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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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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등학교에서 독서 수업하는 강사입니다. 읽고 쓰고 걷고 일상을 사진으로 남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1:38:4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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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등학교에서 독서 수업하는 강사입니다. 읽고 쓰고 걷고 일상을 사진으로 남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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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눈길과 손길이 향할 곳은 - 그림책에서 배우는 시선과 마음의 방향 감각</title>
      <link>https://brunch.co.kr/@@aK2h/225</link>
      <description>시에는 그 밑바탕을 이루는 시적 분위기라는 게 있잖아요. 그 분위기는 비유와 상징을 품고 시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만들어요. 《영이의 비닐우산》에서 우리는 시적 화자인 영이가 보고 듣고 말하는 것에 이입돼 분위기에 빠져듭니다. 그런데 윤동재 시인의 시어를 그림으로 시각화한 김재홍 작가는 놀랍게도 시에서 느낄 수 없었던&amp;nbsp;시점의 이동을 보여주며&amp;nbsp;우리의 눈과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2h%2Fimage%2FaAwGjizs7uGEjsD5XhIroQtKKq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9 Mar 2024 03:00:09 GMT</pubDate>
      <author>유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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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꽃 아이가 걸었던 길 - 그 시절 한없이 소중했던 마음은 잊지 말기를</title>
      <link>https://brunch.co.kr/@@aK2h/224</link>
      <description>'이토록 情다운 미소가 있을까?' 임길택 선생님의 단편 동화에 김동성 작가의 그림이 더해진 책의 표지를 보면 절로 드는 생각이다.&amp;nbsp;한 명의 작가가 글을 쓰고 그림까지 그린 작품도 마찬가지지만 누군가의&amp;nbsp;글만 보고&amp;nbsp;그림을 그린 작품들은 새삼 그 상상력과 표현력에 감탄하게 된다. 윤석중 선생님이 쓴 동시 &amp;lt;넉 점 반&amp;gt;을 유머러스하게 재해석한 이영경 작가, 이태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2h%2Fimage%2FO7X2ke7vDkHjM5O5LJ_41B3gJy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Mar 2024 06:38:13 GMT</pubDate>
      <author>유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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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아줌마 요즘 어떻게 살아요? - 에필로그 - 사랑해요, 나의 일과 글과 사람들</title>
      <link>https://brunch.co.kr/@@aK2h/223</link>
      <description>&amp;quot;선생님, 사랑해요.&amp;quot; 그 말을 처음 듣던 순간을 어찌 잊으랴.  서른 중반 첫아이를 출산하기 직전까지의 내 직업은 온라인 의학 전문지 편집 기자였다. 임신을 했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amp;nbsp;수년간 누적되어 온 출퇴근 환승과 지옥철의 무한반복 일상은 매일 토할 듯 끔찍하게 여겨졌으며&amp;nbsp;하루가 멀다 하고 당연시되던 야근은 두통과 소화불량을 달고 사는&amp;nbsp;지긋지긋함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2h%2Fimage%2FCjCrrdDoilp7v9HVBGEnOEKCA3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Mar 2024 07:55:58 GMT</pubDate>
      <author>유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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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가 둥근 것은 원이기에 - 걸음 열다섯 ; 점이 곡선을 그려 동그라미가 되다</title>
      <link>https://brunch.co.kr/@@aK2h/222</link>
      <description>정확한 시작은&amp;nbsp;기억나지 않지만 초등 고학년&amp;nbsp;무렵부터 어른이 되어서까지 계속되었다. 나는&amp;nbsp;연필을 쥐고 종이 위에 무수한 원을 그리고 있었다.&amp;nbsp;작은 원에서 더 크게 점점 더 크게,&amp;nbsp;아주 크게, 끝없이 확장되는 달팽이관처럼.&amp;nbsp;어느 날 내 친구가 나에게 말했다.&amp;nbsp;&amp;quot;넌 그걸 되게 자주 그리네?&amp;quot;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한 행동을 그 애가 &amp;nbsp;말해줘서야 나는 내가 왜 그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2h%2Fimage%2FD39uLYSy7puQ_R69mDo5ATyNXE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Feb 2024 14:15:56 GMT</pubDate>
      <author>유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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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아! 인생이 푸구이 하구나 - 살아간다는 건 나와 운명이 나누는 우정</title>
      <link>https://brunch.co.kr/@@aK2h/221</link>
      <description>하루가 저무는 노을빛 하늘 아래 노쇠한 두 푸구이가 서로를 의지하며 천천히 걸음을 옮기는 뒷모습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해가 지며 어스름이 내려앉는 황혼 속으로 점점이 사라지는 푸구이라는 이름의 노인과 소는 아마 이승의 삶에 여한이 없으리라. 쇠락한 육체는 광활한 대지의 부름에 기꺼이 답하여 한 줌 흙으로 돌아가리라. 그게 살아간다는 것이자 어쩌면 위화가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2h%2Fimage%2FhfCAKZKpTHW8rxbuGMGj7NSZS7o.jpg" width="450" /&gt;</description>
      <pubDate>Sat, 24 Feb 2024 01:34:15 GMT</pubDate>
      <author>유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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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야 달나라 종교인 - 정월대보름이다, 소원 빌러 가자!</title>
      <link>https://brunch.co.kr/@@aK2h/219</link>
      <description>나는 자연을 믿는다. 불교나 기독교, 천주교가 아니라 대자연을 향한 믿음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내게 종교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무교라 할 테지만 정확하게는 토속 신앙을 가진 셈이다. 보통의 경우 나이가 들고 집안에 힘든 일이 생기거나 병을 얻어 심신이 약해지면 종교에 귀의하게 된다는데 나는 아무래도 계속 자연을 의지하며 살지 않을까 싶다. 종교에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2h%2Fimage%2FqtgSEu5pGK0qN5CJ4m9un35RNY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3 Feb 2024 09:39:48 GMT</pubDate>
      <author>유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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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마치 오늘이 시간 여행을 하는 날인 것처럼 - 걸음 열넷 ; 우수雨水에 걷는 도쿄의 낮과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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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수雨水의 오늘. 겨우내 꽁꽁 꼼짝하기 싫던 나의 마음이 '어서 와, 이제 그만 올 만하잖아'라며 성급하게 봄을&amp;nbsp;부르던&amp;nbsp;입춘 무렵에 몽글몽글 고운 눈이 내려 세상을 하얗게 덮었다. 그리고&amp;nbsp;얼음 밑에 갇혔던&amp;nbsp;강이 제 모습을 드러내고 곤히 잠들었던 개구리가 부스스 눈을 뜬다는 경칩을 두 주 앞둔 오늘은 종일토록 추적추적 비가 내려&amp;nbsp;세상은 뿌연 안갯속에 잠겼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2h%2Fimage%2FyrOwZKOCQdNLxBbJ5oZQ2NBIW6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9 Feb 2024 13:40:03 GMT</pubDate>
      <author>유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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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따스한 영혼이 내 곁에 살포시 내려앉을 때 - 나는 잃었던 사랑을 다시 찾는다</title>
      <link>https://brunch.co.kr/@@aK2h/208</link>
      <description>나 혹은 누군가의 죽음이 예고되어 있을&amp;nbsp;때&amp;nbsp;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을 듣는다. 준비라는 건 미리 갖추어 두는 일일 텐데 눈앞의 죽음이 집어삼킬 듯이 노려보고 있을 때 나는 어떤 마음이 되어&amp;nbsp;무슨&amp;nbsp;준비를 할 수 있을지 짐작하기 어렵다. 또한&amp;nbsp;죽어가는 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것 외에는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을 때 어떻게 준비해야 영원히 후회하지 않을 헤어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2h%2Fimage%2F6Q0Ae9-CmQpVhb4WXIWVWa3pvvE.jpg" width="4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Feb 2024 08:16:19 GMT</pubDate>
      <author>유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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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끈한 사자 머리 - 그러나 그녀들이 있어서 행복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aK2h/216</link>
      <description>2001년 밀레니엄 시대가 찬란하게 막을 열던 당시는 바야흐로 daum 카페 전성시대이기도 했다. 그때 나는 서울에 있는 IT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연고도 없이 상경해 남영동 숙대 앞에서 하숙을 하다가 구로에 있는 근로자 아파트에서 살게 되었다. 일가친척은 물론이고 아는 선후배, 친구 하나 없이 그저 회사 동료들이나 아웃소싱 업체 직원들과 어울려 퇴근 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2h%2Fimage%2FF_b446_Etvn8o14sp77ymGv9jc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Feb 2024 01:57:32 GMT</pubDate>
      <author>유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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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월의 눈을 밟아 겨울곰처럼 행복하게 머물렀지 - 걸음 열셋 ;&amp;nbsp;낭만 책방에서 읽고 쓰고 음악과 풍경에 젖다</title>
      <link>https://brunch.co.kr/@@aK2h/215</link>
      <description>눈을 감으면 지금도 선하다. 열일곱이 된 소녀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그&amp;nbsp;겨울 내내&amp;nbsp;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다. 어둡고 작은 방안에는 귤과 라디오,&amp;nbsp;책이 뒹군다.&amp;nbsp;하루종일, 매일매일 귤을 까먹으며 소녀는&amp;nbsp;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amp;nbsp;DJ의 목소리와 음악에 귀를 기울인다.&amp;nbsp;그 밖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오직 책을 읽거나 친구에게 손 편지를 쓰거나 할 뿐.  이상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2h%2Fimage%2FlZjY917tBbnLdlsXzW3vndOhBE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Feb 2024 02:53:35 GMT</pubDate>
      <author>유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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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받았다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 내 삶의 모든 다정한 색</title>
      <link>https://brunch.co.kr/@@aK2h/214</link>
      <description>아이의 삶  무더운 여름 한바탕 폭우는 아이의 놀이를 망치는 방해꾼이 아니었습니다. 발그스름한 작은 몸 위로 쏟아지는 하늘물줄기는 뜨거운 목마름을 해소하는 천연의 폭포수였습니다. 늦도록 환한 여름 오후의 들꽃 향기는 유년의 한 면에 달고 끈끈한 감촉을 남기고 살갗을 간지럽히는 말랑한 바람과 새콤한 햇살이 아이의 기억 속에 흘러넘칩니다. 소복소복 함박눈이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2h%2Fimage%2FyrztlgPTzi40hNqar4dQv672il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Feb 2024 13:57:26 GMT</pubDate>
      <author>유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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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의 아가씨, 아줌마 적응기 - 웃긴 착각과 슬픈 포기, 다시 빙그레 웃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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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때만 해도 '아가씨'라고 불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하긴 요즘 시대에 '아가씨'의 기준이 뭘까. 국어대사전은 시집갈 나이의 여자를 일컫거나 처녀 혹은 젊은 여자라고 말해준다. 하지만 탱탱한 피부와 맵시 있는 몸매, 센스 넘치는 옷차림으로 젊어 보이는 여자는 나이와 결혼에 상관없이 일단 아가씨로 보일 수는 있겠다. 그래도 아가씨라고 불릴 수 없는 엄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2h%2Fimage%2FGUG-hDesaCNMgjzytxdYVMK5j8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Feb 2024 07:49:26 GMT</pubDate>
      <author>유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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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보람은 어디에 있나 - 걸음 열둘 ; 읽고 쓰는 인간은 행복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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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삶의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 너무 흔한 질문을 했나 싶어 누가 뭐라고 한 것처럼 지레 움찔한다. 하긴 보람이 뭐 별 건가. 자기만족이며 한껏 업된 기분이고 누가 뭐라 해도 이건 내 낙樂이다 싶은 마음이 들면 사는 보람이 절로 들지. 그래 이런 생각, 왠지 뿌듯하고 기운이 나서&amp;nbsp;좋다. 계속해보자.  보람의 순간을 세 가지 정도 꼽을 수 있다. 일단 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2h%2Fimage%2FJp4nP5en5kKzAan8VpUoHlT-za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Feb 2024 14:41:02 GMT</pubDate>
      <author>유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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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기진 퇴각이 온다면 - 사랑과 욕망, 현실과 이별의 감각적 성찰</title>
      <link>https://brunch.co.kr/@@aK2h/209</link>
      <description>지금 행복한가! 만약 그렇다면, 누군가에게 사랑을 듬뿍 받아서? 아니면 주머니가 불룩 가진 게 많아서? 행복하지 않다면 무엇이 부족해서?  나는 사랑의 충만과 경제적 윤택 중 무엇을 더 욕망할까. 둘 다면 모를까 하나를 선택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 이 책은 고민해 봤자 어차피 답은 뻔하지 않냐는 식의 씁쓸한 종결을 보여준다. 자존심 구겨질까 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2h%2Fimage%2F7QrjKTSLan3SzZk_jhIGFWB83i8.jpg" width="4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Feb 2024 03:33:46 GMT</pubDate>
      <author>유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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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치를 못 먹는 아이 - 초딩입맛은&amp;nbsp;어떻게 되었나</title>
      <link>https://brunch.co.kr/@@aK2h/207</link>
      <description>나는 어릴 때 김치를 못 먹었다. 안 먹은 게 아니라 정말로 못 먹었다. 내 목구멍은 셔터라도 굳게 내려져 있는지 김치를 완강히 거부했고 서른 개 남짓한 치아가&amp;nbsp;제아무리 열심히 잘게 씹어 넘기려 해도 요지부동 받아주질 않았다.&amp;nbsp;배추에 무슨 억하심정이라도 있는지 아님 양념 맛 때문이었는지 김치는 내 입에서 헛구역질이라는 반사작용을 일으켜 마치 소가 되새김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2h%2Fimage%2F6eqc3Zjqg3O_WK-YsJV09lbUKM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Feb 2024 07:52:29 GMT</pubDate>
      <author>유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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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장에 가면 뭐가 좋지? - 걸음 열하나 ; 어린이와 어른이의 추억 천국</title>
      <link>https://brunch.co.kr/@@aK2h/206</link>
      <description>초등학교 다닐 때 집에서 10분 정도 언덕배기를 걸어내려가면 시장이 있었다. 5거리와 버스 정류장을 끼고 주택가 안쪽 두 갈래 골목길에&amp;nbsp;고기, 생선, 채소, 과일, 떡 등 온갖 것을 파는 가게와 좌판이 복작복작 이어져 있었다. 나는 슈퍼집 딸내미니까 우리 집에서 파는&amp;nbsp;과자나 음료수를 내 마음대로 먹을 수 있었지만&amp;nbsp;집에 쌓여 있는 건 거들떠도 안 보는 놀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2h%2Fimage%2FqxjR9-XLHej3g5WIUJUjfc8dUm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9 Jan 2024 08:11:00 GMT</pubDate>
      <author>유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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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것이 어떻게 끝날지 궁금하다 - 삶의 역설적 희생자가 되지 않으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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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해 청룡영화상을 떠올리면&amp;nbsp;잊을 수 없는 장면이 있을 것이다. 영화인을 위한 행사였지만 가장 이슈가 된 건 가수였다. 박진영, 그에 앞서 무대를 선보였던 걸그룹 유진스. 두 무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배우들과 시청자들의 반응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방긋방긋 싱그러운 웃음과 갓 피어난 한 떨기 꽃과 같이 화사한 외모, 유려한 곡선의&amp;nbsp;몸매,&amp;nbsp;터질 듯이 발산하는&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2h%2Fimage%2FOn5qXCMmlC7g4hZzd_LmqBNsG4A.jpg" width="45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Jan 2024 02:22:30 GMT</pubDate>
      <author>유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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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재일을 지키는 건 나와의 약속이야 - 나도 놀라 버린 말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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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박 4일의 일본 여행을 앞두고 남편과 고등학생 큰딸이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계획을 짰다. 비행기는 어느 항공사로 해야 우리가 원하는 왕복 시간대와 가격으로 맞출 수 있을 것인지, 3일 밤을 맡길 안락하고 교통이 편리한 숙소는 어디 일지, 나리타 공항과 도쿄 시내를 바로 오가는 스카이라이너 고속철도와 24, 48시간 지하철권 및 현지 장소들 중 미리 예약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2h%2Fimage%2FWBH4qySqEiYmVrmHX7lzipN2PL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Jan 2024 08:12:27 GMT</pubDate>
      <author>유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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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에 실을 감고 풀며 마음껏 연을 날리자 - 걸음 열 ; 얼음, 눈, 바다에 담긴 마음 예보</title>
      <link>https://brunch.co.kr/@@aK2h/199</link>
      <description>아이가 정기구독하는&amp;nbsp;잡지의 연말호를 뒤적이다 하나의&amp;nbsp;문장에 강렬하게 꽂혀버렸다.  &amp;quot;실패를 자랑해 봐!&amp;quot;  뭐라고? 자랑할 게 없어서 그걸&amp;nbsp;자랑하라고? 어린이 구독자를 타깃으로&amp;nbsp;하는 잡지에서 왜 그런 타이틀을 썼을지 조금은 뻔하고 얼추 추측도 되었지만 어쩐지 눈을 뗄 수 없었고 (내심 반성과 다짐을 기대하며) 진지하게 읽어 내려갔다.  '부족했다. 뒤처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2h%2Fimage%2FPlSvLycpvoYK_Do9LXAsrKzOSq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Jan 2024 00:17:59 GMT</pubDate>
      <author>유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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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을 배신하는 글쓰기 - 기억에 대한 단조로운 글이 내게로 왔다</title>
      <link>https://brunch.co.kr/@@aK2h/200</link>
      <description>프랑스어 원제는 La place '자리', 그건 사람이나 물체가 차지하고 있는 공간 혹은 사람의 몸이나 물건이 어떤 변화를 겪고 난 후 남은 흔적이다. 아니 에르노는 역사적인 사실에 자신의 내외적인 경험을 결합하고 개인적인 것을 사회적인 것으로 확장시키는 작품을 써왔다. 그리고 이 자전적 소설을 통해 아버지의 자리를 돌아보며 '기억'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K2h%2Fimage%2F5FraINTfleyM3UQhHJCrFiBkHrM.jpg" width="45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Jan 2024 01:54:24 GMT</pubDate>
      <author>유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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