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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리게 걷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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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느리게 걷기의 브런치입니다.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려서 이 곳에 왔습니다. 내가 나를 치유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와 스토리를 공유하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2 Apr 2026 11:33:0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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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리게 걷기의 브런치입니다.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려서 이 곳에 왔습니다. 내가 나를 치유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와 스토리를 공유하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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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춘기와 하드 디스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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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요일 오후, 학원을 다녀온 아들이 간식을 먹다가 말을 꺼냈다.  &amp;quot; 엄마, 오늘 수업 시간에 제가 쓴 글을 읽었는데요. 선생님이 갑자기 훌쩍이는데 보니까 울고 계셨어요&amp;quot; 선생님이 울다니 도대체 무슨 일인가. 나는 인문학 선생님의 얼굴을 잠깐 떠올려 보았다. 인문학 선생님은 50대 후반의 내성적이고 점잖은 남자 선생님이었다. 나는 도대체 아들이 무슨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qb%2Fimage%2F1pYkjLkSxbhuDy4sCfhLyw4nxr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Aug 2021 06:08:36 GMT</pubDate>
      <author>느리게 걷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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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의 선물, 이게 최선인가요?</title>
      <link>https://brunch.co.kr/@@aNqb/445</link>
      <description>생일을 며칠 앞둔 어느 날이었다. 남편이 생일선물로 받고 싶은 게 있냐고 물었다.  TV에 나오는 남자 연예인들은 아내 생일에 써프라이즈 파티를 열거나 이벤트를 잘만 기획하던데 현실의 남편은 역시 현실적이었다. 필요한 물건을 지정해 달라고 직접 물어보다니 참으로 낭만적 요소가 없다는 생각에 실망감이 절로 밀려왔다.&amp;nbsp;나는&amp;nbsp;뭐가 받고 싶은지 잠깐 생각해 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qb%2Fimage%2FIJUO4bf_Y0We-L5L0GoH6nLARs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Jul 2021 09:36:57 GMT</pubDate>
      <author>느리게 걷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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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계산에 울려퍼진 TouchBy Touc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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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은 주말마다 거의 산에 오른다. 지난 주말에는 청계산을 오르기로 했다. 옛골 근처 한적한 길에 차를 주차하고 완만한 등선을 따라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옛골에서 매봉으로 가는 코스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하더니 과연 등산로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언제나 북적이던 청계산을 오르다가 한적한 길을 오르고 있으니 절로 마음이 힐링되었다. 길에는 개망초 무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qb%2Fimage%2F7FpfCKGUzNSoP_wuJBthfuOeIv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Jul 2021 02:05:05 GMT</pubDate>
      <author>느리게 걷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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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춘기와 갱년기, 내가 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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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동안 조용했다. 가정의 평화가 지나치게 오래간다는 느낌이 있었다.  ' 이번에는 너무 오래가는데. 왠지 조마조마하군.'     항상 발단은 사소한 말 한마디에서 시작한다. 아침에 아들을 학교 앞에 내려 주고 나는 출근을 한다. 회사 가는 길에 아들 학교가 있기 때문이고 고 3이라 체력적으로 힘드니까 아침에 데려다주는 것이다. 아들은 오후 5시에 학교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qb%2Fimage%2F504p3dw2x_iW1q3pJsdsh6yO8V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Jul 2021 01:53:43 GMT</pubDate>
      <author>느리게 걷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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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고3 아이들에게 죽음을 생각하게 했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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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정말 우울한 하루였어요. 마음이 잘 추스러지지 않을 정도로 마음이 심란하고 자꾸만 눈물이 나올 것 같아서 힘이 들었어요.   지난주 아들이 옆 반 친구가 사라졌다는 말을 꺼냈을 때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고등학교 아이가 가출을 하거나 어디 PC방에 가서 며칠 동안 집에 들어가지 않는 거라고 생각을 했죠. 뉴스가 나오고 지역 카페에 소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qb%2Fimage%2FTlvsx6LoV97YbpGjQeywkXiXai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Jun 2021 12:16:17 GMT</pubDate>
      <author>느리게 걷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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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들은 수포자입니다. - 아니, 수포자였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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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들이 수학 머리가 없다는 것은 일찌감치 알고 있었다. 사실 수학이나 과학 분야는 일정 부분 타고난 머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들은 읽고 쓰는 것은 곧잘 했지만 수학적 사고는 버거워했다. 그래도 설마 수포자가 될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초등학교 때는 수학 영재학원에 아이를 보낸 적도 있었다. 그때만 해도 여러 나라의 수도를 척척 외우는 아들을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qb%2Fimage%2FGVfPCCZPo9WfPVv_j5sN04I1Vo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Jun 2021 09:56:09 GMT</pubDate>
      <author>느리게 걷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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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형 엄마와 AB 형 딸의 상황 대처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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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조카와 딸은 둘 다 16살이고 올해 중학교 3학년이다. 둘은 올해 같은 반이 되었다. 심지어 번호도 6번, 7번으로 나란히 앞 뒤 번호를 받았다. 원래 사촌끼리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경우 미리 선생님께 말씀을 드리면 같은 반이 되지 않도록 배정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나 반이 10반이나 되는데 설마 둘이 같은 반이 되겠나 하고 방심했다. 그랬더니 둘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qb%2Fimage%2FYen57BT3Q3VROHZvLS7NvdZ2Lh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Jun 2021 11:42:34 GMT</pubDate>
      <author>느리게 걷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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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저한테만 스타벅스 기프트콘 안 보내셨나요? - # 사람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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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스타벅스 기프트콘에 얽힌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해요. 사실 더 들어가 보면 기프트콘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에요.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는 게 맞을 거예요.   우선 제가 근무하는 사무실 구조에 대해서 설명할게요. 제가 일하는 사무실에는  A팀과 B팀이 근무를 하고 있고 기획팀인 저도 그 사무실에서 일해요. 저희 팀은 서울에도 사무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qb%2Fimage%2Fd7WjXkj5ytITUJjuEiOxYBW3kT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1 May 2021 12:21:06 GMT</pubDate>
      <author>느리게 걷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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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리똥손의 배추 술찜 도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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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요리 똥손이다. 원래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나이가 들수록 요리실력이 퇴화되는 기현상이 일어난다. 콩나물을 무쳤는데 이상하게 쓴맛이 나고 순대볶음을 만들면 텁텁하기만 하다. 최근에는 자존심을 버리고 MSG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 맛에는 큰 변화가 없다. 나도 내 요리가 맛이 없는데 아이들이야 더 말해서 무엇하랴. 아이들은 엄마가 만든 요리라고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qb%2Fimage%2FMYBgr6oHaYnDf2pG55wz1z0RJr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May 2021 03:13:05 GMT</pubDate>
      <author>느리게 걷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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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은 지킬과 하이드 - #남편의&amp;nbsp;&amp;nbsp;다이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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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편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최근 몇 달 사이에&amp;nbsp;몸무게가 80킬로 후반까지 올라가니까 덜컥 걱정이 되는 모양이었다. 바지가 안 들어가고 셔츠가 터질 지경이 되자 남편은 심각한 목소리로 다이어트를 할 거라고 선언했다. 다이어트가 말처럼 쉽나. 나는 콧방귀를 뀌었다. 다이어트의 이론으로 보나 역사로 보나 내가 한 수 위였다. 나는 원푸드 다이어트, 덴마크 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qb%2Fimage%2FYkZMGrtAwmvpnDSZ7AW5oe5SKb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May 2021 13:19:15 GMT</pubDate>
      <author>느리게 걷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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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칭찬은 등산 초보도 춤추게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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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등산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등산의 기억이라고 해 봐야 회사 체육대회 때 올라가 본 것이 고작이었다.&amp;nbsp;&amp;nbsp;팀장이나 부장의 취향에 맞춰서 체육대회 장소는 청계산이나 북한산이 되곤 했다. 앞장서서 올라가는 나이 지긋한 부장 뒤에서 우리는 묵묵히 따라 올라갔다. 가끔은 무거운 보온병에 커피를 넣어서 올라가기도 하고 막걸리를 들고 가기도 했다. 산에 올라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qb%2Fimage%2FQ5VD7Ozi0rQWMY6OWAiIY7q5pV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May 2021 09:01:41 GMT</pubDate>
      <author>느리게 걷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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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너와 오늘의 너를 비교해 - # 아들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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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들의 겨울방학 동안 나는 재택근무를 했다. 아들의 방은 현관문 바로 옆이다. 방에는 싱글 침대와 책상이 있고 작은 독서실 책상도 있다. 침대 옆에는 전기 기타와 통기타가 놓여 있고 바닥은 대체로 지저분하다. 아들은 자주 침대에 누워 있다. 내가 방문을 열어 보면 아들은 동그란 공벌레처럼 몸을 웅크리고 있다. 나방이 되기를 기다리는 누에고치를 닮은 것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qb%2Fimage%2Fk9SB6lbXzZuqQlHsNXviq4iyu7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3 May 2021 13:54:43 GMT</pubDate>
      <author>느리게 걷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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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문대 합격이 인생의 성공을 의미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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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재택근무가 확대되는 바람에 회사 소통 미팅은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순서는 한 여자 임원의 강의였다. 그녀는 50대 중반이고 키는 작지만 다부진 인상을 풍기는 사람이다. 남성 중심의 경쟁사회에서 임원의 자리에까지 올라간 것을 보면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을 거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녀가 성과보고회에서 발표하는 모습은 여러 차례 보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qb%2Fimage%2FrdRn6vL4jHmSfunn5ngH_W5GyW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Apr 2021 12:51:36 GMT</pubDate>
      <author>느리게 걷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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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택배를 기다리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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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옆집에는 60대 초반의 부부가 살고 있다. 원래는 2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아들 둘이 같이 살았는데 얼마 전 결혼을 해서 분가를 했다.    아줌마는 얼마 전부터 매일 뭔가를 주문한다. 퇴근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옆집 앞에 쌓여 있는 택배 박스를 마주치게 된다. 크고 작은 박스와 비닐 포장지에 들어 있는 물품까지 택배 물건은 다양하다. 어느 날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qb%2Fimage%2FaNWVf02IpV1hzun8CXrzctJkPA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Apr 2021 12:31:20 GMT</pubDate>
      <author>느리게 걷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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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입자(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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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음 날부터 주인 여자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주인 여자의 공격은 문자 폭탄이었다. ' 새 아파트에 들어와 살았으면 원상 복구하고 나가야 할 거 아니냐.' 주인 여자는 그런 문자를 시도 때도 없이 보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답장을 보내다가 지윤도 질려 버렸다. 나중에는 그냥 문자를 무시했다. 주인 여자는 점점 더 장문의 문자를 보내왔다.  지윤도 일관되게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qb%2Fimage%2F_aREmkyBoiciVcoki1UgVyrYv-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1 Apr 2021 11:16:28 GMT</pubDate>
      <author>느리게 걷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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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입자(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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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윤은 주인 여자에게 분노를 느끼기 시작했다. 주인 여자가 두 번이나 찾아오기 전까지는 그 정도의 감정은 아니었다. 그저 좀 무례하고 경우가 없는 사람이려니 생각했고 살다 보면 주변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불쾌한 사람 정도로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예고도 없이 찾아온 주인 여자가 거리낌 없이 지윤과 눈을 마주쳤을 때 지윤은 분노를 느꼈다. 그녀는 미안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qb%2Fimage%2FHINvXZc_K3nhG8zEG95CxFjpMi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9 Apr 2021 11:33:45 GMT</pubDate>
      <author>느리게 걷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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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입자(4)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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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인 여자는 과연 토요일에 집을 보러 왔다. 그런데 혼자가 아니었다. 그녀 옆으로는 두 명의 나이가 지긋한 여자 둘이 따라 들어왔다. 세 명은 얼굴형이나 몸매가 비슷했다. 얼핏 보기에도 한 명은 주인 여자의 엄마인 것 같았고 다른 한 명은 이모인 것 같았다. 예상치 못한&amp;nbsp;세 명의 방문객을 맞은 지윤은 당황했다. 아이도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했는지 '안녕하세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qb%2Fimage%2FW1SOaVDsYJ4heexyb-4JnBpmWf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Apr 2021 13:06:36 GMT</pubDate>
      <author>느리게 걷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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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입자(3)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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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차피 본인의 집도 아니었으니 언젠가는 떠날 집이었다.&amp;nbsp;전세금을 감당할 능력이 되지 않아 이사를 가는 것은 흔한 일 중에 하나였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런데도 지윤은 부당한 일을 겪은 것처럼 억울하고 좌절했다. 나중에는 자기 집에서 내쫓기는 사람 같은 기분까지 들었다.  그러나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언제까지 신세한탄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qb%2Fimage%2FgIbIPl5jK1cYuEXp67XT2tKI8P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5 Apr 2021 12:22:02 GMT</pubDate>
      <author>느리게 걷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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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입자(2)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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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미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길 기분이 아니었다. 지윤은 심각한 표정으로 쭈그려 앉았다. 뒤이어 얘기를 전해 들은 선우도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는 담뱃갑을 주머니에 신경질적으로 쑤셔 넣고 나가 버렸다. 사정을 알리 없는 아이들만 케이크 위에 초콜릿 장식을 누가 먹을지 실랑이를 벌였다.  이사오던 날에 지윤은 실없는 사람처럼 비죽비죽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qb%2Fimage%2FbbomUGIAnr5Ro8Vaw25ZHD_9Ek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Apr 2021 12:25:48 GMT</pubDate>
      <author>느리게 걷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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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입자 (1) - 단편소설</title>
      <link>https://brunch.co.kr/@@aNqb/365</link>
      <description>지윤은 지하철에 올랐다. 출근시간이 한참 지난 지하철 안은 한산했다.&amp;nbsp;&amp;nbsp;입구 쪽 빈자리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으니 피로가 둑이 터진 제방처럼 몰려왔다. 지윤은 눈을 감았다.  주인 여자의 전화를 받은 날은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지윤은 주방에서 빵을 굽고 있었고&amp;nbsp;아이들은 텔레비전 앞에 앉아 있었다. 와인을 사러 마트에 간 남편 선우가 들어오기만 하면 파티가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Nqb%2Fimage%2FNoXotUnsVGiHJsk2rpwM0ajcnX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Apr 2021 12:09:06 GMT</pubDate>
      <author>느리게 걷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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