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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성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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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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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1 May 2026 18:21:0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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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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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신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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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주 구도심은 전봇대가 많다  이미 이루어진 도심에 문화라는 덧옷을 입히다 보니  하늘을 가로지르는 선들이 놀라울 정도로  어울려 벗이 되고 있다  그들을 보다가 문득 떠오르는 일은  문화가 사라진 마을의 노래다  어떻게 될까? 깨고 부수는 것들은 너무도  주변에 광범위하게 번지고 있는데  사악한 마음들이 끼어들면  사람들의 가슴은 어떠할까?  정제된 도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3%2Fimage%2F-tVy5ksjvSifvNyuS2qERtcB7d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08:42:02 GMT</pubDate>
      <author>이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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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센 바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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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원래 바람이 많다 했다  누구나 그렇게 3多(다)로 알고 있다  제주의 뭍과 다른 특이한 현상  바람이 많이도 분다  곳곳에 돌들이 담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바람을 이기고자 하는 선인들의 지혜다  요즘은 높은 나무들이 밭과 집을 둘러 있다  바람을 막고자 하는 특별한 사랑이다  방풍림이 오늘도 가만있지를 않는다  바람이 나뭇가지 끝에 분다고 하는데  제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3%2Fimage%2F7KuVoVaGGSk9Lk98FsjeWlEwpZ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22:01:08 GMT</pubDate>
      <author>이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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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사리 장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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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가 자주 내린다  4월인데도 비가 그렇게나 많이 내린다  옷에 촉촉이 배여 가슴에까지 닿을 정도로  운무로 사방을 보지 못하게 하면서  안개와 이슬 같은 비가 내린다  하루가 아니고 나날이  하늘이 열리는 시간은 정해 둔 듯 잠깐이고  많은 시간 정령들이 돌아다니며  고사리 입김을 모아 펼치는 듯  안개비가 내린다  4월 제주의 동남쪽 표선, 남원 등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3%2Fimage%2FmUV2eD9bFROw9s1UHZeoOM9WeT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5:48:38 GMT</pubDate>
      <author>이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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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교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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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에 입고 나간 옷이  햇살이 내린 낮엔 거추장스러워진다  일교차라고 얘기가 많은데  세상이 그렇게 흘러가는 듯하다  사람들의 뜻대로 안 되는 자연 현상  그것에 도전하고 대답을 듣는다는 일이  과연 바른 일일까?  어떤 사람들에겐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고  만족이 될 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고칠 수 없는 병든 세상으로 흘러  그 속에 살고 있는 모두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3%2Fimage%2FVTI6ebSa3BbkJejfpcoBbwQla8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01:10:10 GMT</pubDate>
      <author>이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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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과 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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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가 많이도 내리는 시골  나무와 잎사귀들이 그림에선 싱그럽다  비가 내리는 시간은 길에서  흙과 함께 사는 사람을 겸손하게 한다  도심이라면 우산을 들고  포도를 걷는 것도 운치가 있는 일이련만  바람과 흙에 녹아든 빗물이  어울려, 옷가지들이 거추장스럽게 여겨지게 만드는  시골의 비가 오는 날이면  청초하게 보이는 풀잎들처럼  길이 그리 낭만적이지 않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3%2Fimage%2FYDkm7KoD0nmkj9WUC0LEM47Eig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01:39:26 GMT</pubDate>
      <author>이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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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는 내리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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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가 내린다  종일 비가 내린다  하늘이 조금이라도 구멍이 뚫리면  신발을 마당에 둘 것인데  빗물이 스며드는 마당은  내 신발도 거부한다  비가 오면 밖에 있어야 하는 생활에선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땅과 나무와 살아야 하는 일상은  비가 무척 당혹스러운 조건이 된다  비가 내린다  종일 비가 내린다  비람이 부는 것은 상관이 없다  옷자락이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3%2Fimage%2FmZ06yY77uEyBJckQZEuTOAX44M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05:08:37 GMT</pubDate>
      <author>이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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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이 내려온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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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운무인지 미세먼지인지 구분이 안 되는  앞산이 보이지 않는 날  창문 앞에 서서 마음을 다스린다    골목은 돌로 차단된 듯, 앞이 보이지 않는다  아무도,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차가 거리에 나설 생각도 없는 듯하다    미지의 일들에 대한 호기심에 흔들리는  춤사위를 만지면서 치장을 하고  눈앞에 서있는 방풍림을 쳐다보나    원근법으로 그려진 길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3%2Fimage%2F7t9djHQ_TLCrTqZaaVqvNWTi9L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23:20:59 GMT</pubDate>
      <author>이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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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깊은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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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세한 소리까지  자기의 깃발을 드러내는 시간  정적이 오히려 수상한 소란이 되고  내 심신이 자꾸만 작아진다  비가 내리는 형상도 하나의 그림이 된다  세상은 거대한 화판이 되어  미세한 소리를 붓으로 하여  스스로를 채색을 한다  그림 속의 일부가 된 나  비가 만드는 세상에 갇혀  긴장의 하루를 연다  담담함과 답답함이 묘하게 어울려  친구가 된 듯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3%2Fimage%2F5um_4-EOYKQQefHOQ3uQNMugys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21:38:08 GMT</pubDate>
      <author>이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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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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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주에서의 내 생활은 늘 길  길은 내 다리를 만나 활기를 띤다  뚜벅이로 만나는 오름과 바다  계절이 관계가 없이 가슴이 차오른다  그 길은 내 여생의 길로 이어지고  여생은 속이 꽉 차 있다  시간이 무서울 정도로 빨리 흘러가고  그 시간 위에 올레길이 화려하게 곁에 머문다  밥을 먹듯 만나는 시간  필연이 찾음과 어울릴 때  내 여생의 어깨가 가벼워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3%2Fimage%2F4zhcGcklZIg8sPOpQlSlHafOFE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0:19:13 GMT</pubDate>
      <author>이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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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꽃과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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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봄꽃들이 지천으로 세상에 왔다  세상이 온통 환하다  밤인데도 눈이 내린 것처럼 환해  꽃 옆에서 형설지공을 생각하겠다  그런 꽃들 곁으로 비바람이 찾아온다  비바람은 꽃잎을 나뭇가지에서 분리한다  분분히 날리는 꽃잎들  그 화사함이 며칠을 못 간다  봄이 그렇게 꽃으로 무리 지더니  금방 초록의 세상이 된다  그만큼 시간이 흘러간다는 말이리라  시간의 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3%2Fimage%2FRHSATvXoY8T2qPxBe3KSOxz2NM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0:00:41 GMT</pubDate>
      <author>이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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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가 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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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가 오면 바람이 동반되던데  오늘 비가 내리고 있는데 방풍림의 끝이  하늘을 향해 경건하다  미세한 떨림도 없이  꼿꼿한 자세를 보여 준다  비는 지난밤부터 지속적으로 내려  땅을 축축하게 적셔 놓고 있다  곳곳에 웅덩이도 만들어 놓고 있다  그런데 그 웅덩이는 너무도 고요하다  비와 바람의 관계가 이리 인연을 줄일 줄  짐작도 못했다  꼭 구름을 이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3%2Fimage%2FO8SXyeojFRj29rKYDrdeYuJAi9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01:01:33 GMT</pubDate>
      <author>이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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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의 고사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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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릴 적 집에서 비빔밥을 먹을 때  꼭 고사리가 재료로 들어갔다  난 그것이 먹기에 거슬렸다  내 비빔밥 그릇에는 밥이 비워지고도  고사리만 저들끼리 떠들고 있었다  맛도 촉감도 시원치 않았던 유년의 고사리  기억의 잔해는 오래 내 식생활에 존재했다  인생의 후반부에 제주에 살기를 한다  견문이 나와 함께 했다  봄철 한때 야생 고사리가 지천으로 산야에 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3%2Fimage%2FyK4CwJACdhodEkLl7xjojdMiZp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12:48:36 GMT</pubDate>
      <author>이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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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평선을 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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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화면으로 본 지중해의 풍광을  내 것인 양 품는다는 것이 이상하다  숱하게 들어도 한번 본 것보다 못하다는  사실이 공식이 되는 세상인데  우린 책 속에서 만난 것들을  그림과 언어로 만난 것들을  절대적인 가치인 양 가슴에 안는다  시간 안에서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 있음을  우린 감각하지 않는다  제주의 푸른 바다 앞에 선다  바람이 불고 포말이 하얗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3%2Fimage%2FKdI9ugqdm1iY8_iE666ryEYl2h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00:06:58 GMT</pubDate>
      <author>이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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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가 내리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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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풍선을 가슴에 넣은 듯  비가 내리는 날 내 심신은  날개를 달고 있는 모양새다  그곳이 어디라도 훨훨 날갯짓하여  이를 성싶다  땅이 아가의 살결인 양  촉촉하게 젖어 있다  만물이 그 안에서 스멀거리며  맑은 공기를 만나자고 고갤 내밀 기세다  땅을 밟기가 조심스러워진다  무심코 던지는 돌에 미물들이 맞아  상처를 입는다고  내 모든 행동이 조심스러워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3%2Fimage%2FplhGRIOYjKknxgH7h0ajKyoxHz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23:05:53 GMT</pubDate>
      <author>이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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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의 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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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다(多)라 했던가? 그중의 돌  제주도엔 정말 돌이 많다  아마 세월을 풍파에 시달려  그리 단단하고 놀라운 얼굴이 되었으리라  사면을 바다를 끼고 있기에  바람이 매우 거칠다  그것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돌은 그 기능을 한다  주거 공간이 낮게 형성되며  그곳을 돌들이 보호하게 한다  생활의 수단인 가축과 곡식 및 채소를  그들이 실하게 자라도록 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3%2Fimage%2Ffad0HAZwL0yJXSZBDQP0eB0Jv5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01:15:33 GMT</pubDate>
      <author>이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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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지 오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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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마 그날에 용암이 솟고  그것이 흐를 길을 만들기 위해 한 쪽을 비워  이리 굳었으리라  말발굽 형상으로 이루어진 오름이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능선을 따라 걷기가 좋게 이루어져 있다  그 능선이 다한 곳에는 용암의 흐름처럼  급경사로 내려가도록 이루어진  분화구가 기이하게 예쁜 모지 오름  이곳을 생각도 없이 많이 찾게 된다  다정한 이들이 생각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3%2Fimage%2FQZMw8dIuADqN5duIxfkSbwv3pW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22:44:18 GMT</pubDate>
      <author>이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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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을 만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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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월도 하순에 접어든 시간의 길목  그윽한 향기를 잔뜩 만난다  다양한 꽃들이 하늘을 날고  세상이 살아있음을 구경하게 한다  유채꽃은 서로의 화려함을 자랑하고  키 낮은 풀들은 은밀하게 귀한 생명을 내민다  거리가 환해진다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이 영근다  4월을 마주 보는 시간의 길목  지난 기억 속에 눈이 내려 덧옷을 입기도 했는데  이제 넉넉한 향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3%2Fimage%2Fk90DEjwKHb9mHX-TzOFWLpuDLE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00:13:38 GMT</pubDate>
      <author>이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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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과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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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주가 시작된다  생활이 이뤄지는 하루가 시작된다 익숙한 일상이고, 긴장되는 생활이다 이틀의 파격에서 놓여나 새로울 것 없는 반복되는 시공간에 놓인다 지난 이틀이 걸어가는 길목에서 아른거린다 정해진 하루가 달려 나온다 그 월요일을 잊어버리고 산 시간들이 내 앞에 있다 그 시간들에 반복되는 일상은 축복이다 일상이 반복되던 언젠가는 비상한 탈출구를 갈망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3%2Fimage%2Fldek91Y23jXnS6gJ0LJEvmTguG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22:25:10 GMT</pubDate>
      <author>이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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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3월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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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서늘함과 싸늘함의 중간쯤 어디에서  3월이 흐르고 있다  내 마음의 온도는 늘 그렇게  3월이 겨울의 가까이에 있다  햇살만큼이나 가물거리는 기운도 부풀어 오르고  덧옷도 벗어 보이지 않는 곳에 두어야 하는데  내 3월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무게 있는 덧옷을 입고 있다  하늘은 먼지들로 산들이 더욱 멀어져 있고  그 푸르던 바닷물도 전화 심한 인심이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3%2Fimage%2FdqAAyH1WGA_CVCw3PT6T7RL6zV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Mar 2026 00:15:52 GMT</pubDate>
      <author>이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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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내리는 수요일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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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월을 살다 보면 사람들은 답답함이 많은가 보다  쾌청함, 흥겨움보다 묵직한 날이 많다  달리는 날보다 멈추어 있는 날이 &amp;nbsp;많다  모든 것이 일어서는 낮보다 가라앉는 밤이 많다  오늘은 수요일, 한 주가 고비를 맞는 날이다  생존을 위해, 생활을 위해 자기를 억제해야 하는  인내를 배우는 날이다  그런 날에 비가 내린다  비는 눌린 마음을 일으키고 찌꺼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y3%2Fimage%2FCQqRTtVceASLcjafXN4PTzTfDk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00:07:18 GMT</pubDate>
      <author>이성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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