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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른날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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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항공사 부기장으로 국내외 노선을 비행하며 여러 도시의 낯선 풍경과 시간을 일상으로 경험합니다. 그 시선으로만 느끼고 포착할 수 있는 장면을 단어로 이어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10:09:3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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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공사 부기장으로 국내외 노선을 비행하며 여러 도시의 낯선 풍경과 시간을 일상으로 경험합니다. 그 시선으로만 느끼고 포착할 수 있는 장면을 단어로 이어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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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똥별의 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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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천에서 8시간을 날아왔다. 몸은 피곤하지만 창밖은 또렷하다. 달도 없는 밤이라 하늘엔 별 빛 만이 가득하다. 덕분에 땅에서는 쉬이 보지 못할 장면을 볼 수 있다. 도시불빛에 가려져 있던 작디작은 별까지도 눈에 들어온다. 더 많은 별을 보고 싶어 조종석의 조명을 낮춘다.  그 순간 잠깐 반짝이는 빛. 잠시 후 한번 더.  별똥별이다.  만화나 영화에서 묘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Yd%2Fimage%2FahdNgXj_EEK8d1I6jd4e929zgOU.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09:47:58 GMT</pubDate>
      <author>푸른날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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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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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조종석에 앉았다.  군데군데 굳은살이 박여있는 거친 손이지만 날카롭게 반짝이는 쇳덩이 앞에선 한없이 약하다. 장갑이라도 하나 씌웠으면 좋으련만 그건 좀 귀찮다. 여기저기의 스위치들을 만지며 정신없이 움직이다 아차 하는 순간 피가 맺힌다. 몸속에서 정해진 길과 방향으로 흐르던 따뜻한 피를 밖으로 끄집어 내 굳이 그 색깔을 확인하고 싶지는 않았다.  난 이 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Yd%2Fimage%2FTYwJ6yF6kgC4YqVJvI4pIy4QUkc.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12:00:04 GMT</pubDate>
      <author>푸른날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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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침입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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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번 비행의 첫 기착지는 앵커리지.  자연의 도시다. 밖은 아직 어슴프레. 해가 완전히 뜨기 전이다. 하지만 오전 일찍부터 비예보가 있어 서둘러 나섰다. 어김없이 사나운 추위가 빈틈을 찾아들지만, 이내 몸의 열기로 녹아내린다. 오늘의 러닝 코스는 캠벨 크릭(Cambell Creek)이라고 하는 작은 시냇가 옆 오솔길이다. 보통 겨울에는 눈이 듬뿍 쌓여 접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Yd%2Fimage%2FkJqTMiEIuC69-w4pr4tscEPkzh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23:00:12 GMT</pubDate>
      <author>푸른날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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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획하지 않은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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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행을 마치고 내게 주어진 이틀.   눈을 떴다.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이 시간을 버리기가 너무 아쉽다.  누구나 해외의 호텔에서 눈을 뜨는 것은 아니니까.  '뭘 해야 하지?'  핸드폰을 켜고 주변에 갈만한 장소를 찾아  고민하기 시작한다.  '음, 여기 좋을 것 같은데, 약간 머네. 그래도 이 정도는 다녀올 수 있지',  '여기도 괜찮은 것 같다.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Yd%2Fimage%2FK91t_TsFYVeVgLxBF4puNGVnF3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9:00:17 GMT</pubDate>
      <author>푸른날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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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핸드폰의 사진첩</title>
      <link>https://brunch.co.kr/@@aNYd/4</link>
      <description>화사한 꽃이 피는 계절이 오면  누구나 핸드폰을 켜고 사진 찍기 바쁘다. 하지만 나이에 따라 그 피사체는 다르다.   10대는 꽃길을 따라 문을 연 카페에서  디저트를 찍거나 거울 앞에 서서 셀카를 찍는다.  20대는 사랑하는 연인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카메라에 담는다.  30대는 이제 아장아장 걸으며  호기심에 세상으로 내딛는  아이들을 향해 셔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Yd%2Fimage%2FcjlI5uF-rJ5E9faZ03jBmE-y4P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9:00:14 GMT</pubDate>
      <author>푸른날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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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손을 놓지 마요</title>
      <link>https://brunch.co.kr/@@aNYd/2</link>
      <description>손을 내리면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 사이로  통통하고 보드라운 것이 거침없이 들어온다.  오른손에 가방을 들고 있으면 왼손으로,  왼손에 핸드폰을 들고 있으면 오른손으로.  때로 양손이 가득 차 있으면  조심스레 옷깃을 잡는 아이의 귀여운 손.  어릴 적 아이들은 그랬다.  그 손을 놓치기라도 하면 큰일 날 것처럼.   하지만 아이들도 한 장소에 익숙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Yd%2Fimage%2FpAt71Jb9q98bBE39bCKrFclYAb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10:20:48 GMT</pubDate>
      <author>푸른날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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