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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라보연진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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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림 앞에 오래 서고, 낯선 도시를 오래 걷습니다.그 순간의 마음을 글로 옮깁니다.결국 그림이든 거리든 음식이든,늘 &amp;lsquo;나&amp;rsquo;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1:36:0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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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 앞에 오래 서고, 낯선 도시를 오래 걷습니다.그 순간의 마음을 글로 옮깁니다.결국 그림이든 거리든 음식이든,늘 &amp;lsquo;나&amp;rsquo;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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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를 끊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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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몰래 마셨다.&amp;nbsp;커피의 향 때문인지 아주 어릴 때부터 나는 어른의 음식에 눈독을 들였다. 손님들이 가신 후 잔에 남은 한 방울을 맛보기 위해 고개를 최대한 뒤로 젖히고 혀를 내밀었다. 금지된 것들은 정말 달콤하다. 호기심으로 몰래 마신 커피에 빠져, 지금까지도 커피를 좋아한다. 학창 시절에는 당당히 마셨다. 내 입맛에 맞는 커피 맛을 만들어 마셨다. 초저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QN%2Fimage%2FOSHIANjaGdGbT0hkZN5AtVjB3f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Dec 2025 03:01:04 GMT</pubDate>
      <author>브라보연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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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오니 보인다 2 - 사랑하지 못한 도시를 기억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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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돌아오고 나서 6개월이 지나서야그 여행을 정리할 수 있게 됐다. 즐거운 여행이었는데,돌아와서는 이상하게 여독이 오래갔다.의욕도 없었고, 사진도 보기 싫었다.무언가를 더 해야 할 것 같았지만,몸도 마음도 가만히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그건 그냥 그 시간 속에 내가 아직 남아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시간이 흐르니까조금씩 정리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겼다.이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QN%2Fimage%2Fl3K09dIkAAY3oYmLM8PqCmxv_1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Jul 2025 07:56:24 GMT</pubDate>
      <author>브라보연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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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오니 보인다 - 발끝에 닿은 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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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통과 함께 비행기에서 내렸다. 공항에서 극도의 스트레스와 공포를 경험했다.핸드폰이 먹통이었다. 인터넷도, 전화도 안 됐다.작년 가을, 핸드폰을 바꿀 때 통신사 직원이&amp;lsquo;해외에서도 무료 데이터 가능&amp;rsquo;이라 말했기에 아무 준비 없이 왔는데,막상 타지에서 인터넷이 안 된다는 건 공포 그 자체였다. 다행히도 여행 메이트가 있었다.친구의 핸드폰으로 통신사에 전화를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QN%2Fimage%2F_D4G7-znnt-Sh2h1L8UZQsWlzF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Jul 2025 04:54:10 GMT</pubDate>
      <author>브라보연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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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스탄불의 먹거리 2  - 맛있다는 감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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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숙소를 호텔로 옮기고 나서야,  내 불안감도 조금씩 가라앉았다. 따뜻한 공간에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몸도 마음도 조금은 풀어지니, 허기짐이 올라왔다.  조식 뷔페 한쪽엔꿀이 아니라, 벌집이 통째로 놓여 있었다. 나무틀 안에 빽빽하게 채워진 꿀벌의 집.숟가락으로 긁어내면끈적하고 진한 꿀이 조용히 흘러내렸다. 터키는 꿀로 유명한 나라다. 밤꿀, 야생화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QN%2Fimage%2Faxb7ReMVsnVAfThX8W_CcaNxjL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Jun 2025 02:48:04 GMT</pubDate>
      <author>브라보연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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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스탄불의 먹거리 1 - 배고픈 나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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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고수를 못 먹는다. 향도, 맛도, 생김새도 제대로 모른다. 그런데 이상하게, 못 먹는다. 아마도 향보다는 내 안의 불안감, 예민함의 문제인 거 같다. 고수를 못 먹는 건 어쩌면 그것들 때문일지도 모른다.  여행지에선 이상한 불안감이 몰려온다. 어딜 가든 첫 며칠은 잠을 잘 못 자고, 배도 고프지 않다. 시차 때문일 수도 있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QN%2Fimage%2FumSn4E0jH-ZtXDptWPZREL1-jA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Jun 2025 03:16:05 GMT</pubDate>
      <author>브라보연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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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스탄불의 골목길 - 나는 언덕길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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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스탄불의 한 언덕, 오래된 돌계단 옆에 숨은 채 살아왔다. 내 몸엔 낡은 벽과 낙서,  그리고 세월의 발자국이 겹겹이 쌓였다. 사람들은 나를 걷는다. 하지만 나를 보지는 않는다. 오늘도 누군가 헉헉대며 나를 오른다. 이제, 내가 말할 차례다. 이스탄불은 태생부터 경사 위에 세워진 도시였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이 땅은, 높낮이로 뒤엉킨 땅의 주름 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QN%2Fimage%2FfZsE24JVmdevsHsgoowFLoid_d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Jun 2025 02:58:36 GMT</pubDate>
      <author>브라보연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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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국의 궁전-돌마바흐체  - 하얀 궁전, 멈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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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화려한 궁이 하얗게 다가왔다. 대리석 계단, 흰 기둥, 햇살을 머금은 창호까지&amp;mdash;모든 것이 반짝였다. 정원은 푸르르고, 하늘은 청량했다. 천천히 걸었다. 돌바닥 위로 깔린 정적과 햇살, 오래된 기척 같은 것들이 발끝에 스치고 지나갔다.   이쪽은 궁전이라기보다 관람을 시작하는 &amp;lsquo;출발점&amp;rsquo; 같았다. 돌마바흐체 궁전은 1843년에 착공해 1856년에 완공되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QN%2Fimage%2Fcv1blqU09iZFEKqyOT-qAYGx9w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Jun 2025 03:19:31 GMT</pubDate>
      <author>브라보연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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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국의 궁전- 톰카프 - 피로했던 하루, 잊히지 않는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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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날씨는 겨울 같지 않았다.  비가 갠 뒤여서인지, 하늘은 맑았다.  파란빛의 농도는 우리 하늘과는 달랐다.  잠시였지만, 이 파란 하늘이 너무도 부러웠다.   파란 하늘 아래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블루모스크와  아야 소피아를 돌아보았다. 그렇게 하루를 아흐메트 광장에서 보냈고, 마지막 일정으로  톱카프 궁전에 들어섰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솔직히 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QN%2Fimage%2FcZpe-wm6QyD_fppors3v1Qrdmo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1 May 2025 04:20:18 GMT</pubDate>
      <author>브라보연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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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야 소피아 - 이름에 담긴 신의 지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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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릴 적 아버지의 방에서 놀기를 좋아했다. 그곳에는 다양한 책들이 많이 있었다. 그중 난 사진이 큼직하게 들어간 책들을 아주 좋아했다. 무심코 넘기던 책장에서 성소피아 성당의 사진을 보며, '이 성당은 비누거품 같이 생겼어'했던 기억이 있다. 아버지는 그리스 말로 '소피아'가 '지혜'라고 알려주셨다. 성당의 이름에 &amp;lsquo;지혜&amp;rsquo;라니, 처음엔 그게 참 특이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QN%2Fimage%2FMlIw7Szuhwc34dPJQMB1gmmrot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4 May 2025 02:00:03 GMT</pubDate>
      <author>브라보연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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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콘스탄티노플 - 그 도시는 어디 있는지도 몰랐지만,  늘 그 이름을 입에 달고 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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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드디어 떠나는 날이다. 공항은 언제나 설렌다.  들뜬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비행기는 구식 기종 같았다.  등받이는 흔들리고, 선반은 헐거웠다.  충전 포트는 없었고, 모니터 기본 언어가 중국어였다.  영화는 시시했고, 에어쇼는 아예 나오지 않았다.  한편으론 잘됐다 싶었다.  그동안 별고 벼르던 드라마나 봐야지 하며,  짜증 난 마음을 누그러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QN%2Fimage%2FGIpjx80J9eyX7ywzfkI6k-LTLH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May 2025 02:00:02 GMT</pubDate>
      <author>브라보연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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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가는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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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왜 하필 이스탄불이야?&amp;rdquo; 친구들은 묻는다.솔직히 특별한 이유는 없다. &amp;lsquo;그냥&amp;rsquo;이 가장 적절한 답이지 싶다. 유럽의 어느 도시보다 비행시간이 짧고, 물가가 저렴하다는 게 결정적이었다고 할까. 그러다 &amp;lsquo;왜니?&amp;rsquo; 하며 나에게 물어봤다. 중학생 때였다. 우리 반에 소설책 한 권이 돌았다. 반 전체 아이들이 거의 다 읽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그 소설의 배경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QN%2Fimage%2FBnESM-P1aPPex8McwW2V0_cKJn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May 2025 02:13:15 GMT</pubDate>
      <author>브라보연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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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Viva Papa 교황님 사랑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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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덕질하며 시간을 보내던 때가 있었다. 몇 년 사이 급격히 건강이 악화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지난 4월 21일 선종 소식을 들었을 때는 그저하염없이 눈물을 흘렀다     2013년 로마 여행 중, 바티칸에서 만난 수녀님 덕분에 수요일 일반 알현에 참석할 수 있었다. 가까운 거리에서 교황님을 뵐 수 있었다. 그날 이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QN%2Fimage%2Fn2e3CQmqzucSScYu--0hdwhHo-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Apr 2025 09:35:56 GMT</pubDate>
      <author>브라보연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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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고 있는 병아리들 - ―변상벽의 &amp;lt;모계영자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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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연히 한 아이가 학교 앞 노점상에서 병아리 두 마리를 집으로 데려와 키우는 상황을 목격하게 되었다. 베란다에 작은 집을 마련하고, 병아리를 정성으로 돌보았다. 안타깝게도 한 마리는 일찍 죽었고, 다른 한 마리는 쑥쑥 자랐다. 매일 먹이를 주고, 산책도 같이 했다. 눈을 맞추고, 이름도 지어 불러주자 둘은 친구가 되었다. 아이의 사랑을 받은 병아리는 무럭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QN%2Fimage%2F0DtQkdGTBFGd436Az8TQ3A8Hyb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Jan 2025 05:11:06 GMT</pubDate>
      <author>브라보연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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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이트크리스마스 다음날&amp;nbsp; - ―황재형의 &amp;lt;어머니&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aPQN/8</link>
      <description>왜 그랬을까? 이 그림을 처음 본 순간 마음에 알 수 없는 탄성이 터졌다. 분명 내가 좋아하는 색감은 아니었다. 선명하지도 예쁜 지도 않았다. 유럽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걸려 있는 채색이 화려하고 형태가 선명한 그림과 분명 달랐다. 종교화나 르네상스시대의 그림에 익숙하다 보니, 그림이 불편하고 의미를 이해할 수 없었다. 작가의 시점은 위쪽이었다. 하늘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QN%2Fimage%2FIQZw2gogMkeMEbiVX14xQX-JRT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Dec 2024 02:17:10 GMT</pubDate>
      <author>브라보연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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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에서 박하향이 나요&amp;nbsp; - ㅡ이쾌대의 &amp;lt;카드놀이 하는 부부&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aPQN/7</link>
      <description>나에게는 열네 살짜리 친구가 있다. 귀엽고, 애교스럽고 간혹 엉뚱한 대답으로 나를 크게 웃게 해 준다. 열네 살이지만 공감능력과 배려심이 뛰어나, 이 친구와 나누는 대화는 항상 즐겁다. 스마트폰으로 그림을 보다가 아이에게 보여줬다.&amp;nbsp;&amp;ldquo;어때?&amp;rdquo;&amp;nbsp;&amp;ldquo;북한 같아요.&amp;rdquo;&amp;nbsp;&amp;ldquo;왜?&amp;rdquo; 이 친구는 어리다. 이유가 필요 없다. 척 보기에 그랬던 모양이다. &amp;lsquo;북한&amp;rsquo;이라는 단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QN%2Fimage%2FZXmvs4lsidKqTAAcmOH0MyfU3d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Sep 2024 14:47:26 GMT</pubDate>
      <author>브라보연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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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행복했었니?  - ㅡ메리 카사트의 &amp;lt;목욕하는 아이&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aPQN/6</link>
      <description>어떻게 해야 학원에 가지 않을 수 있을까? 일곱 살 때, 나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학원이었다. 특히 피아노 학원은 죽어도 가기 싫었다. 엄마에게 혼나는 일은 대부분 피아노 학원 가는 일 때문이었다.  피아노 학원과 목욕 가지 않으려는 나와 어떻게 해서든 보내려는 엄마.&amp;nbsp;그날 역시 피아노학원 때문에 혼났을 것이다. 나는 가기 싫다며 울고불고 난리를 쳤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QN%2Fimage%2FPKSN6XycjhbRiGf5fQVKuk4q-j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Aug 2024 08:05:00 GMT</pubDate>
      <author>브라보연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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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을 걸기 1미터 전 - ―해롤드 하비의 &amp;lt;물놀이하는 소년들&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aPQN/5</link>
      <description>이상하죠. 볼이 빨간 아이가 한사코 나를 바라봅니다. 내 얼굴 화장이 잘 못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래서 곁눈질로 살며시 이 아이를 살펴봅니다. 아이의 시선이 왠지 싫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나도 아이에게 관심이 가네요. 내가 아이를 관찰하고 있는 것을 아이는 몰랐으면 합니다. 다리를 모으고 다소곳이 앉아 있네요. 제가 어릴 적에 잘하던 자세입니다. 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QN%2Fimage%2FsHrz1D45Kol4wZA5MQrFiHh1Hgo.jpg" width="214" /&gt;</description>
      <pubDate>Tue, 18 Jun 2024 04:50:13 GMT</pubDate>
      <author>브라보연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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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내가 궁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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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거울을 본다. &amp;lsquo;나&amp;rsquo;인가? 거울 속의 나와 사진 속의 나는 다르다. 나를 객관적으로 보는 것은 쉽지는 않다. 내가 궁금해진다. 그림 그리다가 마주친 나 작년부터 '어반스케치(Urban sketch)'를 배우기 시작했다. 어반스케치는 말 그대로 '도시(Urban)'를' 스케치'한 그림을 일컫는다. 내겐 여행지 카페나 벤치에 앉아, 도시의 랜드마크를 '쓱'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QN%2Fimage%2FClOpf-UcGDalCCoWfk3fEBQwd7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May 2024 05:44:10 GMT</pubDate>
      <author>브라보연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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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로소 고양이 곁에 서다 - 웃기지만, 슬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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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아악!&amp;quot;물컹하고 온기가 있는 생명체가 달려와 나의 왼쪽 종아리에 부딪혔다. 나는 너무 놀라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았다. 벌렁거리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주변을 훑어보았다.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웅크린 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고양이와 눈이 마주치자, 순간 다시 한번 비명이 나왔다. 놀란 녀석은 잽싸게 도망쳤다. 재빨리 몸을 숨기는 걸 보니, 다치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QN%2Fimage%2FTelYFlr9TknHz-_PQ8V4gSaIp-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May 2024 05:43:49 GMT</pubDate>
      <author>브라보연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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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 여인의 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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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뮤지컬 좋아하세요? 저는 아주 좋아합니다. 한 달 전쯤 큰 맘을 먹고, 가장 좋아하는 &amp;lt;노트르담 드 파리&amp;gt; 한국어판 공연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어둑하고 막힌 공간에 있는 것이 싫어서 영화관도 가지 않는 편이지만, 다행히 뮤지컬 공연장에서는 답답함을 잘 느끼지 않습니다. 공연을 관람한 후여서 인지 메리 카사트의 &amp;lt;관람석에서(In the Loge)&amp;gt;(1878)&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PQN%2Fimage%2FM0pwr2YDZW6gVBt1tFN8gK-RaI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May 2024 05:43:34 GMT</pubDate>
      <author>브라보연진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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