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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oma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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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쿤데라는 천의 눈을 가진 작가죠.통찰이라는 특별한 눈을 말예요.이처럼 나만의 눈을 하나 씩 더해 가보고 픈 소망이 있어요.개인적으로 글을 대하는 자세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16 Apr 2026 13:54:1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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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쿤데라는 천의 눈을 가진 작가죠.통찰이라는 특별한 눈을 말예요.이처럼 나만의 눈을 하나 씩 더해 가보고 픈 소망이 있어요.개인적으로 글을 대하는 자세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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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고의 파편 #7 - 더 사랑해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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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해엔 더 사랑하자 하였더이다. 나뭇잎 사이로 새 태양빛 부서지듯, 은은한 바람 타고 공기 유영하듯 슴슴히 그 마음 스치우니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더이다.  &amp;quot;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서시, 윤동주)&amp;quot; 지나온 시간보다, 지나갈 시간에, 생명의 자취를 밟아가며, 더 많은 것을 더 많이 사랑해야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0%2Fimage%2F5sx6lbg3tqFkrsWPj_WamLD5kW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Jan 2026 12:42:26 GMT</pubDate>
      <author>noma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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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고의 파편 #6 - 현재의 가치에 조명을...</title>
      <link>https://brunch.co.kr/@@aaD0/26</link>
      <description>'미래이즘'은 이데올로기다.  현재와 미래,  다를 것 없는 시간의 필연이지만,  여기에 가치를 두기 시작하면,  인식의 장이 달라진다.  미래를 위한 삶은 현재를 담보한다. 10여년 전, 미래를 위해 '당시의 현재'를 소모하였지만,  또 다시 당시의 미래인 현재를  미래의 10년을 향해 소모하고 있다.  도대체 바라는 미래는 죽기 전에 올 것인가?살아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0%2Fimage%2Ffa13tkU--L-b9z0rWotk1x2rKY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Sep 2024 00:17:09 GMT</pubDate>
      <author>noma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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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고의 파편 #5 - 사랑하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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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하기에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다. 자신의 욕구에 반하더라도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가슴의 울림을 저버리고,  쓰디 쓴 이성의 신랄함에 판단을 양도한다.  하여,  인간의 이성은 슬픈 자질이다. 때론 고통의 감내를 요하는  슬픈 자질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0%2Fimage%2FU7rl6mnMDXpnqhxYViL8AnELT0U" width="32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Sep 2024 02:28:09 GMT</pubDate>
      <author>noma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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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고의 파편 #4 - 나는 영화보다 드라마가 좋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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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영화보다는 드라마가 좋다. 호흡이 길기 때문이다. 호흡이란 감성적 공백이다. 말과 말 사이, 표현의 질료를 가지지 않는 공백은 언어와는 다른 파장을 가진다.  그것은 묘한 울림,  내면 깊숙히 침투하여  내 심장의 파장과 공명한다. 드라마는 감성적 공백에 젖어 들어,  만끽할 수 있는 느린 템포를 준다.  드라마는 긴 호흡이어서 좋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0%2Fimage%2FIavJIZ9GXHofWb68VQpo-8EyNT8" width="35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Sep 2024 12:32:59 GMT</pubDate>
      <author>noma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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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고의 파편 #3 - 그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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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손끝에 잡히지 않는 인연이  서러운 밤이 있다.  세상은 나와는 다른 각도로  움직이기 마련이니, 움켜쥐는 모든 게,  내 것이 될리 없다. 바람처럼 강물처럼 놓아줘야 하지만...  어느 한 밤,  내 것 아닌 그것에 경의를 표해도 좋겠다. 내 것이 아니어도,  그것에 묻은 안타까움, 애수가 내 것이니, 내 마음 한 자락에 경의를 표해도 좋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0%2Fimage%2FTFEyP8M94oehw0QxXEvLsiD9Lf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Sep 2024 15:18:40 GMT</pubDate>
      <author>noma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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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고의 파편 #2 - 퀘스트 포 실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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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삶에서 자유로워진 것은 타인의  &amp;quot;눈&amp;quot;으로 부터 정신적 예속에서 벗어난 후다.  나를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뿐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0%2Fimage%2F8mCjLMOZLzepKGCEZdUQDXyngA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Jul 2024 12:24:18 GMT</pubDate>
      <author>noma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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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고의 파편  #1 - 밤과 바다... 그리고  촉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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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해무가 서린 바다 어스름 검은 공간 멀리 보이는 방파제의 인색한 불빛과 낚시꾼들의 소담한 깜빡임만이  몽돌의 깊이를 더해 준다.  시각을 통한 인식은 허무하고, 공간의 무경계가 촘촘히 밀려든다.  공기의 흐름, 밀려오는 파도소리, 그들의 성조와 발걸음... 그리고, 훈기...  진동을 통해 촉각한 것은 그것이 전부다.  그래도... 좋았다...  그것 만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0%2Fimage%2F2CKrZyFvq0gyL0pcGqPDcS2m72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Jul 2024 20:04:25 GMT</pubDate>
      <author>noma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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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의 끝, 그 욕망의 끝 - 바빌론의 탑 (by 테드 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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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묵은 글입니다   가을낙엽은 미몽이다. 여름날, 그 생명력을 뜨겁게 불태우고 소진한 에너지를 참참히 누릿, 불굿하게 잎에 담아, 겨울로 가는 길목에 낙엽비로 내린다. 꺼져버린 생명의 애잔함에, 칼날같은 겨울의 배웅이 시려, 가슴한켠이 경건해 지며, 저절로 묵도하게 된다.  올해의 가을도 그랬다. 말하자면, &amp;lt;바벨론의 탑&amp;gt;을 읽기 전, 중력에 순응하는 낙엽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0%2Fimage%2FwDXbQP5c1SQiUz-gNvnm9CXCqj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9 Feb 2024 16:14:24 GMT</pubDate>
      <author>noma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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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명의 조각들 편 -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by 미셀 투르니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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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잠이 깨었다. 인식에 들어오는 것은 문틈 선의 형태로 가느랗게 들어오는 빛, 그에 반사된 선을 닮은 사물들, 빛은 틀이 되어, 인식에 걸 맞는 형상을 찍어내는지도 모르겠다. 반쯤은 잠에 잠긴 희뿌연 의식 속에서 로빈슨을 떠 올린다. 이해하지 못하는 요소들이 있다면 일상을 살아가는 가운데, 듬성듬성 아지랑이 피어 오르듯 의식의 한 켠에 돋아나곤 하지만, 밤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0%2Fimage%2Ff38N5CSHEipqlA-ZY0PQR-erdc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Jan 2024 07:19:55 GMT</pubDate>
      <author>noma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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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오니소스적 긍정 - 데미안 (by 헤세) &amp;amp; 비극의 탄생 (by 니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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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원숙한 아일랜드 가수 엔야의 &amp;lt;Caribbean Blue&amp;gt;를 꽤 오랫동안 들었다. 주위를 밝히는 내면의 등을 하나, 둘씩 끄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되는 빛 만이 남았을 때, 그 밤들, 그녀의 노래는 영혼의 위로가 되어 주었다. 몽환적인 목소리, 가장자리가 흐릿한 푸른 선율, 넘실대는 고요한 파동, 노래는 내 영혼을 흠뻑 적셨다. 그것은 타인의 눈으로 스스로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0%2Fimage%2FFLxZpIG5G6DmWTQmF8DfDUHZxh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Nov 2022 13:29:05 GMT</pubDate>
      <author>noma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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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극 예찬 - &amp;lt;미적 슬픔&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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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둠 속 슬픔은 존재감이 크다. 특히, 홀로 느끼는 슬픔의 자락은 섬세하여 잔잔한 공기의 미동에도 변주한다. 입술을 꼭 다물고 견뎌내는 눈물의 흐름은 투명하다. 그리고 탐스럽다. 페르소나로 돌아가 눈물을 닦아야겠다고 느낄 때, 내면의 무언가가 달라졌음을 느낀다. 현실의 절박한 뭔가가 자아로부터 떨어져 나가, 나를 응시한다. 이젠 그 존재의 눈길이 두렵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0%2Fimage%2FAAveoWw02L6RIHJvauqXlLKZ6t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Sep 2022 15:55:07 GMT</pubDate>
      <author>noma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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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 by 로맹 가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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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리얼리티의 경계에 서서는 &amp;lsquo;감지&amp;rsquo;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르네 마그릿의 &amp;lt;백지 위임장&amp;gt;, 숲의 전후 세계가 그러하고, 여기 레니에의 신화의 땅, 페루의 땅끝이 그러하다. 인식에 잡히는 모든 현상에는 이유가 있겠지만 이유를 대지 않아야 &amp;lsquo;감지&amp;rsquo;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래서 그의 신화 속에는 과학의 산물, &amp;lsquo;인과&amp;rsquo;가 없다. 존재하는 것은 시에, 바다에, 자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0%2Fimage%2F8W7_l2zCZRwQ9ZQAVTJlFb2FemI" width="48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Aug 2022 02:14:29 GMT</pubDate>
      <author>noma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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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망... 관계... - &amp;lt;인간실존&amp;gt;의 상념 조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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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녀는 아이를 잃었다. 그녀는 작품을 잃었다. 그녀는 직업을 잃었다.  그녀는 꿈을 잃었다. 그녀는 자신을 잃었다.  그녀의 온 몸에 돋아나 있는 뾰족한 바늘들이 그녀가 알고, 그녀를 아는 이들을 아프게 찔러댄다. 그녀가 알고, 그녀를 아는 이들은 그녀가 허용하는 임계거리를 넘어서지 못 한다. 걱정스런 표정으로도, 조심스러운 표정으로도, 애닯은 표정으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0%2Fimage%2F19z_gmj_fUKj1bVR4BGa3hfiAd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May 2022 02:46:36 GMT</pubDate>
      <author>noma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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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립할 수 없는 이지와 욕망 - 금각사 by 미시마 유키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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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적 세계는 늘 나에게 명확했다. 영혼의 고양상태. 에너지 머금은 전자(electron)가 들뜬 상태가 되듯, 미의식의 탈주선 위로 갑작스레 튀어 오르는 감성적 도취, 그것이다. 탈주선의 천공은 현실에 지친 자아가 잠시 쉬어가는 곳이다. &amp;lsquo;망아&amp;rsquo;의 세계다. 희극의 형태로도 비극의 형태로도 나타나긴 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이고 한시적이다. 다행스럽게도 그렇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0%2Fimage%2FVDkhIq-9wdIPu2zC_KyoUp-UkQ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y 2022 02:51:00 GMT</pubDate>
      <author>noma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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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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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통이 그렇게 왔다.  서 있으면, 옅어지고, 누우면 묵직하게 무게를 더 해가는 통증으로. 깊은 병은 아니라, 가벼운 증상일 뿐 믿게 되는 얄팍한 깊이 어디엔가에서.  분명 그것은 &amp;lsquo;임사체험이라도 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가파르고 신비하고 위험했던 밤&amp;rsquo;을 얘기했던 허지웅의 통증과는 다른 종류의 것이었다. 방사선 카메라로 내 두뇌를 직접 스캔 한 것은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0%2Fimage%2F2ZYQu4RtyKjEYQO0UgYies10BM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Apr 2022 16:26:39 GMT</pubDate>
      <author>noma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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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1년 마지막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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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묵혀 둔 글사진입니다.   바람이 촘촘히 엮인 씨실, 날실의 틈새를 파고들어 다리를 휘감는다. 싸늘한 입김을 머금은 공기자락에 살 속에 느릇하게 묻혀있던 뼈 마저도 시린 진동을 한다. 최후의 방어막인양 장착했던 KF 94 마스크도 내외간의 온도차로 응결이 되어버린 물방울로 젖어든지 오래다. 끔찍한 싸늘함&amp;hellip; 스쳐가는 정든 풍경을 배신하기에 충분하고도 넘친 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0%2Fimage%2FylyNhY1XKQwg_CPrRUixgn7Dnk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9 Apr 2022 19:43:15 GMT</pubDate>
      <author>noma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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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흩어진 잔상들 - 채식주의자(by 한강)... 그 두번 째 필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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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간헐적으로 뾰족이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다. 영화 &amp;lt;조커&amp;gt;의 조커가 악당으로 대두되는 장면, 미드 &amp;lt;블랙 세일즈&amp;gt;의 문명의 부정적 요소를 드러내는 장면, 소설 &amp;lt;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amp;gt;의 가벼움과 무거움, 영원회귀 개념이 그러한 것들이다. 정확히 이해를 못 해서 부지불식간에 되새김질을 반복하고 있는 이미지들, 영상들&amp;hellip; 칼 융이 말하는 제2의 세계,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0%2Fimage%2FvcFzvX5miZwVWIOZqJzqU4k8t10.jpg"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Mar 2022 15:38:46 GMT</pubDate>
      <author>noma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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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아스포라 - 영원한 이방인(by 이창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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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디아스포라... 언어적 관점으로 본다면 특정 개념에 대한  단순한 기표임이 분명할 진데, 마음이 아리고 애달픈 것은 시니피앙의 저변에 있는 시니피에가 애환의 역사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소수의 타자를 고립시키는 다수의 폭력, &amp;lsquo;다름&amp;rsquo;이 곧 &amp;lsquo;차별&amp;rsquo;과 동의어가 되는 문명의 장, 여기 한 코리안 디아스포라가 그 이기적인 공간 속에서 잃어버린 정체성을 찾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0%2Fimage%2FtTJ6S-lPg5OCN02GK5TFpH_4_Q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Mar 2022 17:58:29 GMT</pubDate>
      <author>noma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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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자와 죽은자, 무엇을 찾고 있는가? - 묻히지 못한 자들의 노래 (by  Jesmyn War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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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간의 언어는 근저에 있는 정신적 본질에 대한 번역이다. 번역이라는 것은 본질을 전체로서 담보하지 못한다. 많은 특징 중 하나의 조각을 취해 전체인 듯 표현한다. 그나마도 심층적이라기 보다는 피상적인 면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인간의 언어는 자체로 불완전한 표출의 단편이다.  언어의 태생적 한계는 표현 주체에게 역으로 여러 가능태를 열어 준다. 표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0%2Fimage%2FChPeeNo4l1AYeuYZXRM7vnee6U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Mar 2022 13:36:54 GMT</pubDate>
      <author>noma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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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조리한 인간 한탸 - 너무 시끄러운 고독(by  Hrabal)&amp;amp;시지프 신화(by Camus)</title>
      <link>https://brunch.co.kr/@@aaD0/7</link>
      <description>팽팽히 불거지는 근육.긴장감에 떨리는 손과 하박.찌푸린 이마, 악 다문 하관, 얼굴선을 타고 내리는 굵은 땀방울.시지프가 힘껏 바위를 굴려 올리고 있다. 목표 지점은 산 정상. 곧 고지다.마침내. 마지막 힘을 짜내어 산 정상에 이른다. 하지만 정점에 도달하는 순간, 허무하게도 바위는 반대편 경사로 굴러 떨어진다. 그렇다. 시지프는 지금 바위를 산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0%2Fimage%2FfncuVb8Q5XfBcTYr6ecAJEfw2S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Oct 2021 05:58:15 GMT</pubDate>
      <author>nomad</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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