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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레MAR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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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달의 바다Lunar mare처럼, 어둡지만 흔하고 넓은 이야기를 씁니다. 제 글이 당신의 심연을 들여다볼 용기가 되면 좋겠어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05 May 2026 02:12:3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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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의 바다Lunar mare처럼, 어둡지만 흔하고 넓은 이야기를 씁니다. 제 글이 당신의 심연을 들여다볼 용기가 되면 좋겠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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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그녀들에게 - YOU</title>
      <link>https://brunch.co.kr/@@aXLi/34</link>
      <description>항상 네가 궁금해. 나와 영 딴판인, 그래서 더 닮고 싶은 네가 궁금해. 누구보다 제대로 사는 것처럼 보이는 너의 취향, 일상, 가치관, 여가시간, 직장생활, 모든 희로애락과 개인사를 알고 싶어서 잠도 잊을 지경이야. 많은 것에 뛰어난 너는 실패조차도 훌륭해 보여. 불행과 곤란은 행복과 성공을 빛내기 위한 레버리지인 것만 같아. 그러니까 네가 겪는 세상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Li%2Fimage%2FVOoocZUcTgiuiuU4aQPAEfdrqh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8 Aug 2025 16:20:55 GMT</pubDate>
      <author>마레MAR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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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는 이 몸에  갇혔고, 다른 방법은 없어요. - Sound body, Bound mind</title>
      <link>https://brunch.co.kr/@@aXLi/31</link>
      <description>빼고 있지 않으면 찌고 있던 내가 바디프로필을 찍었다. 벌써 1년 전의 일이다. 100일이 넘는 나날들 동안 주 5-6일 운동하며 닭가슴살과 복합탄수화물만 먹고 운동인으로 거듭났다. 몇몇 지인들은 자네 이게 갑자기 무슨 일인가 묻기도 했지만, 천년의 사랑과 이별을 했다거나 상금이 탐났다거나 하는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사실 결심할 당시에는 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Li%2Fimage%2Fa8eU6u6QMsC1hi7wCiFmgwGOeP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Jan 2025 03:42:59 GMT</pubDate>
      <author>마레MAR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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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 없이 서로를 포기할 수 있기를 - 엄마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aXLi/30</link>
      <description>정서적 독립, 정신적인 독립, 경제적 독립, 신체적 독립은 일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저마다의 때가 있다고 했다. 학생시절 반강제로 들어야 했던 어떤 강연이 끝나고, 머릿속에 남은 말이다. 부모님과 너무 가까워지거나 갈등을 빚을 때면, 그들과 개별의 인간으로 떨어져 나가고픈 마음이 들곤 했다. 자아(ego)를 보존하거나 그 덩치를 키우고 싶은 욕망이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Li%2Fimage%2FQOpz92g2c-zkzHx_gIgH4UW-qd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Feb 2024 13:43:09 GMT</pubDate>
      <author>마레MAR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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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를 같은 이름으로 부르는 것 - 스스로를 고립시키지 않으려면</title>
      <link>https://brunch.co.kr/@@aXLi/29</link>
      <description>로버트 던바는 한 사람이 안정적으로 유지 가능한 인간관계를 150명으로 어림잡았다. 그가 정의한 인간의 던바의 수(Dunbar's number)는 평균 150이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5명의 소울 메이트, 15명의 절친, 50명의 좋은 친구, 150명의 친구까지가 보통의 사람이 감당 가능한 사회적 관계라는 가설이다. 내가 올해 대화다운 대화를 나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Li%2Fimage%2FbmbuRHiZtHU6qUgJgj6f0vysRl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Dec 2023 15:43:58 GMT</pubDate>
      <author>마레MAR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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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을 크리스마스 장식처럼 여길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 상복은 태워버려야 한다는 미신</title>
      <link>https://brunch.co.kr/@@aXLi/28</link>
      <description>할아버지가 누우실 관에는 꽃다발이 깔려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좋은 향기를 맡으시라는 정성이라고 장의사가 덧붙인다. 지난봄의 장미 축제가 떠올랐다. 할아버지는 향기보다는 조경에 감탄하시는 쪽이셨는데. 게다가 저런 꽃 위에 누워서야 따갑기만 할 것이 뻔하다. 이런 정성은 소용없다고, 무용함과 무력함이 눈물에 섞여 나온다. 그 어떤 살핌이나 노력도 할아버지께 닿&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Li%2Fimage%2FtC8Ub3C0oJZJ-TNwdWBVzAGH7n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6 Dec 2023 17:30:07 GMT</pubDate>
      <author>마레MAR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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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이 가장 먼저 썩는다고 했다 - 눈물이 고일 때는 시신을 움켜쥐고</title>
      <link>https://brunch.co.kr/@@aXLi/25</link>
      <description>눈은 가장 많은 감각 정보가 들어오는 수납 창구라고 할 수 있다. 뇌에서 받아들이는 감각의 7할 이상이 시신경에서 오는 시각정보니까. 그리고 공교롭게도 생명 활동이 멈췄을 때 가장 먼저 부패가 시작되는 곳이 눈이기도 하다. 연한 조직일수록 빠르게 부패한다. 그래서 특히 눈이다. 생명활동이 멈춰 수분 공급이 중단되면 건조현상이 일어나, 사후 12시간 전후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Li%2Fimage%2FOR141_r-Zc7XsFvo1Qw_DCofcj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Oct 2023 11:21:39 GMT</pubDate>
      <author>마레MAR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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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의 어느 날에는 노란 국화를 - 보통의 장례식에서는 흰 국화를 헌화하지만</title>
      <link>https://brunch.co.kr/@@aXLi/22</link>
      <description>기억에 각인되어서 잊히지 않는 숫자들이 있다. 유년기의 집 전화번호, 이제는 다른 곳에 안치되어 계신 조부모님의 예전 납골당 번호, 부모님의 첫 휴대전화 번호, 폐차된 차의 번호판, 어린 시절 자주 놀러 갔던 친구네 집의 동호수, 시절 인연들의 생일이나 전화번호. 이제는 잊어도 되는데, 잊어야 하는데도 잊히지 않는 숫자들이 있다.   그렇게 아직까지도 잊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Li%2Fimage%2FjstOiIuHTYjS4Jg0MFHUqaGWi8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5 Sep 2023 17:35:01 GMT</pubDate>
      <author>마레MAR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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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폐허가 되더라도 아주 오래 - 사신이 가져다준 것</title>
      <link>https://brunch.co.kr/@@aXLi/20</link>
      <description>몇 살까지 살고 싶은지, 종종 지인들에게 묻곤 한다. 21세기의 제임스 딘이라도 되겠다는 건지 반백도 안 되는 숫자를 부르는 사람부터, 진시황 마냥 영생에 가까운 숫자를 부르는 사람까지. 제각각 다양한 숫자들을 부르지만, 결국 그들을 전부 헤아려보면 어떤 형태로든 오래 살고 싶은 사람보다 적당한 나이에 편안하게 떠나고 싶다는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났다.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Li%2Fimage%2FJc-ctJTLK9ySUVktmqevUnNKZk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Aug 2023 02:25:47 GMT</pubDate>
      <author>마레MAR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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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 없이도 너를 가질 수 있다면 - 결핍을 사랑하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aXLi/21</link>
      <description>사뿐히 발소리조차 내지 않는 생명체, 뭐든 상관없다는 듯 유체처럼 늘어져 있지만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묘한 존재. 고양이가 있는 곳은 공기부터 다르다. 어딘가 비밀스럽고 나른한 분위기가 감돈다. 그 보송한 털을 쓰다듬지 않아도, 그저 곁에 두는 것만으로 감정이 고양되는 느낌이다. 방음이 제대로 되지 않는 집, 소음 가득한 도심 한복판에서 생활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Li%2Fimage%2Fv7In4j_LnXihK4DgJPgvYNCZ_F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Aug 2023 16:05:55 GMT</pubDate>
      <author>마레MAR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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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 밤에는 무엇이든 욕망해 볼 수 있다. - 원하는 것과 가질 수 없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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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객석에서는 무대의 가수가 아주 작게 보였다. 주변에 앉은 관객들이 들리지도 않는 가수의 말에 기계적으로 호응을 해댔다. 여기저기 이유 없는 환호성으로 부산스럽다. 무대 위의 그가 하는 말이 들리다 말다 하다가, 마지막 한마디가 귓가에 꽂힌다.  &amp;ldquo;&amp;mdash; 여러분도 원하는 것과 가질 수 없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amp;rdquo;  김필이라는 가수는 노래보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Li%2Fimage%2FKWADrXOvgQ56U3MabPzVvqXdYk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Aug 2023 11:00:57 GMT</pubDate>
      <author>마레MAR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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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받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 - Vulnerable</title>
      <link>https://brunch.co.kr/@@aXLi/17</link>
      <description>조카 같은 강아지가 있다. 원래 남의 자식, 남의 반려동물이 가장 예쁜 법이다. 이 녀석도 나를 꽤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자꾸 나한테 엉덩이 담당만 시킨다. 만나면 무조건 엉덩이와 등부터 들이민다. 그 폭신한 털이 싫은 건 절대 아니다. 하지만 반대편에서 눈을 맞추고 얼굴을 쓰다듬어주고 있는 다른 사람을 보면 조금 부러워진다. 장난처럼 속상하다고 한마디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Li%2Fimage%2FDDeq13ihWgZVcfW4c8OL_p-Wpk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Jul 2023 13:34:43 GMT</pubDate>
      <author>마레MAR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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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짓말의 거짓말의 거짓말 - 숨은 뜻 찾기는 불가능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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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낯선 이의 말에는 숨은 뜻이 없다고 믿는다. 순진한 철학으로 보일 테지만, 나에게는 편견을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 같은 것이다. 게다가 성격도 화법도, 배경도 모르는 사람의 말에 다른 뜻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짐작하여 관계 맺는 일은 피로함과 동시에 상대에게 무례한 일이 될 것이다. 친밀한 사람의 말 역시 숨은 뜻이 없다고 믿는다. 나의 가까운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Li%2Fimage%2F_3zK36NDD1je7D6wggYHsj3GMX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Jul 2023 05:10:50 GMT</pubDate>
      <author>마레MAR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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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경야를 보내며 - 처음 만난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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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경야(經夜): 죽은 사람을 장사 지내기 전에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들이 관 옆에서 밤을 새워 지키는 일(표준국어대사전)   사람마다 죽음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는 시기는 다르다. 아버지는 20대에 처음으로 죽음이 어떤 것인지 목격했다고 하셨다. 친구를 잃은 남자와 택시에 동승을 하게 되었는데, 그렇게 엉망으로 망가진 사람은 처음 봤다고. 죽음이 사람을 이렇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Li%2Fimage%2FmhoKqFC4umiUYSRuuwiyUNOhHw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Jun 2023 08:49:13 GMT</pubDate>
      <author>마레MAR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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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기에 늪이 없다고 믿는다면 - 도망칠수록 깊어지는 사념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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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꼭 안된다고 하면 하고 싶다. 아니, 해야겠다. 나만 그런 건 아닐 거라는 믿음으로 반골 기질을 고집해 왔다. 사람들이 말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인데, 보통의 경우에는 나를 설득시키지 못한다. 혹은 안타깝게도 그들의 만류가 역으로 호기심을 자극할 때도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똥인지 된장인지 남들이 알려줘도, 내가 직접 찍어 먹어본 다음에 인정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Li%2Fimage%2FObb2cPaOyICQcGQsXJIlT3RkBt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Jun 2023 06:31:22 GMT</pubDate>
      <author>마레MAR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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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침내 모든 것을 먹어치우고 나면 - 우리는 멈출 수 있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aXLi/11</link>
      <description>맛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돼지, 소, 닭의 맛을 헛갈리기도 하고, 유제품이 상한 것을 모르고 먹었다가 탈이 나는 일도 잦다. 때문에 미식가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내게 먹는 것은 큰 기쁨이다. 특히 많이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날이 종종 있다. 퇴근길에 작심하고 가게들을 들러 여러 가지 음식을 잔뜩 사들고 들어간다. 그렇게 세끼 정도에 먹을 양의 음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Li%2Fimage%2F8HFm_Vpdg9KPGNsfs36-yTc7m6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Jun 2023 12:41:06 GMT</pubDate>
      <author>마레MAR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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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 모든 거미줄에는 주인이 있다 - 연결된다는 것에 대한 애증</title>
      <link>https://brunch.co.kr/@@aXLi/9</link>
      <description>여섯 다리만 건너면 이 세상 모든 사람과 연결될 수 있다는 6단계 분리 이론(Six degrees of separation)을 처음 접했을 때, 침범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올랐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가능성이 보이는 일임과 동시에 두려운 일이기도 하다. 그 어떤 인연도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면, 말 한마디 행동 하나 쉽게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Li%2Fimage%2Fizz6cJb2t_0UY2PGpdu-Zpiode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9 May 2023 17:25:38 GMT</pubDate>
      <author>마레MAR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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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수의 익사체를 기다릴 수만은 없어서 - 복수는 모두의 것</title>
      <link>https://brunch.co.kr/@@aXLi/5</link>
      <description>누구나 한 번쯤은 완벽한 복수를 꿈꿔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상상만 할 뿐, 상대와 동급이 되지 않기 위해 복수를 마다하는 사람들도 있겠다. 어떤 사람들은 구태의연하게 잘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복수라는 일반론을 따라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항상 복수하는 자들을 존경해 왔다. 몬테크리스토 백작, 스위니 토드, 햄릿, 폭풍의 언덕, 더 글로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Li%2Fimage%2FnkXAgAjIgDr3ZwXPSC85SH6fVU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May 2023 23:54:35 GMT</pubDate>
      <author>마레MAR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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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두고 가는 것은 용서 못해 - 설명하고픈 별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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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을 마치 보송한 빨래처럼 표현하는 사람들을 보면 좀 신기하다. 내가 기억하는 사랑은 처음에는 매력적이고 향긋했지만, 종내에는 닦아내도 닦아내도 왠지 끈적이는 무언가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또 시작이군. 이런 생각이 먼저 든다. 나에게 사랑이란, 왠지 두리번거리게 되는 의심스러운 향기 같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Li%2Fimage%2Fb0reulr7RT0_uNmR9gjM9PAstv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May 2023 14:37:51 GMT</pubDate>
      <author>마레MAR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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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리 하나가 없어도 잘 살 수 있을까 - 유령이 될 운명을 피하기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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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달리는 것을 좋아한다. 나무를 지나쳐가고, 뙤약볕에 땀이 달궈지고, 빠르게 뛰는 심장을 쥐고 공기를 가르는 느낌. 힘든 일이 있으면 달렸다. 답을 구할 때까지, 벌을 받고 있는 것처럼 달렸다. 습관이 무섭다고 했던가, 요즘은 별 일이 없어도 주말이면 어김없이 동네를 크게 한 바퀴 뛰어 본다. 그래서 달리지 못하는 삶은 어떨까, 상상하면 꽤나 답답하겠거니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Li%2Fimage%2FUZ_WuBsRv3bFLAike6cZOv2-Mr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May 2023 10:21:42 GMT</pubDate>
      <author>마레MAR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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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는다면, 아무것도 남기고 싶지 않았는데. - 기억이라는 특별한 권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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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오늘이 두 번째 오시는 거죠? 지난번에는 5번 테이블에 앉으셨는데.&amp;rdquo; 한 달도 더 전의 나를, 오늘의 식당 직원이 기억하고 있었다. 그날은 어떤 차림새에 어떤 표정이었더라. 머릿속으로 달력을 휙휙 넘겨보며 그날의 나를 상상해 보지만, 딱히 특별할 것 없는 보통의 나였을 텐데. 직원의 눈에는 어딘가 기억에 남을 만한 구석이 있었나 보다.  진부한 멘트로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XLi%2Fimage%2FutTw7mGqJCgxFE-HRZ53OihmYL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May 2023 04:31:56 GMT</pubDate>
      <author>마레MAR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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