피카소에게도 괴로운 일이었다. 자동차 휘발유와 작업실 난방에 쓸 석탄도 없었다.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그도 이 혹독한 전쟁을 감수해야 했다. 그는 줄을 섰고, 라보티에 가에서 그랑 오귀스탱 가까지 드문드문 다니는 만원 버스나 지하철을 타야 했다. 심지어는 목적지까지 걸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W4%2Fimage%2FBjm4YSSKOWiMTHTD0IVfQz9ZcU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Jul 2024 07:33:39 GMT</pubDate>
      <author>알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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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에 어둠이 내리면 - 로베르 데스노스 『알 수 없는 여인에게』 조재룡 옮김 민음사 (20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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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로베르 데스노스(Robert Desnos, 1900-1945)의 시를 읽으며, 나는 자꾸 의심을 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내가 읽고 있는 데스노스의 시구가 과연 현실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시인의 상상인지 그 경계가 모호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데스노스는, 꿈과 욕망, 무의식으로부터 문학과 예술의 원천을 찾고자 했던 초현실주의 시인 중 한 사람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W4%2Fimage%2FH3_61lwDPadaLVXfa_fPs88Puw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May 2024 07:48:52 GMT</pubDate>
      <author>알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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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샤를 보들레르의 파리 - 샤를 보들레르 『파리의 우울』 황현산 옮김 문학동네 (20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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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시는 1869년에 출간된 샤를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 1821-1867)의 『파리의 우울(Le Spleen de Paris)』에 수록된 산문시다. 시를 읽자마자, 나는 두 눈을 감은 채 파리의 푸른빛이 도는 회색 지붕들이 &amp;ldquo;물결&amp;rdquo;치는 광경을 떠올렸다. 그 지붕들 아래로 드문드문 노란빛을 내뿜는 창문들이 있다. 방금 해가 진 이후이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W4%2Fimage%2FN9yOJSKaO-4iTw2s8ZnIRC-j4n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Apr 2024 11:01:11 GMT</pubDate>
      <author>알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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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언캐니(uncanny)한 파리 - 앙드레 브르통 『나자』 오생근 옮김 민음사 (2008)</title>
      <link>https://brunch.co.kr/@@aHW4/69</link>
      <description>초현실주의와 『나자』 1914년 사상 초유의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전쟁의 참상과 부조리에 절망하는 사이 다다이즘이 탄생했다. 트리스탕 짜라(Tristan Tzara, 1896-1963)나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1887-1968)과 같은 예술가들은 서구 문명에 조소하며 특유의 반항적인 태도로 전위적인 예술을 내세웠다. 만약 지금 당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W4%2Fimage%2FKyQMgDT4E5XmNxtVVQp5s_yMWJ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3 Mar 2024 10:59:12 GMT</pubDate>
      <author>알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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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랑스 출판계의 거장, 가스통 갈리마르 - 피에르 아술린 『가스통 갈리마르: 프랑스 출판의 반세기』(20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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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셀 수 없이 많은 책을 펴낸 이가 있다. '세바스티앙 보땅 가(rue S&amp;eacute;bastien-Bottin)'라 불리던 파리의 어느 골목에서 그는 매일 아침 편지를 썼다. 받는 이의 대부분은 작가 아니면 작가지망생이었을 것이다. 그는 진지한 태도로 그들에게 물었다.  당신의 글을 갈리마르에서 출판해도 되겠습니까?  이 책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출판사 중 하나인 갈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W4%2Fimage%2Fl5FH1oudkuSxl0_Q8pgAG_L4cw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Mar 2024 10:02:28 GMT</pubDate>
      <author>알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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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세기 파리에서 시를 단속하다 - 로버트 단턴 『시인을 체포하라』 문학과 지성사 (20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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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749년 봄, 불온한 시들이 파리 곳곳에 퍼졌다는 첩보를 받은 베르사유 궁전에서는 그 주동자를 잡아들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경찰은 수사 인력을 동원하여 14명의 용의자들을 체포하지만, 시를 처음 지었던 사람은 끝내 찾아내지 못한다. 그러나 이 작은 사건으로부터 두 가지 역사적 가설이 도출된다. 과연 이 &amp;lsquo;14인 사건&amp;rsquo;을 당대 파리의 지배적인 여론으로 확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W4%2Fimage%2FUgfi0MJAaYAQHF86M9t2QmtpfC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Feb 2024 07:27:18 GMT</pubDate>
      <author>알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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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혁명과 사랑의 도시, 파리 - 귀스타브 플로베르 『감정 교육 1,2』 지영화 옮김 민음사 (20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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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03년에 출간된 데이비드 하비(David Harvey, 1935-)의 『모더니티의 수도, 파리(Paris, Capital of Modernity)』에는 19세기 프랑스 문학 속 문장들이 대거 인용된다. 오노레 드 발자크(Honor&amp;eacute; de Balzac, 1799-1850), 귀스타브 플로베르(Gustave Flaubert, 1821-1880), 샤를 보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W4%2Fimage%2FzR4z3IeymsOSthRifC_i9vkIiR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Jan 2024 08:51:49 GMT</pubDate>
      <author>알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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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승과 무지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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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빠가 어릴 적에 살던 집은 내가 다니던 영어학원 근처에 있었다. 그 동네 &amp;lsquo;모닝글로리&amp;rsquo;란 이름의 대형문구점에 들를 때면 주인아주머니는 내게 &amp;ldquo;네가 그 댁 손녀구나&amp;rdquo;라며 반겨줄 정도로 아빠네 집은 꽤 유명했다. 우리 가족은 그곳을 '4939'라고 불렀다. 우리 집 전화번호의 뒷번호가 '4000'이어서 우리 집을 '사천번'이라 불렀던 것처럼, 그곳은 우리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W4%2Fimage%2FUmDE9Jasl9_zK72COUGg7JZcrX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Nov 2023 05:33:25 GMT</pubDate>
      <author>알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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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스턴트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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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동생과 나는 얼마 전부터 인스턴트 커피를 끊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냥 그렇게 되었다. 돌이켜 보면, 인스턴트 커피와 나의 역사는 꽤 오래됐다. 커피 포트 대신 빨간색 주전자를 쓰던 시절이었다. 그 주전자는 물이 끓기 시작하면 &amp;ldquo;삐이이이익!&amp;rdquo; 요란한 소리를 내며 수증기를 내뿜었다. 믹스 커피가 요즘처럼 대중화되기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W4%2Fimage%2FEkpSuoHj8zLLglPz_oUsxFIopt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Sep 2023 10:56:45 GMT</pubDate>
      <author>알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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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 좌안을 아시나요 - 아녜스 푸아리에 『사랑, 예술, 정치의 실험: 파리 좌안 194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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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여름의 어느 이른 새벽, 파리 리볼리 가에 있던 숙소에서 이 책을 읽었다. 시몬 드 보부아르가 20년 넘게 파리 좌안의 루이지안 호텔에서 살았다는 문장을 읽고 있을 때, 문득 방 내부를 훑어보았던 기억이 난다. 안락한 집도, 안정적인 가족제도도 거부하며 택했던 망망대해에서의 삶이라니. 그러나 나는 또 곧바로 동전의 다른 면을 뒤집어보듯, 구속 없는 삶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W4%2Fimage%2FpSti2xqbDU5rydEib9NyET1zcy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Aug 2023 07:54:24 GMT</pubDate>
      <author>알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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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 내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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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7월의 파리는 밤 열 시가 다되어도 환하게 밝다. 시차에 적응하려면 무거운 커튼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빛을 막아야 한다. 7월의 파리. 나의 7번째 파리. 드넓은 리볼리 대로와 그 귀퉁이에 있는 우리의 숙소, 정겨운 식당들의 오래된 간판들, 연한 청회색빛 지붕들. 내년에 있을 파리 올림픽으로 건물들이 오래된 때를 벗은 건만 빼면 여전히 모든 곳이 예전 그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W4%2Fimage%2Fd6ftJxW73Y5t6zJAC3jGAYQjrn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Aug 2023 12:44:46 GMT</pubDate>
      <author>알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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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성한 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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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할머니의 친구분들 중에는 '고정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할머니가 있었다. 우리 가족들은 그 할머니를 &amp;lsquo;정인이 할머니&amp;rsquo;라 불렀다. 정인이 할머니는 작은 키에 넙데데한 얼굴을 가졌는데, 두 눈이 커서 그런지 어딘가 부엉이를 연상케 했다. 할머니의 중저음 목소리와 큰 눈으로 사람을 똑바로 쳐다보며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강한 힘이 느껴지곤 했다. 정인이 할머니는 남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W4%2Fimage%2Fme6r2FoPExLJTTSJ2IHu5mU9Ok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Aug 2023 08:01:58 GMT</pubDate>
      <author>알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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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 구청 벽화 속 여성들에 대한 소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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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파리 15구 구청의 결혼식장에 들어서면, 19세기 말의 화가였던 페르디낭 앙베르(Ferdinand Humbert, 1842-1934)와 피에르 라가르드(Pierre Lagarde, 1853-1910)의 벽화들을 볼 수 있다. 방 전체를 수놓고 있는 이 벽화들은 당대 파리 교외에서의 노동자 가족의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는 듯하다. 앙베르의 작품인 &amp;lt;저녁녘 La&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W4%2Fimage%2FM3HLBgxE06myx_lln5e4VnVk4s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May 2023 06:40:35 GMT</pubDate>
      <author>알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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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십 년 전 일기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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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13년 4월 27일  오랜만에 나들이.  그것도 혼자서.  그것도 홍대까지.  어둠이 쌓이니 더 자유로워진 발걸음에 지하철이 아닌 버스를 탔다. 임흥순 작가의 단편영화 몇 편을 보았고, 첫 아티스트 토크에 임했던 내 촌스러운 모습도 보았다. 잠시 잊고 있던 내 근원적인 성격, 변성되었다고 믿었던 지독한 내향성.   난 지금 옛 학교로부터의 향수와 내 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W4%2Fimage%2FQDxUMwmDTgMVjGXfNBH0NyXyOi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Apr 2023 01:12:08 GMT</pubDate>
      <author>알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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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항 놀이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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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공항은 나에게 매우 특별한 장소였다. 내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할아버지는 공항에서 장사를 했다. 엄마를 비롯해 우리 집 어른들은 다 같이 그 일을 도왔다. 공항은 휴일이나 주말에 더욱 분주한 곳이다. 그래서 우리 집 어른들은 언제나 설날이나 추석 같은 연휴일 때 더욱 바빴다. 일주일 중에 일요일은 손님이 제일 많은 날이었고, 장사는 일요일 아침부터 저녁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HW4%2Fimage%2FPlJ7OACmlY8sqR6QKc038h2WRW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Mar 2023 11:04:54 GMT</pubDate>
      <author>알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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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치콕 영화를 본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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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친한 언니가 어느 날 밤 뜬금없이, 우리 예전에 베르나르 뷔페 전시를 보지 않았냐고 카톡이 왔다. 내가 전혀 기억에 없다고 하자 언니는 대뜸 무려 14년 전 사진들을 찾아내 보내주었다. 정말 사진 속에는 뷔페의 작품들이 있었고, 14년 전의 나도 거기 있었다. 우리는 그 시기 프랑스 비쉬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었고, 언니를 처음 알게 된 곳도 그곳에서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2RmbwbqUygsjc0v1VsF74pdaAB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Feb 2023 07:29:15 GMT</pubDate>
      <author>알리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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