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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파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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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붉은파도의 브런치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8 Apr 2026 04:36:2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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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파도의 브런치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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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 인생은 더블비얀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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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렸을 때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찬스가 생길 때면 언제나 더블비얀코를 고르곤 했다. 다른 아이스크림보다 비싼 더블비얀코를 항상 골랐던 이유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아래 깔린 사과맛 샤베트를 너무 좋아해서였다. 상단의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은 정말로 아무 매력도 없어서, 바닐라 맛을 먹는 동안은 아이스크림을 먹는다는 즐거움조차 없었다. 사과맛 샤베트의 비중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Ti%2Fimage%2FOzItR1Asu59rcumLYSXoiuHI6E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Jul 2024 18:25:54 GMT</pubDate>
      <author>붉은파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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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 W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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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W야 생일을 축하해. 윤석열 덕분에 33살 생일을 두 번이나 맞게 되었구나. 살면서 이런 일이 있기도 쉽지 않을 텐데 덕분에 재미난 경험을 하네. 더웠던 여름 날씨만큼, 앞으로 추워질 겨울 날씨만큼 올해도 참 힘들고 혹독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하지만 난 요새 그런 생각을 한다. 매일의 힘들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이 기분도 의외로 작고 사소한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Ti%2Fimage%2F54AWUrUM47fKLJhoUq4AjH5o-D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Nov 2023 18:37:54 GMT</pubDate>
      <author>붉은파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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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 아빠의 성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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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번째 뇌경색이다.   재활을 통해 조금이나마 걸을 수 있게 되었던 아빠는 다시 몸의 반이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첫 번째 뇌경색 이후 담배를 끊기로 했던 아빠는 얼마 후 다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두 번째 뇌경색 이후 재활을 시작한 아빠는 요양 병원에서 믹스 커피를 하루에 세 잔씩 마셨다.   그리고 이번이 세 번째다.   어쩌면 자기 몸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Ti%2Fimage%2F6RWPOMYJk8umbBkBznOF7Fghlh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Feb 2023 11:52:35 GMT</pubDate>
      <author>붉은파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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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 221017-221115</title>
      <link>https://brunch.co.kr/@@aMTi/8</link>
      <description>221017 채광이 하나도 들지 않는 허름한&amp;nbsp;신경정신과에서는 고무나무를 키운다. 시들지는 않지만 항상 그 자리에 있는 고무나무 잎에는 언제나 먼지가 켜켜이 쌓여있다. 눈길조차 잘 주지 않았지만 오늘따라 눈에 띄어 들여다보니, 먼지가 가득 쌓인 이파리들 사이로 올라온 연두색 새순이 보였다. 살아야지, 저 고무나무도 저렇게나 꿋꿋한데.   221115 이태원</description>
      <pubDate>Tue, 15 Nov 2022 02:35:14 GMT</pubDate>
      <author>붉은파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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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 89, 90, 91, 92, 93</title>
      <link>https://brunch.co.kr/@@aMTi/7</link>
      <description>어느새 2022년의 3분기가 끝나가고 있다. 여전히 건강은 좋지 않고, 아빠의 상태는 악화되었으며, 엄마는 여전히 나를 만나면 내 마음을 후벼 파는 이야기를 하면서 운다. 그간 약간의 변화가 있다면 형제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아빠의 죽음에 대해 어렴풋이 현실로 느끼기 시작한 것. 그리고 새 애인을 만난 것이다. 연애를 할 생각은 없었다. 내 몸 하나</description>
      <pubDate>Thu, 15 Sep 2022 13:39:30 GMT</pubDate>
      <author>붉은파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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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 비둘기</title>
      <link>https://brunch.co.kr/@@aMTi/6</link>
      <description>오늘은 늦잠을 자서 병가를 냈다. 또 모두에게 민폐를 끼쳤다는 생각에 하루 종일 마음이 불편하다.   우리 가족은 나를 제외하면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 그리고 모두 힘들 때면 나를 찾고 의지한다. 나는 이런 나의 역할을 &amp;lsquo;비둘기&amp;rsquo;라고 칭해왔다. 비둘기 역할을 하면서 내 마음의 병이 심해진 것 같다는 수년간의 생각 끝에 결론이 나왔다.   모두가 나에게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Ti%2Fimage%2FyNxyrCmkxcZ7CChSrEHzSZsG2S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Sep 2022 19:18:21 GMT</pubDate>
      <author>붉은파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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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 미션: 자아 돌보기</title>
      <link>https://brunch.co.kr/@@aMTi/5</link>
      <description>대학병원을 다녀왔다. 같은 질병 분류 코드로 2번째 검진이었다. 심장보다는 심리적인 부분의 문제가 더 큰 것 같다는 말에 사실 어렴풋이 짐작하고는 있었으나 외면해오던 사실을 마주하려니 참 쉽지 않았다.   공황 발작을 처음 겪었던 것은 공식적으로는 2017년, 비공식적으로는 대충 중학교 때였다. 엄마에게 &amp;lsquo;엄마, 나 이상하게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이 쿵쾅거리</description>
      <pubDate>Sun, 11 Sep 2022 18:58:57 GMT</pubDate>
      <author>붉은파도</author>
      <guid>https://brunch.co.kr/@@aMTi/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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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 호와 불호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aMTi/1</link>
      <description>나는 항상 생각해왔다.  남들이 내가 좋아하는 것(好)을 알아주기보다 내가 싫어하는 것(不好)을 알아주기 바란다고. 하지만 살아오면서 지켜본 결과 그런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호를 공유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혹은 불호를 알아주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내 생각은 이렇다. 호는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쉽게 말할 수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Ti%2Fimage%2FD8mFr5yjIB2Z-KaX51WkhNCceg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Sep 2022 18:39:30 GMT</pubDate>
      <author>붉은파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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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 2008.05.XX-2022.01.18</title>
      <link>https://brunch.co.kr/@@aMTi/4</link>
      <description>내 강아지가 죽었다.   내 가족이 유난히 힘들 때, 새로운 가족을 찾던 강아지를 데려왔었다. 아빠의 발보다도 작았던 강아지는 유난히도 발이 컸다. 발이 큰 강아지는 많이 큰다더니, 정말 그랬다. 발이 컸던 만큼 내 강아지는 너무나도 큰 존재였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에게. 내 강아지는 짖는 대신 눈으로 말하고 몸짓으로 말하는 조용하고 착한 개였다</description>
      <pubDate>Sun, 11 Sep 2022 18:37:46 GMT</pubDate>
      <author>붉은파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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