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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승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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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을 쓰려 글을 씁니다. 소설, 에세이, 맛집 기행 그리고 비평</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06:27:2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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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쓰려 글을 씁니다. 소설, 에세이, 맛집 기행 그리고 비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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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동양인이어서 원숭이 흉내 냈지? - 인종차별에 맞서기(feat. 마태복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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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산책 중이었다. 따뜻한 오후 햇살. 몽실몽실한 솜사탕 구름. 무릉도원에 왔다. 살랑 거리를 콧바람을 느끼며 여유롭게 잔디 위를 걷는다. 이 여유로움도 잠시. 웬 초등학생 남자애 두 명이 내 앞에 멈춰 선다. 뭐 하나 하는데. 갑자기 바지를 내렸다. 복숭아 같은 두 엉덩이가 내 눈앞에서 이리저리 흔들렸다.  갑자기 아이들은 휙 뒤돌아보며 나를 향해 니~ 하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XZ%2Fimage%2FpzP9RMJUO6NhrWGQxC1znZ4ThN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Aug 2024 13:05:32 GMT</pubDate>
      <author>이승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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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들의 대화는 토론?! - 그냥 걸을 순 없는 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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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달빛을 벗 삼아 산책을 했다. 오랜만에 걷는 밤길이었다. 나는 걷는 게 좋다. 밤이든 낮이든. 여름이든 겨울이든. 바람이 불건 비가 오든 간에. 동행자는 규칙적인 걷기에 대한 병리학적 이점들을 늘어놓았다. 역시 그는 T이다.  같은 T로써 나는 철학적 논지를 펼쳤다. 걷기를 단순한 육체적 행위가 아니라고. 인용도 덧붙였다.   철학자 프레데리크 그로는 걷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XZ%2Fimage%2FtjuiBNh-0us2t2gHIaj5qibCzi0.WEBP"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3 Aug 2024 12:15:07 GMT</pubDate>
      <author>이승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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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미가 될 용기   - &amp;ldquo;너 페미 어쩌고 하더니 애가 변했어. 원래 착했는데.&amp;rdquo;</title>
      <link>https://brunch.co.kr/@@aTXZ/125</link>
      <description>쯔양이야기를 여성주의적 관점으로 쓰려고 했다.  쯔양 사건에서 '쯔양'을 아직 어떻게 부를지 고민 중이다. 피해자의 이름으로 호명되는 방식으로 그녀를 2차 가해할 수 없으니까. 그리고 사건들의 중심에 피해자가 있게 담론을 구성하고 싶지 않으니까. 일단 복잡한 사건들에서 하나의 키워드로 개념화하기에는 아직 사건파악이 다 안돼서, 미흡하지만 일단 쯔양이라고 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XZ%2Fimage%2FJYmnH3yn6XAo4UxgOSd1UzV3I1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Aug 2024 12:26:40 GMT</pubDate>
      <author>이승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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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라고 안 봐줘? - 실은 여자여서 때렸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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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여자라고 안 봐줘... &amp;quot; 지난해 27세 남성 A는 열여덟 살 여성 B와 술을 함께&amp;nbsp;마셨다. 그러던 중 그녀를&amp;nbsp;흉기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B가 &amp;quot;때려 봐&amp;quot;라고 하자 A 는 B 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은 뒤 주먹으로 복부를 여러 차례 가격했다. 쓰러진 B 의 몸과 머리를 발로 밟기도 했다. B 가 죽여보라고 하자 A 는 주방에 있던 흉기를 가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XZ%2Fimage%2FjDVxPKj0gRkEB7KKfqPgObd5Cj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Jun 2024 12:18:49 GMT</pubDate>
      <author>이승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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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행복한 날, 하지(夏至) - 영국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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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6월 20일은 하지(夏至)이다. 일년 중 해가 제일 길다.영국서는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한다. 공원에 나왔다. 초만원이다. 햇살을 즐기려 아둥바둥.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개떼처럼 몰려나와있다. 물론 나도 있다/   영국 여름은 천국이다. 비도 별로 오지 않는다. 햇살은 따뜻하고 바람은 시원하다. 청명한 하늘 아래, 연두색 나뭇잎이 바람결에 흔들거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XZ%2Fimage%2FKUS5rAOkp9YWCckgqlGa0LTYkl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Jun 2024 13:53:14 GMT</pubDate>
      <author>이승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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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단 쓰자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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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을 잘 쓰려니 어렵다. 반대도 쉽지 않다.  고심 끝에 둘 다 버린다.  아무렇게나 쓴다.   뭘 쓸지 고심하느라 밤샌다.  남이 좋아하는 소재는 잘 안 써진다. 동기가 충분치 않다.  관심 있는 이야기를 해본다. 나만 재밌다.  쓰다 지루해 포기한다.  글감 찾기를 그만둔다.  아무거나 쓴다.   어떤 글을 쓸 것인가? 형식까지 논하긴 지쳤다.   일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XZ%2Fimage%2F9T0-zvi_pLV1NXYAKHHyzFej12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Jun 2024 23:25:10 GMT</pubDate>
      <author>이승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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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할 결심.  - 마지막 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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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태호 형에게 다시 톡이 왔다.  충격이 컸어요. 다른 곳도 아니고 그 부위라니. 수술 후 목숨은 건졌지만 남자구실을 못한다며 괴로워하더군요. 청상과부로 살바에는 차라리 이혼녀가 낫지. 염불 외듯 중얼거렸어요. 그러면서도 술에 취하면 다시 수연이랑 살고 싶다. 이 몸뚱이로는 안 되겠지 하며 쓴웃음을 짓더라고요. 또 한 번은 죽어버리는 게 낫다며 베란다에 매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XZ%2Fimage%2FPJVrwsh37hRS5UlcFjvrlV2jHC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Jun 2024 13:37:42 GMT</pubDate>
      <author>이승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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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양 성범죄 가해자들이 행복하게 사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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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04년, 밀양. 남고생 44명은 청소녀 다섯 명을 일 년 동안 집단으로 성폭행했다. 가해자 중 아무도 응당한 처벌을 받지 않았다.  20년이 지나도 그들은 잘 살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남 부러울 것 없는 삶이다. 고급 차를 몰며 대기업에 다니고 골프도 치는 영락없는 중산층이다. 국민정서는 분노를 표했다. 처벌받지 않은 것은 물론, 죄책감</description>
      <pubDate>Sun, 09 Jun 2024 12:16:35 GMT</pubDate>
      <author>이승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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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장이 뛸 때마다 보고 싶어 - 17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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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연은 차에 시동을 켰다. 태호의 쌍둥이 형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집 앞 카페에서 오 분 거리. 엎어지면 코 닿는데 한 번도 보지 못했다니.&amp;nbsp;등잔밑이 어두운 법인가. 운명의 장난처럼 느껴졌다. 노란불이 깜박깜박&amp;nbsp;신호 대기에 걸렸다. 그 짧은 순간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3년 전 남편 태호는 미국 본사 발령을 이유로 갑자기 이별을 고했다. 그것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XZ%2Fimage%2FH-C63ittYEj-uIhqKeg77CCjw8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Jun 2024 13:31:20 GMT</pubDate>
      <author>이승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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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밝혀지는 비밀 - 16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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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니가 만난 게 선배 형이라고?! 말도 안 돼. 지수가 꽤 가까이서 봤다는데? 둘이 같이 학생회 활동을 한 게 삼 년이야. 삼 년! 잘못 봤을 리가 없어. 한두 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amp;quot;  지혜는 속사포로 말을 쏘아댔다. 흑인 억압이 담겨있었다면 훌륭한 랩이 되었을 것이다. 선미는 인상을 구겼다. 짜증이 나 보였다.&amp;nbsp;손등으로 입가에 튀긴 지혜의 침을 훔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XZ%2Fimage%2FkbDGjC01DHc7s8DO_IMjd1l56h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May 2024 11:59:25 GMT</pubDate>
      <author>이승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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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남편의 비밀  - 15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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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전면이 통창인 카페는 안이 훤이 들여다 보였다. 오후 세시, 비스듬히 뉘어가는 햇살이 내부를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카페 안은 주말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붐볐다. 수연은 힘주어 출입문을 열고 들어갔다. 혼자 앉아 있는 30대 여자를 찾았다. 세명 정도가 있었는데 선미의 프로필과 비슷한 느낌을 찾고 있었다. 그때였다.  &amp;ldquo;언니 왔어?&amp;rdquo;  반가움이 묻어나는&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XZ%2Fimage%2FygSWNwuLpq5cQEO0YYZE5qBsLz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May 2024 11:41:11 GMT</pubDate>
      <author>이승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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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한 상간녀- 사랑이 죄는 아니잖아요?  - 14화</title>
      <link>https://brunch.co.kr/@@aTXZ/89</link>
      <description>자동차 백미러로 수연은 상태를 점검했다. 눈밑이 휑한 게 피곤에 절은 얼굴이었다. 만나자는 선미에 말에 덜컥 동의해 버렸다. 그리고서는&amp;nbsp;벌떡 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지옥 속에서 살고 있었다. 내연녀와 뭔 이야기를 해야 할지. 손톱살이 연한 분홍색이 될 때까지 걱정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만 가지 질문이 머릿속에 떠다녔다. 그리고 그에 맞는&amp;nbsp;답변을 떠올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XZ%2Fimage%2FZH3UgTAw4pJUzg2AbmB9N4DZOW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May 2024 12:00:50 GMT</pubDate>
      <author>이승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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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태희랑 살아도 전원주랑  - 1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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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혜의 입이 꾹 일자로 다물어졌다. 양 미간에는 내천자가 희미하게 잡혔다. 화난 듯 보였다. 상간녀 선미에게 연락해 보는 게 화낼 일인가? 평소 지혜는 자신에게 해 될 것 같으면 지레 화부터 냈다.   내가 선미에게 연락한다면 자기 입장이 난처해지겠지. 전부 인에게 가서 남편이 선미랑 바람났다. 입방정을 왜 떨었냐며 지수에게 한 소리 들을 일이었다. 왜냐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XZ%2Fimage%2F6fJyRNnDacxiMguiaHi3vsIHlp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May 2024 14:05:12 GMT</pubDate>
      <author>이승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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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에 빠진 김에 조개나 주워 볼까?  - 1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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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종 살이를 하지 말자.  이별 후 일 년쯤 지나 생각했다. 수연은&amp;nbsp;태초의 이성 관계를 떠올렸다.  초등학교 이 학년 때였다. 새로운 감정을 배웠다.&amp;nbsp;처음으로 이성에게 호감을 느꼈다. 대상은&amp;nbsp;반장인 박성준. 활달하고&amp;nbsp;공부까지 잘해 인기가 좋았다. 얼굴이 하얘 포카리스웨트 같은 청량감을 주었던 아이. 그래서 그럴까. 걔를 처음 본 순간&amp;nbsp;가슴이 뻥 뚫리는&amp;nbsp;듯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XZ%2Fimage%2FfcNLr1uNb2FkI_4R_8vWi6WNxT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May 2024 12:49:13 GMT</pubDate>
      <author>이승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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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지 않아 - 1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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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열차는 태호를 싣고 무심히 떠나가 버렸다.  우리의 이별은, 아니 그의 이별은 그렇게 갑작스러웠다.   삶이 와르르 무너저 내리는 느낌이었다. 그의 사랑이 키운 수연의 자기 존중감은 산산이 조각났다. 얇은 유리조각 밟은것 처럼. 사랑받는 대상을 자기 존재로 삼았다. 태호가 있어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걸 알았다. 그와의 관계를 통해  삶의 주인공이 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XZ%2Fimage%2Fdy1ED77zAOL7YOZq4Dd_YelTdB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Apr 2024 14:57:14 GMT</pubDate>
      <author>이승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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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어도 보고 빌어도 보고  - 10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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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말까지는 안 하려 했었다. 태호가 고개라도 한번 끄떡한다면 돌이킬 수 없을 테니까. 하지만 수연은 더 이상 불쾌한 긴장감을 견딜 수 없었다. 초등학교 시절 매 맞는 줄 가장 끝에선 것 같았다. 한발 한발 자기 차례가 가까이 올 때마다 손발이&amp;nbsp;더 떨려왔던 그 긴장감. 어차피 맞을 건데 빨리 맞아버리자. 매 맞는 때를 기다리는 건 또 다른 고문이니. 더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XZ%2Fimage%2FAAvsjhPN9JfgLj3OKmv-TBSy_A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Apr 2024 12:45:01 GMT</pubDate>
      <author>이승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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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나 사랑하지 않아?  - 9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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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앙칼진 목소리를 꾸며낸 수연의 인상이 구겨졌다.&amp;nbsp;고개를 숙이고 있던 태호가 슬며시 턱을 들었다. 눈은 여전히 내리깔고 있었다. 수연은 그가 어디를 보는지 알 수 없었다. 마음 같아서는 그렇게 열심히 보고 있는 땅바닥에 누워 얘기하고 싶었다. 그렇게라도 해야 자신을 쳐다봐 줄 것 같았다. 지하철이 몇 번이나 들어오고 나가고 승객들이 수십 명씩 들락날락하는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XZ%2Fimage%2F3_xV0s4Hb5XUGvR0teuujQRG57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Apr 2024 22:03:10 GMT</pubDate>
      <author>이승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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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의 비극 - 8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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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눈이다&amp;rdquo;  누군가의 외마디가&amp;nbsp;적요를 깨뜨렸다. 수연은&amp;nbsp;맞은편 창문을 바라보았다.&amp;nbsp;눈이 오고 있었다.&amp;nbsp;&amp;nbsp;통화를 마친 오후 세시만 해도 하늘은 여느 겨울처럼 높고 파랬었다. 한두 시간 만에 도시는 흰색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하이얀 눈 꽃송이가 쉴 새 없이&amp;nbsp;&amp;nbsp;쏟아지고 있었다. 벌써 눈이 쌓였는지 이글루처럼 변한 차들이 느림보 걸음으로 도로를 채우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XZ%2Fimage%2F_bsAYa8K-H5qEyVF-l08SubF1N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Apr 2024 14:53:50 GMT</pubDate>
      <author>이승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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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심의 씨앗  - 7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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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선미????  수연은 동공 지진을 잠재우려 두 눈을 깜박거렸다.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고 있었다. 촉촉한 눈가를 보니 급기야 쓰나미까지 덮쳐올 듯 보였다. 서둘러 코를 풀어 그 덕에 눈물이 나온척 휴지로 닦아 냈다. 애먼 곱창도 질겅댔다. 한참을 씹다 무심한 척 물었다. 그러나 그녀의 눈동자는 흔들리고 있었다. 바람 앞에 촛불같았다.   &amp;ldquo;선미? 처음 듣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XZ%2Fimage%2FHMzhW0VPJc1NTGitwzCYzEQFYr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Mar 2024 10:17:45 GMT</pubDate>
      <author>이승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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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남편의 내연녀  - 6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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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혜는 어깨를 움츠려 휴대폰을 얼굴 옆에 꼈다. 두 손은 연신 짜장면을 비비고 있었다. 어색하게 벌떡 몸을 일으킨 수연이 부엌 쪽으로 걸어갔다. 엿듣는 것처럼 오해사기 싫어서였다. 그러나 지혜와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자, 귀 옆으로&amp;nbsp;안테나가 길게 올라가고 있었다.&amp;nbsp;뭘 먹을까. 뭐가 있지. 자연스럽게 보이려 중얼대면서 냉장고를 열었다. 지혜의 쩝쩝대는 소리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TXZ%2Fimage%2FLe1yNk7yPL7YzDSsIFGqdlEvC5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0 Mar 2024 14:51:49 GMT</pubDate>
      <author>이승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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