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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람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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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방송사에서 편성PD로 일하며 대학원에서 심리상담을 전공했습니다. 나의 마음과 누군가의 마음, 그 일희일비 하는 순간들을 소중히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02:47:4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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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송사에서 편성PD로 일하며 대학원에서 심리상담을 전공했습니다. 나의 마음과 누군가의 마음, 그 일희일비 하는 순간들을 소중히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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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튼 핀란드+3_바다가 들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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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리하여 대망의 첫 여정, 고민 끝에 내가 내린 결론은 헬싱키&amp;nbsp;중심가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Ullanlinna 해변이었다. 왜 이곳이어야만 했는지를 딱 짚어 설명해내기란 무척 어렵다. 하지만 매 번 핀란드에 돌아올 때마다 나는 꼭 이곳으로 향한다. 널리 푸른 하늘, 잔잔하게 일렁이는 윤슬, 그리고 또 숨을 후, 하고 몰아쉬어도 좋을 것만 같은 한낮의 여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OC%2Fimage%2FHL__az86cJN6K8GI6bZnniyySm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Jul 2024 03:42:49 GMT</pubDate>
      <author>람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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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튼 핀란드+2_여름이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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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렇게 바깥으로 나와 맞이한 헬싱키는 말 그대로 여름이었다. 푸르른 나뭇잎과 산들바람, 따사로운 햇살 사이로 스미는 그늘빛 향기. 낯선 풍경들 사이로 지나가는 여름의 헬싱키는 언제 만나도 반가운 친구 같은 느낌이었다. 희도를 만나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걷는 거리마다 푸르러진 여름이 함께여서 참 즐거웠다. 2년 만에 핀란드에서 다시 만난 희도는 좀 더 건강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OC%2Fimage%2F47dYMAk4wEEUS-4odOzPXPiRnA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Jul 2024 09:21:03 GMT</pubDate>
      <author>람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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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튼 핀란드+1_비행중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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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무튼 그리하여 얼렁뚱땅 열흘간의 핀란드 여행이 시작되었다. 여행의 첫 시작은 역시 비행. 장장 13시간이 넘는 비행을 충분히 잘 즐기기 위해 며칠 전부터 넷플릭스, 닌텐도 스위치, 전자책까지 모든 준비를 완료했으며, 아무래도 거대한 나를 어떻게든 누이기 위해 핀에어에 추가금을 내고 비상구 좌석을 선점했다. 원래는 핀란드까지 갈 때 11시간, 올 때 9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OC%2Fimage%2FQTn8KaQQzT_3IB4eifbhaodSF8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Jul 2024 04:13:22 GMT</pubDate>
      <author>람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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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튼 핀란드+프롤로그_또 핀란드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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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저 핀란드 좀 다녀오려고요.&amp;quot;  갑작스레 긴 휴가를 내겠다고 선언하자, 많은 이들 내게 물었다. 벌써 거기에 네 번이나 다녀온 거 아니냐고. 대체 무슨 꿀단지를 숨겨놨길래 여름마다 핀란드로 향하느냐고 말이다. 이유는 하나였다. 그곳에 나의 소중한 친구들이&amp;nbsp;있기 때문이다.  보영이가 핀란드로 훌쩍 떠난 지 벌써 8년. 생전 팔자에도 없는 핀란드에 처음 방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OC%2Fimage%2Fh_iTqkPQ6noZpl3lzFglwut6K_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Jul 2024 03:02:16 GMT</pubDate>
      <author>람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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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의, 스위스]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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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긴 여행의 끝]   드디어 긴 여행이 끝났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끝이 올 때마다 서운하면서도 동시에 행복하기도 한 마음이 든다. 오늘 하루도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다. 취리히미술관에서 생각보다 너무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나 행복했고, 특히 고흐의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다. 그 어떤 여행보다 완벽한 마무리였달까?  고흐의 그림은 실제로 마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OC%2Fimage%2FPc3jgw3wXFXZFqYMXthx9iXle0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Jun 2023 06:46:05 GMT</pubDate>
      <author>람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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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의, 스위스 #22] 끝이 보일 때 쯤, 취리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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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끝을 예감하면 항상 그 끝이 덜 아프게 멈칫거리는 버릇이 있다. 한 달 간의 긴 휴식을 마치는 시간, 또다시 버릇처럼 나는 머뭇거리며 이 끝을 외면하는 중이었던 것 같다. 오늘은 그냥 별 것 하지 말고 호텔가서 쉬다가 집에 가야지. 그런데 뭔가 아쉬운 맘이 들었다. 처음도 끝도 그냥 다 좋으면 안될까? 왜 흐지부지하게 끝내야만, 끝이란 걸 티내야만 늘 직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OC%2Fimage%2Fef-zyonqh5VosMJgPMWv4Akw4l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Jun 2023 06:41:14 GMT</pubDate>
      <author>람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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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의, 스위스 #21] 루가노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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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든 건 갑작스럽게 결정되었다. 어차피 루체른을 떠난다면, 더 멀리 이탈리아 근방까지 한 번 가보지 뭐, 그정도의 안이한 생각 정도. 덕분에 갑작스럽게 스위스 남부 루가노로 향하게 되었다. 사실 아무 생각 없는 여행을 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그냥 고민을 하기가 귀찮았던 것 같기도 하다. 이리저리 알아보고 공부해야 하는 여행지 말고, 그냥 단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OC%2Fimage%2FNK_Fk2MbLpQu9PZ0d81ut26e_m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Jun 2023 06:37:33 GMT</pubDate>
      <author>람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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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의, 스위스 #20] 뜻밖의, 베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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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뜻밖의 베른]  오늘은 원래 계획엔 없었던 베른에 방문했다. 이미 기차를 타고 여러 번 베른에서 환승을 하기도 했고, 17년 전 유럽여행때 베른에 들렀던 적이 있었단 이유로 애초에 계획에선 제외됐던 도시였다. 그러나 환승을 하려 지나갈 때마다 보이던 베른의 풍경이 자꾸 눈에 어른거렸다. 푸른 강, 높은 다리, 그리고 그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많은 이들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OC%2Fimage%2FVXcoPl9udeY_QQRdZQrNKqaxde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Jun 2023 06:33:32 GMT</pubDate>
      <author>람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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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의, 스위스 #19] 왜 하필 스위스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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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근데 왜 하필 스위스야?&amp;quot;  여행을 떠나기 전 이런 질문을 참 많이 받았다. 물론 여행하기 좋은 국가란 건 모두 잘 알고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그 오랜 시간을 &amp;lsquo;스위스에서&amp;rsquo; 보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모두 궁금했을 것이다. 사실 나도 모르겠다. 어렴풋이 이 결정을 내릴 때를 돌이켜보면,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은 조용한 오솔길, 붐비지 않는 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OC%2Fimage%2FUPf1EeSyB50GCgDSv_pQtowU7N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Jun 2023 06:29:17 GMT</pubDate>
      <author>람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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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의, 스위스 #18] 루체른의 너른 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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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루체른의 첫 느낌은 보드랍고 따뜻했다. 주말을 맞아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다녀 이리저리 정신없는 와중에도 루체른의 드넓은 품은 모두를 품고도 남는다는 듯 여유로이 느껴졌다. 정신없고 사람 많은 곳이라면 늘 질색팔색을 하는 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체른의 분주함은 미워할 수 없는 느릿하고 평온한 리듬 속에서 이어지는 듯 했다.   팔자에 없는 새벽 기상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OC%2Fimage%2FaPyBfyK_6n4JgpWcuezAzYUC-A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Jun 2023 06:15:03 GMT</pubDate>
      <author>람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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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의, 스위스 #17] 골든호른 앞에서&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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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골든호른 앞에서]  가이드북과 스위스 여행 카페에서 이른바 &amp;rsquo;체르마트 필수코스&amp;lsquo;에 빠지지 않고 꼽히는 &amp;rsquo;must-see&amp;rsquo; 중 하나가 바로 해 뜨는 시간 붉게 물드는 마테호른인 &amp;lsquo;황금호른&amp;rsquo;이었다. 그래서 여행에 오기 전부터 황금호른을 보기 위한 일정을 생각해 두고 있었는데, 막상 여행을 하며 &amp;rsquo;연이 되면 보겠지&amp;lsquo; 따위의 느긋느긋한 마음가짐만 먹게 되면서 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OC%2Fimage%2FJ-m6AubQMvu9C9Saw743T6qNPT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Jun 2023 06:11:48 GMT</pubDate>
      <author>람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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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의, 스위스 #16] 고르너그라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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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르너그라트]   사실은 체르마트에서 가장 기대하던 순간은 바로 오늘 이 순간이었다. 체르마트에서 마테호른을 가장 예쁘게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여행. 체르마트에 머무는 4일의 시간 동안 가장 맑은 날이라는 오늘, 그래서 마치 기다렸던 크리스마스선물을 열어보듯 고르너그라트로 향했다. 지난 며칠 간 날씨처럼 오락가락했던 마음도 조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OC%2Fimage%2FfHjPvyR1l42EV_YvzxakBCe6H5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Jun 2023 06:08:48 GMT</pubDate>
      <author>람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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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의, 스위스 #15] 비오는 날의 트레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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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아직 쉬는법을 몰라]  쉬고싶다며 널널한 일정을 짜고선 이 곳 체르마트, 그 중에서도 시내와 한참 떨어진 산속 숙소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아직 쉬는 법을 모르는 나는, 여행의 하루를 그냥 보내는 일에 죄책감을 느낀 나머지 빗속을 뚫고 하이킹에 나선다. 원래 체르마트 일정 중 하루는 &amp;lsquo;여유&amp;lsquo;로 두기 위해 비워두었는데, 그런 일이 무색하게 마치 &amp;lsquo;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OC%2Fimage%2FGuFf3psWJN1c3xf2UXhp5BoFuO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Jun 2023 06:04:11 GMT</pubDate>
      <author>람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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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의, 스위스 #14] 하이킹, 체르마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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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체르마트로 향하는 길]   5월의 스위스는 사실 여행 비수기라는 것을 처음 알게됐다. 이렇게나 사람이 많은데&amp;hellip;? 싶지만, 사실 한여름처럼 눈이 녹아 하이킹을 즐길 수도 없고, 한겨울처럼 겨울 스포츠와 끝없는 설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도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사실 가장 아쉬운 점은 바로 하이킹이었다. 알프스 능선을 따라 하이킹하며 즐기는 시간들을 기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OC%2Fimage%2FB2lyA3wHzwE7es9u7pJ1ySpsOD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Jun 2023 06:00:17 GMT</pubDate>
      <author>람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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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의, 스위스 #13] 글래시어 파라다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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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래시어 파라다이스]   오늘은 오후부터 비소식이 있었다. 그래서 늑장을 부리며 일어나려 했으나, 세상에 비가 오겠다던 하늘이 너무 맑은 것 아닌가? 오전부터 흐리면 숙소에서 누워서 책이나 보고 쉬려고 했는데, 이렇게 날이 밝다면 또 얘기가 달라지지 않는가! 그래서 우선 숙소에서 제일 가까운 케이블카를 타고 글래시어 파라다이스로 향했다.  해발 4000m&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OC%2Fimage%2FIx-XfQoDtj7kS6msdS4OKpdGSc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Jun 2023 05:57:33 GMT</pubDate>
      <author>람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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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의, 스위스 #12] 욕심과 불안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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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은 욕심을 참아내자]  어제 집에 들어오면서 잠시 고민에 빠졌다. 지금 입고 있는 옷들을 빨면 하루면 충분히 마르려나? 아니면 조금 참았다가 체르마트 숙소에 가서 세탁을 한 번에 하는게 나을까? 할까 말까 하면 하라고 했던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다만, 그 말을 믿고 결국 어제 옷을 빤 결과 마르지 않은 축축한 옷들만 내 손에 남게 됐다. 그리고 마음이 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OC%2Fimage%2Fgolt1q8aO8vjUDV626cn285gBw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Jun 2023 05:53:21 GMT</pubDate>
      <author>람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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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의, 스위스 #11] 라보 하이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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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위스에 오기 전, 긴 휴가의 얼마 전쯤엔가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끊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의도를 가지고 그런 건 아니었으나 어쩌다보니 약을 먹지 않고 있다가 맞겠다. 특별한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냥 술 마시는 날 안먹다 보니, 일본에 가서 잊고있다보니, 자연스레 약을 먹지 않고 지내게 되었달까. 그래서인지 사실 좀 불안하긴 했다. 물론 약을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OC%2Fimage%2F0kiCXPat3P2gU1htMiXKcVexfb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Jun 2023 05:46:58 GMT</pubDate>
      <author>람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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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의, 스위스 #10] 시옹성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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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옹성 가는 길]     이른 아침부터 어떤 길을 걸을지 고민이 많았다. 하이킹 루트를 먼저 가려다보니 유람선을 탈 시간이 없고, 유람선을 타고 먼저 시옹성에 가자니 유람선 시간이 너무 늦어 하루를 허비하는 기분이 들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이리저리 고민하다, 망설이는 시간에 그냥 조금씩 가까이 걸어보자는 심경으로 시옹성까지 가는 길을 홀로 걸었다. 4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OC%2Fimage%2FFzdm26ujY2HdbWerx83FK8VB5M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Jun 2023 05:40:14 GMT</pubDate>
      <author>람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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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의, 스위스 #9] 몽트뢰의 첫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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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merci&amp;quot;   독일어 억양에 이제 익숙해져가는구나 싶었던 차에 난데없이 곳곳에서 프랑스어가 들려온다. 프랑스의 대표 마카롱 브랜드 라 뒤레부터 시작해 프랑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상점인 fnac까지. 거리 곳곳에 걸린 프랑스어 간판과 프랑스 사람들의 말들 속에 레만 호수의 멋진 풍경 대신 생경한 느낌이 남는다. 설산에 둘러싸여 있다가 갑자기 탁 트인 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OC%2Fimage%2FThuexszyWVz0pgy-gckyuPibiy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Jun 2023 05:35:03 GMT</pubDate>
      <author>람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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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의, 스위스 #8] 불행은 흐르는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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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생각해보면 나에게 가장 어려운 일은 불행을 불행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이었다. 불행에 얽힌 수많은 자책들 - 왜 이런 일을 피하지 못했지? 대비하려 노력하지 않았지? 나는 왜 이렇지? - 이 항상 &amp;lsquo;미래지향&amp;rsquo;이란 이름 안에 내 안에서 합리화 되어 왔고, 불행을 웃어 넘기는 건 어쩐지 좀 바보같은 기분이 들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대체로 불행을 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jOC%2Fimage%2Fi6Nn3HGODn27eGli7RMdywjiT1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Jun 2023 05:27:32 GMT</pubDate>
      <author>람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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