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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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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긍정의 삶을 나누고 싶은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삶의 예쁨, 일상에서의 수많은 사유를 글로 풀어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8 Apr 2026 00:07:1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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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긍정의 삶을 나누고 싶은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삶의 예쁨, 일상에서의 수많은 사유를 글로 풀어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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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이 피는 날, 외할머니는 하늘나라로 가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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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외할머니는 꽃들이 바람에 스쳐 코끝에 닿는 향을 느끼지 못하셨다.  알록달록한 꽃향기를 맡지 못하는 삶. 아흔이라는 나이는 할머니께 너무도 무겁게 내려앉아 있었다.  팔순이 갓 넘은 어느 날, 문지방을 넘다가 마당에 넘어지신 그 순간이 그렇게 야속할 수가 없다.  대퇴골과 고관절 골절로 수술대에 오르셨고, 무거운 철심이 외할머니의 몸 일부가 되었다.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e7M%2Fimage%2FAPrQhEUoWAbdPZMdFwuG39uqMH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13:45:01 GMT</pubDate>
      <author>심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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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가 드니</title>
      <link>https://brunch.co.kr/@@ae7M/549</link>
      <description>요즘은 꽤 괜찮다. 시선이 한층 깊어지니 보이는 게 많다. 나라는 사람도, 사람과의 관계도, 지나간 시간들의 의미도.  무엇으로 연결되어 삶을 걸어왔는지, 뚜벅뚜벅 걸으며 뒤를 보니 하나도 허투루 걸어온 걸음이 없다. 나를 만들어 온 시간들 안에 스쳐간 인연들, 웃고 울었던 시절들이 있다.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지나간 연인이 있다. 수많은 관계와</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15:25:57 GMT</pubDate>
      <author>심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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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 안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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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창원으로 가는 길을 버스가 돕고 있다. 이십 대에 듣던 음악을 재생하고 흘러들어오는 소리에 마음이 차분해진다. 이제야 나를 들여다본다. 뭘 하느라 이런 틈도 못 가진 걸까, 글을 쓰고 싶다. 글만 쓰고 싶다. 조명이 꺼지듯 사라진 며칠 전 간절한 생각에 다시 불을 켜고 몇 자 끄적인다.   좋아하는 시간, 나에게 필요한 순간은 바로 이것이었다. 오만가지 생</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02:10:16 GMT</pubDate>
      <author>심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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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멘토가 필요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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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날과 다름없는, 아니 오히려 더 북적이는 토요일이었어요. 아들의 열한 번째 생일, 친구들을 초대했거든요. 음식을 직접 만들지는 못했어요. 파티음식 케이터링 업체에 음식을 주문해 세팅하고, 케이크에 초를 붙이고, 아이들 음식을 챙겨주며 정신없는 정오 시간을 보내었어요. 그리고, 삼십 분이 걸리는 딸의 학원에 운전을 해서 내려주고 돌아오는 길, 엄마의 시</description>
      <pubDate>Sat, 17 Jan 2026 05:56:51 GMT</pubDate>
      <author>심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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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건너온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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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때는 위로가 되지 않던 말들이 있다.   &amp;ldquo;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amp;rdquo; &amp;ldquo;너 때문이 아니야.&amp;rdquo; &amp;ldquo;조금만 버텨.&amp;rdquo;       말들은 분명 나를 향하고 있었지만 그 순간의 나는 그 어떤 말도 들을 수 없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너무 멀었고, 너무 추상적이었고, 내 마음의 깊이를 가늠하지 못한 채 겉을 맴도는 소리처럼 들렸다.      그런데 이상하</description>
      <pubDate>Sat, 13 Dec 2025 14:12:05 GMT</pubDate>
      <author>심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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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부진아 -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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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제야 알게 됩니다. 저는 엄마 부진아였네요. 아이를 셋이나 키우면서도 여전히 엄마의 역할은 어렵습니다.늘 새롭고 낯섭니다. 엄마가 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 왜 그것은 뒤늦게 올까요?아이의 마음을 읽는 법, 아프다는 신호를 알아채는 타이밍,괜찮은 척하는 아이를 먼저 안아주는 감각 같은 것들 말입니다. 늘 한 박자 늦었습니다. 아이가 말한 뒤에야 알아</description>
      <pubDate>Sat, 13 Dec 2025 05:31:37 GMT</pubDate>
      <author>심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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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엄마 부진아</title>
      <link>https://brunch.co.kr/@@ae7M/544</link>
      <description>독감 예방 접종  &amp;quot;여보세요? 혹시 독감 예방 접종 약이 있나요?&amp;quot; 독감이 유행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주변의 대부분이 예방접종을 맞았다고 하고, 부산에 계시는 부모님은 통화를 할 때마다 &amp;quot;애들 독감 맞았냐?&amp;quot; 매번 독감안부를 물으심에도 주사를 맞으러 갈 짬이 없었다.  사실, 그건 핑계였다. 짬이 없긴 왜 없어. 시간을 만들어서 시간을 맞춰서 가면 될 일이었</description>
      <pubDate>Sat, 13 Dec 2025 05:07:49 GMT</pubDate>
      <author>심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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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엄마 부진아</title>
      <link>https://brunch.co.kr/@@ae7M/543</link>
      <description>내성발톱 이야기   &amp;quot;엄마, 발가락이 계속 아파&amp;quot; &amp;quot;엄마, 오늘은 더 아파&amp;quot; &amp;quot;엄마, 이상하게 엄지발가락이 아파&amp;quot;  막내(셋째)의 발가락이 이상하게 아프다는 이야기에 몇 차례 살펴보았지만, 붓기도, 빨개짐도 보이지 않았다. 발톱이 길어서 옆 발가락 살을 찌르는 게 아닌가 살펴보았지만 발톱 길이도 짧아서 그것도 아니었다.  &amp;quot;아무렇지도 않은데, 왜 아프까?&amp;quot;</description>
      <pubDate>Sat, 13 Dec 2025 03:52:30 GMT</pubDate>
      <author>심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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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뒤늦은 슬픔이 찾아올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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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유 없이 울컥하는 날이 있다. 슬픈 영화를 본 것도 아니고, 서러운 일을 겪은 것도 아닌데 문득 마음이 휘청인다. 슬픔이 밀려오는 날. 뒤늦은 슬픔은 늘 조용히 찾아온다. 아무 소리도 없이, 마치 오래전부터 마음 깊은 곳에서 쌓여 있다가 어느 틈에 조용히 흘러나오는 것처럼. 이런 슬픔이 이상했다. 왜 아무 일도 없는데 서러울까. 왜 평범한 날에 갑자기 울</description>
      <pubDate>Fri, 12 Dec 2025 13:55:35 GMT</pubDate>
      <author>심횬</author>
      <guid>https://brunch.co.kr/@@ae7M/542</guid>
    </item>
    <item>
      <title>어느 날, 불쑥 찾아오는 상처&amp;nbsp;</title>
      <link>https://brunch.co.kr/@@ae7M/541</link>
      <description>상처는 즉시 아프지 않다. 그 순간에는 정신을 차리느라, 버티느라, 상황을 수습하느라 아픔을 느낄 겨를이 없다. 진짜 아픔은 조용한 날, 느긋한 오후, 아무 일 없는 평범한 시간에 불쑥 찾아온다. 마음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순간, 그제야 감정은 자신을 드러낸다. 그때 비로소 상처의 윤곽이 보인다. 나는 종종 상처를 잘 견뎌낸 줄 알았다. &amp;ldquo;괜찮아. 아무렇지</description>
      <pubDate>Wed, 10 Dec 2025 15:29:03 GMT</pubDate>
      <author>심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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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해는 늦게 오지만, 깊게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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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때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던 순간들이 있다.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왜 그토록 흔들렸는지 설명할 수 없었던 시간들. 이상하게도 이해는 늘 가장 마지막에 온다. 설명은 시간이 지난 뒤에야 가능해진다. 세월이 흐르고 난 어느 날, 예전에는 차갑게만 느껴졌던 사람이 사실은 표현이 서툴렀던 사람이라는 걸 깨닫기도 하고, 그때 나를 아프게 했</description>
      <pubDate>Wed, 10 Dec 2025 14:26:53 GMT</pubDate>
      <author>심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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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기다려주는 기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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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예전의 나는 마음이 늦게 오면 늘 조급했다. 왜 바로 회복하지 못할까. 왜 아직도 이 일에서 벗어나지 못했을까. 왜 이렇게 느린 사람일까. 이제는 안다. 마음에게는 마음만의 속도가 있다는 것을. 세상은 모든 걸 빠르게 처리하라고 채근하지만 마음은 종종 느린 걸음을 고집한다. 그 느림이 알고 보면 우리를 지키는 방식이라는 걸 뒤늦게 이해하게 되었다. 마음을</description>
      <pubDate>Mon, 08 Dec 2025 13:45:55 GMT</pubDate>
      <author>심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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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이 지연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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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감정은 시간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상처받은 직후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며칠 뒤, 아무 예고 없이 슬픔이 밀려와 나를 뒤덮을 때가 있다.      왜 그럴까. 감정은 이해보다 늘 조금 늦게 도착한다.      머리가 먼저 알아도 마음은 그 감정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다.      그때는 버텨야 했고, 움직여야 했고, 살아내야 했던 순간이</description>
      <pubDate>Sun, 07 Dec 2025 14:46:03 GMT</pubDate>
      <author>심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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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모르게 무너지는 밤</title>
      <link>https://brunch.co.kr/@@ae7M/537</link>
      <description>낮의 나는 멀쩡했다. 수업 시간엔 웃었고, 복도에서는 아이들과 농담을 주고받았고, 교무실에서는 커피를 들고 동료들과 가벼운 말을 나눴다. 누가 봐도 아무 문제없는 하루였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불을 끄고 누우면 말할 수 없이 낯선 감정이 불쑥 찾아올 때가 있다. 누가 건드린 것도 아닌데 가슴이 묵직해지고, 눈가에는 이유 모를 뜨거움이 고이고.  그럴 때면</description>
      <pubDate>Sun, 07 Dec 2025 12:16:57 GMT</pubDate>
      <author>심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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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운함이 오래 남는 순간</title>
      <link>https://brunch.co.kr/@@ae7M/536</link>
      <description>사람 마음은 참 이상하다. 큰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흐릿해지는데 사소한 서운함은 오래, 아주 오래 남는다. 별것 아닌 말이 왜 이렇게 오래 마음에 걸릴까 스스로도 의아해질 때가 있다. 그러다 알게 된다. 서운함은 기대의 잔여물이라는 걸. 기대가 없었다면 서운할 일도 없다. 서운하다는 건 그만큼 그 사람에게 마음을 쏟았다는 뜻이다.  어느 날, 가까운 사람이</description>
      <pubDate>Sun, 07 Dec 2025 12:13:58 GMT</pubDate>
      <author>심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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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 없이 예민한 날의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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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소한 말에도 마음이 움찔하고, 익숙한 소음도 괜히 크게 들리고, 평소 같으면 그냥 흘려보낼 일이 오래 걸리는 날이 있다.  스스로 낯설어지는 날. 예전의 나는 그런 날이 오면 나부터 탓했다. 유난스러운 거라고, 예민해서 그렇다고. 혹은 마흔이 되더니 마음이 약해졌다고.  하지만 이제는 안다. 예민함은 마음이 보내는 가장 솔직한 신호라는 걸. 지친 날의 예</description>
      <pubDate>Sun, 07 Dec 2025 10:58:59 GMT</pubDate>
      <author>심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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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은 척하느라 더 힘든 날</title>
      <link>https://brunch.co.kr/@@ae7M/534</link>
      <description>&amp;ldquo;괜찮아요.&amp;rdquo;  이 말이 가장 힘든 날이 있다. 정작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사람의 얼굴을 해야만 하는 날.  그 얼굴로 하루를 버티려면 얼마나 많은 힘이 드는지 우리는 너무 잘 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늦은 파도처럼 밀려와 하루 종일 마음을 흔들어 놓던 날. 괜히 책상 위 자료를 정리하는 척하며 내 안에서 요동치던 마음을 어떻게든 조용하게 눌러보려 했다</description>
      <pubDate>Sun, 07 Dec 2025 10:54:37 GMT</pubDate>
      <author>심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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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따라오지 못하는 아침</title>
      <link>https://brunch.co.kr/@@ae7M/533</link>
      <description>이따금 그런 아침이 있다.  몸은 분주한데 마음은 아직 이불속에서 움츠린 채 나오지 못하는 아침. 알람도 울리고, 물도 흐르고, 양치질을 하며 오늘을 계산하고 있지만 이상하게 마음만은 어제의 한가운데 멈춰 있는 날.  그 간격이 주는 어색함을 한참 바라본다. 마음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는 신호 같아서, 말없이 &amp;ldquo;잠시만&amp;rdquo; 하고 손을 뻗는 것 같아서.  나이가</description>
      <pubDate>Sun, 07 Dec 2025 10:49:22 GMT</pubDate>
      <author>심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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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어떤 마음은 늦게 도착한다</title>
      <link>https://brunch.co.kr/@@ae7M/532</link>
      <description>어떤 날은 마음이 제시간에 오지 않는다. 몸은 오늘을 살고 있는데 마음은 아직 어제의 가운데 묘하게 걸려 있는 날. 한 발짝도 떼지 못한 채 어딘가에 얹힌 듯 멍하니 앉아 있는 날이 있다. 아무 일 없었는데 갑자기 울컥하고, 툭 던진 말에도 오래 상처받고, 사소한 일에 마음이 길게 흔들리는 그런 날들. 예전엔 그 느림이 답답해서, 부끄러워서, 내가 유난스러</description>
      <pubDate>Sun, 07 Dec 2025 10:45:50 GMT</pubDate>
      <author>심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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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녁</title>
      <link>https://brunch.co.kr/@@ae7M/531</link>
      <description>고운 흰 옷으로 따뜻하게 감싸준다. 형형 색색 향기로운 물건을 쥐어준다. 손끝이 정성스러워 그저 감동한다. 물건을 손에 꼭 쥐어준다. 흩어질세라, 놓칠세라 야무진 손으로 꼭 쥐어준다. 반짝반짝하게 빛내준다.  너무 잘해줄 땐, 이유가 다 있더라. 그때는 알지 못했지. 눈 끝이 시큰할 정도로 먹먹했다. 손 끝은 달콤하게 진심이라 했다. 계속해서 유혹했다. 진</description>
      <pubDate>Fri, 05 Dec 2025 10:34:47 GMT</pubDate>
      <author>심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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