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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기로운결혼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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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신과 의사의 좌충우돌 결혼생활</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06 May 2026 00:51:5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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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과 의사의 좌충우돌 결혼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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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각난 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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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근 오랜만에 글을 썼다. 새로 태어난 아이에 관한 이야기였다. 긴장 반, 기대 반으로 아내에게 글을 보여줬다. &amp;ldquo;잘 썼네.&amp;rdquo; 간단하고 명료하지만 약간은 무미건조하게 들린다. 물론 아내는 정말로 잘 썼다고 생각해서 한 말이겠지만, 더 큰 반응을 바랐던 나에겐 조금 서운하게 들린다. 아내는 짧게 한 마디 덧붙인다. &amp;ldquo;다음엔 나에 대해서 써.&amp;rdquo;  나는 아내의</description>
      <pubDate>Wed, 02 Apr 2025 16:32:11 GMT</pubDate>
      <author>슬기로운결혼생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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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끔찍한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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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가 생겼다. 우량한 남자 아이다. 300일이 넘는 동안 좌우로 뒹구는 아이에게 잠자리 대부분의 공간을 내어주고 나는 아이 옆 구석에서 잠을 잔다. 그런데 종종 나는 이상한 생각에 사로잡힌다. 아이가 지나가던 큰 트럭에 치이거나, 갑자기 집이 무너져 아이가 깔리거나 하는 등의 상상하고 싶지 않은 생각이다.   아내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 왜 말도 안 되는</description>
      <pubDate>Thu, 27 Mar 2025 03:16:41 GMT</pubDate>
      <author>슬기로운결혼생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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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기념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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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결혼기념일이 다가온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벌써 2주년. 그대를 만나 같이 보낸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다. 그대와 함께 한 기억이 이제 우리의 기억이 되었다. 결혼이란 의식을 치른 날, 너와 내가 공식적으로 우리가 된 날이 이제 아름다운 추억으로 다가온다. 이런 감상에 젖어 내 가슴은 두근거린다.   그런데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무엇인가가 더 있다.</description>
      <pubDate>Tue, 01 Sep 2020 10:15:16 GMT</pubDate>
      <author>슬기로운결혼생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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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긋한 여자, 서두르는 남자</title>
      <link>https://brunch.co.kr/@@ak17/4</link>
      <description>아내가 연휴를 맞아 친정인 부산에 내려갈 준비를 한다. 캐리어에 짐을 싸고 드라이하고 화장을 한다. 그런데 이미 11시 30분이다. 12시 30분 출발 열차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집에서 수서역까지 지하철을 타면 30분 정도가 걸리니 내 마음은 조급하다. 이번에는 아내 혼자만 부산에 내려가는데 정작 내가 시간에 쫓기는 듯하다. 오히려 아내는 요란한 드라</description>
      <pubDate>Sat, 15 Aug 2020 08:20:42 GMT</pubDate>
      <author>슬기로운결혼생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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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빠는 내가 왜 좋아?</title>
      <link>https://brunch.co.kr/@@ak17/3</link>
      <description>&amp;ldquo;오빠는 내가 왜 좋아?&amp;rdquo;   오늘도 불시 검문이 시작되었다. 이 한 마디에 나는 머뭇거린다. &amp;lsquo;뭐라고 말해야 하지?&amp;rsquo; &amp;lsquo;종종 듣는 말인데도 왜 항상 나는 준비되어 있지 않을까?&amp;rsquo; 내 입에서 &amp;ldquo;그냥 좋은 거지, 뭐.&amp;rdquo;라는 무미건조한 말이 나오자 아내는 뾰로통하다. 나도 내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 아내 반응이야 안 봐도 척이다.   참으로 어려운 질문이다</description>
      <pubDate>Fri, 07 Aug 2020 11:31:48 GMT</pubDate>
      <author>슬기로운결혼생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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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기 커버</title>
      <link>https://brunch.co.kr/@@ak17/2</link>
      <description>하루에도 변기 커버를 몇 번씩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한다. 변기 커버를 올리고 시원하게 일을 본다. 쏴아! 그리고 물을 내린다. 이 일련의 행동 흐름은 내 35년 삶에 공고하게 자리 잡았다. 너무 공고하고 깊이 자리 잡아서, 머리를 거치지 않고 몸에서 그 행동이 바로 나온다. 파블로프의 개가 음식을 보면 침을 흘리듯, 변기 커버 의식 행위는 너무도 자연스럽다</description>
      <pubDate>Tue, 28 Jul 2020 03:16:06 GMT</pubDate>
      <author>슬기로운결혼생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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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잔 밑이 어둡다</title>
      <link>https://brunch.co.kr/@@ak17/1</link>
      <description>나는 인간의 심리를 탐구하는 직업을 가졌다. 책을 읽고, 공부하고, 수많은 사람을 마주 본다. 이론과 경험으로 무장한 나는 사람들의 심리를 좀 더 전문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amp;lsquo;전문적&amp;rsquo;이란 말이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세상에 한 사람, 특히 이해가 가지 않는 존재가 있다. 도통 이해하려 해도 항상 새롭다. 손가락 사이</description>
      <pubDate>Fri, 24 Jul 2020 12:03:51 GMT</pubDate>
      <author>슬기로운결혼생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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