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리하</title>
    <link>https://brunch.co.kr/@@aigd</link>
    <description>온몸으로 경험하며 배운 것들을 글로 남기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16 Apr 2026 06:09:02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온몸으로 경험하며 배운 것들을 글로 남기고 있습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igd%2Fimage%2F_IlWTFCrCSVFy6HafuEXxU5yRWg.jpeg</url>
      <link>https://brunch.co.kr/@@aigd</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열 살 인생 관찰기] 별 거 아니네</title>
      <link>https://brunch.co.kr/@@aigd/28</link>
      <description>6교시까지 수업을 하는 날에는 담임도 정신이 없다. 수업 시간이 긴 데다가 40분 마다 과목을 바꿔 가며 수업을 하다 보면 지금이 몇 교시인지도 금세 잊어버리고 만다. 3월 둘째 주의 화요일 역시 정신이 없었다. 체육관을 갔다가 다시 한참을 졸졸 걸어서 영어실에 갔다가 잔소리를 좀 했다가 세 자리 수의 덧셈을 가르치고 밥도 먹였다. 이제 딱 한 시간만 더</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8:08:44 GMT</pubDate>
      <author>리하</author>
      <guid>https://brunch.co.kr/@@aigd/28</guid>
    </item>
    <item>
      <title>[물건 헤는 방] 입이 없는 인형 - 헬로키티</title>
      <link>https://brunch.co.kr/@@aigd/27</link>
      <description>원하는 것을 말로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 어린 시절에는 더 그랬다. 갖고 싶으면 갖고 싶다고, 싫은 건 싫다고 말은 못 하는데 얼굴 표정으로는 다 드러냈다. 말로 하면 될 걸 표정과 몸짓으로 드러냈으니 얼마나 주변 사람들이 힘들었을까. 그 날도 마찬가지였다.  열두 살 생일선물을 사러 마트에 갔는데, 나는 아무것도 고르지 못하고 있었다. 그 전까지만 해도</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12:40:42 GMT</pubDate>
      <author>리하</author>
      <guid>https://brunch.co.kr/@@aigd/27</guid>
    </item>
    <item>
      <title>저 쟤랑 친구 아닌데요</title>
      <link>https://brunch.co.kr/@@aigd/23</link>
      <description>&amp;ldquo;저 쟤랑 친구 아닌데요.&amp;rdquo;  불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아이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작게 한숨을 쉰다. 친구가 아니어도 같은 반 학생으로서 존중은 해야지. 나의 과거를 되짚어본다. 그래도 그땐 동갑이면 다 친구라고 불렀던 것 같다. &amp;lsquo;쟤&amp;rsquo;와는 친구가 아니라는 어린이의 당당한 말에 어이없다가도, 생각해보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 고개를 갸웃한다. 아, 어쩌</description>
      <pubDate>Wed, 07 Jan 2026 06:00:03 GMT</pubDate>
      <author>리하</author>
      <guid>https://brunch.co.kr/@@aigd/23</guid>
    </item>
    <item>
      <title>글쓰기에 대한 글쓰기</title>
      <link>https://brunch.co.kr/@@aigd/22</link>
      <description>매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면, 그 작가의 책을 한 권씩 사 읽는다. 최근 몇 년간 읽은 수상 작가 작품 중에서 아주 인상적인 글이 있었다. 아니 에르노의 &amp;lt;단순한 열정&amp;gt;이다. 노벨 위원회는 2022년 프랑스의 작가 아니 에르노를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amp;lsquo;개인적인 기억의 근원과 소외, 집단적 억압을 예리하게 탐구한 작가&amp;rsquo;라고 소개했다. 이런</description>
      <pubDate>Sun, 04 Jan 2026 22:00:14 GMT</pubDate>
      <author>리하</author>
      <guid>https://brunch.co.kr/@@aigd/22</guid>
    </item>
    <item>
      <title>공간과 시선, 무엇을 옮길까 - 여행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aigd/24</link>
      <description>어느 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서울에서도 여행할 수 있지 않나? 마음은 당장 어디라도 떠나고 싶은데, 학기 중에 갈 수는 없으니 답답함에 여행하는 기분이라도 빌리고 싶었다. 우리나라에 오는 관광객들은 주로 어디를 가지? 아, 명동이었다. 그래서 나는 여행객의 기운을 받으러 무작정 명동으로 향했다.  4호선을 타고 명동역에 내리자마자 이해할 수 없는</description>
      <pubDate>Sun, 04 Jan 2026 12:45:12 GMT</pubDate>
      <author>리하</author>
      <guid>https://brunch.co.kr/@@aigd/24</guid>
    </item>
    <item>
      <title>구겨진 자국은 남았지만, 찢어지지는 않았다 - &amp;lt;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amp;gt;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aigd/20</link>
      <description>한때 라디오를 자주 챙겨 들었다. 매일 밤 변함없이 나의 밤 10시를 지켜주는 프로그램이었다. 내가 제일 기다린 건 목요일의 사연 읽어주는 코너였다. 자신이 겪은 황당하거나 억울한 사연을 풀어놓으면, 라디오 DJ들이 해결 방법을 함께 고민해 주었다. 이 코너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아마도 누구나 고달픈 날이 있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위로를 주었기 때문일 것</description>
      <pubDate>Sun, 04 Jan 2026 05:00:02 GMT</pubDate>
      <author>리하</author>
      <guid>https://brunch.co.kr/@@aigd/20</guid>
    </item>
    <item>
      <title>아빠와 소금빵</title>
      <link>https://brunch.co.kr/@@aigd/19</link>
      <description>아빠는 한 달 만에 10kg이 빠진 상태로 돌아왔다. 항상 건장했던 아빠의 홀쭉해진 모습이 낯설기만 했다. 누워만 있던 탓에 다리는 근육이 다 빠져서 생전 처음 보는 두께였고, 기존에 입던 겉옷은 헐렁해서 어깨에 간신히 걸쳐져 있었다.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나를 보며, 아빠는 병원 밥은 정말 맛이 없어, 매일 저녁 간식으로 나오는 우유를 하루 종일 기다렸</description>
      <pubDate>Sat, 03 Jan 2026 01:00:20 GMT</pubDate>
      <author>리하</author>
      <guid>https://brunch.co.kr/@@aigd/19</guid>
    </item>
    <item>
      <title>상처를 눈에 담기 - &amp;lt;대온실 수리 보고서&amp;gt;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aigd/18</link>
      <description>넘어져서 왼쪽 무릎이 쓸렸다. 생각보다 상처가 커, 약국에 가서 연고를 샀다. 약사가 매일 아침저녁으로 약을 잘 챙겨바르면, 세 달쯤 지나 좋아질 거라고 했다. 나는 열심히 약을 챙겨바르는 중이다. 20년 전 몸에 남은 흉터를 통해 배운 것이 있기 때문이다. 상처를 그냥 두면 흉이 져 버린다는 것을.  「대온실 수리 보고서」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아픔을</description>
      <pubDate>Fri, 02 Jan 2026 13:00:06 GMT</pubDate>
      <author>리하</author>
      <guid>https://brunch.co.kr/@@aigd/18</guid>
    </item>
    <item>
      <title>132800 - 몰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aigd/21</link>
      <description>휘황찬란한 별마당 도서관을 배경으로, 친구와 마주 앉아 커피를 홀짝였다. 20분 동안 카페의 빈자리를 찾아 헤매다가, 간신히 긴 테이블에 나란히 앉은 채였다. 새로 산 옷으로 가득 찬 쇼핑백은 바닥에 늘어놓았다. 우리 맞은편에 앉은 커플은 쿠키를 잘라서 먹기 시작했다. 한편에서는 태권도 시범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외국인들은 별마당 도서관 앞에서 이런저런</description>
      <pubDate>Fri, 02 Jan 2026 08:00:10 GMT</pubDate>
      <author>리하</author>
      <guid>https://brunch.co.kr/@@aigd/21</guid>
    </item>
    <item>
      <title>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 - &amp;lt;나의 드로잉 아이슬란드&amp;gt;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aigd/17</link>
      <description>1년을 마무리하는 이 시점, 문득 답답함이 밀려와 당장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블로그를 열어 이전에 여행지에서 썼던 글을 하나씩 꺼내어 보았다. 이때의 난 이런 생각을 했구나... 지금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순간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사진과 영상들 그리고 그 순간의 기록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났다.  여행을 다녀온 기억으로 매</description>
      <pubDate>Thu, 25 Dec 2025 10:34:34 GMT</pubDate>
      <author>리하</author>
      <guid>https://brunch.co.kr/@@aigd/17</guid>
    </item>
    <item>
      <title>허리가 멈추고 모든 게 느려졌다.</title>
      <link>https://brunch.co.kr/@@aigd/16</link>
      <description>요가를 배운 지 한 달 남짓인 요가 초보자다. 빈야사 수업을 들었는데, 리듬감이 재미있게 느껴져서 주 2회 열심히 했다. 유독 상체 근력이 약하고, 특히 팔과 등 힘이 약한 편인데 무리해서 동작을 하다가 결국 허리를 과하게 쓰고 말았다. 허리 통증이 일주일 째 지속되고 있는데, 병원에 다녀와 봐도 쉬이 낫지 않는다. 통증 때문에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description>
      <pubDate>Tue, 16 Dec 2025 23:15:18 GMT</pubDate>
      <author>리하</author>
      <guid>https://brunch.co.kr/@@aigd/16</guid>
    </item>
    <item>
      <title>생기 없을 자유 - 이별에 대하여 2 - 생기라는 압박과의 이별</title>
      <link>https://brunch.co.kr/@@aigd/6</link>
      <description>33개.  이사 준비로 짐을 싸며 직접 하나하나 개수를 세어 보았다. 볼은 두 개인데 블러셔는 서른세 개다. 제품들이 깨지지 않도록 하나씩 뽁뽁이에 감싸며 생각한다. 이 많은 블러셔로 나는 대체 무엇을 하고 싶었던 걸까.       블러셔는 영어 단어 blush에서 왔다. 양 볼을 색으로 물들여 자연스럽게 얼굴에 생기를 더해 주는 화장품으로 예전에는 볼터치</description>
      <pubDate>Wed, 03 Dec 2025 12:10:12 GMT</pubDate>
      <author>리하</author>
      <guid>https://brunch.co.kr/@@aigd/6</guid>
    </item>
    <item>
      <title>유통기한은 일 년, 소비기한은 평생입니다. - 교단일기</title>
      <link>https://brunch.co.kr/@@aigd/13</link>
      <description>-  내 일에는 유통기한이 있다. 일은 3월에 시작해서 12월, 늦으면 1월 초에 끝난다. 헤어질 날을 미리 달력에 써 두고 시작하는 이상한 만남이다. 정사각형 모양의 교실에서 수업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리코더도 불다가 마지막 날이 되면 쿨하게 헤어진다. 그리고 3월이 되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새로운 유통기한 사랑을 시작한다.  D-30 올해의 마지</description>
      <pubDate>Tue, 02 Dec 2025 07:32:37 GMT</pubDate>
      <author>리하</author>
      <guid>https://brunch.co.kr/@@aigd/13</guid>
    </item>
    <item>
      <title>프레지오와 알렉스 - 이별에 대하여 1 - 살아있지 않은 것들과의 이별</title>
      <link>https://brunch.co.kr/@@aigd/11</link>
      <description>&amp;ldquo;각자 경험한 이별 이야기를 들려주시면 좋겠어요.&amp;rdquo;  독서 모임에서 한 분이 &amp;lsquo;이별&amp;rsquo;을 주제로 꺼냈다. 아마 그 자리에 있던 사람 대부분이 연인과의 이별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 않았을까? 그러나 &amp;lsquo;이별&amp;rsquo;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내 머릿속은 한 가지로 가득 찼다. &amp;lsquo;프레지오&amp;rsquo;. 우리 가족을 태우고 전국 곳곳을 누볐던 그 자동차.  우리는 이 차를 절대 &amp;lsquo;아빠 차&amp;rsquo;</description>
      <pubDate>Mon, 01 Dec 2025 12:05:05 GMT</pubDate>
      <author>리하</author>
      <guid>https://brunch.co.kr/@@aigd/11</guid>
    </item>
    <item>
      <title>기대하는 어른 - &amp;lt;어떤 어른&amp;gt;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aigd/8</link>
      <description>&amp;ldquo;기대하지 마세요. 기대하면 실망하잖아요.&amp;rdquo;       한 어린이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말한다. 국어 시간, &amp;lsquo;어떤 재미있는 글을 보여줄지 기대된다&amp;rsquo;는 말을 막 마친 순간이었다. 지난번 수업 시간에 스치듯 언급했던 &amp;lsquo;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도 크다&amp;rsquo;라는 말을 기억해 두었다가 이럴 때 꺼낼지 몰랐다. 순간 『어떤 어른』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 어린이는 &amp;lsquo;배운 대</description>
      <pubDate>Mon, 01 Dec 2025 11:59:04 GMT</pubDate>
      <author>리하</author>
      <guid>https://brunch.co.kr/@@aigd/8</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