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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무는바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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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책읽기, 글쓰기에 혼자만의 사명감을 지닌 자. 사명감만큼 부끄러움도 많아 혼자 꼼지락 대기만 하는 중~아이들과 책으로 만나며 동화에 나옴직한 캐릭터 연구에 홀로 낄낄거리길 즐긴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17 Apr 2026 18:10:0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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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읽기, 글쓰기에 혼자만의 사명감을 지닌 자. 사명감만큼 부끄러움도 많아 혼자 꼼지락 대기만 하는 중~아이들과 책으로 만나며 동화에 나옴직한 캐릭터 연구에 홀로 낄낄거리길 즐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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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청(년).나(찾기) 프로젝트 - 경력잇는여자들협동조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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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년 전 가을, 맑게 푸른 가을 하늘 같은 그녀들을 화북의 수눌당에서 처음 봤었다. 당시 협동조합 법인을 막 설립해서 생기 넘치는 활동을 시작하던 그녀들, 경력잇는여자들 협동조합(이하 경잇녀)! 길지 않은 시간 속에 경잇녀는 예비사회적기업 인증까지 받으며 그 걸음을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경잇녀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을 꾸준히 실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fb%2Fimage%2Ftct5TzgJocnfo0CdJ0KIM56uvR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Apr 2023 15:19:11 GMT</pubDate>
      <author>머무는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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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정공장은 어떻게 4.3역사관이  되었나? -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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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시 4월입니다. 노랗고 빨갛게 제주의 봄은 흐드러지게 물들어가는데, 알 굵은 비 듣는 소리처럼 가만히 마음이 무거워지는 그렇게 또 4월. 작게 퐁당이며 옹송그리는 4월의 바람이 부는 곳을 찾았습니다. 지난 3월 13일 개관한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 제주 4월의 비와 바람이 들려주는 주정공장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주정공장 터의 기억 주정공장수용소 4&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fb%2Fimage%2FZASuWG4OoUvzKHN5BpRmJzoK2y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Apr 2023 13:47:11 GMT</pubDate>
      <author>머무는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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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 햇살에 빛나는 편두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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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겨우 잠든 눈 앞이 뭔가 환한 느낌이다. 설마, 그럴 리가! 바짝 긴장한 혈관이 꿈틀, 살짝 눈을 떠 보니 커튼이 젖혀져 있다. 창으로 들이친 아침 햇살이 거실의 먼지를 몽글몽글 스캔하는 중이다. 보는 순간 입안이 먼지로 까끌까끌한 느낌이다. 아니 고양이 털뭉치를 굴리는 것 같은 느낌인가. 침을 삼킬 수가 없다. 저 먼지덩이들이 목을 콱 막아버릴 것 같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fb%2Fimage%2FiFOEIsepmf8bVEHjp5wV15bzgT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Jan 2023 13:18:27 GMT</pubDate>
      <author>머무는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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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심삼일]마음먹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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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에게 작심이라든가 버킷리스트라든가 하는 부분은 늘 쉽지가 않다. 난 그저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혼자 슬그머니 마음먹는 편이다.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는 퇴로를 어느 한 구석에 마련해 놓아야 하는 얍삽한 계산이다. 선언적 행위가 늘 불편한 것은 선언에 대한 책임 때문이다. 나의 의지를 공적으로 밝히는 건 완성도를 높여주기도 하지만 왠지 '꾸역꾸역'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fb%2Fimage%2F1VEKYHah_6_7JP5eqT5rQIBJu5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Jan 2023 12:10:57 GMT</pubDate>
      <author>머무는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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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부끄러웠던 그때,  나는 예뻤나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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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91학번이다. 대학보다는 공무원 시험을 보라던 아빠 때문에 대학도 그냥 대충 썼다. 지금은 제주 지역의 원로 문인이 되신 고3 때 담임이 국어선생님이었던 까닭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반엔 유독 국어교육과와 국어국문학과를 쓴 친구들이 많았다. 과 선택에 그리 고민이 많지 않았고 취미를 물어보면 그저 만만한 책읽기를 단골로 대답할 때인지라 진짜 내가 책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fb%2Fimage%2Ff1S6SVwyIQYZp9OeVxjiVjwc98A.jpg" width="48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Dec 2022 14:52:32 GMT</pubDate>
      <author>머무는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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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멸(滅), 여기 우리 살아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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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40년 만이야. 오랜만이군. 꼭꼭 숨은 나를 잘도 찾아 냈더군. 너희들의 집요함이란. 뒷통수를 얻어맞아 시퍼런 멍이 든 나의 사촌이 너희들에게 살찐 닭둘기라고 농락당할 때 검은 뒷통수를 숨기며 나는 사라지길 소원했었어. 조용히, 서서히 잊혀지길 말이야. 나의 의도된 멸, 사라짐은 성공적이었지. 140년 간 너희들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얼마나 큰 노력을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fb%2Fimage%2F21oHRuLUeKVYdIk4be1NB5k-GZk.jpg" width="317" /&gt;</description>
      <pubDate>Wed, 21 Dec 2022 15:29:14 GMT</pubDate>
      <author>머무는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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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인손과 내성발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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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조카 결혼식에 군에 간 큰아들이 휴가를 받아 합류하면서 오랜만에 4인 가족이 완전체가 되었다. 조카의 결혼도 축하할 일이지만 오랜만에 보는 큰아들 얼굴이 내겐 더 큰 축복이다. 짧은 머리도 쓸어보고 옷 갈아 입는 모습도 슬쩍슬쩍 흐뭇하게 챙겨본다. 거실로 나온 큰아들과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가 눈에 딱 들어온 발, 퉁퉁 부은 아들의 엄지 발가락. 아들은 내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fb%2Fimage%2FXaQhQ3h448RsV-ATTUi5x-Pa-X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9 Dec 2022 16:45:37 GMT</pubDate>
      <author>머무는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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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의 주문 - 2202.12.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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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달 첫번째 토요일은 '동화'모임이 있는 날이다. 동화 모임이 무엇인고 하니 큰아이가 동화초에 입학한 1학년 때 같은 반을 했던 엄마들의 모임이다.  그러고 보니 벌써 13년이 된 장수 모임이구나.  아이들은 벌써 커서 대학생이 되었고 특히 남자애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군복무 중이다.  아이들 때문에 만들어진 모임이나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가면서는 아이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fb%2Fimage%2FB7cbhbUNIWeFkiLmHUKRPzL6gB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Dec 2022 13:28:26 GMT</pubDate>
      <author>머무는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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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쌈의 유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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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어머니는 김치를 자주 담근다. 워낙에 부지런하기도 하거니와 김치를 자주 담그는 이유에는 나와 둘째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 담뿍 담겼음을 안다. 김치는 꼭 우리집에 와서 담그는데 내막을 알 길 없는 지인들은 시어머니가 오셔서 신경 쓰이겠다고, 혹은 차라리 사다 먹는게 더 편하지 않냐고 은근히 내 편 들어주는 말을 한다. 물론 신경도 쓰이고 불편한 면이 없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fb%2Fimage%2Fmj-Xp9x9U2EOyOk7ZuvsNctvXt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Dec 2022 12:10:14 GMT</pubDate>
      <author>머무는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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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난 돌의 항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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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돌멩이 돌멩이 중에서도 가장 성격 까칠한 모난 돌 내가 뭐라고 말이라도 할라치면 모두들 정 맞는다 쯧쯧 말리기 바빴지 나는 왜 이리 모가 났을까 옆에서 구르는 둥글둥글 돌멩이가 부럽기도 했어 모나지 않은 둥근 돌멩이들은 서로 적당히들 어우러지는 듯 살았어 하지만 가만 들여다 보면 안으로 안으로 둥글린 그들 사이엔 결코 접해지지 않는 틈이 생기더군 물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fb%2Fimage%2FdVJA9bIZOdreP8VFpWqi5QPTGJ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Dec 2022 10:35:02 GMT</pubDate>
      <author>머무는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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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떨어지는 가을을 잡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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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꼭 작년 이맘때였다. 한 무리의 여자 아이들의 심상찮은 움직임을 포착한 것은. 수업 시간에 빠듯하게 도착해서 마음은 바쁜데 뭔가를 기다리는 듯한 작은 그녀들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뭘 기다리는 걸까? 이 쓸데없는 궁금증, 또 발동했다. 영락없는 가을빛을 한 나무를 바라보다가, 앞으로 뒤로 왔다 갔다 하다가, 허공에 휘젓는 팔짓까지. 도대체 저들은 무엇</description>
      <pubDate>Wed, 12 Oct 2022 14:33:30 GMT</pubDate>
      <author>머무는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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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사랑하는 생활 열전 - -피천득 &amp;lt;나의 사랑하는 생활&amp;gt; 을 읽고 나서 문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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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나는 엄마의 이야기를 채집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느닷없이 이별한 아빠와의 기억을 더 많이 가지지 못한 안타까움에 한참을 머물던 나에게 엄마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은 특별히 애정하는 시간이 되기에 충분하다. 네발이 지팡이에 의지해야만 하는 엄마가 기우뚱한 걸음으로 마당 한 켠 컨테이너 텃밭까지 기어코 가서는 당신의 반려 채소들을 흐뭇하게 소개해 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fb%2Fimage%2Fgt5mYkg59u-mgIU9j0sC1oZ51r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2 Aug 2022 06:59:45 GMT</pubDate>
      <author>머무는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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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독을 들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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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아고, 야이네 잘 있어신게. 이 수박 보라이.&amp;quot; 집에 들어서자마자 엄마의 눈길은 텃밭에서 떠날 줄 몰랐다. 일주일 간의 병원 생활을 하면서도 장마가 온다는데 고추랑 오이들은 어떨지, 살짝 넓은 잎으로 가려 놓은 앙증맞은 애기 수박은 괜찮을지, 물은 잘 주고 있는지, 애꿎은 조카만 탓하며 수술한 당신보다 더한 걱정으로 마음을 졸이던 차였다. 입원실 밖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fb%2Fimage%2Fs0bHXUTCSBZNZVMlseOSJpIt8c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Jul 2022 12:22:56 GMT</pubDate>
      <author>머무는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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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원실 이야기 - 밤새 안녕이라더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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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인실 입원실에서 &amp;nbsp;이틀을 지낸 엄마는 얘기할 사람도 없고 심심해서 안&amp;nbsp;되겠다고 병실을 옮겨 달라셨다. 그래서 빈 방이 나오는 대로 &amp;nbsp;옮긴 것이 &amp;nbsp;바로&amp;nbsp;이 6인실! 이곳에는&amp;nbsp;여섯 명의 환자와 두 명의 간병인, 나를 포함한 보호자 두 명까지 열 명이 함께 지내고 있다. 아침에 수술실에 들어간 엄마는&amp;nbsp;3시간이 넘도록&amp;nbsp;오지 않고 스멀스멀 대는&amp;nbsp;방정맞은 생각을&amp;nbsp;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fb%2Fimage%2Fvemmn7nd8vdB6e-UeVMTEjvyv2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Jun 2022 09:05:12 GMT</pubDate>
      <author>머무는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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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릉도 &amp;nbsp;구워 쓰는 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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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나 왓수다.&amp;quot; &amp;quot;아고게, 어떵 완?&amp;quot;  토요일, 게다가 일도 늦게 끝나 도착하니 저녁 7시. 침대에 누운 채 수건에 둘둘 싼 무언가로 어깨며 팔을&amp;nbsp;쓱쓱 쓸어내리던 엄마가 웬일이냐는 눈으로 내다본다. &amp;quot;뭐 어떵 와. 엄마 배도 아프고 속도 안 좋댄 전화 받으난 왓주. 근데 그 수건에&amp;nbsp;건 뭐꽈?&amp;quot; &amp;quot;아 이거. 이거 울릉도 돌.&amp;quot; 내 앞에 수건을 풀어 내 놓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fb%2Fimage%2FRCK7WgqTPLpfLkuHC_EaAD-oCp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Jun 2022 04:15:38 GMT</pubDate>
      <author>머무는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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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틀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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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치과 나 댕겨왓쪄. 신경 쓰지 말라.&amp;quot; &amp;quot;엥? 화요일에 갈 건디게.&amp;quot; &amp;quot;응 이거 틀니가 좀 아프기도 허곡 살살 댕겨 왓주게.&amp;quot;  월요일에는 오전, 오후로 수업이 있어 화요일에 가기로 약속을 한 엄마는 월요일날 혼자 치과를 다녀오셨다. 막 못 견디신 걸 이 딸이 너무 무심했구나 싶은 마음이 한 쪽 구석에서 민망한 표정을 짓는다.  &amp;quot;다시 하는 건&amp;nbsp;물어보난</description>
      <pubDate>Sat, 04 Jun 2022 03:21:20 GMT</pubDate>
      <author>머무는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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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약 중에 최고는 통.신.보.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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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띠리링 띠리링~&amp;rdquo; 한참 운전 중인데 전화벨이 울린다. 각종&amp;nbsp;여론조사와 보험 전화가 대부분이라 걸 알면서도 요즘은 긴장하며 다 받아 확인하고 있다. 그 와중에 아들의 콜렉트 콜이 뒤섞여 올 터였다. &amp;lsquo;031-***-****&amp;rsquo;, 음... 이 번호는 보험 전화로 받은 것 같다. 무시하고 운전에 집중한다. 두 번, 세 번... 끈질기게 걸려오는 전화, 혹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fb%2Fimage%2FLD3dJzSCpieM-Bl1DDcWEiFeth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May 2022 11:16:56 GMT</pubDate>
      <author>머무는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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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텃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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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보성 시장 어디에 모종 판댄핸게마는....&amp;quot;  며칠째 엄마는 모종 타령이었다. 고추모종도 좀 사야하고 가지랑 토마토 모종도 좀 사야 한다는 말이 전화 끄트머리에 길게 자리했다. 빨리 시간을 내라는 재촉임을 안다. 그주 토요일, 수업과 수업 사이 모종 가게를 찾아나섰다. 보성시장 근처를 몇 번을 돌고돌아 화장품 가게 앞에 나란히나란히 줄 선 모종들을 만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fb%2Fimage%2F9jIylkjXYBeZeYcu7dSCRALHo8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May 2022 15:12:55 GMT</pubDate>
      <author>머무는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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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말, 1&amp;gt; 갑자기 훅! 위로가 되어 버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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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날, 페북에 뜬금없는 댓글이 하나 달렸다.  -구름아.. 화요일 저녁 먹기로 핸.. 시간 될 거?-  대학동기 미오였다.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아주 띄엄띄엄 만나는 동기 모임이라 벌써 3-4년은 너끈히 못 만난 듯했다. 아마도 이번엔 미오가 총대를 메고 모임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같은 지역 주민이기도 하니 내가 적극 호응해 주어야지.  -오 예! 당연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fb%2Fimage%2FAY10s9c7CPU-BUj6GP918dtPxa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May 2022 11:23:19 GMT</pubDate>
      <author>머무는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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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사리 코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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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사돈~ 어디 잇수과?(있어요?)&amp;rdquo;  &amp;ldquo;아 사돈~ 이디 고사리 막 하영 잇수다(여기 고사리 많아요). 이디로 옵서(여기로 오세요).&amp;quot;  37년생 우리 친정엄마와 44년생 시어머니는 4월이 되면 이렇게 서로를 애타게 부르기 일쑤다. 고사리, 다 고사리 때문이다.    제주의 4월은 한바탕 고사리와의 밀당이다. 어느 연인들의 사랑이 이리도 애틋할까? 새벽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fb%2Fimage%2FEaK0tNqn7gP9RrGC_8KfiJ9alK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Apr 2022 16:36:32 GMT</pubDate>
      <author>머무는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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